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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개강하고 과제하느라 그저께 5시, 어제 4시 오늘 6시에 자고 9시 수업을 듣는 소고입니다.
뭐 별일은 없구요. 간간히 소개팅 잡혀있는거 중간고사라고 미루고 미루다가.. - _-; 내일 하나 하러 갑니다. 이대 건축학과에 다니는 친구라는데.. 굉장히 활발한 성격의 ㅊㅈ입니다. 또 재미있게 놀다올 것 같습니다. 뭐.. 그리고 중간고사가 끝나면.... 연대 정외를 다니는 동생 하나랑 만남이 계획되어있는데. 뭐 이것도 그냥. 재밌겠네요.
지금 이 글을 쓰기 10분 전에 외국 친구들이랑 얘기를 하다 왔습니다. 학교가 글로벌하다보니... 부쩍 외국인들이 많아졌는데요. 경영학하는 프랑스 친구와 아시안-차이니스, 필리핀 친구, 미국인 한녀석 이렇게 다섯명이서 남자들의 얘기를 했습니다. - __-; 뭐 평소엔 이 친구들과 카라 얘기도 하고, 동영상 얘기도 하고 이런 녀석들이라.. 별로 거리낌은 없습니다만... 프랑스 친구가 이번 개천절을 끼고 금-화 부산-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고 하더군요. 그리곤 진짜 음악이 듣고 싶어서 클럽엘 가서 음악만 듣고 있었는데... 왠 만취한 여성분 두명이 자기를 계속 쳐다보는 느낌이 들었다고 하더군요. 처음엔 이상한 사람인 줄 알고(마약이나 뭐 그런) 맥주나 마시면서 리듬을 타고 있었는데, 슬금슬금 자기쪽으로 오더니 손을 덥석 잡더랍니다. 깜짝 놀라서 고개를 들었더니 아니나다를까 등 뒤에서 푸드득 푸드득 하고 닭의 횃소리가 야단이다. 점순네 수탉은...... 이 아니고. -_-;
딱 봐도 만취한 것 같은 여자가 자기에게 말을 걸었으니... 처음에는 마약인줄 알았다고 합니다. - _-; 그러더니 말도 안되는 영어로 손짓 발짓 해가면서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려고 했다고 하더군요. 뭐 자신은 어디 살고, 이름이 뭐고, 넌 어디서왔니, 뭐하러왔니.. 등등... 그러다가.. 설명이 어려웠는지, "아! ㅆ.. wait a second." 하더니 화장실로 가더랍니다. 같이 있던 다른 여성분은 조용히 있다가 조곤조곤 말을 걸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그 분 역시도 떡실신... 술 취하면 말 없어지는 분들 있죠? 딱 그런분 같았답니다. 뭐 그래서 조곤조곤 얘기를 해 주고 있다가. 음악을 듣고 있는데... 아까 화장실 간 여성분이 다시 돌아오더니 자기 팔을 떡 잡더랍니다. 그리고는. let's go ok?라고 하곤 클럽을 나가자고 했고, 동행한 여자도 그냥 가만히 있길래. 뭐 별 일이야 있겠냐 싶어 따라나섰고, 택시를 타고............
아, 여긴 자유게시판이죠....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결론만 이야기하자면, He is legend......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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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1.10.0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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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
2011.10.06 16:42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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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노
2011.10.06 16:06
뭐 세상이 그렇다고 하니까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지만.. 허..
안그래도 요즘 애들 중간고사 시간표짜고 있는데 공부 열심히 하십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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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c Toc
2011.10.06 16:26
교수님과 상의하셔서 중간고사는 하루에 몰아봐야 제맛이라고 하십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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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
2011.10.06 16:44
ㅠㅠ 안그래도 요즘 피곤한 소고입니다... - _-;
지금은... TF 포스팅하고.. 과제하고 .. 이러고 있으니.. 제가 무슨정신으로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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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c Toc
2011.10.06 16:21
근데.
이 이야기를
영어로 대화했다고요????????????????????????????????????????
소고님 영어잘하시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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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
2011.10.06 16:43
헐... ㅋㅋㅋㅋㅋㅋ 다들 이정도는 하시지 않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아닌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문법은 책임 못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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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노
2011.10.06 17:31
음.. 생각해 보니 그렇네요.
외국인 강사들도 제 앞에서 영어쓰면 혼납니다.
- 여긴 한국이여 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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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81
2011.10.06 20:22
부럽군요. 대학생. 이제 나이가 있어서 억지로 소개팅을 해도 잘해야 대. 학원생이고, 직장인도 있고. 여대생과 소개팅을 사궈본 게 언제인지 까마득합니다.
얼마전에 서울시 공무원과 소개팅을 하긴했는데 영 재미는 없더군요.
소고님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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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11
2011.10.06 22:08
Level 5가 되어야하는 또 다른 이유를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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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
2011.10.07 00:11
이... 이런 이유시라면... 화... 환영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블루11님 언능 렙업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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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벌뜨
2011.10.07 11:03
아직 학생이시군요^ㅡ^ 시험 준비다 뭐다 해서 공부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벌써 오래전 일이군요;;;ㅋ
그나저나 우리나라 여자분들 상당히 개방적인가보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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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
2011.10.07 11:22
ㅋㅋㅋㅋ 운이 좋았던거겠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뒷 얘기는 레벨5에서 계속... ^^
안올라오면.... 다른 흥미진진한 얘기가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