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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만년필의 전도사님이신 간고등어님의 마지막 포스팅이 1월이네요...
정말 궁금한게 있어서 쪽지를 드렸지만 깜깜 무소식일듯하여
급한 마음에 [긴급]이라 표기하여 글하나 올립니다.
횐님들이 낚이실걸 뻔히 알지만 저에겐 급한일이라...죄송~^^;;
조금의 염장글이니 참고 읽어 주시고, 미천한 지식에 조금이라도 도움되게 댓글 팍팍 부탁드립니다.
타포회원님들은 워나게 수준있으셔서 왠만큼 필요한 정보는 술술 나올듯하여...
암튼 댓글이나 쪽지 보내주시면....복받으실겁니다(미리 감사인사^^)
다음은 간고등어님께 드린 쪽지의 원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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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령회원 카이엔 인사드립니다.꾸벅~^^
님의 포스팅은 잘보고 있습니다.
특히나 만년필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신것 같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만년필에 대해 미천한 지식조차 가지지못한 문외한으로서
카운셀링을 받아 볼까 해서 쪽지를 감히 드립니다.^^;;
저는 이번달 말에 사법시험2차를 보는 고시생입니다.
그런데 여친님께서 첫월급을 탓다고 2차시험장에서 쓸 만년필을 선물로 주겠다는데
여친도 만년필을 모르고 저도 모르는 무지한 사람들이라...
어제 시간을 쪼개서 백화점에 가서 만년필을 구경하러 몽블랑매장에 갔지만
가격에 한번 ㅎㄷㄷ ,직원의 손님을 쳐다도 보지않는 싹싹함(?)에 또한번ㅎㄷㄷ했습니다.
무릎나온 츄리닝에 목늘어난 면티를 걸치고 갔으니 그럴만도 하나요?ㅋㅋ
여친은 60만원정도의 만년필을 사주고 싶나봅니다.
인터넷을 뒤지니 몽블랑이 40만원대가 최저가 였다니 좀 더 주고 살짝이라도
레벨이 높은 걸로 사주고 싶다나요...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았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질문은
첫째. 60만원대에 엄청난 시간의 제약을 받아야하는 주관식 논술시험을 치룰수있는 기능을 가진,
쉽게말해 잘써진다고 해야하나요.. 암튼 수험생에 적합한 모델이 있는지요.
특히나 저나 여친 모두 몽블랑을 선망하기 때문에
왠만하면 몽블랑에서 추천을 해주시면 합니다.
둘째. 백화점말고 인터넷이나 오프라인 모처를 추천해 주실만한 곳이 있으신지요.
물론 한푼이라 여친의 돈을 아껴주고 싶은 속셈에서 드리는 질문입니다.
백화점도 괜찮지만...할인을 받을 수있는 방법을 아시는지요. 상품권신공 비슷한...;;
머...질문의 요는 이렇습니다.
바쁘실텐데 지루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친절히 답장해주실 간고등어님의 노고에 또 미리 감사드려봅니다.^^
정말 의미있는 선물인 만큼 평생쓸 만년필이라
조예가 깊으신 간고등어님께 조언을 부탁드려봅니다.
혹시 아나요.. 추천해주신 만년필이 남북통일의 합의문 싸인에라도 쓰일지도요..^^;;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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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81
2011.06.13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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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페이즈
2011.06.13 23:21
음...윗분의견에 동의합니다. 개인적으로 파버카스텔 쓸만하다고 생각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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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
2011.06.13 23:57
사시 시험지에는 만년필로 답을 쓰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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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짱
2011.06.14 17:14
만년필 사장님들 서명할때나 쓰는 줄 알았는데 사시볼때도 쓰는군요.. 오늘 하나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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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81
2011.06.14 17:55
만년필이야 사시생도 많이 쓰고, 연수생도 많이 쓰고 변호사도 많이 씁니다.
만년필이라는 필기구가 좀 중독성이 있는 물건입니다. 만년필을 쓰다보면 다른 필기구는 손에 잡기가 싫어질 정도입니다.
처음에는 인지도가 높은 물건을 찾다가 자신만의 브랜드를 찾아가죠.
제 경우는 예전에는 몽블랑을 선호했습니다만,(아직도 몽블랑의 작가 시리즈는 모으로 있습니다만), 제 필기 습관에는 델타 만년필이 좋더군요.
세필을 좋아하는데 세필과 외관의 화려함은 델타의 돌체비타라는 만년필이 최고더군요. 몬테그라파나 마끼에도 좋지만 가격대비 델타가 가장
만족스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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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웅
2011.06.15 13:23
시험용이라면, 펠리컨 M200 또는 M300 추천드립니다. 시험용으로 펠리컨 쓰시고, 몽블랑은 시험후에 다시 한번 노려보심이 어떠하실런지...ㅎㅎ
음...간고등어님과의 인연을 말씀드리자면, 저도 간고등어님의 만년필 포스팀을 보고 감명, 쪽지 등을 통해 일종의 사사(?)를 받아
모 인터넷 사이트를 알게 되어 파카 듀오폴드(센테니얼)를 구입했습니다.
현재 제 주력은 펠리컨 M200(일기, 학습용)과 세일러(메모용), 라미 사파리(업무용), 이 세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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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어
2011.06.15 18:19
아 저도 처음듣네요..사시볼때 만년필을 쓰는군요..저도 하나 배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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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yenne
2011.06.15 18:28
님들의 가르침에 감사드리며 뜻을 받들어 몽블랑을 제외한 나머지것들 중에서
선택하여 기회가 되면 포스팅하겟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법고시 2차 시험의 경험상 일본 만년필을 하나 사시는게 좋을 겁니다. 잉크는 카본 계열의 잉크를 쓰시는 것인 좋을겁니다.
제 경우는 펜맨 사파이어 블루 잉크를 가져갔다가 종이에 엄청 번지는 바람에 고생을 했었죠. 몽블랑의 경우는 아마 사시 답안지에 쓰기는 좋지는 않을 겁니다.(149 EF닙 정도면 버지거나 하는 정도로는 좋지만 펜두께가 부담이 될것 입니다.- 이건 나중에 연수원 가서 써도 괜찮습니다.)
예전에는 펠리칸 만년필이 가벼워서 많이 사용했는데, 저의 경우는 일본 만년필을 구해서 썼습니다. 당시에는 일본 만년필이 수입이 안됐을 때라 동호회에서 구해서 사용했었죠.
제 경험상 펠리칸이나 일본 만년필에 카본 잉크 정도를 쓰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