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journal 1] 스마트 장치를 구매하면 우리는 스마트해질 수 있을까?

좋은글 잘 봤습니다^^ 하지만 무서운건...시계를 다시 아래등급으로 가기 어렵듯이 (매우 부적절한 비유이지만...여긴 타포니까요 -_-;; ) 다시 2G 폰을 쓰기란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제가 현재 느끼고 있거든요;; 미국에서 국내에 아이폰이 발매되기전부터 써오다가, 지금은 예전에 잠시 들어올때 쓰던, 한때 최고의 상한가를 치던! "스타일 보고서" 를 씁니다.

물론 저도 아이폰의 효용을 극대화 시키지못하는 - 딥씨차고 세수나 겨우하는 겪인 - "테더링이 뭐임? 먹는거임?" 하던 유저였지만...

이래저래 길찻기, 급한 메일의 사용불가 등에 불편함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지금은 다음세대 아이폰을 기다리며... "스타일"을 한껏 뽐내고 있습니다.

카톡 + 간단한 인터넷서치 & 아주 아주 저렴한 요금제 의 덜 스마트한 상품은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하지만 또 반대로...요즘은 두 줄짜리 액정의 스타택이 그리워지기도 합니다. 기계식 핸드폰인거죠 ㅎㅎ

저에게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후 접게된 일기도 다시 쓰게 됬고 라이딩때 주변정보 코스확인이 너무 편하고(번거로운 지도를 들고 다녀야겠죠) 가계부도 쓰면서 돈관리도 하고 틈틈히 사진을 찍어 순간의 느낌을 바로 기록하는것도 좋고 혼자여행하는걸 즐기는데 스마트폰이 있으니까 든든하고 ㅎㅎㅎ 날씨.교통.숙박부터. 여행할때는 반드시 챙기는. 심심할땐 겜도 하고 좋아하는 노래도 듣고 등등 이거 하나로 다되니 저에겐 없어선 안될 물건이 되어버렸습니다.

세상이 그렇게 변하고 있으니 적응은 해야겠지만..

언젠가부터 사람만나는 모임 나가면 두어사람 이야기하고 있고

나머지는 다 폰가지고 만지작거리는 모습을 보고 여전히 2G 쓰고 있습니다.

사실 서울-안성 왔다갔다하면서 차 안에서 음악도 듣고 영화, 만화같은것도 보고 하지만

PMP구형이지만 그렇게까지는 필요성을 못느끼네요..

물론 좀 싸졌다고 해서 TAB이나 패드를 사고싶은 생각은 있습니다만..

암튼 젤 중요한것은 본인이 필요한 환경에서 필요한 만큰 쓰는게 최고인거 같습니다.

- 저처럼 전화 요금 월 2만 5천원 이하로 나오는 사람은 필요없을듯

아는만큼 보이니까 활용도는 높아지겠지만

안그래도 컴퓨터 끼고 사는 직업인데 가끔은 좀 쉬었으면 하구요. ^^

음.. 저는 스마트폰을 쓰면서 기억력이 감퇴되는걸 느꼈습니다. 예전에는 한달 일정이 날짜와 시간을 모두 암기하여 스케줄을 조정하였는데..

아웃룩 쓰고 일정관리하면서 정신을 놓는 순간.. . 핸드폰으로 확인하지 않으면 생일은 커녕..오늘이 몇일인지도 모릅니다.

기계는 점점 스마트해지는데 저는 퇴보하고 있습니다. 이걸 반겨야 할지 말아야할지.. 

사람이 스마트해지진 않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