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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빠른년생의 날' 이라는것도 있었으면 어떗을까 함.
지금은 1월입학과 동시에 빠른입학이 폐지되어 더이상 빠른년생이 생길일은 없겠지만,
현재 31세, 1월생인 나로서는 일반년생들이 참 부러웠다.
아니, 모든 빠른년생들 다 나같을듯.
빠른년생들 보면 참 답답하지?
동기들 앞에선 동생대접, 젊은대접 받으려 하고,
동생들 앞에선 선배대접, 형님대접 받으려
족보 다 헝클어놓는거... 그래 꼴보기 싫을거야 ㅠㅠ
그마음 이제 다 이해한다
여기도 저기도 끼지 못하는 애매한 위치가 얼마나 서러운지
빠른년생 아니라도 이건 누구나 공감하는 것일걸?
딴친구들 다 성년이라고 이것저것 선물받고 성인된거 축하해 받을때,
술집뚫릴때, 성인인증 뚫릴때
얼마나 부럼고 서러웠는지 몰라. 실제나이는 만 19세가 아니라는 건 머리로는 알기에
까짓꺼 일년 기다리면 얼마나 기다린다고 하지만,
주변사람들 다 받는것을 나 혼자 못받을때의 그 서러움.
빠른년생은 원래 전년도 애들이랑 같이 일찍들어가는거라고 배웠기에
걔들과 같은 대접을 받으면 받았지 라고 어릴적부터 배우고 세뇌되었기에
더더욱 뒷통수였던 그 서러움. 이건 솔직히 빠른아니면 잘 몰른다.
동기앞에선 동생대접, 동생앞에선 형님대접 이중성에 족보브레이커 빠른년생들
많이울것이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1살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성년의 날만 되면 난 이생각 난다...
20살이 된거 다들 축하하고, 올해 99년생들(빠른 00도 있으려나?) 앞으로 자기일 잘 책임지는 올바른 성년이 되길 바란다
자유게시판이니까 무슨 주제로 글을 쓰건 자유이지만, 너무 감성적인 글은 일기장에 쓰시는거 어떠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