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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판입니다.....
사실 이런 문제가 생기면 M이라는 직함이 사실 조금은 거추장스럽기도 합니다.
언제나 객관성을 유지하려고 하지만 모더레이터라는 직함을 가지고 있으면 일반 유저들에게는 그렇게 보이지 않을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실 글을 쓰는것이 어떻게 보일지도 모른 다는것이 가장 고민이 되는 문제 입니다.
그래도 TF 에디션에 대해서 글을 이미 썻던지라..저의 생각을 한번 간단하게 써보려고 합니다...
지금 방금전에 찍은사진입니다...
몇명의 분들이 이슈를 제기한대로 조금은 날카로워 보이는 용두 입니다.
측면의 사진입니다.
측면을 살짝 들어서 촬영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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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을 보자면 먼제 타시계에 대해서 러그를 상당히 하단에 위치 시켰습니다.
이는 해당 시계가 실착을 했을때 최대한 시계가 손목에 밀착되도록 설계 하였음을 알수 있습니다.
그래서, 뒷백도 상당히 플랫하면서 최대한 얇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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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기본적으로 손목에 밀착되는 시계는 큰용두를 사용했을때 용두로 인한 불편함이 발생할수 있는 가능성을 높입니다. (일반적으로 파일럿 워치들은 대부분 두꺼운 케이스백을 가지고 있고 이는 큰 용두로 인한 불편함을 줄여주기는 하나 시계의 두께에서는 자유로울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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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다이아몬드용두라는 큰 사이즈의 용두와 밀착이 되는 시계 구조가 함께 공존하면서 몇몇 분들에게는 문제가 되는거 같습니다.
다이몬드 용두는 양날의 검입니다..
파일럿 와치의 아이덴티티를 살려주지만 그 이면에는 실착에서의 불편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이아몬드 용두를 끝마무리를 조금더 부드럽게 마감을 했다면 조금은 개선이 되었겠지만.....디자인적으로는 조금 샤프한면이 떨어질수 있으며 이것 또한 다이아몬드 용두가 가지는 근본적인 약점을 해결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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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시계에 다이아몬드 용두가 아니면 과연 디자인적으로 어땟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면...조금은 너무 무난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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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적인 아름다움을 따르다보면 편리성과는 반대의 길로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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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착에서 문제를 제기하시는 분들도 있고 아닌 분들도 있습니다.
이는 개개인의 손목의 형태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기때문에 일괄적으로 어떻다 라고 말씀드리기 힘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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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자도 디자인적인 측면때문에 불편함을 생각하면서도 다이아몬드 용두를 선택했습니다...
제작자의 선택 이후에는 사용자의 선택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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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불편함이 크게 느껴지신다면 더이상 해당 시계를 착용하시면 안될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 반대편에 있다면 그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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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가 주로 차는 시계가 파네라이고...더더욱 데일리로 차는 시계가 파네라이의 184 모델 슈렉이라 불리는 용두가 2개인 시계를 착용하다보니....용두가 어느정도 손등에 걸리적 거리는것에 대해서 둔감했던거 같습니다...
아마도 이는 개인적인 경험에 따른 느낌이기 때문에 개개인별로 많이 다를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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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의 고하 그리고 시계의 지식을 떠나서 개인이 선택하는것이라면 개인의 선택과 의견은 당연히 존중 되어야 합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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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리스
2011.01.19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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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m Pan
2011.01.19 02:12
헉...포트리스님...제가....착각을..ㅎㅎㅎㅎㅎ
다이아몬드 용두 맞습니다..^^ 본문의 내용 제가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회사 일도 많았었는데...글도 몇개 막 싸지르다 보니..몽롱하네요..ㅎㅎㅎ) -
포트리스
2011.01.19 02:14
회사일에, 모더레이터 활동까지 많이 피곤하시겠습니다 ㅜㅜ
생산적인 대화가 많이 오고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아카샤넬
2011.01.19 07:06
요즘은 디자인에 인간공학적인 측면이 많이 강조되어 불편이 많이 없어진 것 같은데...
모두 아시다시피 다이아몬드 용두는 오래전 파일럿 모델에 쓰여진 것이어서, 당시의 효율성과는 다르게 현대적 디자인 측면이 강조된 것이라고 하고 싶네요^^ -
유리로만든바다
2011.01.19 09:49
크헉..... 마치 추운날에도 폼을위해 얇은 멋진옷을 입고나가는것과비교해야되나요 ㅎㅎㅎㅎ -
Pam Pan
2011.01.19 10:03
아카샤넬님 : 말씀대로 그런 측면이 크죠....
구지 패션에서 다른예를 찾자면 구찌의 Bamboo 시리즈와 비슷한 경우가 아닐까 합니다....구찌의 Bamboo 시리즈는 탄생과는 다르게 지금은 디자인적으로 생산되고 불편함에도 사랑을 받고 있죠...
유리로만든바다님 : 극단적??? 으로 비교하면 그렇고요 ㅎㅎㅎ 뭐랄까...최근에 유행하는 핏의 옷들이 편함과는 조금 다른 문제인것......요런게 적절한 비유가 아닐까 합니다..^^ -
tlee
2011.01.19 10:47
그냥 드는 생각 1g.
수천 만원 짜리 파텍에서 왕따시만한 면도칼 칼 용두로 시계를 내 놓았다면...
우왕..새로운 트렌드 군요 / 멋집니다 / 한눈에 알아 볼수 있어요.....
라는 소리가 나오지 않았을까나... -
beastchul
2011.01.19 10:55
파네라이와 같은 인덱스의 마무리와 야광, 빅파와 같은 크면서도 부드러운 마감의 크라운...
대중 세단에 독일 명차와 같은 마무리를 기대하는것과 같지 않나요? -
건전한
2011.01.19 11:33
빅크라운의 파일럿워치가 탄생된 이유를 찾아 거슬러 올라가보면..
파일럿이 맨손목이 아닌 두툼한 외투를입은 겉에 차도록 만들어진 시계입니다.(회원여러분모두 아시겠지만 ..)
일단 시인성이 뛰어나야하기에 크기와 인덱스가 단조롭게 디자인되었으며
크기가 커진만큼 자기장으로부터 무브먼트를 보호하기 유리하도록 연철을 구석구석 넣을수 있는 공간도 충분하게 되었고
더불어 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용두를 조작가능하게 하기위한 파일럿워치에 특화된 디자인 아닌가 생각됩니다.
스포츠카와 세단의 승차감 차이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무브먼트의 크기에 비해 케이스의 크기가 커진만큼 더 잘 맞게 디자인된 연철을 삽입할수 있는공간이 있어
반자기성능도 훌륭할테고..용두는 장갑을 끼고서도 쉽게 조작할수 있을테니..
기본 심플워치에 비해 잃는것도 있겠지만 얻는것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인연.
2011.01.19 12:31
제 TF-15도 용두때문에 불편한 부분이 있어서 와인더에 봉인 상태입니다.
옷을 가볍게 입을수 있는 여름이나 착용을 해보려고요. -
썬샤인
2011.01.19 20:54
팜판님의 솔직한 글 잘 읽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용두 개선을 원하시는 분의 시계용두의 날카로운 마감을 조금 둥글게 새로 만들어 주시고 다음 번에 더더욱 개선이 된 타포시계가 태어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브릭스
2011.01.20 16:12
근데 궁금한건 TF에서 나온시계이면 회원들의 의견이 반영된 시계인지. 아니면 그냥 스폰서업체가 만든시계인지요...
일반적으로 TF에서 만들었다고 하니 회원들의견도 반영됐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건 아닌가 보네요. 이런 포럼에서 나오는 시계라면 시계에대한 문제점들을 이해시키는 쪽 보다는 회원들에 여러의견을 반영해서 서로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
로로코
2011.01.20 16:27
조금 오해가 있지 않나 싶어 주제넘게 덧붙여 봅니다만 파일럿 용두로 알려져 있는 다이아몬드 용두는 원래 세계 2차대전당시 b-uhr 5개사중 IWC 하나밖에 사용하지 않았으며 빅파가 워낙 유명해서 그런지 이걸 "파일럿 용두의 대명사" 로 착각하고 계시는 분들이 종종 계신데, 원래 오리지날 파일럿 시계들은 대다수 현재 "양파용두" 라고 불리는 것에 훨씬 가까운, 궁글넙적한 용두를 사용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스토바가 있지요. 완전히 크스 타마 용두하고 똑같습니다. 스토바의 Beobachtungs b 라는 시험작에 가까운, 라디오미르 용두를 채택한 예를 제외하자면 항공시계가 만들어진 시기에 이런 다이아몬드 용두의 사용은 전무에 가까웠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다이아몬드 용두의 근거없는(?) 부각은 빅파의 성공, 중소회사들의 이런 인기에 대한 편승, 그리고 빅파 짭 성행 등의 결과가 아닐까 싶군요. -
raul81
2011.01.21 03:17
타임마스터의 양파용두를 잘 사용하고 있지만, 아직 다이아몬드 용두를 사용해보지 않아서 몰랐는데 저런 면이 있군요. 디자인 적으로 상당히 마음에 드는 용두 모양입니다. 군용 시계를 좋아하지 않아서 아직 다이아몬드 용두를 사용해보지 못했지만, 다이아몬드 용두가 원래 저런 문제가 있다면 할 수 없는 문제 아닌가 싶군요. 다이아몬드 용두야 디자인을 그렇게 결정했다면 용두의 불편함은 감수하든지 아니면 시계를 반품하던지의 선택해야 할 것 같네요. 저걸 양파로 바꾸면 처음 생각했던 디자인이 아니라 전혀 다른 시계의 느낌이 나지 않을까 싶군요.
그렇게 알고 있었던것 같은데 아니라면 죄송합니다 ^^;
본론으로 들어가 팜판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저도 파네라이를 주로 차다보니 크게 불편한것은 느끼지 못헀지만
손등이 아프기는 하더군요^^;
용두의 크기도 문제지만 분명 용두의 마감이 날카롭기 때문인것도
불편함의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동 와인딩을 해보면 표면이 약간 거칠다는것을 쉽게 느낄 수 있죠.
그런데 팜판님이 말씀하신것 처럼 케이스 백의 두께 문제나
타 모더레이터님께서 말씀하신것 처럼 용두의 표면을
갈았다면 모양 자체가 변형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니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소들이 얽혀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용두와 착용감의 문제는 어차피 개인차에 따라 다르므로
'용두가 문제다 아니다' 라고 계속 소모적인 논쟁을 펼치는것보다,
앞으로는, 큰 불편을 느끼는 회원들과 타임포럼 워치 제작팀간의 생산적인
의견공유로 문제 상황을 빠르고 정확하게 타개하는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