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더 쓰시는 분께 여쭤봅니다^^

오토시계가 3개가 되니 좀 저렴한 와인더를 하나 사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일 저렴한 거라면, 플X이워치의 2개들이 T-2, 하늘시계의 BOXY, 그리고 크로노스 구독 사은품으로 나오는 플라스틱제 2구 정도인데요....

생긴 거는 플X이워치 것이 제일 그럴싸하네요. 나무로 되어있고 내장재도 벨벳?스러운게....

근데, 회전속도가 너무 빠르지 않나 싶은게, 동영상을 봐도, 플워 게시글 답을 봐도 분당 12회 정도더라구요.

그러면 그 와인더의 프로그램 상 TPD (Turn Per Day) 가 3000 (!) 또는 그 이상이 나오는데말이죠.....ㅡ.ㅡ

제 시계들은 대단한 것들은 아니지만 하여간에 대개 TPD가 650 ~ 800 정도의 것들이라, 메인스프링 완충 이후 레버 등 부품에 마모가 걱정되는데요.

반면 플라스틱제 2구는 분당 6회 회전으로 380 ~ 2160 TPD 사이에서 네가지 속도가 있네요.

하늘시계의 BOXY는 672, 960, 1248 TPD의 세가지 모드.

여기서 질문.

1) 와인더를 쓰시는 분들은 계속 켜두시고 다니시나요? 아니면 밤에만? 주말에만? 뭐 이렇게 쓰시는 편인가요?

2) 시계가 죽었을 때 완충하기 위해 뱅뱅이를 많이 돌리시나요? 아니면 늘상대로 TPD 수준으로 돌려 파워리저브의 반 정도 채워 쓰시나요?

3) 가죽 스트랩을 주로 쓰고 손목이 가는 편이라, 와인더의 거치부 필로우가 너무 크거나, 스프링 식 거치대의 스프링이 너무 강하거나 하면

   스트랩이 망가질까 신경쓰이는데 시제 써보신분들은 어떠신가요?

고민할 거 없이 좀 더 비싼, 믿을만한 걸 살까 생각도 해봤습니다만, 와인더에 돈 들이는 게 왠지 아까워^^

두서없이 여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