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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공부때문에 필리핀 세부에 있는데 이제 얼마안있으면 한국가네요 ㅋ
정말 6개월동안 힘들어 죽는줄알았는데 어느정도의 성과와 함께 서울을 갈생각하니 나자신에게 뿌듯하네요..ㅋ
4주후면 한국에서 미국으로 공부하러가는데. 정말 제가 잘해낼수있을지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도들고,,ㅜㅜ
혹시 경험있으신분들 충고좀 해주세요...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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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d
2011.11.0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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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6487
2011.11.08 21:59
나이는 어떻게 되시고, 미국 어디로, 무슨 공부를 하러 가시는지 알려주시면 좀더 구체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을것 같네요..
예를 들어, 제가 미국은 LA와 뉴욕 두 곳에 살아봤는데, 라이프스타일이 매우 다릅니다. (저는 LA에 10년 정도 살고 뉴욕에 갔더니, 욕만 나옵디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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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matazz
2011.11.08 22:03
전 1년 연수 후 바로 학부과정을 통해 석사과정을 마무리 짓기 일보직전입니다.
저도 이제 d-22 이네요. 뭐 1달 반 후에 잠깐 다시 돌아와야 하지마는...^^
이제 마무리 단계에서 근 6년간 유학생활을 정리하고 돌아갈 생각하니 뭔가 기분이 시원섭섭합니다.
님글을 읽으니 걱정, 근심, 설렘 등등 동시에 느꼈던 제 유학 초기 시절이 떠올라 남일 같지 않네요.
학부과정 들어가기 전에 느꼈던 엄청난 걱정과 그에 따른 다졌던 각오 그리고 학부과정 들어와서 첫 과제에서 느꼈던 좌절감.....
학부 무사히 끝내고 나니 석사와서 엄청난 분량의 공부량....
이제 곧 다 지난 일이 되겠지만 돌이켜보면
가장 간단하고 명료하게 말한다면 그냥 '열심히' 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오랫동안 혼자서 해내야 하기에 그에 수반되어 다가오는 여러 문제점들에게 복합적으로 어려움을 느끼고, 그래서 엇나가는 친구들 몇 몇 겪었습니다.
매일 밤 카지노에서 살거나, 알바 해서 번 돈 매춘에 중독 되어 거기에 다 쏟아 붙는 넘, 마약 배우는 넘 등등..
무엇보다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지 않나 싶네요.
외로움을 동반한 어려움이 언젠간 한 번은 무조건 옵니다.
잘 이겨내시고 미래를 향해 정진 하시면 잘 하실겁니다.
에고 말이 길어집니다.
여튼 준비 잘 하시구요. 언제나 화이팅입니다. ^^
추신으로 좋은 여자친구 사귀세요. 개념녀루요.
아마 가족처럼 많은 힘이 되어줄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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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matazz
2011.11.08 22:13
아! 한가지 더
전 제일 힘들었던게 매일 뭐 먹어야 할지 고민하는거 였습니다. ㅎㅎㅎㅎ
물론 지금 방금까지'도' 그랬구요. ㅋㅋㅋㅋ
잘 챙겨 드세여~
잘 먹는게 남는겁니다.
저에겐 아무래도 이게 제일 중요한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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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634
2011.11.09 01:19
제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유학과정 중 자신과의 싸움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시기와 질투입니다. 그런 것 때문에 스트레스 더 생기고 더 힘들고 결국엔 유학 실패하는 경우도 봤어요.
나는 요만큼 밖에 없는데 다른 애는 너무 많이 가졌다고 서러워하거나 미워하시면 안됩니다. 그게 지능이건 학벌이건 재산이건 이성관계건간에요.
지금까지 본인이 살아온 길은 바꿀 수 없습니다. 앞으로를 개척하시려면 이미 가진 것에 연연하지 마세요.
그리고 공부는 영어공부 포함 하루에 12시간은 해야 1~2년 내에 뭔가 성과가 나올 겁니다.
유학은 집떠나 공부하는 거지 다른 거 하는게 아닙니다. 경험을 쌓는다 외국친구를 사귄다 다 dog 소리입니다.
학업을 마치고 졸업하는 날 그 동안의 고생한 추억에 목이 메이고 감동의 눈물이 나지 않는다면 그리 성공한 유학은 아니라 생각되네요.
아무튼 각오 단단히 하고 오시는게 좋을거에요.
미국애들 만만하지 않습니다. (물론 학교에 따라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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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테일
2011.11.09 04:26
저도 1년 어학연수 미국에서 하고 대학 졸업후에 대학원 와있습니다
이미 다른분이 좋은말씀들 해주셨지만
저도 다른사람과 제자신을 비교하게 되더라구요... 누구는 벌써 뭐한다 누구는 잘됐다... 등등등... 그걸 견뎌내고 자신만의 길을 계속 나가는게 제일 어려운것 같아요
저같은경우는 다행히? 취미생활이 좀 있는터라 스트레스를 건전하게 풀지만(운동, 시계, 등등)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많이 보았네요...
거기다 미국은 넓어서 지방에따라 사람들 성향이 다른데...
저같은 경우는 약간 인종차별도 느꼈고... 사람들이 무시하는듯한 느낌도 받았습니다 (그게 참 억울하죠...)
하지만 지금 갖고계실 잘 하겠다는 다짐을 잊지 않으신다면 잘 지내실수 있을꺼에요^^
그리고 아마.... 먹는게...ㅋㅋㅋ 고민이실겁니다... 만약 뉴욕이나 LA, 보스턴쪽인 한국사람, 동양사람 많은 곳이면 다행이시겠지만...
저같이 동양사람 찾기 힘든곳이면.....ㅋㅋ 매번 끼니마다 고민이......^^
몸 조심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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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병기하나
2011.11.09 05:47
열심히 사시는분이군요....존경스럽습니다....결실 잘 맺으시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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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빗
2011.11.09 08:49
시간만 헛되이 보내지 않으시면 됩니다. 놀아도 좋구요 공부해도 좋고 가치잇는것에 투자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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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ks
2011.11.09 10:40
젊음!청춘! 맘만 있으면 안되는 것도 되게하는 것입니다.윗분들 말씀처럼 초심을 잃지않고,열씨미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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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네랴이
2011.11.09 12:52
설레여서 잠도 안오겠습니다 ^^ 입국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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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고로
2011.11.09 20:02
와정말 충고 모두들 감사드려요^^ 아그리고 참고로전 여자랍니다 하하^^;;
아전 나이는 25이고 콜로라도 덴버로 갑니다. 저도 어학연수로 1년하고 대학갈려고하는데 그게 잘될지도
모르겠고,,,, 하루에 10시간씩해야지 뭔가가 성과가 나오겠죠??
나이가 많다고생각하니 자꾸 조급하게만생각되고 정말 모두들충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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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matazz
2011.11.10 16:44
헉! 여자셨군요. 왜 전 당연히 남정네라고 생각했을까요? 흑
제가 유학 갔을 때랑 나이가 비스무리 하네요.
힘내시고 원하시는 만큼 성취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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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6487
2011.11.11 00:34
아하~ 그렇시군요..
덴버는 잘 모르는 동네지만, 일단 LA는 아니라서 다행이네요. 에레이 한인타운에 있으면 영어 절대 늘지 않을겁니다 ㅎㅎㅎ
저는 영어를 한국말보다 먼저 배워서 영어가 더 편했는데, 에레이 가서 한국말이 더 편해졌습니다 ㅡㅡ
어차피 유학생으로 가시는거니, 공부만 할 생각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진심으로..
괜히 현지에 사는 교포 또는 같은 처지의 유학생을 사귀게 되면 그때부터 인생 스케줄 꼬이게 됩니다 ㅎㅎㅎ 주위에서 수두룩 봤습니다..
한국인들 멀리 하고 친한 미국 친구 만들어서 다니면 영어는 자연스럽게 될거에요.. 꼭 백인이 아니더라도 영어가 모국어인 친구면 됩니다 (흑인은 비추. 인종차별이 아니라, 걔들은 액센트가 변두리 영어라 비추입니다ㅋ). 같은 처지의 타국 유학생(특히 아시아권)도 친구로 사귀어 봐야 영어에 도움이 안됩니다잉~
주위에서 저한테 영어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냐고 물어보면, 책 따위에 시간낭비하지 말고 차라리 영화를 보라고 합니다. 왜그러냐고요? 한국 학교에서 영어 몇년 배우나요? 그렇게 수 년 동안 공부해놓고 영어가 되나요? 안됩니다.. 언어는 책으로 마스터 하는게 아닙니다. 책으로는 이론만 공부하고 나머지는 실습해야 합니다. 언어라는 것은 입을 벌리고 떠들어야 느는 것이지 아무리 이론이 빠삭해봐야 아무 도움 안됩니다. 그러니 책만 보지 마시고 친구를 만드세요. 친구들이랑 놀러만 다닌다 하더라도 그러면서 생활언어를 배우는 겁니다. (저는 스페인어를 학교에서 수년 배웠지만 아무것도 모르다가, 우연히 스페인어를 쓰는 나라에 가서 2년 살면서 겨우 생활언어를 배웠습니다).
어쨋든, 그럼 공부 열심히 하시되 공부만 하지 마시고.. 좋은 경험 쌓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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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베트
2011.11.10 01:30
아직 20대이신데, 뭐가 걱정이세요. 도전하세요. 30대 중반이 넘어서니까 이미 돌이킬 수 없는상황, 무조건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많더라구요.ㅋ
댓글들보니 유학생활도 만만치 않네요. 화이팅 하세요.^^!
님께 분명 좋은경험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저역시 미국생활 10년정도했지만 님이 원하시는 목표때문에 유학을 선택하셨으면 다른생각하지마시고 열심히 공부하시고 생활하시다보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꺼라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