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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제가 은행에 근무합니다. 지난 10여년 동안 시계 매니아 생활을 하면서 와이프한테 이혼도 당할뻔했고
뭐 힘들게 번돈 무지 많이 시계에 투자했죠^^사고 팔고 사고팔고~결과적으론 시계로 마이너스 5천만원정도입니다. 얼마나 규모가 큰지 아시겠죠^^
돈은 잃어지만 제가 얻은건 좋은 인연과 스위스로렉스사도 저의 존재를 알고 있다는거죠! 한국의 열렬한 로렉스매니아로^^
그동안 강산이 변할 10여년동안 정말 많은 전국의 좋은 매니아분들과 인연을 쌓았습니다.여행도 같이가고 브라더맺은 인연이 10명정도 됩니다.^^
근데 며칠전에 은행에 다니는 후배가 부서워크삽에 가서 그린밀 시계를 얼마전에 잃버렸어요.
신부가 예물로 사준 시계라 하는데~얼마나 속이 상하겠습니까!
이렇쿵 저렇쿵 혼자 고민하다 저한테 부탁을 한거에요 "형님 그린밀 중고로 하나구해주세요" 가정의 평화를 위해!!
자신만만하게 제가 걱정하지말라고 하고 오랜만에 손이 뜨거워지는걸 느끼면서 ~시계시장을 하나씩 조사했습니다. 종로로부터 남대문 강남까지
그러던중 어제 21일 남대문에 예전에 좀 거래로 팔아줬던 한 샆에 V단위 그린밀이 있는거에요.
물어보니 뭐~후배가 준비한 예산(600)보다 높게 부르더군요. 미사용품이라고 하더군요 (90%만믿었죠) 시곈 깔끔했어요^^
결국 서로 대화를 통해 예산보다 10%정도 높은가격(600중반)에 구입하기로 합의하고 다음날 돈을 준비해서 가져오기로 했습니다.
2009년초 제품이고 박스는 없고 게런티카드와 시계만 있는 면세점제품이었습니다. 솔직히 제가 사는거라면~(고민을 해봐야겠죠)
후배가 워낙 급하니~적당한 가격이라 생각한거죠! 후배는 주식까지 팔고 돈을 만들었는데~
그래서 오늘 2시쯤 점심당번때 밥도 안먹고 돈을 현금으로 가져가서 진열대에 딱 내려놓고 "시계주세요" 했습니다.
시계를 진열대에서 꺼내는 상황에 근데 그 가게 사장이 갑자기 전화를 하는겁니다. 누가 들으라는 액션을 취하면서
그린밀가우스 새거 요즘 얼마에 가져와? 뭐 ~~뭐라고 7백 얼마..라고?? 아 그래 가격이 그대로네..아 그래 수고해!
그러더니 갑자기 7백 얼마랍니다. 특별히 저한텐 좀 깍아준다고 합니다.
황당했습니다. 제가 그랬죠! 어제 그럼 제가 사장님이 아니라 귀신하고 얘기했습니까?
왜 어제랑 딴말을 하세요? 갑자기 100만원더 달라하면 어떡하십니까? 그러더니 천장보고 있더군요.
한마디 했습니다. 돈많이 버세요. 사장님! 스타일 자세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할게요! 그리고 나왔습니다
저 믿고 주식만 판 후배한테 참 미안했습니다. 점심밥 먹을 생각이 확 없어지더군요
갑자기 팔라하니 아깝낀하겠죠! 하지만 보통 사장님들이 한번 약속하면 이러지 않는데~ 좀 씁쓸하더라구요
그린밀은 구해주면 되지만 ~첨 이런경험도 있네요.
한 2년가까이 처음으로 시계 구매하면서 적응이 참 안되네요(중고시세도 많이 올랐고) 후배의 가정을 위해 그린밀 얼른 구했음 합니다.
(가게이름은 차마 적을수가 없었습니다)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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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리
2012.02.22 23:57
저런 곳은 대충 이니셜이라도 가게명을 공개해주세요.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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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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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작년에 비슷한 경험을.....
시계를 정말 잘 아는 후배에게서 신품과 같은 중고를 살 수 있다는 말에 솔깃해서 후배가 추천하고 수배해준 가게에
시계를 구매하러 갔었습니다.
분명 2010년 스템핑에 밴드도 조정하지 않은 미사용 중고 풀코 풀셋이라고 했건만.....
스템핑은 2009년...밴드는 한코가 없더군요.
제가 시계를 잘 모르는 것처럼 보였는지 로렉스 V단위는 2010년부터 나왔다....스템핑은 그냥 적은거다..... 밴드는 그 갯수가 맞는거다 라고 우기더군요.
두말 않고 나와서
그 순간부터 제 머리 속에서 중고라는 단어는 지워 버렸습니다.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불쾌한 기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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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처구니가없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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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브루찌
2012.02.23 00:28
왜 이렇게 ㅠ 중고거래는 힘든건지요 ㅠㅠ -
이런 경우없는 ,,,, 가계이름을 오픈해 주세요. 저에게 쪽지로라도..그 가계에 저의 그린밀을 팔아야겠네요. 700 만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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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2.02.23 00:45
저도 아는 선배 부탁으로 신동품급 그린밀을 구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산지 몇달 되지 않은 V단위였는데요. 후배분이 원래 사시기로 한 가격보다는 비싸게 샀습니다만 팔기 아쉬워하는 분의 심정도 찬찬히 듣고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왔었지요. 목전에서 말 바꾸는 그런 사람들도 간혹 있는 모양인데 그건 그 사람의 격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작 몇십만원에 자기의 격을 깎을수 있다면 자신을 너무 낮게 보는거죠.
많이 불쾌하셨겠네요. 더 좋은 물건 만나실 수 있으시길 빌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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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사실 병행샾도...그렇고 AD 도 그렇고,
어저께 본 물건, 오늘부로 가격이 오르면 오른 가격으로 판매를 하긴 하더군요. 이거 어기면 자기 큰~일 난다나 뭐라나...
그런데 말씀해 주신 케이스는...조금 그런건 아닌거 같네요...
유두리가 있는 사장이라면...시장 관례상 로렉스는 옛날 가격에 못판다...이렇게 사정 설명하면서,
뭘 끼워 주던가, 현찰 박치기 최대한 할인해서 맞추어 주는 시늉 이라도 하면 좀 낫을텐데..
전화로 그렇게 하는거에....정남이가 딱 떨얼어 질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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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스
2012.02.23 08:21
이런...아마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사기꾼 제일 많을 겁니다. 이건 정말 아닌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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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평무사
2012.02.23 09:10
가계 이름을 적어주셔야 합니다. 꼭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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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예지동에 S사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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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상황을 보면 매장구매가 정답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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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러
2012.02.23 12:58
저도 얼마전 시계보러 중고시계파는 매장 잠깐 들렀다가 황당한 소리 듣고는 어이가 없더군요..
손목에 차고있는 섭마신형을 보더니 중고로 팔면 신형섭마그린 리테일가의 절반가격정도 받겠다고 하는
주인장 보고는 피식..웃고 나왔습니다. 그런 중고매장은 안가는게 상책인듯합니다. 보증서도없고 시계 연식과 이력을 알 수 없는 시계가 정말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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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가게 사장이 어릴때 가정교육을 아얘 못 받았군요......
모두 다 사장 부모 잘못입니다......제대로 교육받은 인성이라면 절대로 저런짓 못하죠......스스로 고객 앞에서 낮 뜨거워서 !!!!
그래서 어릴때 가정교육이 정말 중요한데.....쯧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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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 에비도 없는놈이 아닐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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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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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200
2012.02.23 18:42
샵위치와 상호 부탁드립니다.
의심가는 사장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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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글도 그렇고,,, 이런 글은 명칭 공개가 오히려 나을 듯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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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로 마이너스 5K... 존경합니다... 저의 롤모델 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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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 하게 만드는 일을 겪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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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어처구니 없네요...
.........이건 좀 그런 가게는,,, 신뢰도가 없는 가게네요~~
중고품 거래할때 시계상태로 신뢰를 잃는경우는 봤어도 저런식으로 장사하는사람은 또 처음보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