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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백6개가 기본장착이라는 광고를 위해
권투선수 두명중에 한명은 헤드기어에 글러브를 전부 착용하고 있고..
한명은 헤드기어도 없고 글러브도 안끼고 있는 상황에서
풀착용선수가 확~하자
노착용 선수가 움찔하는 장면인데요...
과연 그럴까요?
과연 노착용 선수가 무조건 겁먹어야 하는 상황일까요? ^^
권투선수에게 글러브 란, 자신을 보호하는 장비가 아닌
상대방을 보호하는 장비입니다.
즉, 타격력을 감쇄시키는 장치죠..
글러브낀 주먹보다는 맨주먹이 훨씬 위험한 무기죠..
즉 모닝광고같은 상황이라면...
헤드기어만 꼇을 뿐.. 나머지는 전부 노출된 상태고..
또 헤드기어를 꼇다 하더라도.. 과연 맨주먹을 충분히 막아 낼런지..
맨주먹선수는 헤드기어가 없더라도, 상대가 글러브낀 주먹으로 대충 몇대 맞더라도
맨주먹으로 몇군데만 공략 해주면.. 글러브선수의 목숨마저 위험할테죠.. (프로급이라면)
암튼 좀 바보같은 광고라는 생각입니다 ^^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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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xon
2011.02.12 15:12
에나비 님께 괜히 태클 걸고싶은 생각은 없습니다만^^ 한때 복싱을 조금 했었습니다. 그때 배우길 글러브는 상대방이 아니라 자기자신의 주먹을 보호하기 위해서 낀다고 했습니다..사실 알고 보면 사람의 주먹은 꽤나 약하기에 이마 같은곳에 잘못 치면 장기적으로 보면 주먹에 데미지가 많이간답니다. 실제로 맨주먹과 글러브낀 주먹을 맞았을때 충격은 크게 다르지 않답니다..ㅎ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거일수도 있지만요 ㅎㅎ -
비각
2011.02.13 16:39
저 역시도 평소 존경하는 에나비님의 글에 태클을 걸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닉슨님의 말씀처럼 선수들의 주먹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맨주먹으로 맞았을때보다 글러브를 낀 주먹으로 맞았을 경우 KO가 쉽게 나오기 때문에...
선수들이 근성으로 버티다가 신체에 심각한 데미지를 입는걸 방지하는... 즉 양선수의 신체를 모두 보호하기 위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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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
2011.02.12 17:04
맨주먹이나 글러브를 낀 주먹이나 맞았을 경우 받는 충격은 비슷한데 맨주먹으로 펀치를 날렸을 경우 피부 찢어짐이 발생할 수 있겠지요,,, 펀치를 받는 쪽의 얼굴 피부를 보호하고, 글러브 낀 사람의 피부와 뼈를 보호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샌드백칠때 주먹에 테이핑하는게 같은 맥락이죠,,, 피부 찢어지지 말라구,,,
한때 저희 관장님 말씀이셨습니다...ㅎㅎㅎ 그래도 좀 덜 아프라고 끼는게 맞는것 같네요,,, 온스 차이가 있으니,,, 한대 맞고 뻗어서 재미없을까 싶어 끼는게 맞을꺼에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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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각
2011.02.13 16:47
백군님의 말씀에 태클을 걸려 함은 아닙니다만...
컷팅의 경우 글러브를 꼈을때 더 많이 발생합니다.
그걸 방지하기 위해 눈과 이마부위에 바세린을 바르는겁니다. ^^
그리고 샌드백을 치거나 글러브를 착용하기 전에 밴디지를 하는 이유는...
정권부위를(주먹쥐었을때 가운데와 두번째 손가락의 돌출된 뼈부위를 정권이라고 하죠)
보호하기 위함도 조금 있지만...
주먹을 쥐기 위해서입니다.
밴디지를 할 경우 저절로 주먹이 살짝 말아지기 때문에(주먹에 라이터등을 쥔 느낌정도)
그 상태로 글러브를 착용할 경우... 주먹을 용이하게 쥘 수 있습니다.
밴디지를 감아보시면 아시겠지만... 백글러브 끼지 않은 상태로 밴디지만 감을 경우...
손바닥 부분에 밴디지가 감겨있어... 주먹을 쥐었을때 정권이 나오는게 아니라... 손가락의 가운데 마디가
돌출되어 오히려 샌드백에 찢겨질 위험이 큽니다.
그래서 밴디지를 감았을 경우에는 백글러브라도 끼고 샌드백을 치셔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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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비니
2011.02.12 18:42
피부보호가 목적이기도 하지만 권투 같은 운동은 타 격투기류와는 다르게 체내에 진동 또는 파동을 주어 순간적인 뇌진탕 및 복부 충격 누적으로 다운을 빼앗는다고 알고 있고 그렇게 경험했습니다 ㅎ그래서 체격이크고 또는 온스가 큰글러브가 좀더 데미지누적과 다운을 뺏는데 유리하다고 합니다만 윗글을 보면 에나비님과 닉슨님 말씀둘다 맞다고 생각되어
이렇게글남깁니다 ㅎ 감사합니다 ㅎㅎ -
타포1234
2011.02.12 19:09
다양한 의견들 주시는데요... 질문자나 답변주신 분들이나 굉장한 통찰력을 가지고 계시네요.... 전 그냥 넘어 갔던 부분인데.. 다시 생각 하게끔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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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질의달인
2011.02.12 20:26
저두 글러브는 낀사람 주먹을 보호한다고 알고있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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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사람
2011.02.12 21:02
주먹의 손뼈가 생각보다 약해서, 두개골과 충돌시 손에 많은 무리가 간다고 합니다. 머리가 생각보다 강한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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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홀릭
2011.02.13 00:57
사람 잘못치면 손뼈 부러지기도 하잖아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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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메가
2011.02.13 08:32
관찰력 좋으시네요... 남들은 별스럽지 않게 넘어가는 내용들을 다른 관점에서 인식할 수 있다는 그 능력이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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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니스
2011.02.13 09:52
그냥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글러브 및 헤드기어 낀 사람이 든든하구나 하고 느낌이 드니까 그렇게 컨셉을 잡은거 아닐까요?ㅋㅋㅋ
전 일반인이라 보고 있으면 아 저사람 든든하겠네 이렇게 생각들던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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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우
2011.02.13 11:35
저도 ena B님과 같은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제생각이 짧았군요ㅎㅎ 역시 타포가족들은 지식도 풍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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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초보님
2011.02.13 17:21
권투에 관해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댓글에서 새로운 내용 많이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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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노
2011.02.13 20:09
휘파람을 이용한 음악...중독성 있고 좋잖아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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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톰형아
2011.02.13 22:42
ㅎㅎ 저는 권투 배울때 글러브를 안끼고 그 매달려 있는거 칠때 맨손으로 치니까 손 엄청아프던데...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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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 B
2011.02.14 00:45
맨주먹이냐 글러브냐는 사실상 많은 논란이 있어왔습니다만..
NGC에서 제작한 파이트 사이언스에서 제대로 실험을 해줬습니다 ^^
그에 대한 영상은 링크를 해드리려 했으나 찾기가..
귀찮어렵고대신 문서로나마 내용을저 위에 새글로 전달 해 드립니다..
사실 물리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방망이에 솜뭉텡이 감아 놓은게 좀 덜아프지 않겟어요? ^^
빳따맞을 때 체육복 두세개 껴입는 건 다 이유가 있는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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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
2011.02.15 17:44
저는 복싱을 몰라서 그런지 굉장히 효과적으로 와닿던데요.
헤드기어가 에어백이라 치고 주먹이 사고의 순간이라 생각하면 에어백 없는사람은 움찔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물론 에어백이 수백개가 있어도 움찔안할수는 없습니다만......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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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사야지?
2011.03.11 15:25
복싱... 전에 했었는데... 이글보고나니 한번 또 글러브를 착용해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