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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아래 칼럼에는 영미문학 '주홍글씨(The Scarlet Letter)'와, 캐나다 공포영화 '쏘우(SAW)'시리즈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모든 인간은 죽음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누군가가 정말로 미워하는 사람이 한 명 쯤 있다는 것-은 그다지 놀랄 일은 아닌 듯 싶다. 때론, 그 분노의 수치가 엄청나게 클 때 우리는 그를 '죽이고 싶다'는 생각도 서슴지 않는다.(나만그래?) 하지만 그렇다고 그 사람을 죽일 수 는 없는 일. ... 이라지만 ... 만약, 내가 그 사람을 죽일 수 있다면?


 단, 조건이 있다.나는 그 사람에게 완벽하게 '그가 죽어야 한다는 것'을 수긍시켜야 한다는 것. 결정적인 순간, 내가 "You are deserve to die."(넌, 죽어도 싸.)라는 말을 그에게 했을 때, 그가 "Yes, I deserve to die. So, kill me."(그래, 난 죽어도 싸. 그러니... 날 죽여!)라고 대답해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고 그 사람을 죽이고 싶다면, 적어도 세 명 이상의 사람이 그 사람의 죽음을 동의해야 한다.


 그렇다면 나는. 과연, 나는 내가 미워하는 사람을 죽음의 심판대 위에 올려놓을 수 있을까?




철학적, 실험적 접근



 공리주의(Utilitarianism)란 말이 있다. 사회 다수의 행복이 절대적인 행복의 척도임을 주장하는 이 말은 19세기 영국에서 제레미 벤담과 제임스 밀, 그리고 존 스튜어트 밀 등을 중심으로 전개된 사회사상이다. 공리주의자들의 입장에서, 한 사람의 생명을 앗아감으로서 사회 다수의 행복이 증진된다면, 우리는 그렇게 해야한다. 그리고 사형제도는 공리주의적 관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다. 첫째로 정의의 실현 수단이라는 것이 그 이유이며, 둘째로 사회계약론(Theories of Social Contract, 인간은 자연권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모두의 자연권을 보장하기 위해 조직적 계약이 필요하다는 이론. 홉스,로크,루소)으로 묶여진 우리네 사회에서 사형제는 인간의 존엄성을 보전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는 것이다. 한편에서는 처형을 통해 그 사람의 영혼이 속죄받을 수 있다는 근거 또한 여전히 건재하다.




마이클 센델 하버드 특강 '정의'의 강연장면.

여기서 센델은 공리주의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하지만 이와 마찬가지로, 사형제를 반대하는 사람들의 철학적, 실험적 근거 역시 합리적이다. 미국 오하이오주의 50년 동안의 통계자료에 의하면 흉악범죄와 사형제도는 관련성이 없음을 밝혔다.(아이러니하게도, 오하이오주는 1977년부터 다시 사형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사형제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역사적인 예와 사건들을 들어 오판의 가능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정하고 있고, 인간이 죄를 뉘우칠 가능성을 주지 않는 제도라고 비판하고 있다. 물론 사형제를 반대하는 기저에는 생명권에 대한 침해가 가장 크다.

(실제로 오판의 경우, 유전자 검사법이 등장한 이후- 억울함을 호소해오던 사람들의 판결이 뒤집힌 미국의 판례도 많고, 살인죄로 종신형을 받은 남성이 동생의 노력과 증언으로 오해를 푼 실화 기반의 영화도 있다.-Conviction, 2010)





 


The Scarlet Letter



 " 이 지상에서 받는 형벌이

 당신의 영혼을 구제하는 데 조금이라도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당신과 함께 죄를 범하고 당신과 함께 괴로워하고 있는 그 사람의 이름을 말하기 바라오! "

-주홍글씨(The Scarlet Letter) 中



 위에는 가장 좋아하는 영미문학인 주홍글씨. 그 중에서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구절이다. 주홍글씨에서는 불륜을 저지른 '부정한 여인'이 나온다. 그리고 저 구절은 이 여인과 부정한 일을 벌였던 남자를 찾기 위해 목사가 그녀에게 상대가 누구였는지 대중들에게 고백하길 설득하는 말이다. 그런데... 그녀와 부정한 행위를 저질렀던 대상은... 실은 저 대사를 이야기했던 남자 목사이다.

사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주홍글씨를 공부할 때, 우리는 '청교도적 시대상'과 '죄 지은 사람의 고독한 심리'에 밑줄을 긋고, 달달 외워야 한다. 하지만 내가 오늘 주목하고 싶은 부분은 영혼의 구제라는 부분. 위 목사의 대사에서 알 수 있듯이, 당시 사람들은 '사형선고(Death Sentance)'를 통해 영혼의 구제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오늘날 사형제도가 존재하고 집행되고 있는 나라들도 이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현재 미국, 중국, 대한민국을 포함하여 사형제가 유지되고 있는 나라는 약 80개국. 사형제도에 찬성하는 대부분의 국가들은 죽음이 대상의 영혼을 구제하고, 그 처벌을 지켜보는 사람들을 사회적으로 위로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뭐... 당신이 영혼의 구제 어쩌고 하는 의견에 반대한다고 해도 이 말은 이해할 수 있겠지. 한 마디로, 사형제도에 찬성하는 국가들이 사람을 처벌할 때의 근거는 그 새끼는 죽어도 싸다는 것.



정의의 심판은 어디까지 그 효력을 발휘해야 하는가?



 내가 주홍글씨를 보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이 뭐냐면, 주홍글씨라는 책이 250페이지 가까이 써 놓은 사형의 죄목이 과연 무엇이었는가 하는 것이었다. 그것은 '간통'. 17세기 중엽의 청교도적 세계관에서 간통은 죽어도 싼 죄질이었다.우리도 그랬다. 조선시대 태종 때 간통은 극형(곤장 80대에 목을 베어 처형)에 처했다. 물론 17세기에서도, 오늘날에도 간통이 '죄'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지만... 오늘 날 간통에 사형을 선고할 수 있을까? 아니다. 절대 그렇지 않다. 오늘날 간통으로 사형죄를 선고하는 나라는 이란과 같은 이슬람권 소수의 나라들 뿐이다.(적어도 우리나라는 아니다.) 뒤집어 이야기하자면, 오늘날 우리나라 사람들은 '간통'을 더 이상 커다란 문제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 그저 뒤에서 수근거릴 거리의 일일 뿐이라는 것-이다.

 물론 죄질은 나쁘지만... 그래도 그 사람을 죽일 순 없다는 데에는 모두가 동의할 것이다. 사형제도에 대한 우리의 생각은 시대의 흐름을 타며 변했다. 그러니까 우리는 우리의 현재 판단이 미래에도 여전히 옳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사형제도를 '언젠가 역사가 우리를 어떻게 심판할지 모른다'는 이유로 포기해야 하는가? 오늘날 우리는 과거 '간통죄로 사형선고를 내렸고, 지지했던 모든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할 수 있을까? 없을까? 그 사람들은 잘한 것일까? 아니면 잘못한 것일까? 당신은 과거 사람들을 평가할 수 있는가?





SAW



"Let's play the game."

(게임을 시작하지.)


 여기 스스로 '심판자'임을 자청하는 한 미치광이가 있다. 그는 죄질이 악독한 사람들을 한데 모아놓고 생존 게임을 벌인다. 사람들은 이 영화가 반전의 재미가 있다고 한다. 심판자를 잡으려고 했었던 것에 대한 함정과 심판자가 숨어있는 방식에 대한 함정. 그리고 함정에 대한 함정. 사람을 죽이는 심판자의 기발한 방식(-굉장히 잔인하다.) 등등 에서 사람들은 쾌감을 느낀다. 약 13억 정도 드는 낮은 예산을 가지고 시작했던 이 영화의 1편 수익은 약 670억. 현재 1~6, 3D버젼까지 총 7편이 나와있는 현재 8편 제작을 기다리고 있다. 처음 이 영화가 등장했을때의 파급력은 엄청났다. 많은 영화평론가들은 이 영화를 스릴러라는 장르에 '반전영화'라는 꼬리표를 붙인 작품이라고 평가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쏘우가 7번에 걸쳐 보여준 '반전' 또는 '반전의 반전', 또는 '반전의 반전의 반전'에 점점 식상해하고 있다. 사람들은 그 원인을 흥행성공으로 인한 감독의 교체와 스토리라인의 엉성함, 개연성의 부족 등을 꼽는다. 영화를 재미있게 분석해서 보는 사람들마저도 이 영화는 이제 더 이상 새로울 수 없다고 할 정도로 식상해한다. 죽음이 임박한 심판자의 제자- 그의 라이벌- 그를 쫓는 형사의 구도에서 더 이상 나올 이야기는 없다며 말이다.




1대 심판자. 직쏘(토빈 벨, 존 役)

1942년 생. 올해로 69세..의 살인마... 할아버지이다.


 그러면 이번엔 '사형선고'라는 관점으로 이 영화를 접근해보는 것이 어떨까? 1편부터 시작하자. 1대 직쏘(심판자)는 왜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했는지 기억하는가? 단순히 죄질이 나빠서? 아니다. 1편부터 4편까지 쏘우에서는 1대 직쏘가 사람들을 죽음의 심판대에 올려놓는데, 그 원인은 바로 자신의 아이를 직-간접적으로 죽였던 사람들을 심판하기 위함이었다.(1대 직소의 연대기에 포커스를 맞춰 영화를 보기 위해서는 4-3-1-2편 순으로 영화를 보는것이 좋다.) 즉, 직쏘는 '죄질이 나쁜 사람들을 심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원한을 품었던 사람들의 죄질이 나쁘기 때문에 그들을 심판'하는 것이다. 자신의 아이를 유산시킨 사람들에 대한 복수, 그리고 그들의 개인적인 뉘우침을 보기 위해서 직쏘는 "이봐, 너는 다른사람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지 않았어, 여기... 그것을 뉘우칠 기회를 주지."라는 말을 되뇌인 것이다.


 나는 이 영화의 포커스가 '반전'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직쏘와 그의 1대 제자, 2대 제자, 그리고 그를 잡으려는 형사들의 두뇌게임으로 가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맥락은 '심판'. 하지만 그 심판이 주관적이라는 것에 주목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유혈이 낭자하고, 죽은줄 알았던 사람이 일어나고 하는데서 경악을 하는 것도 좋지만, 이 사람이 대체 왜 이 짓을 하는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1대 직쏘는 자신의 아이를 유산시킨 사람들에게 복수이자 구원(복수에서 살아남으면 구원)의 기회를 주기 위해 트랩을 설치한다. 그리고 그 곳에서 살아남은 사람을 용서하고, 자신의 제자로 삼았다. 그리고 그 제자는 자신이 가진 분노의 대상들을 또 나름대로 자신의 심판대 에 올려놓는다. (자신을 잡으려는 경찰, 형사, 질투의 대상 모두) 하지만 그 제자는 부적격이었고, 그래서 다른 제자가 1대 심판자의 뒤를 잇는다. 그리고 2대 심판자는 자신 나름의 원한을 해소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람들에게 죽음의 게임을 선사하며 그 뒤를 이어나간다.




▲ 혹시나 이 글을 보고 쏘우가 다시 보고 싶어지셨거나

 한 번 볼까.. 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제발 그러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 너무 잔인하다. - _-;;

이 영화가 잔인하면서도 나름 대중적(?)이라는게 충격적이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이 심판자의 게임에서 '그의 손에 정말로 죽어도 싼 사람들'은 과연 몇 명인지 생각해 본 적 있는가? 심판자의 게임에 합당한 사람들은 정말로 몇 명이었을까? 개인적으로, 심판자에게 죽임당해야 한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1대 심판자의 아이를 유산시킨 사람들. 그 뿐이었다고 생각한다. 나머지 사람들은.. 솔직히 그럴 필요가 없었다. 그들 중 몇몇은 단지 심판자를 쫒는다는 이유로 심판대에 오르기도 했으며, 몇몇은 그냥 심판자가 싫어하는 사람이라는 이유로 심판대에 올랐다. 즉, '죽음이 아니라 다른 수단을 통해 자신의 죄를 용서받을 수 있는 사람들'마저도 심판자라는 사람의 등장으로 인해 죽게 된 것이다. 즉, 이 영화의 잔인함 그 기저에 있는 진정한 의미는 복수는 복수를 만든다는 것. 그리고 한 인간이 상대를 심판하는 것은 불완전할 수 밖에 없다는 것 정도일 것이다.

 쏘우라는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과연, 7편까지 죽은 사람들 중, 심판자들의 손에 죽어 합당했던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




.... 이제 묻고 싶다..





.. 개인이 사형을 선도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또는 당신은.. 사형제에 찬성하는가? 아니면 반대하는가? 아니면 존치(사형은 허용하지만 집행하지 않는)하는 것에 찬성하는가?




 그리고 그것에 대해 당신은 당신 주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도 상관없이 그 입장을 고수할 수 있는가?



" Shall we play a game? "




+@ 가해자의 인권만큼.. 피해자들의 안위도 생각할 수 있는 우리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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