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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GMT 1966  공감:8  비공감:-5 2021.01.30 11:12

요즘 롤렉스 광풍은 해가 갈 수록 더해지는것 같습니다.


다들 롤렉스를 구매하는 사람들 (소위 되팔이)을 비난 하지만 롤렉스는 분명히 대부분의 시간동안 쉽게 가지기 어려운 시계 였으며,

브랜드 파워, 계급장(?)을 때고도 타 브랜드를 압도하는 품질을 지닌 시계를 만들어 왔습니다.


하이엔드 부터 몇만원의 전자시계 까지 짧게나마 경험해본 제 기준의로 롤렉스는 아래와 같은 강력한 장점이 있습니다.

(브랜드 벨류, 감성, 감가등의 식상한 장점은 전부 빼겠습니다.)


* 품질 : 롤렉스 시계는 품질면에서 일단 다른시계를 압도 합니다.


   디자인 - 데젖, 섭마 심지어 첼리니까지 모든 모델의 실물을 보면 단단하게 느껴지도록 만들었습니다.

             오이스터 케이스역시 먼지 하나 안들어갈것 같은 디자인으로 믿음을 주고 개폐역시 어렵게 보이도록 하여 안정감을 줍니다.

             물론 롤렉스도 완벽한 디테일을 다 잡지는 못합니다. 다이얼의 인서트 내부의 왕관이 정위치인게 몇개 없을 정도죠.

             크라운 정위치는 더더욱 찾기 어렵고요. 그러나 이런 부분은 스위스 시계 어느브랜드도 자유로울수 없는 부분입니다.

              (최근 오메가는 나이아드록 시스템 개발로 한발 앞서가고 있기는 합니다.)


   무브먼트 구동 - 롤렉스의 모델의 낮은 오차율은 이미 진부한 상식이 되버렸고요, 오메가나 여타 자사무브 브랜드들의 시계는 시간을 맞출때 고질적으로 

                     시, 분침 조정시 바를 튐 현상이 발생하는데 적어도 롤렉스 무브는 이런 오류가 거의 없습니다. 제 체감상 아워핸즈의 독립적 움직임을 부여한 모델이

                     시침 튐 현상이 많은것 같습니다. (그럼에로 롤렉스 지엠티 모델은 정말 시간 조정 시 시침 튐 현상이 없습니다!)


                      또, 퀵데이트 체인지를 들 수 있는데요, 밤 12시에 타 브랜드 모델의 데이트창이 질질질 변하는 모습 대비 롤렉스는 깔끔하게 탁 순식간에 바뀝니다.


   다이얼 구성 - 세라믹 인서트 혹은 인덱스나 시인성을 위한 디테일은 매우 실용적이고 정확합니다. 예를들면 브라이틀링 크로노맷은 인덱스의 블링함으로 자연광 아래에서는 시간 보기가 힘들거나, 

                  신형 씨마스터 흰판 의 경우 인덱스 측면에는 은색이 아닌 구리빛의 색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 등의 디테일이 참 아쉬움이 많습니다.

                  가끔은 다른 브랜드는 다양한 광량과 각도아랴에서 시인성 테스트를 안하고 출시를 하는것은 아닌가 의구심이 드는 모델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롤렉스는 일단 시인성에 있어서는 자연광이던, 실내던 어둠이던 확실히 보장을 하는 편 입니다. 

                  (물론 데젖 일부 모델은 다이얼 반사가 심한모델도 있으나 야광도료가 없는 모델들이 대다수 이니 시인성 보다 

                  블링함을 추가한 케이스로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런 사유로 가끔 다른 브랜드 포스팅들을 볼때마다 "계급장 데면 롤렉스 뺨친다" 이런 문구들이 있는데, 

정말 로렉스 시계를 오랫동안 사용해보고 그런 말씀을 하시는건지 의문이 들 정도로 저는 롤렉스를 품질적 측면에서 인정하고 있습니다. 


롤렉스의 장점들이 보면 절대 큰 요소들이 아닌데, 실제로 몇날 몇일을 착용하면 할 수록 느껴지는 그런 뭉근하게 큰 차이들 입니다.


최근 롤렉스 굉풍은 과거 네덜란드의 튤립피버와 같이 끝을 향해 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정확하진 않으나 장터에 물량도 점점 많이 나오는것같고, 21년초까지는 매장에서 물량도 많이 나오는것 같은 느낌이구요.


반면 다른 시계매장의 한산함, 그리고 타포에서조차 롤렉스 방만 활성화되어 있는 점은 매우 아쉬운 부분입니다.

또 이런 상황이 지속 될 수록 시계시장의 전체적인 침체로 이루어 지는것같아 매니아로서 안타까운 마음도 듭니다.

개인적으로도 롤렉스의 광풍은 분명히 꺽여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 하지만, 오히려 이를 계기로 다른 브랜드들이 롤렉스 만큼의 품질적 우위를 

점령해 나가 기게식 시계의 다양한 모델을 즐겁게 경험해 보는 날이 돌아오길 소망합니다.


"시계생활은 롤렉스를 부정하는데서 인정하는것으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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