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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40대라면 어린 시절에 어린이대공원이나 어린이회관, 혹은 지금은 고궁이 된 창경원에 대한 추억이 조금씩
있으실 겁니다. 소풍을 갔다거나 친구들끼리 놀러간 적이 있다거나 부모님을 따라 구경을 갔다거나 하는 추억 말이죠.
모처럼 화창한 주말을 맞아 아내와 아이를 데리고 최근에 재단장했다는 어린이 대공원에 다녀왔습니다.
무료입장이 되는 공원은 아이를 데리고 나온 가족들로 아주 활기차더군요. 조경도 멋지고 전반적으로 에버랜드보다
한적하고 그렇다고 너무 심심한 것도 아니어서 적당히 놀기 좋은 도시속의 가족 공간이 아닌가 싶었어요.
분수쇼도 재미있고 아이들이 물장구 치는 물놀이터도 곳곳에 있더군요.
과천에 있는 서울대공원이나 에버랜드에 비해서 너무 소박한 것은 사실입니다만. 그래도 무료라는 메리트가 있지요.
부모가 된다는 것이 어떤 권리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화창한 주말에 하루종일 늘어져서 잠만 자고 싶은데도
좋은 부모라면 아이와 함께 야구장이든 교외든 어린이 대공원이든 함께 나가줘야 하는거니까요. 우리의 어릴적을
생각해보면 부모의 역할은 다섯배이상 늘어나고 권리는 1/5로 줄어든 느낌이 듭니다. ㅎㅎㅎ
모처럼 찾아간 어린이 대공원은 모습도 바뀌고 풍경도 바뀌어서 어릴적의 추억을 불러 일으키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어쩌면 너무나 빨리 변하는 우리 사회의 모습일수도 있지만 그게 왜 그렇게 아쉽던지요. 쾌적하고 보기좋고 밝아지는것도
좋지만 우리는 너무 빨리 우리의 추억거리를 폐기시키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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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샤넬
2011.06.1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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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
2011.06.12 17:40
저도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 공원 근처에 살았어서 공원에 대한 추억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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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만
2011.06.12 17:53
최근에 웨딩홀 다녀온 적이 있읍니다. 골프장을 리모델링해서 만들었던 기억이 --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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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m312
2011.06.12 18:42
유치원을 어린이 회관에서 다녔었던 기억이 있네요.
겨울이면 스케이팅도 배우고..
흠.. 잠실에서 거기까지 매일 이모님과 버스 137-1번 타고 다녔던 기억이 생생한데.. 지금은 많이 바뀌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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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에버
2011.06.13 00:20
오늘 갔다왔네요 ㅋ 어제인가,,,,, 간만에 동물보니 좋더군요 근데 맹수들은 하나같이 그늘에서 뒤비져 자던데 좀 아쉬더군요 갇혀있는 야수라 불쌍하기도 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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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다르크
2011.06.16 07:19
나도 가고 시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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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ftn
2011.06.21 06:55
어린이 회관에 가면 움직이는 로봇도 있고 푸코의 진자 같은것도 있고
신기한것 투성이었는데 이제는 하루하루 살아 있는게 더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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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zzzz
2011.06.24 20:13
ㅅㄷㅇㅅ가 ㅅㅈ대로 <--이부분이요, 뒤에 세종대는 알겠는데, 앞에 ㅅㄷㅇㅅ는 뭐에요?ㅎㅎ
옛날에 어린이대공원 오픈 초창기에 학교에서 소풍도 갔었지요,,
그 옆의 학교에 미팅도 가고요,,,^^
교내 연못이 참 이뻤는데...ㅅㄷㅇㅅ대가 ㅅㅈ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