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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동호회와는 달리 타포는 참 가족스럽고...먼가 공감대가 형성이 되면 똘똘 뭉쳐...
여기에 하소연 아닌 하소연을 하게 되네요..ㅎ
전 나이 올해 32이고요...올해 안에 결혼을 해야 하는데...여자친구가 31살이라...
이거 모 전세값이 요새 전세값인가요?
왜 결혼을 하면 남자는 집 여자는 집 꾸미기...이런 희안한 문화가 생겼는지...
그냥 혼수 해오지 말고 집값 보태라 할까요? 너무 없어보이는건 아닌지...
혼수는 간단하게 너 반지만 해줄께...전 시계 있으니깐...시계도 필요없고
가구는 살아가면서 돈 벌어서 하나씩 사자..모 이렇게..ㅋ
어제 여자친구가 말하더군요...오빠 돈 얼마나 모았냐고...
돈이요..모으긴 개뿔 지금 여러곳에 투자되어 있어서 그게 터지면 대박이지만
안터지면 그야말로 쪽박이죠...ㅋㅋ 내 속도 모르고...
결혼 하신 선배님들...결혼...쩐의 전쟁 같아요...ㅡㅜ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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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마
2012.01.1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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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절정완소
2012.01.12 11:35
저도 빨리 그냥 저냥 지나가면 좋겠네요...
혼수 간단하게 하고 집값에 보태라 해야겠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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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기
2012.01.12 12:06
우리나라는 경쟁에서 이기면 편하지만
낙오되면 버티기 힘든 사회구조 입니다
어찌됐던 대박 나시길 기원 합니다 -
초절정완소
2012.01.12 19:47
힘드네요...제가 사는곳 전쟁터 같아요...
대박...나야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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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M
2012.01.12 13:19
저랑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군요 ^^
저도 올해 안에 가야하는지라 작년까지 해결책이 나오지 않아서 그동안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저도 처음엔 혼수를 적게하고, 그 돈을 대출이나마 조금 줄이려고 했는데 신부측 입장과는 조금 다르더라구요.
살아가면서 하나씩 구입을 해도 된다고 대출을 줄이자고 설득을 했지만, 혼수를 지금 해오지 못하면 뭔가 걸리는 게 있는 것 같더라구요.
제 입장에서도 좋은 것을 해오면 좋으니....
그리고 집을 구할때 신부측에서 어떠한 집안사정으로 보태지 못할 수도 있으니 그 점에 대해서는 서로 충분히 얘기하고 타협해야합니다.
신랑측에서 많은 손해 같은 기분이 들지만, 그 손해마저 신부를 데려오는데에 아쉬움이 없으시다면 조금 한발 먼저 물러서는게 쉽게 해결이 되더라구요.
저희는 모두 타협하고 그냥 신부는 혼수 잘 해오고, 저는 집을 해오는 대신 나머지 모자란 부분은 대출을 해서 함께 대출금을 갚기로 하였습니다.
대신 예물은 간단히 할것 같아요. 참고로 저는 예물 시계가 없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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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절정완소
2012.01.12 19:58
여자쪽이야 혼수 빵빵하게 해와야 자신도 당당해진다고 생각하는것 같아요...
혼수야 솔직히 5천이면 뒤집어 쓰지만 전세...전 대충 4억 정도 잡고 있는데...ㅎㅎ
4억...순전히 전세값이고요...여자 집안이야 저희 집 보다 여유 있는것 같은데
솔직히 [사]가 아닌 사람한테 시집보내는데 돈 많이 해줄것 같지도 않고요...
이 문제 때문에 저도 많이 싸웠지요...오로지 [사]자만 원하는것 같아서 저도 저 원하는 집안에 가야된다고 생각해서요..ㅋㅋ
암튼 이제 슬슬 얘기 꺼내야 하는데 미치겠네요...저도 예물 시계 없어요..지금 빅파 차고 있는데
그냥 예물 시계로 서브마리너 정도 받을려고요...ㅎ 그거라도 받아야지..여잔 반지 목걸이 큼직한걸로 받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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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akis
2012.01.12 14:57
혼수 화려하게 할 필요는 없는거 같아요... 결혼한지 3년 됐는데... 음... 그냥 현금 많이 가지고 있는게 제일 좋은 것 같고...
물론 이건 신랑 신부 공감대가 있어야 하는 거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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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절정완소
2012.01.12 20:00
현금...좋죠..근데 그게 제 돈이어야 하는데..ㅋㅋ 여자친구는 그러더라고요..
자기도 현금으로 달라고 할꺼라고...그게 무기가 된다나 머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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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남자박훈
2012.01.12 15:10
결혼이라...포기했습니다...저는 31살남자인데..정말 답이없더군요..
작년에 결혼문제로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무슨남자가 전세금도 없냐며...
없는게 당연한것아닌가요???참...제가 부모님이 어머니밖에 안계셔서..돈을 받을 형편도 아니고..
언제모아서 언제 결혼합니까...그냥 포기하렵니다..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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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절정완소
2012.01.12 20:04
아...저 정말 님 댓글 보고 욕나올뻔 했습니다...제가 막 울컥 울컥 하네요...
잘 헤어지셨어요...저도 없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모 모으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요새 전세값이 무슨 전세값입니까...
아...짜증 만땅...저도 그냥 포기할까봐요...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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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2.01.13 21:22
삼포세대를 반영하는 정말 사실적인 댓글입니다. 추천한방하고 갑니다.
그리고 덧붙여서 저도 결혼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물가대비 수입이나 정말 형편없이 비싼 집값도 둘째치더라도
일반적인 요즘의 그녀들(?) 사상은.
엉망진창으로 어질러진 것 같습니다.
양심과 염치를 가진 사람을 본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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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레이어
2012.01.12 17:12
헉, 무슨남자가 전세금도 없냐며?...ㅜ.ㅜ 외국여자와 결혼하는 수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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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절정완소
2012.01.12 20:06
그렇게 말하는 여자와는 상대할 필요가 없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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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방랑자
2012.01.12 17:22
우리나라에서는 결혼이 집안간의 결합이라는 성격이 강해 당사자끼리만 합의해도 상대방 부모님의 의견이 문제가 될수 있습니다만
역시 결혼할 당사자의 의지가 가장 중요한것 같습니다. 결혼하실 분과 잘 상의해보시고 동의하시면 강하게 밀어붙이는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
체면 다 차리려면 쩐의 전쟁이 되겠지만 얼마든지 실속있게 결혼하시는분들도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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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절정완소
2012.01.12 20:07
전 요즘 결혼...꼭 해야 하나 싶어요...
혼자 살면 지금 버는 돈으로도 얼마든지 내 생활 하면서 잼나게 살수 있을텐데...
돈이 모든걸 다 막는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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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81
2012.01.12 17:56
남자가 집을 구하면 여자가 혼수로 집안을 채우지 않나요? 일반적으로 제 친구들은 그렇던데요.(그렇게 안한 여자도 하나 있지만.)
집이야 전세건 월세건 그게 중요한지 모르겠습니다.
결혼은 기본적인 신뢰가 있던지 서로의 조건이 맞던지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요. 신뢰가 있으면 집이나 혼수 정도는 별게 아니지만 조건을
맞추는 조건이라면 그게 중요하니까요.(저는 개인적으로 조건을 맞추는 쪽이지만-별로 믿을만한 여자가 없더라구요.)
진짜 좋아하는 사이라면 집이 그렇게 중요한 건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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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절정완소
2012.01.12 20:09
그쵸....남자가 집을 구하고 여자가 혼수로 집안을 채우죠...
근데 요즘 집값이 집값이 아닌지라....그 정도 못구하면 욕먹는 세상이니 참 힘드네요...
신뢰도 챙겨야 하고 당연히 어느정도 조건도 맞아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사랑만 가지고 살수 없는 힘든 세상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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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만
2012.01.12 18:07
이상과 현실의 사이에서 제일 괴리감을 느낀다는 결혼...
허례허식과 편견으로 가장 기뻐해야할 자리가 가장 씁쓸함이 남는 자리...
부모세대와 당사자의 생각의 차이...
이래저래 어려운것 만은 확실하네요...
물론 그만큼 배우는것도 많겠지만요...
잘 상의 하셔서 세상에서 제일 축복받는 날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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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절정완소
2012.01.12 20:10
너도 세상에서 가장 축복받는 날이 되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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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mot
2012.01.13 11:47
아파트 분양업 하고있는 입장에서 요즘 전세값이 너무 올랐죠 앞으로 더 오를거 뻔하구요
소형으로 도심형 주택이라도 얻으시는게 나으실 겁니다
빡시게 모아서 25평 아파트 분양 받으셔서 차근차근 키워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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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ten
2012.01.13 13:14
아직 어린나이지만 그래도 결혼에 대해 고찰을 해본적이 있습니다만,
객관적 생각으로는 결혼은 일단 행복을 위해 하여야 하고 결혼을 한 후에는
자신의 위치가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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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2012.01.13 18:11
남자가 여자와 어느정도 비슷한 스펙(?)혹은 조건 이라면 남자가 집 여자는 혼수 ...뭐 이런식의 인식이 강한듯 합니다.
저야 지방이라서 전제금이 4억이나 필요하진 않지만 그래도 2억? 정도는 하는것 같아요.
2억이든 4억이든 사회 초년생이 그돈을 모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안타까운 현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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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피디
2012.01.14 19:48
진짜 살아가면서 돈이 없으면 부부사이도 금방 틀어집니다. 정말 열심히 벌어야 겠네요.. 화이팅!!
집이 문제지요..
대학 졸업하고, 32살까지 직장생활해서 본인 스스로 전세자금을 마련할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나 될지..
뭐 저도 결혼전에 이런 고민을 하긴 했으나, 그냥저냥 지나가게 됩니다.
혼수 간단하게 하고 집값에 보태달라는 것이 없어보인다고 생각하심 안되요.
없어보이는게 두려워 망설이시면 정말 없이 살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