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한권 추천하고 자러 갑니다

이미지가 안 올라가는군요. 가끔씩 이런 일이 있습니다. 책 표지는 나중에 첨가하기로 하지요.

추천해드리고 싶은 책은 후쿠오카 신이치라는 분이 쓰신 "생물과 무생물 사이"라는 과학 에세이입니다.

일전에 추천해드린 적이 있는 "동적평형"이라는 책에서 루돌프 쇤하이머의 생화학 실험, DNA관련 분야

의 흥미진진한 뒷 얘기, 슈뢰딩거의 짧은 논문에서 비롯한 재미있고 탁월한 상상력등을 품위있고 따뜻한

문체속에 풀어내고 있습니다. 과학자이면서 이렇게 글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문필가는 상당히 드문데

신기합니다. 책장이 훌훌 넘어간다고 할까요.

글을 읽고난 소감은 한마디로 이렇습니다. '인간, 아니 생명은 그 자체로 하나의 크나큰 기적이고 아름다움이구나..'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나는 친구, 원수, 가족, 연인들까지도 우주가 만들어낸 위대한 기적이라는 깨달음을

얻습니다. 길가에 스치는 강아지, 고양이며 나무에서 지저귀는 새들이나 바다를 헤엄치는 물고기들도 마찬가지구요.

지구는 그런 수많은 기적들이 살아 숨쉬는 위대한 기적의 구현장입니다. 이 책을 읽고나면.. 제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가 되실거라 믿습니다. ^^

좋은 밤 되시고 좋은 꿈 꾸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