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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이번에 시계를 새로 들이면서 문득 내 첫시계가 뭐였지? 라는 생각을 하다가 이렇게 글 남겨봅니다.
저의 첫 시계는 돌핀이었습니다.
국딩 입학하며 받았던 거 같네요.
정말 오래 됐지만 시계판이 약간 삐뚤어져 있었던 게 기억 납니다.
이후 중딩 입학하며 카파시계를 선물 받고 갈아탔고
(카파시계는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ㅠ)
고딩 땐 어른 흉내 많이 내고 다닐 때라 그런지
어른시계 오리엔트를 차고 다녔네요.
오히려 성인이 되니 깔끔한 시계가 눈에 들어옵니다.
첫 해외여행 가는 길 설레이는 마음에 면세점을 들렀고 세이코 알바를 구매합니다.
열심히 차고 다녔는데 김포공항 아울렛 갔다가 눈에 띈 금색시계...
금색 간지 포체시계로 바로 갈아탑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시계 멋지다고 했던 기억이... ㅎㅎ
우연한 기회에 오토매틱 시계가 있다는 걸 깨닿게(?) 됩니다.
생각해보니 할머니께서 갖고 계셨던 시계도 오토였다는 게 떠올랐네요.
당시에 이건 약 넣지 않고 흔들어주기만 하면 된다고 했던 말씀이 기억납니다.
아마 로렉스였던 듯? (너무 어렸을 때라 기억이...ㅋ)
이제 대세(?)는 오토매틱이다 싶어서 입문용으로 어떤게 좋을까 폭풍검색에 들어갑니다.
눈에 딱 들어오는 시계가 있었는데 바로 해밀턴 째마..
한참을 차고 다녔네요. 정말 만족도 높은 시계입니다.
언제인가.. 아울렛 갔다가 갑자기 눈에 훅 들어왔던 지샥!
바로 구매합니다.
해외여행 갈 때 물놀이하며 많이 차고 다니고 있네요. ㅎㅎ
이후 자동차동호회를 나갔다가 멋진 시계가 눈에 들어옵니다?
빨간 초침이 돋보였던 태그호이어...
아 이런 시계도 있구나
이때쯤이었나.. 타포에 가입하게 됩니다.
태그가 얼마나 이뻐보였으면 닉네임이 태그... ㅎㅎㅎ
빨간초침의 까레라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데이데이트가 더 눈에 들어옵니다.
검판은 있으니 흰판으로 들이게 됩니다.
째마와 번갈아 차고 다니며 줄질도 하고 참 추억이 많은 녀석이네요.
이후....
여러시계가 눈에 들어왔지만 실행에 옮기진 않았습니다.
제가 타포 활동을 하는 동안 와이프도 영향이 갔던 건지
첫 시계로 오메가를 들이더니 까르띠에로 넘어갑니다 ㅡㅡ;
그러더니 로렉스도 들이네요?? (돈이 어디서...)
저보고 시계는 로렉스랍니다.
근데 저는 딱히 땡기지가 않더라구요 ㅎ
어쨋든 그러는 와중에 브라이틀링 인듀어런스 광고를 보게 되었고 실물을 보기 위해 더현대서울을 갔습니다.
손목에 올려보고 바로 이거다! 싶더라구요.
2주 정도 고민하고 구매했습니다.
현재까지 저의 시계생활을 정리해봤습니다.
인듀어런스는 쿼츠인데 정말 가볍네요.
손목에 그냥 밴드하나 차고 있는 느낌? ㅎㅎ
태그호이어 데이데이트 날짜 맞추느라 힘들었는데
세상 편합니다.
이 시계도 한참을 차게 될 것 같네요^^
p.s
아무래도 시계가 눈에 띄다보니 직장동료가 물어봅니다.
동료 : 어? 시계 바꾸셨네요?
저 : 어 이번에 쿼츠로 바꿔봤어.
동료 : 얼마에요?
저 : 30만원
동료 : 헉.. 비싸네..
장난감시계 처럼 보이나 봅니다 ㅎㅎㅎ
대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