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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산다는게 지겹하다는 생각해보신적 없나요?...
아침에 일어나서......아침먹고..다려놓은 옷 입고....출근해서..
인터넷좀 하다가 일좀하다가...11시되면 점심머먹을까.......생각하고
점심먹고..커피한잔하다가....일하다가..6시에 퇴근...아님...회식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
이러다 지금 만나는 여자랑 결혼해서 애낳고 40살되고 50살되고....머 그전에 죽을 운명일수도 있겠지만요~~ㅎㅎ
평범하게 사는게 제일 힘들다고 하지만..
이렇게 사는게 사는걸까요?...
문득 다 털어보리고 떠나버리고 싶다는 생각도 해보지만...
쥐꼬리만한 월급때문에 그러지도 못하네요......
돈없으면 시계도 못사고.....좋은옷도 못사입고.....ㅎㅎ
떠날수는 있겠지만...갔다와서는 어쩌지?/..
박준 'on the road'...책보셨나요?..
제가 읽어본 여행기중에 제일 좋았던책인데-...
그중에 좋았던거 몇개 적어봅니다~~
p. 34어느 날 아침에 일어나 머리를 감는데..머리를 감는데, 내가 매일 매일 머리를 감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는구나,하는 생각을 했어요출근하기 위해 나는 매일매일 머리를 감아야만 하는구나... '매일매일'이라는 것이 답답했어요그런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었어요.p. 50 평범하게 열심히 살던 두 사람은 화창한 봄날 소풍가듯 세계여행을 나섰다직장을 그만두고 여행을 떠나려 할 때 많은이들이 두사람을 만류했다.회사원이란 명함은 지긋지긋했지만 막상 버리자니 두려움도 들었을것이다.하지만 두 사람이 더 두려웠던 것은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이제껏 살아온 날들과 다름 없이 지루할 것이란 예감이었다.여행을 마치고 돌아와도 뾰족한 수는 없겠지만 일단 쳇바퀴 같은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었다.두사람에게 절실했던 것은 바로 변화였다.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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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즈마
2011.09.2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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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ee
2011.09.28 11:39
아..나도 이렇게 세계를 돌아다니면 무언가를 느끼고 인지세로 먹고 살 걱정 없었으면 좋겠습니다.......스폰받아서 정기적인 여행기도 쓰고...기획물도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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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브루찌
2011.09.28 11:46
아하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하게되는 ㅎㅎ 너무 공감이 됩니다 ㅎ여행가고 싶어지는 날입니더 ㅎ -
pam312
2011.09.28 12:13
매너리즘에 빠지셨군여. 저는 직장내에서 부서를 옮기더니 한두달은 괜찮아지더군여. ㅋㅋㅋ -
들레
2011.09.28 12:51
"세상의 유일한 죄악은 평범해지는 것이다"
- 마사 그레이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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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2011.09.28 12:51
그냥 무작정 떠나고 싶을때가 가~끔 있죠!! 마지막 글귀처럼 “두사람에게 필요한건 변화였다” 이말이 정말 공감가네요..나도 변화가 필요한시점인가.. -
ray
2011.09.28 13:04
음.... 저도 그럴때가 많습니다만...
그럴때마다 ..... 타클라마칸이란 사막을 횡단한 최초의 스웨덴 탐험가와 최근 그 길을 따라 가본
탐험가의 이야기를 즐겨 읽습니다.......
요즘 저는 타클라마칸과 바이칼에 한 번 가보는게 소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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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하여
2011.09.28 13:57
항상 일탈을 꿈꾸며 살지만 그것을 실천하지못하는 결단이 제일큰 무능력 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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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1.09.28 14:16
레이님 타클라마칸 가실때 꼽사리 껴볼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바이칼도 좋구요.
하지만, 제 생각에 인생 최대의 모험은.. 역시 결혼이죠. !!! 날마다 스펙터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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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
2011.09.28 14:42
삶이 지겹다.....
우울증 초기의 증상일 수 있겠습니다만 저도 얼마전 있던 증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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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후니후니
2011.09.28 14:55
아직까진 삶이 지겹다고 느낀적은 없어서 다행입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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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맨
2011.09.28 14:55
제 고향이 영광인데 함평분이신가요 반갑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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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우우웁스
2011.09.28 16:35
그렇게 살면서 내 옆에 아내와 자식들과 추억도 만들고, 그 안에서 행복도 찾고 하면서 사는거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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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11
2011.09.28 20:44
"6시에 퇴근...아님...회식" 이 가능하다면 어찌보면 남보다 행복한 삶과 그 기회를 만들수 있는 생활을 하고 있는 겁니다.
이러다 지금 만나는 여자랑 결혼해서 애낳고 40살되고 50살되고.... 평범하게 사는게.....
"사는걸까요?..."
라는 의문이 있다면 지금 총각일 때 본인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정말로 고민하고 이를 시도해 보세요....
무엇을 할지가 정해지면 그 이후는 정말 사는 것 같이 살 수 있습니다....
통상 떠밀려 사는 삶과 달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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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샤넬
2011.09.29 00:00
ㅎㅎ오래 전에 직장 생활 할때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세계 여행은 아니지만지금 그 책과 비슷하게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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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맛하드
2011.09.30 02:57
인생이라는것이 커다란 원에 담겨서 사는것같습니다 떠나도 어짜피 인생이라는 커다란 원안에 있는듯.. 변화는 단순이 지루함을 벗기위한 도피 밖에되지않을듯합니다. 음악을들어도/영화를보아도/노래를불러도/아름다운풍경을보아도/이쁜여자를보아도/술을마시고떠들어보아도/싸우기도하고욕을하여보아도/멋진시계를구입해보아도.......... 탈출구는없습니다. 다만 내가바라보고 느끼는게 어떤가 일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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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오중
2011.09.30 19:35
아무에게도 방해를 받지않고 사는 인생이 부럽다고 생각이 드는 군요 요즈음 마눌님이 지멋대로 술먹고 너무 늦게 들어와 한 소리 했더니 악을 쓰고 달려드네요
근래 인생이 무상함을 자주 느끼는데 허무한 인생살이가 간다고 자꾸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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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키짜응
2011.09.30 21:09
힘내세요...ㅠㅠ
뭔가 바쁜일은 만들어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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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목청수
2011.12.06 16:39
이상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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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남자박훈
2012.01.04 16:06
부럽네요...여유가 생기면 저렇게 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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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르비옹
2012.03.28 13:55
때론 훌쩍 떠나버리고 싶네요~
이러한 것도 일종의 울증이라고 보입니다. 전 아침마다 바나나, 파프리카, 운동 등을 통해서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