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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성 글은 아니구, 걍 얼마전 이마트 갔다가 요즘 공유가 선전하는 '카누'란 커피를 사와봤는데요.
사실 인스턴트 커피는 거기서 거기라는 선입견이 있기 때문에 걍 별 기대 없이,
그냥 새로 나온 거니까 궁금한 마음에 사서 시음을 해봤는데,
흠... 매장에서 판매하는 일반 로스트 커피, 집에서 내리는 드립 커피류와는 물론 비교할 수 없겠지만,
기존의 인스턴트 커피믹스와는 확실히 차별화가 되는 거 같습니다.
콩다방이나 별다방에서도 판매하는 일회용 스틱포장된 과립커피도 먹어봤지만,
그것도 개당 1천원은 넘는 나름 고가?! ㅎㅎ
그에 비해 깊은 맛은 덜하지만, 카누도 맛이나 향은 제법 괜찮은 축에 속했습니다.
특히 전 콜롬비아 다크로스트의 아메리카노가 맘에 듭니다.
스윗 아메리카노도 있는데, 이건 설탕이 들어가 있고, 그냥 아메리카노는 무설탕이기 때문입니다.
또 볶은 원두 그라인딩 비율도 좀 더 있는지, 이쪽이 좀더 진한 맛이 나는 군요.
가격은 10봉이 든 한 팩에 약 3천원 좀 넘습니다.
물을 2백 미리 붓고 마시라고 권장하는데, 전 좀 진하게 마시는 걸 좋아해서
150미리 정도에 한 봉지를 털어 마십니다.
딱 좋은 맛이 납니다. 향도 일반 고급형 커피믹스(맥심 수프리모 같은)보다 더 진하고
미미하나마 원두 그대로의 향도 나는 것만 같습니다.
일단 인스턴트 커피 치곤 너무 인공적인 향과 맛이 나지 않고 자연스럽다는 게 큰 강점인 거 같습니다.
나른한 오후에 진한 커피 한 두잔 하면 기분 전환도 되고 업무 효율도 높아지지요?!
무설탕의 가벼운 질감의 크래커류와 함께 한다면 더할 나위 없답니다. ^^
회사 근처의 듣보잡의 이름 없는 카페서 정식 바리스타도 아닌 대딩 알바생이 타주는 아메리카노보다는
가격도 훨 저렴하고 간편하며, 훨씬 맛도 있는 커피 같습니다. ㅋㅋ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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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UTA
2011.11.0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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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1.11.07 14:32
그죠? 라퓨타 님? 요즘 네슬레 사의 커피머신 같이 넘 좋은 게 쏟아져 나오고 있고 캡슐형 드립은 정말이지 환상이더라구요. 이거 한번 맛보고는
완전 반해버렸다는.... 근데 머신을 들이기엔 아직 좀 오버인거 같구, 그냥 가끔 집에서 간이기구로 드립해 먹는데, 그것으로도 충분히 만족한답니다.
근데 회사서는 간편한 맛에 인스턴트도 찾게 되는데, 별다방이나 콩다방류의 비싼 인스턴트 커피보단 못하지만 카누가 그냥 마실만 하더라구요.
가격도 저렴하구... 여튼... 님두 커피 좋아하시는 거 같은데 함 부담없이 즐겨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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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ual7
2011.11.07 14:16
저도 커피를 곱게 갈아넣었다는 별다방 인스턴트 커피 마셔봤는데 괜찮더군요.
사약같은 진한 드립 커피 좋아하는데 가끔 인스턴트 좋아합니다.
함 구해서 마셔봐야겠습니다.
저 크로노스 부록과 아이비는 간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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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1.11.07 14:27
헤헤... 메뉴얼 님 ^^ 저두 커피는 진한 드립커피를 좋아하는데(할리스나 탐앤탐스 같이 아메리카노가 연하게 나오는 데는 아예 샷추가는 기본),
님처럼 가끔은 인스턴트도 즐기는 편입니다. 주로 설탕 안 들어간 걸 찾다보니 선택의 여지가 좁은데, 카누가 나름 입에 맞더군요. ㅋㅋ
참고로 카누는 별다방처럼 원두를 곱게 갈은 분말형이 아니라, 일반 냉동건조된 과립형이더군요. 아무래도 둘의 퀄리티 비교는 무리인듯^^
네... 저 아이비 너무 좋아해요. 원래 과자류는 안 좋아하는데, 요건 집에서도 쟁여놓고 먹는 수준 ㅋㅋ
그나저나 이번 크로노스에 실린 님의 예거 마스터 그랑드 트래디션 관련 글과 론진 헤리티지 글 잘 보았습니다.
항상 멀리서 묵묵히 애독하고 있는 저같은 사람도 있다는 걸 기억해주십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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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s
2011.11.07 14:35
오늘 간식 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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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
2011.11.07 15:15
콩다방이 '콩다방 미스리' 말하는 건가요? 동네에 한 곳 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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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1.11.07 15:56
보드형님> 콩다방=커피빈, 별다방=스타벅스.. 입니다. ㅎㅎㅎ 아, 혹시 이미 아시고 던지신 하이클래스 개그라면 죄송합니다. -_-;;
카누 시음평이 좋군요. 한번 시도해봐야겠습니다. 요즘의 커피 생활은 집에서는 네스프레소, 회사에서는 커피빈 캡슐커피, 가끔 질린다 싶으면 맥심 모카골드 믹스..정도입니다. 커피도 중독인 것 같아요. 주말에 안마시면 잠이 참 잘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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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1.11.07 21:55
아 맞아요. 로키 님... 커피도 중독인 거 같다능... ^^ 저두 회사에서 좀 많이 마시는 거 같아요ㅋ
저희 회사에도 이름이 어려운 무슨 고가의 커피머신이 있긴 한데, 기계는 좋은 데 관리를 제대로 안해서 놀려 먹고 있다는...
커피빈 캡슐 커피 정도면 근데 계속 먹어도 행복할 거 같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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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d
2011.11.07 18:02
오~~ 며칠전 집앞 마트에 갔더니 세일하고 있던데 요거 였군요.. 저두 한번 사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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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1.11.07 21:56
아메리카노 스타일 좋아하시면 함 시도해 보셔요. 깔끔하니 괜찮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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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마리너녹판
2011.11.07 18:24
오 한번 사먹어봐야 겠네요 . 포스팅 보니깐 입맛이 땡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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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2011.11.08 13:18
커피 이야기 하시니 태국 치앙마이에서 먹던 도이 뚱 커피 생각이 나네요.
특유의 진하고 부드러운 아이스 커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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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리
2011.11.12 09:17
지금 커피포트에 물 끓이고 있어요...커피는 맥심
오 저도 마트가면 하나 질러봐야겠네요 ㅋ 맛이 궁금해집니다 ㅎㅎ 이러다가 카페가 사라질까 요런 생각도 요즘 드네요 하도 집에 커피머신도 많이 들르고 하니깐요ㅎㅎ
뭐 밖에서 친구 만나고 얘기할수있는 카페야 사라지기 불가하겠지만요 ㅋㅋ혼자만의 상상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