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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한 3년 전 쯤이었나.
예비 장모님 댁에 이삿짐 날라 드리러 갔다가
시계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먼지가 뽀얗게 앉은. 고장난 시계...
장모님이 보시더니.
결혼 예물로 샀던 시계라고 하시면서.
쓸 사람도 없기에. 버리려고 하시더라고요.
냉큼 얻어 온 그 녀석이
70년대 후반에 나온, 오메가 씨마스터 오토.
그 녀석 이후로
시계란 녀석과 친해지게 되었고
결국. 이번달 초에 시계를 하나 장만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엔. 제 예물시계로.
이 녀석 들인 지 한 달도 안 되었는데
요샌 예거 시계들을 힐끔힐끔 쳐다보고 있네요.
시계에 관심 가지면 안 되는데.
결혼 자금으로 쏟아 부어서. 당장 먹고 살 돈도 없는데.
큰일입니다.
ㅠ.ㅜ
이게 다 타임포럼 때문이에요. ㅠ.ㅜ
다들 글을 너무 잘 쓰셔서
그저 눈팅만 하고 있어도... 제 마음은 이미 그 시계들을 차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ㅠ.ㅜ
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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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탕
2011.04.2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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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거 다음은 랑에...
랑에 다음은 바쉐론...
하핫. 죽기 전엔 한번 차 볼 수 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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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모임에 나오시면...
죽기전에 다 차보실수 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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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ie
2011.04.20 09:57
시계에 푹 빠지면 마음대로 안 되는 경우가 많죠. 마약같은 취미라서 한번 경험해보셔야지 헤어나시기도 수월하실 것 같네요. 3년정도 이것저것 돌려차니깐 예물시계만 남더군요^^* 예전의 지름신은 이제 없어진 것 같습니다. 일단 발을 들이신 이상 한번 경험해보시죠~~ -
시계취미에서 정점은 '지름' 임은 맞습니다만, 지르지 못해도 시계취미를 즐겁게 하는 방법을 점차 터득하실겁니다.
(아흐...시계 사본게 언제인지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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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ige
2011.04.20 10:08
"제 마음은 이미 그 시계들을 차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2)
가입 하루만에 중독되었습니다. 세로운 세상이 열렸어요... :) -
이른아침
2011.04.20 10:18
중독~~^^ 끝이없네여~~ -
이미 늦었네요,,,ㅎㅎㅎ
타포를 끊는건 없어요~~평생 참는거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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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37s
2011.04.20 10:51
조만간 예거 득템기 기대할께요 ~~ㅋ -
클래식
2011.04.20 11:21
사진 취미도 있으신 것같은데...
암튼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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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하여
2011.04.20 11:58
참을성을 키울수있는 좋은포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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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의 마력에 빠져셔 혼란스러운 일인입니다.
행복하면서 슬픈 ㅋㅋㅋㅋㅋ
그래도 타포를 보면서 웃음이 지어지는 건 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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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2011.04.20 12:07
시계를 보고있으면 행복하고
통장잔고를 보고있으면 한숨이나오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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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에 참 중독있는 녀석이죠
그만큼 매력적이니까^^ -
타포에 발을들이는순간부터 신세계를 경험하는듯했죠 저도 얼마안됐지만 타포 매력에 푹~빠진듯하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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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지원재경님...
WELCOME TO H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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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녀석 하나 사면 소원이 없겠네요. ㅎㅎㅎ
이 녀석은 얼마나 할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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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익이
2011.04.20 22:52
마지막 한마디...때문에 저도 큰일났었던 1인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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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오리
2011.04.21 15:06
저도 타포때문에....
요즘 타포에 일부러 뜸하게 오고 있습니다만...
오기 시작하면 중독이 심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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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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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시계에 빠져서 큰일,,,,
한번 눈에들면 안사고는 못 베기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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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중독......여러 중독중에서도 참 무서운 녀석이죠ㅠ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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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그래도 전 시계중독은 금전적 단위가 급상승! 해버려서 '오히려' 큰 지름을 못하니 지출은 적은 것 같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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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띠에
2011.05.16 02:21
눈팅만으로도 행복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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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zzzz
2011.06.29 03:15
우와~~ 마지막 사진 예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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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사공
2012.07.08 21:41
지원재경쌤 조만간 파산하시겠군요 ㄷㄷㄷㄷㄷ 포럼인을 여기서 보다니 ㅋㅋ 저도 정신 차려보니 어느덧...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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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밤
2013.05.10 11:31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지옥에 잘 오셨습니다.
저두 지옥문에 계속 입문중입니다. ㅋㅋ
나쁜 타포, ㅎㅎ
5일전 젬티콤비 몰래들였다가 와이프님한테 한소릴듣고 겁도없이 대들었습니다.
결론이야 정해져있는것, 싹싹 빌고 다른놈으로 하나 방출하기로 약속하고 일단락..
그래도 한번씩 정리하면서 닦고 이리저리 구석구석 살펴볼때가 가장(?) 행복한 시간아닌가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