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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가지고 있던 시계도 다 정리하고 현실에 치여 살던 중
해묵은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사진들에 모두 예전 좋아하던 시계들이 찍혀있더군요
아 저 시계도 있었지... 하며 향수에 젖어 바라보다
다시 시계라는 취미를 가져보려 타임포럼에 접속했습니다. ^^
몇 년 전에 다토 라는 닉네임 쓰시는 분이 혜성처럼 등장해서
하이엔드 게시판에 고가의 시계들을 초점도 안 맞게 대충대충 찍으면서 포스팅하기 시작했습니다.
워낙 고가이면서 다양한 시계들이 있고 공격적인 말투 때문에 금새 눈에 띄게 되었는데
갑자기 타임포럼 운영진이 업체와 유착하여 부당 이득을 취하고 있다 라며 공격합니다.
그리고 수많은 1레벨 아이디들이 생겨나면서 그를 지지하는 글들을 게시하고,
하이엔드 게시판 자체가 상술이다. 나에게 모든 비리에 대한 증거가 있다면서 게시판이 달궈지죠
하지만 운영진이 명확하게 반박증거를 제공하고,
포럼 회원 분들의 자정 작용으로 다토의 글들은 수많은 비추천과 함께 사라졌습니다.
그 때 제가 많이 의아하게 생각했던 점이
다토가 아무런 증거 없이 무작정 비리가 있다. 타임포럼은 부당한 이득을 취하고 있다! 라고만 주장했는데도
항상 몇천만원짜리 하이엔드 시계를 대거 포스팅하던 사람의 말이라 그런지 알 수 없는 설득력을 가졌었습니다.
1렙 아이디가 아니라 평소에 활동을 열심히 하던 회원분들 중에도 선동에 동조하며 수상하다고 정황을 분석하거나
하이엔드 게시판, 브랜드 게시판 등 대규모 타임포럼 구조의 변경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다토 본인보다 더 열정적으로 주장하시던 분들도 생겨납니다. 처음엔 아무 연관 없던 분인데도요
타임포럼에서의 일이 있은 지 얼마 뒤에
네이버 최대 지샥 카페인 지샥매니X 에 다토 라는 닉네임을 쓰는 유저가 등장합니다.
다토는 카페에서 몇천만원을 호가하는 한정판 지샥들 사진을 올리면서 금새 유명해집니다.
그리고 현재 지샥매니X 의 시스템의 효율성에 대해 장문의 글을 게시하고
카페지기 양도, 전용쇼핑몰 개설 등을 빠르게 추진합니다.
그리고 지샥매니X는 현재 이름이 바뀐 채 운영되고 있습니다.
다토라는 분이 무슨 목적을 가지고 타임포럼에 가입했는지는 모릅니다.
순수하게 시계를 좋아하는 분이었고, 일련의 사건들에 스스로가 불만족하여 취미생활 차원에서
갖가지 공격적인 글들을 게시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연인지 몰라도 동일한 닉네임을 가지고 타 카페에서 연속해서 일어난 사례를 볼 때
이 때의 대처가 미흡했다면 과연 타임포럼은 어떻게 됐을까 하는 의문은 남네요
댓글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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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뚜비
2019.06.2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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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아빠
2019.06.24 12:30
네 카페 넘어가고 전용 쇼핑몰 오픈하고 그러더니 카페명도 아예 바뀌더라구요 저도 탈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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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터
2019.06.24 11:22
오랜만 입니다^^ 다른건 둘째치고 그런 사건들을 보면서 느낀건
"정의" 라는 컨셉으로 사람들께 어필하는 사람일수록 본인의 사욕이
개입되어있는 경우가 많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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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아빠
2019.06.24 12:33
반가운 닉네임을 뵙네요 ㅎㅎ
개개인의 처한 상황에 따라 말씀하신 [정의] 가 달라지는 것이 당연한데...
보편적인 정의를 주장하는 사람은 그저 아집만 가득차 있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순수하게 선한 사람도 있겠지만...나이를 먹어갈수록 사람을 대할 때 믿음이 사라지는게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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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아빠
2019.06.24 11:40
공감합니다.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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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아빠
2019.06.24 12:34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ㅎㅎ 이제 고수-아빠 로 닉네임 변경하셔야 하는거 아니신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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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보컬
2019.06.24 12:50
그유명한 닉네임이군요ㅎ 여기도 '다토포럼'이 되지 않았을까 싶내요ㅎㅎ 컬렉터님 말씀대로 정의를 외치는 사람들이 진짜 정의를 추구하는건지 모르겠어요 다른 포럼을 몰라도 유독 롤렉스 포럼에 정의를 외치시는 분들이 유독 많은지 이유는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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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아빠
2019.06.24 17:23
복귀하고 보니 롤렉스 스포츠모델들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어서 놀랐습니다. 유독 롤렉스에 갑자기 그런 분들이 많아졌다는 얘기도 그런 의미가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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믓시엘
2019.06.24 13:30
소문으로만 듣던 얘기를 이렇게 글로 접하니 또 새롭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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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아빠
2019.06.24 17:23
여기 자유게시판에서 검색해서 보셔도 재미있으실 거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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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다
2019.06.24 17:44
잘못 눌러서 비추천을 눌렀습니다 대신 추천도 하나 드려서 ㅡㅡ 없던걸로 만들었습니다 ㅜ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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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가게
2019.06.24 14:14
제가 타포 가입전의 일이라 있어서는 안되는 일들이 이곳에서도 있었군요. 작년초쯤 와치땡땡에서 이와 유사한 일들이 일어나고, 카페에 대한 회의와 실망감이 극에달해 이곳으로 저도 이사왔지만, 앞으로도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라 생각됩니다만, 사실 그때 문제되던 분이 이곳에서 몇개의 글이 올라오는걸보고, 걱정반 했는데, 뭐 타포회원님들의 예리한 눈으로, 크린타포가 될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한가지 노파심으로 더 적는다면, 타포에서 영향력있고, 타포를 이끄는 몇몇분들 또한, 여러회원님들과 같이 소통하고, 작은 글에도, 같이 나눌수 있는 공간이 되길 희망합니다. 이곳은 여러 회원님 모두가 다 주인이기 때문입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시구요.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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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아빠
2019.06.24 17:27
아 다른 모임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나보네요. 저도 당시에 어이없어서 글도 많이 쓰고 다른 분들과 언쟁도 심하게 벌이고 했었는데
결국 그런 관심들조차 그들이 바라는 모습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신 없이 글들을 작성하다 보니 제가 쓴 글에도 논리의 구멍이 보이기 시작하고
그러면 잽싸게 그 구멍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면서 논점을 흐리더라구요
그런면에서 타포는 참 멋진 분들이 많아서 결국 무사히 넘어가게 된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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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ioKim
2019.06.24 14:52
ㅎㅎ그땐 참 시끌벅적 했었죠~~
그 사건 조금 있다 스트랩 관련 이슈도 터지고^^;;
그때 보단 요즘은 많이 평온 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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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아빠
2019.06.24 17:28
스트랩 이슈도 가물가물하지만 뭔지 알거 같네요.-_- 참 왜들 그렇게 서로 공격하기 바쁜지...
타포가 지금처럼 평온하게 같은 취미 공유하는 사람끼리 인연 만드는 그런 곳으로 남기를 바랄 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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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노
2019.06.24 15:20
벌써 몇년이 흐른 일이되었네요.
뭐랄까....
살다보면 느끼는것이 본문에 포스팅하신것처럼 뜬금없이 '정의'를 부르짖는 사람들이 알고보면 '사익'을 챙기기 위한 것이이 대부분이라는 거죠
어떤 주장을 펼칠때 결국 누가 이익을 가져가느냐를 보면 그 주장의 진실성을 파악하기 쉽죠
참고로 요즘은 오프라인에서 저런 비슷한 사례를 접해서 콩밥으로 인도하고 있습니다.
뭔가 저 일 겪고 난 뒤라 그런지 수법도 뻔히 보이고 나중에 해결도 쉽더라구요 ㅎㅎ
- 역시 사람은 안좋은 일도 배워가는게 있구나 하고 느끼고 있습니다.
- 또한 저 일로 새로 가까워진 분들도 많아 개인적으로는 피곤도 했지만 얻은게 많은 사건이기도 했습니다.
후일담은 오프라인에서 풀어드리겠습니다. 재밋는일이 가득했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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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아빠
2019.06.24 17:30
토리노님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ㅎㅎ 한 성격하셔서 당시에도 맞대응하시다가 공격도 많이 받으셨는데...마음에 상처가 되시진 않았는지 걱정했었습니다
전화위복으로 그 때의 경험들이 도움이 되셨다고 하니 무엇보다 반갑네요 ^^
오프모임 있을 때 꼭 찾아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 재밌는 후일담 기대할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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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노
2019.06.25 07:57
안녕하세요 천사아빠님. 감사합니다.
당시에도 통찰력있는 좋은글들을 포스팅해주셔서 잘 읽고 도움이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뭐 살면서 좋은 경험이었기도 하구요.
결과적으로 댓글 적은것처럼 좋은분들을 많이 알게되어 좋았고.
여전히 타포분들 및 지인들과 즐겁게 살고있습니다. ^^
네 요즘은 오프모임이 드물지만 좋은자리 만들어서 즐거운시간 만들길 바라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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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보컬
2019.06.27 21:26
토리노님 혹시 다토는 콩밥으로 인도해주실순 없는건가요 여기 많은 분들이 바라고 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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믓시엘
2019.06.25 16:23
제발 사익을 위해 대의, 정의 타령 좀 안했으면 좋겠네요 오프라인 사례도 꼭 좀 콩밥 드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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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홍눈동자
2019.06.24 18:19
상상도 못한 정체. 역시 입이 길고 말이 많고 선동에 유능한 사람은 사기꾼인지 의심해봐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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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아빠
2019.06.27 11:10
저도 그래서 무언가 중개인을 만날 때 영업맨보다 좀 어눌해 보이는 사람을 선호합니다.
그런데 실제로도 어눌하게 일을 못하는 사람이라서 데인적도 있어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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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덕시덕열매
2019.06.24 20:04
4년전엔가 탈퇴했네요 그 당시는 별 신경쓰지도 않았습니다
글들도 다른 댓글도 읽지 않고 그냥 넘어 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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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아빠
2019.06.27 11:11
제일 올바른 대응이 아닐까 싶습니다. 무관심에는 그 어떠한 선동도 효과가 없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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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chanic
2019.06.24 23:22
어디서나 꼭 그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사람들 선동하고, 거짓말로 음해하고, 나중에는 교묘하게 말을 바꾸고.
온라인에서 정말 그런 사람들 너무 싫습니다.
그런데 재밌는게 그런 사람들은 끼리끼리 모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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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아빠
2019.06.27 11:12
좋은 말씀이십니다 나이가 드니 이제 상대방의 얼굴에 드러나는 인생이나, 그 사람이 자주 만나는 모임의 사람들도 보게 되더군요.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대부분 잘 들어맞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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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뿡이
2019.06.24 23:42
저는 세이코로 오토메틱시계입문했다보니 다토워치란곳에서 마린마스터를 구매했었는데 그분이 그분인가 보군요..처음에는 세이코 브랜드에 공부하다 흘러흘러 거기까지 간거였는데 요즘은..롤렉스도 팔고계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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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아빠
2019.06.27 11:12
아 이제 그냥 시계 수입 업체 같은 느낌의 카페가 되었나 보네요. 아쉬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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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아래
2019.06.26 10:27
오 그런일이 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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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아빠
2019.06.27 11:13
네^^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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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월이일
2019.06.28 18:56
와 소름이다;; 지매가 저렇게 바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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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gwhadong
2019.06.30 16:43
와.. 정말 많은 일이 있었네요. 좋은 정보 공유 감사드립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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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야~
2019.07.08 14:05
이분 일본시계 열심히 팔고 계시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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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계동호빵맨
2019.07.13 20:57
어느 커뮤니티던 새로운 사람들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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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마리
2019.08.04 17:54
헐....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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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문페이즈
2019.08.10 23:23
별일이 다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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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풍크
2019.10.20 11:51
신천지 산옮기기 라는 수법과 거의 동일하네요
아마도 지샥매니아 카페자체가 넘어간걸로? 알고 있습니다... 왜냐면 지샥도 좋아해서 카페 회원이었는데.. 어느날 카페명이 저렇게 바껴있더라구요.. 바로 탈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