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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306 2011.11.28 05:43
드디어 유럽여행 마치고 귀국합니다. 내일 아침에 버스만 제대로 타면 만사형통. 프라하에서 오는 것도 쉽게왔습니다.

하나 아쉬운것은 Hilmer라는 남성전용 편집매장에서 반값세일하던 반코트가 눈에 밟혀서 오자마자 부리나케 달려갔는데 이친구들 일요일이라 쉬더군요. 유럽사람들 한국오면 놀라겠어요. 휴일에도 문여는 백화점 보면. ㅎㅎㅎ

뮌헨-빈-프라하를 돌아보니 같은 점도 눈에 띄고 다른 점도 느껴집니다.

겉은점 : 담배 파우는 남녀가 많다. 그것도 거리에서. 노숙자중에 큰 개를 데리고 있는 사람이 많다. 고풍스러운 건물과 역사가 느껴지는 거리가 있다. 교통수단(버스. 지하철. 트램) 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있다. 원데이 티켓 끊으면 모든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마켓이 있다. 글뤼바인이 있다.

다른점 : 물가. 남녀의 생김새. 분위기. 관광객수 정도

적어놓고 보니 공통점이 많은 삼국입니다. ㅎㅎㅎ

프라하에 있을땐 그렇게 뮌헨에 돌아가고 싶더니(아마 반코트 때문에 그랬던듯) 돌아온 지금은 프라하가 그립습니다. 뮌헨에서 햄버거세트 먹을돈이면 프라하에선 생맥 두잔에 안주를 배터지게 먹지요. 물가 차이가 좀 있어요. 그대신에 살만한 물곤은 뮌헨에 많구요.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다른 나라도 한번 가보고 싶지만 프라하는 꼭 아내와 한번 더 가보고 싶습니다.

밤마다 기가 막히게 맛좋은 맥주를 정말 취하도록 마시면서 맥주 좋아하시는 보드형님 생각이 나서 그 몫까지 마시느라 힘들었습니다.

이제 돌아가면 반가운 얼굴들과 송년회를 할수 있겠네요. 그때 건강한 얼굴로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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