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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전... 무언가에 꽂히면... 정말 그것만 생각하는 편이긴 합니다. 그런데, 꽂힌다해도 극한... 혹은 하이엔드까지 나아가려는 성향은 아니고, 그 밑 혹은 밑밑단계 정도까지 비스무레하게 맛을 보면(?) 그거에 대단히 만족을 하고 그것을 애지중지 하지 더 위로 가려는 생각이 안들더라구요.
예를 들어 사진을 한창 찍을 때... 사진의 종착역은 라이카라고 하던데... 전 컬러네거티브용으로 콘탁스를 썼었고, 흑백은 스크류마운트의 바르낙 iii-c에 블랙엘마 5cm을 메인으로 주로 썼었거든요? 사실 그렇게 비싼 녀석들은 아니었고, 뭐 그 때 원하면 M3나 더한 녀석들도 사용할 수 있었지만.. 그냥 딱 그정도에서 만족이 되더라구요. 더 비싸고 더 인기있는 다른 녀석들에게 맘 돌아가고 이러지 않고요. 정말 사진 재밌게 찍었었죠...^^;
시계에선... 타포와서 항상 우와~ 하면서 많은 선배회원님들의 시계를 감상하고 만져보고 싶다~ 이런 생각을 하지만... 문워치랑 GMT2콤비가 있으니 이제 별다른 시계 욕심은 안생기고요. 그냥 이정도면 즐겁게 차고 다닐 수 있겠구나 싶고.. 오히려 이젠 전에 잘 안보이던 쥐샥이라던가..하여튼 그리 비싸지 않지만 정말 맘에 드는 디자인 혹은 기능을 가진 시계들이 눈에 띄고 종종.. 엄청 비싼 다른 시계들에는 그닥 욕망을 느끼지 못해요.
생각해보면.... 학창시절 공부도 그랬던거 같아요. 중학교 이후 공부로 정점 찍지는 못했었지만... 그거에 별 미련없었고(아..물론 내신으로 인해 끝끝내 국립대의 문턱을 밟지 못한건 내심 아쉽습니다....)... 생활 자세도 항상 좀 어떻게 보면 루즈하다고 할까요?
이건.... 제가 정말 어떤 극한의 것들을 맛보지 못해서... 뭘 몰라서 그런 걸까요?
돈이 없어서 '내것으로 경험'을 해보지 못해서일까요? 그냥 만져보고 바라보면 별 욕심 안들던데..
혹은 내 능력이 모자란 것에 대한 방어기제...일까요? 그런 심리 있다잖아요. 내가 성적이 나쁜것은 그냥 내가 안해서 그런거다.. 사실 하면 잘할 수 있다.. 이런 학생들 심리.
며칠후면 서른 둘...이 되는데... 아직도 전 제가 어떤 사람인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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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한 성격인 것 같습니다.
학창시절부터 탑에 대한 욕심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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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은 내 능력이 모자란 것에 대한 방어기제.....이말이 궁극의 정답 아닐까요 ㅎㅎ
공부같은거야 노력여하지만
자동차나 시계, 카메라 사실 자금여유만 충분하다면 뭐 고민할것도 없겠죠
제 주위에도 1000만원짜리쯤 그냥 좀 차다 팔고 다른거 사고 이런 사람 있습니다 ㅠㅠ
현실이 서글푸다고 해야하나 하지만, 저도 님처럼 그닥 윗급으로의 욕심은 안생기는거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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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런 성격입니다. 저도 지극히 어디에 매여 있는걸 싫어하는 성격이고, 제품의 가치 이상 지불하는 걸 싫어합니다. 하이엔드 같은 경우에는 장인의 숨결을 느낄 수 있어야 하지만 전 아직 그 정도의 레벨이 못되나 봅니다ㅎㅎ. 다만 그 만큼 제 통장이 불어가서 다른 가치를 찾을수 있다면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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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한 성격 같은데요. 그건 아마도 관심있는 분야가 많고 재능도 이것저것 많으셔서 그러리라 생각됩니다. 다재다능한 팔방미인은 한가지에만 에너지를 쏟아붓는 것을 낭비라고 생각해서 한가지에 집중은 잘 못합니다. 뭔가를 이루는 사람은 오히려 재능이 없거나 그 한가지에만 미친듯이 몰두할 수 있는 사람이지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뭔가 한가지에 미친듯이 집중할 수 있는 사람이 점점 부러워집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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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동갑이신거 같네요 저는 하나 꼽히면 바로 사진 않고 계속 생각하고 비교하고 그런 성격 입니다. 보통 남들은 3번생각하고 지른다고 하시는데 전 열대번 ㅋ혹은 1~2년을 생각하는거 같네요 ㅋㅋㅋㅋㅋ사람마다 다 틀리죠뭐^^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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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리
2011.11.14 08:12
저도 개굴님과 비슷한 성격이에요.. 일반적으로 대부분 개굴님과 같은 성격이지 않을까요?
저도 어떠한 사물에 대해서 매니아라고 불릴만큼의 호기심은 생기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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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basic
2011.11.14 09:30
전 관심만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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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개굴님과 비슷한 성격입니다..
한번 꽃치면 정신못차리는... 그렇다고 하이엔드까지는 능력이 안되는것 같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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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고래
2011.11.14 21:24
전 꿈에 나오면 지릅니다.^^;;;
아무리 가지고 싶다고 생각해도 꿈에 안나올 정도면 안지르지요~
희안한게 못가질 넘사벽 가격대의 물건은 꿈에 조차도 안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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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a
2011.11.15 11:49
낭만고래님 댓글보구 진지하게 고민해봤습니다 ....
전 페라리가 꿈에 나왔었는데 어찌해야하나요 ~?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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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하신 분들이 계시네요~ 혹시 이런 성격의 사람들이라서 시계에도... 이렇게 오게 된건 아닐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위에 아롱이형님이 언급해주신... 여기저기 관심사가 많은데... 무엇하나 확실한 재주가 없는게 좀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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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gu 예거
2012.02.13 19:21
쩐이 따라주지 못하면 마음도 더이상의 욕심은 부리지못하죠... 계속고~하면 낭떠러지 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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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르비옹
2012.03.30 18:20
타포에는 비슷한 성격의 분들이 많지않을까요?
저도 3총사를 2번(스틸 3총사, 콤비3총사) 만들고나서 제가 좋아하는 디자인으로 몇 바퀴 돌았습니다. 아랫급으로만 돌았어요 ^^
지금은....1등 한개 남기고 나머지는 100만원 미만의 시계 몇 점만 가지고 있네요;;
와이프나 자동차던지 일단 좋은 것 하나쯤은 만들어 놓고, 나머지는 유흥하는 것도 괜찮은것 같습니다 ^^
좀 루즈~ 하면 어떻습니까 그만큼 정신적인 여유로움은 늘어만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