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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안녕하세요 회원님들. 단구입니다.
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미국에서 알던 여자친구 지인이 결혼을 했습니다.
여친느님은 미국에 계신 상태라, 제가 대신 가서 축하해 주었습니다.
아는 사람이 한명도 없어서 밥도 안 먹고 나왔지만, 서로를 배려하고 사연이 길었던 커플이었던 만큼,
식자체가 더욱더 성스럽게 느껴져서 저까지 기분이 좋아지는, 암튼 이쁜 결혼식이었습니다.
요즘 사랑없는 결혼으로..혹은 잠깐의 사랑후 변심.. 누구나 저런 성스러운 백년가약의 연을 맺었을텐데.
반은 그 연을 끊는다는 사실, 대한민국 이혼율 상승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모두들 제 짝들을 찾고 행복할 권리가 있는데 말이죠..
각설하고, 저에게도 다가올 그 성스러운 의식을 기대하며, 근처 갤러리아 쪽으로 가서 예물시계 예습?을 했습니다.
간단한 시계에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을 적어 보겠습니다.
맨 처음 들어간 곳은 롤렉이와 더불어 예물시계의 투 톱, 까르띠에 매장에 들어갔습니다
음...타포에 세뇌당한게 분명합니다. 그 가격에 맞는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안 들더군요. 분명 예쁘기는 한데...패스
다음 들어간 곳은 청담동 부자집 자제분들이 예물로 해간다는 브레게.
고객응대 방식에서부터 뭔가 다르더군요. 다른분들도 모두 친절하셨지만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뭔가 격식이 있다고 할까요?
또 하나 기억에 남는게 있다면... 역시 그 위치를 대변해주는 리테일가 겠네요.
"오빠 브레게 하고 싶으면 브레게 하자" 라고 말해주는 고마운 여친은... 아마 리테일가 몰랐던게 분명하네요.
그나마 접근가능한 마린 스틸 브레이슬릿 모델 리테일가 = 이천만원 - 십만원 입니다.
하지만 역시 소용돌이 치는 길로쉐문양과 그 핸즈는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하지만 그 아름다움은 이 모델을 본 후...한 순간에 잊혀지더군요.
브레게 라 트레디션. 정말 혼이 빠져 나가는걸 느꼈습니다. 할 말이 없더군요.
실물로 본 시계중에 가장 아름다웠습니다.
정신차리고 향한 곳은 빅벤.
여성 매니저분 상당히 친절하시더군요. 시계에 대해서도 많이 아시고ㅡ 높은 안목을 가지고 계시더군요.
브레게의 클래식함은 많이 간직하고 기격은 상대적으로 착한 크로노 스위스를 보았습니다. 셔츠안에 쏙 들어가는 클래식한 시계들이 매력적이더군요.
타마는 저에게 너무 큰 녀석이었습니다 ㅠ 가장 마음에 드는 모델은 역시.
루나 트리플 캘린더. 길로쉐문양과 달의 저 오만한 표정. 유려한 핸즈등은, 정말 계급장떼고 외관으로만 보자면 브레게 안 부럽더군요.
사람들이 오히려 잘 알아보지 못한다는 유니크함에서 오는 뭔가모를 매니아적인 뿌듯함도 상당할 듯 합니다.
굉천님의 뽐뿌 포스팅들을 통해 사진으로는 많이 감상했지만, 실물이 더욱더 멋진 시계라고 생각합니다.
크로노 스위스. 호감도 급 상승.
아쉬운점은 토라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단종으로 비교해 볼 수 없었다는 점.
그리고 마땅히 여성분에게 어울리는 커플 예물시계를 찾을 수 없다는 점 입니다.
그나마 카이로스 정도가 느낌이 비슷하고 여성에게 어울릴것 같은?
IWC 역시 비슷합니다. 예물시계로는 좀 안어울리는게.. 파일럿의 이미지가 워낙에 강하다보니,
마땅히 여성분에게 어울리는 모델을 찾기가 힘듭니다. 점원분말씀대로, 3714 블루핸즈가 그나마 빅사이즈로 차면 여성에게도 어울릴것 같았다는..
다비치라인은 선호하지 않아 패스...
흰판 뷍이도 물론 멋지지만 챠콜 그레이와 더불어 이 모델 포스가 또 상당하더군요.
스페셜 에디션은 확실히 뭔가 달라도 다릅니다. 다이얼의 깊은 색감이 정말 멋집니다.
물론 PPC 의 포스가 일품이었지만.. 비교하기엔 반칙이므로 그냥 넘어갑니다.
다음은 예거로 가봤습니다.
타포에서 시계공부를 하면 할수록, 예거라는 브랜드는 싫어하기 힘든 뭔가가 있습니다.
무브며 제품라인 관리며..고집도 느껴지고 말이죠.
타포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울트라 씬 문 39.
첫 느낌은 차갑습니다. 자세히 다시봐도 차갑습니다. 뭔가모르게 쨍 합니다. 심심하지 않은 깔끔의 절정입니다. 남자의 로망? 문페이즈 까지.
확실히 골드모델보다는 스틸모델이 훨씬 문페의 매력을 잘 살리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 단아함이 지나쳐, 제게는 루나가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예거하면 리베르소.
예전부터 리베르소로 간다면 그랑데이트로 가야지하고 생각했는데.. 그랑 GMT도 매력이 상당하더군요...왜이리 유혹들이 많은지 ㅠ
뒤집으면 시스루백 혹은 솔리드백대신 검판의 다른시간대가 하나 더 나옵니다. 흰판/검판의 일타이피 네요.
살짝 두꺼운것 빼고는 아주 맘에 듭니다.
리베르소의 장점은 여성라인 혹은 남성라인중에 작은 모델들과 같이 예물로 고려할 수 있다는 점이겠네요.
여성제품 뒤는 솔리드 백이 많은데 그곳에 특별한 인그레이빙도 가능하다 합니다.
예물이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꼭 한번 경험하고픈 스포츠워치 탈을 쓴 정장시계 리베르소입니다.
그 다음 향한곳은.. 브라이틀링 청담매장입니다. 옆에 태그매장이 정말 큼지막하게 붙어 있더군요;;
제 예물시계 선택에 있어 중요한 기준중 하나가 "셔츠에 어울리는 모델" 이여서,
제가 좋아하는 브라이틀링에는 사실 후보군이 많이 없습니다.
하지만 브라이하면 역시
네비타이머. 섭마와 더불어 몇 안되는 올라운드 플레이어 중 하나죠
그 중에도 아직 씨스루의 한정판이 남아있더군요. 조만간 정말 구하기 어려워 진다고 하는데..
신형으로 오면서 어딘가 모르게 고급스러워 지고, 사이즈는 살짝 커졌지만 착용감은 좋아졌습니다.
네비라인에서는 몽블리안트 한정판도 좋더군요.
사이즈가 살짝 아쉬웠던 기존모델에 자사무브를 집어넣고 40미리로 키워준,
정장에 정말 딱인 모델입니다.
만약 브라이틀링에서 예물시계를 하고 브랜드를 맞춘다면... 역시 여성라인에서 고민하게 되는데요..
적절한 대안은 살짝 작은 남성라인으로 가거나, 여성용 갈라틱 라인이 될 듯 합니다.
아. 지인이 예물로 콜트를 하셨는데 블링블링하니 여자팔찌랑 같이 착용하니 그것도 멋져보이더군요.
개인적으론 남자 네비한정판 - 여자 몽블리안 38모델 하면 롤렉을 능가하는 정말 간지? 나는 커플시계 아닐까 합니다.
물론 여성분이 까르띠에나 불가리보다 브라이틀링 더 좋아하신다면요;;
예물하면 역시 딱 떠오르는건 롤렉이를 빼놓을 수 없겠죠.
하지만 데이져스트는 그 인기만큼이나 평범한 예물시계가 될 수 있으므로..또 노티난다는 여친의 편견덕에, 패스.
이 멋진 녀석은 나중에 나이들어서 맞추는 커플시계로 목표를 삼고 있네요.
만약 롤렉이에서 예물시계로 한다면 섭마(혹은 젬티)- 요마 커플이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요마는 남성용 사이즈도, 36미리 정도의 미디사이즈도 여성손목에 참 잘 어울리더군요
혹은 새로나올 익스 2 & 기존 익스 2 커플시계도 좋을 듯 합니다.
사이즈 차이때문이지만...이러면 여자가 자긴 왜 구형이냐고 싫어할까요? ;;;
다음은 오메가로 가봅니다.
항상 제가 오메가에서 생각하는 최고의 예물시계
그나마 ㅠ 착한 가격대의 자사무브에, 깔끔하니 고급스럽고 오래 질리지 않을것 같은 디자인.
데이져스트 보다 노티는 살짝 덜 나면서, 모양까지 맞춘다면 이 모델이 가장 좋을듯 하구요.
그리고 굳이 모양을 안 맞추어도 된다면.
정말 모든 여성시계를 통틀어 너무나 예쁘다고 생각하는 모델중 하나입니다.
레이디매틱. 실물보니 저 회오리도 그렇고 무지 고급스럽더군요.
그리고 남성분은 새로나온 피오 혹은 문워치, 브애 중에 하나 고르면 되지 않을까요?
태그.... 조합이 머리속에 도저히 떠오르지 않는군요..
파네..도 예물시계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좀 많이 있기에..
쓰다보니 길어진.. 신랑신부가 브랜드와 모양까지 어느정도 맞춘다는 전제하에,
나름대로 예물시계에 베스트..정도 뽑아봤습니다.
머리속에 모델들이 딱딱 안 떠오르는걸 보니...
좀 더 타포보며 공부해야 하나 봅니다ㅎㅎ
사실 기계식 시계를 예물로 주고받기엔 너무 고가라는 생각이 우선적으로 들었고요
타포때문에 (모든건 이것 때문이야!!!) 높아진 눈이라는걸 잠시 인지하고 주위를 둘러보면,
집의 부유함 정도를 떠나, 아예 안 하시거나 100만원 언저리의 시계로 하시는 분들이 훨씬 많이 계십니다.
상대 부모님들께서 자식들이 부부의 연을 맺으며, 서로 좋은시간 보내라는 의미있는 선물이니 만큼,
서로 부담을 주지 않는 한도내에서 - 예쁜모델 골라보는게 더 좋을것 같습니다.
대신...좋은시계는 결혼전에. 하루빨리 질러놓으라는 의미있는;; 타포 선배님들의 가르침을 받들어야 겠습니다.
총각 회원님들 화이팅~
단구 드림.
PS/ 회원님들이 생각하시는 최고의 예물시계는 무엇일까요?^^
댓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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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m312
2011.08.14 20:34
카르티에 제하고 저도 요마 커플 시계가 가장 좋더군요. ㅎㅎ 제 친구들은 브랜드 통일 안하고 그냥 자기네들이 좋은거 사더군요. 좋은게 좋은거고 맘에 드는걸사야 옳다고 생각하기때문에 그것도 괜찮다고 생각했었습니다. ㅎㅎ -
단구
2011.08.14 21:16
사실 브랜드만 통일 안한다면 문제는 허무하게도..너무나 쉬워집니다 ㅎ 여자 = 깔때끼 / 불가리스 / 비똥 / 채널 중에 하나 고르면 너무나 좋아하지 않을까요.
들은 이야기인데 원래 예물시계는 상대부모님께서 그냥 임의로 사는거라는 설도 있더군요.
신랑 신부 의견보다는 양가 부모님들의 선물이기에. 식날 짠 하고 주는 거랍니다. 그래서 원래 브랜드도 맞추는게 아니라는 풍문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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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2011.08.14 20:38
글 중간에 갑자기 제 닉이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 루나는 정말 아름다운 모델이지만, 예물 = 정식 신품 이라는 이야기인데 리세일가 또는 해외 등에서 구입가능한 병행가와 신품가 차이가 너무 많이 난다는 점이 딱 한가지 아쉬운 점입니다 ㅠ 물론 예물을 내다 팔 일이야 없겠지만, 그래도 기분이 좀 그렇지 않겠습니까^^; 글에 적어주신 시계들은 브랜드 부터 가격대까지 범위가 워낙 광범위해서 하나를 찍는건 의미가 없지만(당연히 라트레디션이지만 ㅋㅋㅋ), 열거하신 것들 중 중간정도로 선을 잡아본다면, 예물은 역시 롤렉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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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구
2011.08.14 21:18
굉천님 포스팅에 뽐뿌받고 한참이나 구경했습니다^^ 지적하신대로 매장가가 천만원 - 구십만원 이었는데.. 미국에서 50% 정도 가격이면 신품 구할수 있는 -_-;;
저도 하나 고른다면 무조건 라 트레디션 입니다만 ㅋㅋㅋㅋ 혹은 듀오미터요 -ㅠ-
하지만 그 가격 또한 무시무시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능...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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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I
2011.08.14 20:54
아직 한번도 예물시계에 대해서 생각해 본적이 없는 저에게는
도움이 많이 되는 글이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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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구
2011.08.14 21:21
제 편견 가득담긴 포스팅이었으니 그냥 재미로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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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뻑가
2011.08.14 21:01
전 브레게 마린으로 해서.. 어제 매장에서 받아왔어요.. 정말 후회하지 않을만한 선택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브레게 마린 강추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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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구
2011.08.14 21:22
음..브레게 마린 좋은건 타포회원 누구나 알고있지 않을까요..ㅠ
부럽습니다^^ 신부님이랑 의미있는 예쁜시간 만들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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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프대디
2011.08.14 21:09
전 같은 모델이나 브랜드로 안맞추고 각자 다른 브랜드로 했습니다 예물이라고 굳이 같은 모양으로 맞출 필요를 모르겠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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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구
2011.08.14 21:24
예 제 포스팅은 같은브랜드 / 같은 느낌의 예물시계를 전제한 글 이었구요~
저도 사실 따로 사고 싶은 마음이 큰 총각이랍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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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ee
2011.08.15 00:32
돈만 된다면...이라는 전제가 있지만 리스트에 브레게 까지 나온 이상....
제 생각에는 ..남자예물시계의 진리중 하나는 파택 칼바트라바도 끼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여러모로 사회생활을 더 많이 하게 되는 남자에 있어서는....드레스워치로 파택이 가지는 의미는 남다르니까요
솔까말 여자예물시계로는....아니 여자 예물시계에 돈 많이 쓰기보다는..까르띠에 예쁜거에서 쇼부보고
대신에 결혼..반지 알맹이 싸이즈를 늘려 주는게 더 만족도가 크다고 보이구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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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구
2011.08.15 23:07
역시 파텍으로 예물시계 하시는 분들이 있기는 하겠죠? 하긴 "브레게는 되는데 파텍은 너무 부담스러워" 라는 말도 어찌보면 좀 이상하군요...
두번째 말씀에 동의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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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cturn
2011.08.15 00:58
굳이 브랜드를 맞추지 않아도 된다면야 남자들 입장에서야 얼쑤조타 만만쉐이 일 테지요:) 결국 악하씨들은 다이아잉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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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구
2011.08.15 23:09
항상 드는 편협한 생각은...시계를 비롯한 남자취미들.. 카메라 / 자동차/ 오디오 등등은... 실용적이기라도 하지요...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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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
2011.08.15 09:28
포스팅 재밌게봤습니다.. ^^ 하지만 가슴 한쪽 구석이 아려오는건.. 솔로의 아픔.. 아아 ㅜㅜ
그래도 저는 PP 6000..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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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구
2011.08.15 23:11
소고님은 아직 젊으시잖아요^^ 날조한 글을 재밌다고 평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시계내공이 깊으신 분들은.. 확실히 마음속에 PP이 자리하고 있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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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리
2011.08.15 09:41
잘~ 정리된글 재밌게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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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구
2011.08.15 23:12
감사합니다. 아는 모델들이 더 많았더라면 훨씬 풍부한 포스팅이 됐을텐데 내공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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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1.08.15 21:56
결혼을 한번 더 한다면.. 피가되고 살이 될 글이군요. ㅎㅎㅎ
멋도 모르고 선택한 예물 시계지만 후회하지 않습니다. 인생은 어떤 걸 선택하는가의 문제라기 보다는 선택한 이후에 어떻게 살것인가의 문제라는 생각이 들어요.
늙었다는 얘기죠. ^^ 멋진 글 잘보고 갑니다. 추천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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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구
2011.08.15 23:12
록키님은 타포에 하실 때 항상 명언집을 옆에 두고 하시는것 같습니다 ㅎㅎ 말씀 잘 하시는 분들 정말 부러워요~
추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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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THEMAN
2011.08.15 23:18
로키님이 형수님이 사주신다는 서브를 마다하고 마콜문페로 가셨다는 훈훈한 전설이 내려오고 있죠 ㅋㅋㅋ
저는 결혼할때, 프레드릭 콘스탄트 클래식 모델했습니다.
그당시 서브&네비타이머가 있었기 때문에 와이프가 딱 보더니...
롤렉스 이상이면 예거 정도는 사줘야 하는데 지금 형편에 못사주겠다. 이걸로 해라! 깔끔하고 예쁘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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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구
2011.08.16 00:17
말로만 듣던 훈훈한 도시전설이군요. 그런데 상더맨님 안주인님은 결혼전에도 예거를 아셨다는 말씀이신가요? 안목이 ㅎㄷㄷ 하십니다
가격을 떠나 특별한 의미가 담긴 시계가 진짜 명품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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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추리닝
2011.08.16 10:17
예물의 의미를 어떻게 가져가느냐의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단순히 '예물이니까 가져볼 수 없는 드림워치 함 질러보겠다' 로 생각할 경우 각자 알아서 좋아하는거 하는게 최고일 거구요.. 이럴경우 단구님은 드림워치를, 상대분은 아무래도
여성이시니까 시계보다는 백+다이아+오멕정도로 하는것이 가장 좋겠죠.
하지만 예물을 '기념비적인 커플세트' 로 정의하신다면 적어도 뭔가의 통일성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메이커와 소재 등은 같게 한다는거 뭐 이런....
이럴경우 전 무조건 dj콤비가 최고라 봅니다. 유일한 약점은 예물로 너무 보편적이어서 매니아적 성향이 감춰진다는 정도? 브라이틀링 네비커플이라면 뭐 극강간지커플로 거듭나시겠지만 여성의 드레스코드를 생각해볼때 몽블리앙을 어떤 옷에나 매칭 하기는 쉽지 않을거 같습니다. 그외 모든 브랜드의 시계들도 같은 이유로 dj 보다 못할거 같구요...
깔띠에도 괜찮을듯 한데.. 왜 콤비가 3마디까지만 금딱지인지...정말이지..ㅎㅎㅎ...
암튼 좋은 결정 내리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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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2011.08.16 11:09
결혼준비한다고 정신없이 지낸게 엊그제같은데 벌써 6개월이나 흘렀네여^^
저희도 커플로 알아보려했지만..저희 마눌님께서 “나의 작고 갸냘픈? 손목에 그딴 무거운것은 안두르고다닌다.."
는 말씀에 각자 필요하고 맘에드는녀석으로 하기로했죠ㅎ
덕분에 혼자 맘편히 고를수있긴했습니다ㅋ
서로 필요한고 -
릴리
2011.08.16 11:10
아잉폰이라 댓글질도 힘드네요ㅋ
서로 필요하고 맘에드는걸로 하는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 -
맹구애비
2011.08.16 12:03
제아는 커플은 예물시계고르다가 감정싸움이 벌어져서 예식도 못하고 파혼한 경우도 있더군요,,,이경우는 여자쪽에서 과욕을 부려서,,,남자는 롤렉스정도 까지는 생각하고있었는데 명품잡지보고 눈이 높아진 여자는 브레게 라인중에서 고르고싶었고,,그러다가 시계가격을 알아버린 남자쪽집안의 부모님이 저런애랑은 나중에 같이살아도 힘들다~~~~라는 결론을 내리고 파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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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
2011.08.16 14:10
가격대가 정말 천차만별이네요... 집안 사정이 되서 브레게도 부담없이 사줄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럴 형편 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그냥 젊었을때 지르는게 답입니다~ ^^ 단구님의 포스팅은 항상 재미있어서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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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방랑자
2011.08.20 17:09
형편따라 하는거지요. 전 결혼한지 10년이 조금더 됐는데 양가집에 부담주기 싫어서 최대한 간소하게 하다보니 예물시계는 안했네요. ^^ 사실 시계에 별 관심도 없었구요.
작년 10주년에야 마눌에게 까르띠에 발롱블루 콤비로 하나 맞춰주고 전 오메가 po하나했지요. ^^ 형편대로 하시면 됩니다. 뭐 규칙이 있는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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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슝슝
2011.09.05 16:00
시계땜에 결혼 하고 싶어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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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예민해
2011.11.01 22:34
참고 많이 하겠습니다 ㄱ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