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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7살이고 내년 초등학교 가는 막내남자아이인데
요즘 너무 고민이 되서 조심스레 조언구해봅니다
음
뭔가 조금이라도 경쟁요소가 있어서 승패가 생기는 일을
아예 회피합니다 ㅜㅜ
가위바위보도 안해요
그래서 모든 놀이에서도 규칙이 생기죠? 안합니다
이제 친구들도 다들 머리가 조금 굵어져서
그냥 우웅푸쉬쾅 노는게 아니라 조금씩 규칙있는 놀이들을 하는데
야 우리 술래잡기하자! 하면 난 안해. 하곤 구석가서 혼자 놉니다
유치원에서 체조하면 혼자 도망다님
율동 외워서 노래하자 그러면 혼자 마구잡이로 춤춤
태권도장에서 친구들 다 품세 외워서 녹색띠 따는데
혼자 안 외우고 품세심사날마다 엉엉 웁니다 가기싫다고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까 지는게 싫데요
지는게 싫으면 꾸준히 해라.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
누구나 반복노력하면 잘할수 있다. 모든것을 잘하는 사람은 없다
설명을 해줘도 난 못해도 되요 상관없어요 하곤 안해요
이제 초등학교 들어갈텐데 진짜 너무 걱정되네요
선배 아빠님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ㅜㅜ
댓글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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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보컬
2019.07.1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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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아빠
2019.07.12 21:29
네 특히 아빠한테는 절대 자기가 못하는걸 보여주려 하지 않더라구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나중에 대성할거라고 해주시니 기분 좋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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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s8
2019.07.12 09:26
무언가를 하는 과정의 재미를 알려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와 생활하는 데에 있어서 과정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조성시키는 것이 필요해 보이네요. 그리고 너무 결과에 대한 필요성이나 매력을 어필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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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아빠
2019.07.12 21:30
이게 과정이 중요해. 지면 어때 괜찮아! 이런 시도를 많이 해봤는데 이젠 애가 되묻더라구요
아빠가 그랬잖아~ 난 져도 상관없어 결과는 안 중요해. 이러면서 안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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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s8
2019.07.13 07:03
과정이 ‘재미있다’ 고 느껴지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건 ‘과정이 중요하다 과정이 재미있다’ 이런 식으로 설파한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정말 본인이 그렇게 느껴보도록 해야 합니다.그리고 과정이 결과와 어떠한 연관이 있는지에 대해서 체험을 시켜 스스로 깨닫게 하도록 유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컬렉터
2019.07.12 11:42
백명의 아이가 있으면 백개의 성향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제 7살 입니다
너무 조급해 마시길 권합니다 남보다 조금 조숙한 성향도있고 남보다 조금
늦되는 성향도 있습니다 그리고 원래 부모의 속성은 아이의 단점이나 또래와의 차별성이 먼저 눈에들어오고 불안해지는 속성이 있습니다 그 부분을
교묘히 건드려서 사교육이 성행하게 되는거구요. 내 자식 아니라고 대충 적은글이 아니라 저도 아이셋 키우면서 중심 잡느라 애먹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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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아빠
2019.07.12 21:32
아 애 셋이셨군요. 우선 존경을 표합니다 (__)
첫째가 발달이 많이 느려서 이제 겨우 5살 정도 수준 인지능력이라서... 조급해하는 마음은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제 초등학교에 가게 된다고 생각하니 저렇게 혼자 놀다가 결국 못 어울리고 왕따 같은건 당하는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무럭무럭 샘솟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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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2019.07.12 11:53
제 아들도 비슷한 성향입니다. 유리한 승부만 하려고 하고 승부가 결정되어 자신이 질것 같으면 울것 같은 표정을 짓거나 울어버립니다. 천사아빠님 아드님 나이때에 딱 그랬던것 같고 지금은 초등학교 고학년이라 많이 좋아졌습니다. 성장하면서 그 부분은 완화될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주위에서 받았던 조언을 그대로 해드리면 아이가 어렵게 승부를 받아들이고 인정하면 마음을 담아 크게 칭찬해 주십쇼. 그 때 울거나 화를 낼 수도 있을텐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뭐라고 하지 마시고 속상한 마음을 먼저 읽어주신 후, 승부를 받아드린 점에 대해 칭찬해 주시면 좋아질 것 같습니다.
성장하면서는 머리가 커지면서 이기기 위한 꼼수를 쓰거나 반칙(?)을 하기 하는데 이 때는 따끔하게 말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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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아빠
2019.07.12 21:34
헛 맞습니다 유리한 승부만 하려고 해요. 가위바위보 하자고 사정사정하면 그럼 아빠는 주먹만 내! 이러고...
조언 감사드립니다. 아이의 작은 도전에 크게 칭찬하라는 말씀 잘 기억하면서 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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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81
2019.07.12 13:30
성격이네요, 아는 지인의 딸이 고등학생인데, 학원이나 공부에 크게 관심이 없고
뭔가를 하겠다는 의지가 적다고 합니다. 동네는 반대로 부모에게 학원에 보내 달
라고 하고.
부모가 꿈이 뭐냐고 물어보니까 '평화롭게 사는 것' 이라고 했답니다.
성격인 것 같아요. 평화롭게 사는게 꿈인데 다른 사람과 경쟁하는걸 좋아하지는
않겠죠.
남들과 경쟁해서 지고는 못사는 성격도 있는 반면에, 평화롭게 안빈낙도하는 삶을
추구하는 사람도 있겠죠.
평화롭게 사는게 나쁜 것 같지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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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아빠
2019.07.12 21:35
네 말씀대로 성격이려니 해서 그런 성격에 큰 불만은 없는데
요즘 초등학생들이 우리때와 다르다. 무섭다 이런 얘기들을 하도 접하다보니 걱정이 되네요
혹시 잘 못 어울리지는 않을까 같은....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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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곰
2019.07.12 14:42
어른들도 말로 이야기 해줘도 변하기 쉽지 않은데 이제 7살인 아이에게 말로 설명을 한다고 해서 어떻게 이해를 할까요?
아이의 성격은 가장 가까운 엄마 아빠에게서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가정에서 작은 일이라도 칭찬과 지지를 해주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말로 이렇게 해라 라고 하는 것보다는 집에서 편안함과 안전감을 느끼는 가족들끼리 작은 놀이라도 해보는게 어떨까 생각이 됩니다.
무엇보다 부모 자신이 내 자식을 남들과 비교하지 않는 생각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남들이 이런 놀이를 한다고 해서 꼭 같이 할 필요도 없고, 남들 추는대로 춤을 따라 출 필요도 없으며, 태권도 품새 안 외우면 안시키면 됩니다.
남들과 비교하며 이런저런 노력을 하라고 하지만 사실은 나의 욕심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작성자님이 고민을 하며 이런 글까지 올려주셨으니 잘 생각해보시고 대해주면 아이는 참 행복해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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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아빠
2019.07.12 21:37
어른도 말로 변하기 쉽지 않은데 아이가 어떻게 변하냐는 말씀 요즘에 많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잔소리는 이제 안하려고 많이 노력합니다. 그런 면은 저도 좋아진거 같긴 한데
그냥..가끔 아이 학부모끼리 가족끼리 만나서 캠핑장 같은 곳을 가거나 하면 좀 많이 우울해요
다른 애들끼리 막 축구하고 술래잡기하면서 깔깔대고 놀때 우리애는 구석에서 혼자 모래 파고 있는걸 보면...
그냥 이런것들도 다 부모 욕심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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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jin22da
2019.07.12 14:56
성취의 재미를 알려주는게 우선일것같습니다.
작은 일이라도 본인이 세운 기준이나 약속을 이루면 보상을 주는식으로요.
사실 남들과 경쟁하는거나 본인이 한 계획이나 기준을 이루는거나 본질적인건 같다고 생각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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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아빠
2019.07.12 21:39
조언 감사드립니다. 말씀대로 작은 것부터 성취를 느끼는 것을 연습시켜봐야겠어요
밥먹고 엄마가 이닦자고 먼저 말하기 전에 이닦으러 가기~ 이런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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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팅이
2019.07.12 17:30
우리 아이랑 같네요
근데...왜 경쟁심을 키워줘야 하나요? 모든 아이들은 갖고태어나는 기질, 성향이란게 있는데 그걸 키워서 극대화 시켜주는게 더 좋을텐데요...
없는 성향을 키워주는것보다 존재하는 기질을 극대화 시켜주는게 더 효율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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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아빠
2019.07.12 21:39
네 저도 모든 것을 잘하는 아이. 라는 환상은 없는데...
그냥 초등학교라는 나름 큰 변화를 앞두고 있는 아이의 부모라서 그런가 많이 걱정이 되네요
잘 어울리지 못하진 않을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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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근엄
2019.07.12 17:47
별로 좋은 상황은 아닙니다. 성향에 맞게 키운다는 것은 말은 좋지만, 현실적으로 보면 단체 생활에서 친구들과 협력이 안되고 겉돌게 되면 곤란합니다. 아직 어린 지금 방향을 잡아줘야지 이대로 1~2년 지나가면 돌이키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심하면 왕따가 되는 경우도 있어요.
아이는 그냥 말로 설득되는 존재가 아닙니다. 아이가 경쟁을 거부하고 단체활동을 안 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을 겁니다. '지는게 싫다'고 했는데 그런 생각을 갖게 된 더 심층적 이유가 부모 또는 환경에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초기인 지금 전문 심리치료 상담을 권해드리고 싶네요.
제 아이도 초1이고 비슷한 성향 (단체활동에 겉돌거나 잘못할까봐 새로운 것을 시도 안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심리 치료 후 조금씩 나아져 가고 있어요.
부모의 심리치료는 부모가 함께 받더군요. 상담사는 아이의 행동속에서 문제 행동을 하는 심리적 원인을 발견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부모가 가정에서 아이를 대하는 태도가 어떠해야 하는가를 상담해 줍니다. 평소 별것 아니게 흘러 지나가는 부모의 행동 낱낱이 사실은 아이에게 여러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놓치기 쉬운데 (저도 그랬고요) 상담사는 그 부분을 잘 짚어주더군요. 문제 해결에는 부모의 역할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이가 잘 못 하는 부분을 나무라고 지적하기보다는 뭔가를 시도하려 할 때마다 칭찬해줘야 합니다.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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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아빠
2019.07.12 21:41
헉 댓글 죽 읽다가 마근엄님 댓글 보고 깜짝 놀랐어요. 제가 딱 걱정하는 게 그겁니다..단체 생활에서 겉돌지 않을까 하는...
비슷한 성향의 아이와 함께 심리치료 받으신다는 글을 보니 저도 상황을 바로 인지해야 하는게 우선인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너무 걱정하지 않는 선에서 와이프와 상의해서 상담 한번 받아보겠습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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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Iime
2019.07.12 20:56
잘하는 걸 발견하게 하세요. 원래 재미있어야 잘하는 게아니고 잘해야 재미있습니다. 그 재미를 느끼고 그거에 중독되게 해주시면 자신감이생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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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아빠
2019.07.12 21:43
이게 참 애매한게...
아이가 또래 애들이 잘하는 거의 모든 분야를 다 못합니다 -_-; 축구 못해 줄넘기 못해 자전거 못타 킥보드 못타 등등등
그런데 또래 애들은 잘 모르지만 어른들이 보면 보이는 장점이 분명히 있어요. 말도 이쁘게 하고 어휘력 풍부하고 예의바르고 존댓말 잘하고
그래서 그런 장점들을 얘기해주고 칭찬해줘봤는데...아이에겐 와닿지 않나봐요
ㅇㅇ이는 축구를 잘하지만 넌 더 단어도 많이 알고 말도 잘하잖니. 라고 하면 그런거 모르겠어요 전 축구를 못해요 ㅠㅠ 라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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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
2019.07.12 22:01
고민이 많으시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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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350
2019.07.12 23:16
저를 보는것 같아서 더욱 공감이 가고 남일 같지가 않습니다. 저는 성인이 되서도 경쟁이 싫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싫고요. ㅎㅎ 지고이기고의 문제도 문제지만 '왜 쓸데없는 경쟁에 열을 올리나 차라리 그 정력을 협력을 하는데 써서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생각했습니다. 물론 선의의 경쟁이 필요할때도 있습니다만 제가 직장생활을 해보니 그런 선의의 경쟁을 할 여유조차 없더군요. 드라마에서 나오는거 다 거짓부렁입니다. ㅋㅋㅋ 첫직장에 들어와서도 무한경쟁 사회에 그것도 동료의식이란 1도 없는 극강의 개인주의가 판치는 미국사회에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다행히 제 포지션이 저밖에 없는 홀로있는 부서에 편성이 되어서 경쟁없이 잘 있었고 두번째 세번째도 좋은 동료와 좋은 직장을 운좋게 만나 잘 적응하며 살아가고는 있지만 님글을 읽고 곰곰 생각해보니 경쟁이 없는 인더스트리나 포지션들만을 무의식적으로 선호하고 치열한 곳을 피해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제 요지는 만약 이런 증상들이 일시적 유아기 특징이라면 상관없지만 만약 저와같이 성인이 되어서도 이런 특성을 보인다면, 본인 할일만 딱 끝내면 되는 전문직같은 경쟁이 없는 직업이나 직장을 찾는것도 한 방법이 되지 않나...해서 주재넘지만 짧은 소견 남깁니다. 저위에 어떤분께서 말씀하셨듯 경쟁 안해도 되는 환경이 보장되어 안정된 마음가짐에서 본인의 관심이 있는 분야에 정말 무섭게 파고드는 성격을 가지고 그 분야에 두각을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에 저또한 한표입니다. 저도 애 둘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첫째놈이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저랑 똑같은 성향을 보여서 걱정하다가도 그냥저냥 한가정 부양하고 막 넉넉하진 않지만 큰 무리없이 벌어먹고 사는 저를 보니 저대로 커도 그냥 지앞가림은 충분히 하지 않을까 하고 저도 그렇게 크게는 걱정하지 않습니다. 너무 걱정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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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아빠
2019.07.15 12:38
댓글 감사드립니다. 글 정독하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이런 고민을 얘기하면 크게 1. 시간이 지나면 좋아진다. 2. 혼자 하는 일을 하면 된다 였는데
2번의 경우 그게 어디 맘처럼 쉽게 되나~ 하는 생각에 부정적인 인식만 가지고 있었어요.
[ 생각해보니 경쟁이 없는 포지션만을 무의식적으로 선호해서 피해오지 않았나 싶다 ] 라는 말씀이 많이 위안이 되네요
아이가 본인의 그런 특성에 대해 틀리다는 인식만 가지지 않게 해주고 좀 더 자신에게 맞는 자리를 찾게 도와주는게 부모의 역할이지 않을까 자문해봅니다
감사합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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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계동호빵맨
2019.07.13 19:13
어렵겠지만 흘러가는데로 두시는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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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jah
2019.07.14 06:37
단정할순 없지만 이전에 언젠가 승부를 이해한 상황에서 패배를 경험했을 때, 주변 상황이든, 부모를 포함한 구성원의 반응이든 그 패배로 인한 좋지 않은 기억이 너무 커서일수도 있습니다.
어른들이 느끼지 못할 미세한 상항변와 분위기로도 아이는 그렇게 되었을 ㅜ도 있습니다.
다시 그 기억 또는 그 상황, 그 분위기와 느낌을 또 경험하고 싶지 않은 것이죠.
가능하다면 복기하고 분석해볼 필요는 있습니다.
부모나 가족 친지들 어른들 자신은 절대 그런 영향을 안주었고 그런 기억도 없다고 하겠지만 우리 어른들의 무의식적인 반응과 대화 및 표현이 어린 아이들에게는 심리적 정서적으로 엄청나게 많은 악영향 요소들이 있는거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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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아빠
2019.07.15 12:39
아 네 ㅠㅠ 안 그래도 요즘 계속 스스로를 돌아보고 또 말 안마디 반응 하나 생각해보면서 조심스레 하게 되더군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무의식적으로 부모가 아이에게 상처를 준다니 ㅠㅠ 정말 최대한 노력해봐도 힘든게 부모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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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탱
2019.07.17 21:11
부모로써 같이 고민해봐야할 문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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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2019.07.22 15:19
저희 애도 그랬어요.. 지는게 싫고 하다못해 가위바위보라도 지면 감정 주체가 안돼서 울어버리고... 칭찬을 많이 해줬습니다. 잘할때도 잘 못했을때도 모두 칭찬.
다만 잘했을때 칭찬을 5해줬다면 잘 못했을때8이나 9를 해줬습니다. 뭐 정답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그래도 아직 남아있습니다.
친구들과 융화되고 이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나아지는것 같기도 하고...유치원이랑 학교는 또 다르더라구요 ㅎㅎ 가정 안에서가 중요한것같아요.. 힘내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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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리리
2019.07.23 21:01
더 크고 단체생활 하다보면 자연스레 나아질거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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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손
2019.07.24 13:21
걱정이 많이되시겠어요, 시간이 가면 자연스럽게 해소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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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블리333
2019.07.31 23:34
저희 아이도 좀 소극적인 경향이있는데 크면 달라질거라고 그냥 생각하고있는데 안그럴수도있겠군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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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lmare
2019.10.16 11:46
전 못해도 된다고 가르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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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임
2019.10.30 09:46
저도 1등도 좋은거지만 꼴등도 좋은거라고 가르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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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썬2
2019.11.10 09:58
잘하는 성향쪽을 더욱 발전시켜주는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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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무적태풍
2019.11.25 13:20
흥미가 없는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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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M123
2019.12.24 04:30
아이가 없는 상황에서 이런 고민을 먼저 해봤습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엔 학창시절에 더더욱 경쟁을 해야 살아남는데..
일단 아이에게 욕심을 키워주고 성취욕을 주는게 중요한듯합니다
그리고 도전했을때 지건 실패하건 절대 칭찬과 호응을 아끼시면 안됩니다
아이가 좀 완벽주의 성향이 있어보이내요 저런 아이들이 하나 파면 대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