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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네이버나 다음에 위앤미휴먼테크라고 치면....가관이더군요...
이런게.....참......당사자가 되면........어이가 없습니다...
답답해서, 혹시 잘 아시는 분 조언을 받고 싶습니다.
제 사정은 이렇습니다.
저희집이 2003년쯤 JM글로벌이라는 회사의 정수기를 사용했었는데,
JM글로벌이 망했습니다.
정수기 반납해야 할 것 같아서 따로 보관하고, 다른 정수기를 사용해왔었죠...
그리고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2006년인가? 갑자기 위앤미휴먼테크에서 우리가 JM글로벌 채권을 인수했다...
정수가 반납 안 했으니 정수기 대금 200만원과 밀린 렌탈 요금을 내라고 하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집에 고히 모셔두었으니 가져가라고 했습니다...
가져가겠다고 하고는 ....연락이 없더군요....
또 잊고 있었는데...
다시 2007년쯤 편지가 왔습니다.
정수기 반납 안 했으니,
가압류를 하거나. 소송을 걸겠다... 소송 비용을 부담해야 할 거라는 둥...
이렇게 협박하면서 밀린 대금을 빨리 내라고 하더군요...
소비자 보호원에 연락했습니다.
저와 비슷한 분들이 많아 집단 조정신청을 했습니다.
저와 같이 정수기를 보관한 사람들은 정수기 대금을 낼 필요가 없고,
렌탈 요금 미납은 채권 시효인 1년이 지나서 낼 필요가 없다고 했습니다.
잘 해결되었군....하고 또 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3년이 지난 어제...
갑자기 "삼일자산관리"라는 데서 메일이 왔습니다.
"우리가 위앤미휴먼테크 채권을 양도 받았다...
정수기 대금 200만원 안 내면 가압류, 민사소송 하겠다..."
열 이빠이 받아서 소비자 보호원에 알아봤습니다.
2007년에 위앤미휴먼테크가 소비자 보호원의 중재를 거절하고,
몇 몇 소비자를 상대로 실제로 소송을 걸었다고 하더군요.
재판 결과는 소비자의 승.
위앤미휴먼테크는 소비자의 소송비용도 물고...
그 후 다른 모든 소송을 취하했다고 합니다.
근데....이놈들은 뭐 하는 놈들이길래....다시 이러는 걸까요???
전화를 했습니다.
저: 정수기 가져가라....
삼일: 우린 정수기 회사 아니다. 우린 채권금액만 받으면 된다....
저: 무슨 소리냐...소비자보호원에서 이러이러하게 다 결론 난 것 아니냐...
삼일: 그렇게 생각해? 우린 새롭게 소송 걸거다...
저: 아니 2008년에 소송 걸어서 진 거 아니냐?
삼일: 우린 또 새롭게 할 거다...기다려라....가압류 절차 진행 중이니....
허걱.....
뭘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매 번 이 놈 저 놈에게 채권양도될 때마다 이렇게 당해야 하는 걸까요....
어머니께서는 "그냥 주자....신경쓰지 말고..." 이렇게까지 말씀하시는데요....
저희는 계속 이런 협박적인 편지를 매번 감내해야 하는 건가요?
그냥...상식적으로....
정수기를 저희가 점유하고 있다고 판단되면 가져가면 될 거 아닙니까?
가져갈 생각은 안 하고...
서류적으로 채권이라고 정의하고....
지네들 맘 대로 양도한 다음....
소송이니....가압류니...하는 강압적인 단어들로 협박하는데 말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보이스 피싱처럼 그냥 한 두 놈 걸리면 그걸로 좋고....
뭐 이런게 아닐까도 생각됩니다만....
그렇다면 더더욱 너무 괘씸합니다.......
혹....제가 어떻게 복수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좋은 의견 가지고 계신 분 의견 구합니다...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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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치코마
2011.03.0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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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노
2011.03.09 18:45
진짜...짜증나시겠네요....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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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리스
2011.03.09 19:44
요 5년간이 상당히 귀찮으셨겠어요 ㅜㅜ
절대빼앗기지 마시고 돈 사수하셔요!! -
미키짱
2011.03.09 21:00
아...이글 읽는 제가 짜증이...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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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눈
2011.03.10 08:33
예....
간만에 열이 확 오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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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1.03.10 13:40
막장이군요. 신경 안쓰셔도 될것 같습니다. 소송 걸려도 별 상관 없을 것 같네요. 소비자 귀찮게 해서 돈 뜯는게 목적인듯. -
삼돌이1
2011.03.12 23:45
록키님 궁금 한개요 어차피 채권수심 하는 사람 들이이니깐 머 돈 울겨 낼려고 하는건 알겠는데 정말 소송에서 질수도 있나요 저런 비슷한 경우에요?
황당 하고 누가봐도........ 그래도 혹시나 이런 경우 소비자가 피해보는 경우가 생길수 있는지요? 주변에서 저런 비슷 한사례 많던데 혹시나 해서요?
저같은 경우 법에 대해서 무지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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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칼
2011.03.10 15:57
귀찮은데 돈내고 말자 하지마시고 그돈이면 시계를 업그레이드 하겠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꼭 승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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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눈
2011.03.10 20:49
그렇죠....시계....
이 돈이면 오메가 시계를 하나 살 수 있겠습니다....
갑자기 힘이 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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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사야지?
2011.03.11 15:15
후... 짜증나겠네요 ...
으헉 정말 막장인데요 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