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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Re:] 변명 좀 해 볼까요? 시계관련
리뷰어로서의 입장
요즘 한창 인기 높은 SBS 드라마 시크릿가든입니다.
여기서 현빈은 잘나가는 재벌가의 2세로 나옵니다. 그가 소유한 모든 것은 대한민국 1%가 누릴수 있는 최고급의 슈트를 입고 외제차를 탑니다. 드라마 설정상 현빈과 함께하는 모든 것들이 최고급의 상품이며 사람들은 그것들을 눈여겨 봅니다.
드라마를 촬영할 때 재벌2세의 컨셉을 가지 배우는 모든 것을 최고급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그것을 어떻게 구할까요? 제작비로 충당할까요? 배우가 자기돈으로 살까요? 협찬사를 구해 공짜로 빌릴까요? 정답은 이 모두입니다. 어떤것은 제작비로 사고 어떤것은 배우가 사용하던 것을 쓰기도 하고 어떤것은 협찬을 받습니다. 하지만 보는 사람에 입장에서는 이 모두가 협찬을 받은 광고성 제품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현빈은 이런 오해를 받지 않으려면 벌거벗고 나와야 할까요? 외제차를 타지 않고 버스를 타고 다녀야 합니까? 이건 재벌2세의 모습은 아닐겁니다. 이처럼 제벌2세를 연기하기 위해 현빈이 사용하는 모든 제품들은 드라마 컨셉상 어쩔 수 없이 최고급품을 사용해야 하지만 그것이 방송에 노출되는 순간 광고가 되버립니다.
리뷰도 마찮가지 입니다. 어떤 제품을 리뷰하면 그 자체가 바로 광고와 떨어질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시계이든 노트북이든 자동차이든 리뷰를 쓰는 순간 그것은 광고가 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시계에 대해서 알아가면서 시계를 많이 샀습니다. 하지만 제가 좋다고 생각되는 모든 시계를 살 수는 없습니다. 저는 재벌2세가 아니니까요. 시계를 즐기는 방법 중에 좋아하는 시계를 하나 둘씩 사 모으는 것도 있지만 시계에 대해서 매카니즘을 심도있게 공부하는 분들도 계시고, 외국 사이트를 보면서 보통사람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정보들을 번역해서 알려주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는 사진을 좋아하는 관계로 시계사진을 찍고 그에 대해 간략한 느낌을 적어 올리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제 시계는 4개 밖에 없습니다. 그것만 사진찍어 올리려니 제 자신이 지겨워집니다. 그래서 다른 시계들을 정보제공차원에서 사진찍고 글을 올리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리뷰어로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리뷰를 쓰기 위해서는 시계를 어떻게 구해야 할까요? 제일 좋은 방법은 제가 시계를 사서 한달간 착용해 본 후에 리뷰를 쓰는 것이 정답이겠죠. 하지만 일주일에 하나씩 시계를 사기는 힘듭니다. 그것이 100만원 미만의 소위 저가 시계라 할지라도 그렇게 할 경제적 여력은 없습니다. 그래서 리뷰를 쓰고 싶다고 시계를 구걸(?)하러 다닙니다. 하지만 자신의 소중한 시계르 선듯 내주시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누가 저를 믿고 시계를 일주일 정도 맡겨 주기는 쉽지 않겠습니다. 물론 중고든 신품이든 제가 구매해서 리뷰쓰고 되팔수도 있지만 이럴 경우 역시 자신의 시계를 팔기 위해 리뷰를 쓴다는 오해를 하시는 분들도 있을겁니다.
제 리뷰중에 스카이워치에서 판매하는 시계가 많은 이유는 유일하게 스카이워치에서 리뷰용으로 시계를 제공해 주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타임포럼 스폰서로서 타임포럼에 리뷰를 쓴다는 조건이 있습니다. 이것은 스카이워치에 고마운 일이기도 하며, 타임포럼 리뷰어가 현재 처한 상황입니다. 우리나라 시계 수입업체는 리뷰를 써 주겠다고 해도 시계를 잘 제공해 주지 않습니다. 웃기는 건 꽤 큰 신문이나 잡지의 기자가 요구해도 마찮가지란 뜻입니다. 몇억짜리 수입자동차도 기자나 리뷰어들을 위해 시승을 해 주는 마당에 100만원짜리 시계업체들 조차도 너무 도도해서 자신들의 시계를 시착하는 기회를 전혀 부여해 주지 않고 있습니다. 일주일은 고사하고 하루만 빌려달라고 해도 거절합니다.
이것은 아직 타임포럼이 그들에게 특별한 위상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겠죠. 타임포럼이 파워가 커지고 이곳에 올라오는 리뷰어가 그들의 판매에 영향을 미친다면 결코 그들은 이렇게 비협조적으로 나오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것이 스카이워치은 도움이든 타임포럼 회원님들의 도움이든 시계를 제공받아서 리뷰를 쓸 생각입니다. 그렇게 타임포럼의 위상에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제 리뷰가 광고성이라고 말하시는 분들에게 한마디 하고 싶습니다. 제 리뷰는 분명 광고성이 있습니다.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리뷰를 쓰는 순간 어쩔수 없이 생겨나는 딜레마입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에 가격이나 품질이나 기타 장점이 있다고 생각되는 시계만을 골라서 리뷰를 씁니다. 그리고 최대한 좋게 씁니다. 왜냐하면 제눈에 좋아 보이니까요. 물론 하이엔드급에 비교하면 1~2백만원대의 시계가 많이 부족한 점이 있습니다. 이부분은 이렇게 변명을 해야 하겠습니다. 자동차 리뷰할때 현대 엑센트를 벤츠와 비교하면 않되는 것처럼 중저가 시계는 그 나름의 기준으로 보고 있습니다.
타임포럼 리미티드 에디션의 용두 문제는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처음 제작한 시계 치고는 80점 정도는 줄 수 있겠습니다. 손등이 찍혀 아프다는 건 다이아몬드 용두의 태생적 문제이기도 합니다. 혹시 파네라이나 IWC 빅파일럿 착용해 보셨습니까? 천만원이 넘는 시계임에도 손등 찍히는 건 똑같습니다. 파네라이 유저분들의 손등 한번 보세요. 다들 손등에 찍힌 자국이 있습니다. 요즘 빅사이즈 시계가 유행하고 용두가 커지는 걸 선호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데 이런 시계들은 어쩔 수 없이 손등에 자국을 남깁니다. 그래서 저는 40mm 이하의 시계가 좋다고 늘 떠벌리고 다닙니다. 빅파일럿 스타일의 큰 용두는 빅파일럿 자체가 추운 겨울 항공기 조종석에서 장갑을 낀 채 용두를 조정할 수 있도록 크게 만든 것입니다. 착용도 항공점퍼 위에 착용할 수 있도록 스트랩이 길게 만들어졌습니다. 그런 특수한 용도로 만든 용두니 맨살에 착용하면 부작용(?)이 생기는 것일 뿐입니다.
리뷰를 쓰면서 이런 오해를 받을 것은 예상 못한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저는 리뷰를 쓰겠습니다. 시계사진을 찍고 글을 써 올리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댓글에 칭찬해 주시는 분들을 보면 너무 감사하고 기분좋습니다. 이것이 제가 시계를 즐기는 방법이며 언제라도 자신의 시계를 제공해 주시는 분들이 있다면 그것이 타임포럼 회원님이든 시계업체이든 관계없이 감사하게 정성껏 리뷰를 써 드리겠습니다.
댓글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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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폭시
2011.01.18 14:19
변명이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는듯합니다.^^ 잘 읽은 회원들도 많고 저역시 그러니까요. 다만 리뷰에서 놓친부분은 이렇게 회원들이 자유롭게 의견 올리는게 합당하다고 생각됩니다. 어느 한쪽이 아닌 공존해야 된다고 생각듭니다. -
fert32
2011.01.18 14:28
위에 글의 요지와는 조금 다르지 않은가요? 위의 글에선 타임포럼 에디션 시계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글쓴분들이 자꾸 시계의 용두가 손등에 찍힌다는걸 '빅파같은 다이아용두 시계도 마찬가지다, 다이아 용두시계의 특징이라 어쩔수 없다'라고 말씀하시는데 이건 다이아 용두가 커서 눌린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표면 가공이 문제라는거죠. 당연히 용두 크면 손등에 찍히겠지만 타포시계는 표면이 너무 거칠어서 수동감기할때 아프고 요철에 손등이 찍힌다는 얘깁니다. 그걸 자꾸 빅파도 커서 손등 눌린다고 그거랑 동일시하면 안되죠. 그리고 또다른 문제점은 지금까지 올라온 수많은 리뷰중에 이걸 언급한게 없었다는 얘깁니다. 리뷰=광고가 아니죠. 광고는 물건을 팔아먹기위해서 하는게 광고고 리뷰는 물건의 특징과 장단점을 객관적인 시점으로 알리는게 리뷰죠. 굳이 리뷰를 하시면서 단점을 숨기고 쉬쉬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나요? -
Picus_K
2011.01.18 14:49
제가 이 글을 쓴 이유는 엑시님의 문제지적에 대한 변명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댓글 중 리뷰어들에 대한 특히 저에 대한 오해를 갖고 계신 분들이 있는 듯 해서 그에 대한 저의 입장을 조금 장황스럽게 적어놓은 것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타임포럼 시계 용두에 대해서는 저도 미흡한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다이아몬드 용두의 태생적 한계, 시계를 처음 만든 것에 대해 이정도면 최우수점수를 주기는 힘들어도 그렇저럭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어서였습니다. 저는 그냥 용두나 인덱스 야광문제를 시계만드는 공장에서 충분히 노하우가 있는 보편적인 소재를 썼더라면 이런 시행착오는 없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타임포럼 시계 제작측에서 의욕을 갖고 한 일에 대해 너무 가혹한 점수를 주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입장일 뿐입니다. 우리나라 시계 기술에 비해 타임포럼의 의욕이 너무 컸다고나 할까요? 그냥 열심히 해 보려 했는데 잘 않됐다는 정도로만 받아 들입니다. -
fert32
2011.01.18 15:30
그러니까 지금 문제점의 원인은 '다이아몬드 용두의 태생적 한계' 가 아니라니까요? 타포에디션 용두의 미흡한 가공이 문제죠. 또한 용두나 인덱스야광을 시계만드는 회사에서 만들었으면 문제는 없었을거다 - 라고 하셨는데 이것도 다 공장제 아닌가요. 딱히 엄청 실험적인 공정을 한 것도, 소규모 공방에서 제작한것도 아닙니다. 다만 퀄리티있는 파츠를 사용하여 조립하였고 합리적이고 좋은 퀄리티의 시계가 완성된 것이지요. 다만 거기서 용두가 문제가 있는것입니다. 시계 구매자들이 이런 문제점을 이야기하고 토론하는것에 대해 굳이 구매자로서 나서서 덮어주고 무조건적으로 이정도면 잘 되었다 어쩔수 없다 이런식으로 대할 필요가 있나요? 이러한 문제제기가 도움이 되면 되었지 독이 되진 않을겁니다. -
섭이
2011.01.18 15:31
잘 읽었습니다^^ 객관적으로나 주관적으로나 저에겐 이해되지 못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리뷰어로서 타포에 리뷰를 올릴 것을 전제로 시계를 경험할 기회를 갖는다. 어차피 스카이워치는 스폰서이기에 대놓고 광고해도 상관없습니다. (전 광고를 전문적으로 대학에서 배우고 있는 학생입니다.) 허나 저나 다른 분들이 지적하는 건 일개 회원이 '리뷰'하는 식으로 '광고'하는 것이 잘못되었가는 겁니다. 애정어린 시선으로 좋은 점만 스캔해서
올리는 것. 광고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본인이 말씀하셨든 광고라기보다는 리뷰에 가깝다면 최소한 객관성을 가지고 장단점을 아우러서 쓰셔야합니다. 비록 글쓴이께 스카이워치에서만 시계를 빌려주고 타포에 대한 사랑이 넘쳐난다고 해도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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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이
2011.01.18 15:33
밖이라 아이폰으로 쓰는데 한계가 많습니다. 제가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은 나중에 더 써볼게요^^; -
tlee
2011.01.18 15:49
음....초짜라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타포 리뷰는...허락되고 검증 되어진 것만 올릴수 있나요 아니면
모 카메라사이트 처럼 아무나 마음 내키면 올릴수 있는 건가요?
전자라면, 두루 두루 이해 관계 때문에 100% 까는 내용 올릴 수는 없을거고..
후자라면, 정말 객관성 없이 자기 주관적인 입맛 대로 올릴수 있을 겁니다.
어찌 되었건, 전자건 후자건 이런 이유로
공명정대 한 리뷰는 기대 하기 어렵지 않을까요?
그런점에서, 제품의 보완점이 있다면, 제작자 들한테 화살이 가야지....
리뷰어 한테 화살이 가는건 문제의 핵심을 벋어난 소모전 같습니다만.....^^;; -
ThoMas
2011.01.18 16:00
논지1.
시계를 좋아했다 => 리뷰어로 입문했다 => 실제 리뷰를 위해 시계를 임대해주는 곳은 많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 유독 스카이와치에서만, 타임포럼에 리뷰를 쓰는 것을 전제로 시계를 임대해준다 => 내 리뷰가 업체의 판매량을 증진시킨다면 그들은 더 이상 리뷰어를 홀대할 수 없을것이며, 타임포럼의 위상도 높아질 것이다 => 따라서 내 리뷰엔 광고성이 들어가며, 내가 좋아하니까 최대한 좋게 써준다.
님께서 쓰신 논리대로라면, 이미 님의 리뷰는 리뷰를 떠난 광고입니다.
논지2. 용두이야기는 fert32님의 댓글로 대체합니다. 더 넣을것도 뺄 것도 없이 제 마음 그대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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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us_K
2011.01.18 16:02
fert32님> 전문적으로 시계를 만들던 공장이긴 하지만 이런 용두를 처음 주문받아 만들어 본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는 뜻입니다. 시계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공장이라 하더라도 그전에 제작해 본 경험이 없으면 아무래도 퀄린티가 떨어기기 마련입니다. 타임포럼의 눈높이와 공장의 눈높이가 달라서 일 수도 있고 제작비 문제일수도 있고 경험이 부족했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그 공장에서 생산한 경험이 있었던 용두를 썼더라면 훨씬 더 완성도가 높은 용두가 장착되지 않았을까 하는 제 생각을 말씀드린거죠? 시계용두를 생산하던 공장이라 하더라도 자신들이 만들어보지 못했던 용두를 생산해 달라고 하면 완성도가 떨어질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
아람짱
2011.01.18 16:05
전 피쿠스 케이님에 리뷰를 항상 감사함을 느끼면 보고 있는 사람 중 한사람입니다....
리뷰를 하시는건 어디까지나 자신의 의견을 밝히는건데 거기에 장점만 쓰면 안되는건가요?? 그건 자유라 생각합니다...
거기에 객관성을 가지건 말건 그게 본인 마음이 아닐까요? 그냥 너무 한쪽으로 몰아가시는것 같아서 글 남겨봅니다.. -
ThoMas
2011.01.18 16:10
아람짱//기본적으로 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개인의 입장에서 주관적 리뷰... 가 그렇겠지요.
굳이 댓글을 단 이유는, 피커스_케이님께서 직접 위와 같은 설명을 통해 [업체의 판매량과 타임포럼의 위상, 그리고 리뷰의 관계]를 쓰셨기 때문입니다.
피커스_케이님의 말씀 그대로라면... 리뷰형식을 빌린 광고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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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로코
2011.01.18 16:11
tlee 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리뷰어에가 화살이 갈 일이 없습니다. 결정적인 정보 (무브, 두께 등) 을 잘못 포장하여 일부러 편파적인 시선을 부여하려고 했다면 몰라도 시계의 미흡함은 기본적으로 제작자들의 책임이지 그것을 리뷰하는 고객의 책임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리미티드 에디션의 용두에 대한 말씀 부분에만 사족을 좀 달아보겠습니다.
한국에서 첫 제작한 포럼시계로는 100점도 아깝지 않다고 봅니다. 하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용두 만져본 느낌으론 용두부분은 50점도 못주겠습니다. 전 처음 파니스 용두인줄 알았거든요. 빅파하고 용두 외경이 같은 것도 아니고, 더군다나 최근 파일럿 용두가 대부분 작아지는 추세에서 벗어난 선택치고는 너무 미흡하게 만들어졌다고 느끼는 부분입니다. 굳이 가격이 비슷한 급으로 비교하자면 아르키메데나 드보프레, 스타인 정도가 있겠는데 전부 용두 감으면서 아프다거나 찍힌다거나 하는 소리는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타임포럼에서 자체 리콜을 고려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이런 문제점을 인정하고, 고칠 용의가 있는 것으로 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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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us_K
2011.01.18 16:17
섭이님> 제가 쓴 리뷰의 시계가 좋은점만 있고 나쁜점이 없다면 제가 그 시계를 좋게 보고 있다는 뜻입니다.제눈에 들지 않는 시계는 아예 리뷰를 쓰지를 않습니다. 섭이님이 나중에 광고관련 일을 하시면 좋지 않은 제품도 부득이하게 광고를 해야 할 때가 있을겁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싫은 시계들을 아예 리뷰를 쓰지 않습니다. 제가 가격이나 여러 요건들을 생각해서 "참 좋구나" 라고 생각되는 시계만 올리니 당연히 리뷰가 좋게 나오는 것입니다. 먼훗날 저에게 수많은 시계 업자들이 리뷰를 부탁한다면 제눈에 들지 않는 시계들은 가차없이 지적질을 할 것입니다.
리뷰가 여러가지 필요성에 의해 존재하지만 그 중 하나는 시계를 구매할 때 고민하는 사람에게 조그마한 가이드가 되어 주는 것도 리뷰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좋은 시계들이 있고 그것을 소개하는 것도 시간이 모자라는데 제눈에 차지 않는 시계까지 소개할 여력은 없습니다. -
fert32
2011.01.18 16:18
자꾸 말씀이 바뀌시네요. 저는 엑시님의 용두 문제제기에 공감하는 바입니다. 용두표면의 가공에 문제가 있죠. 피커스님은 그 글에 답변으로 '파일럿의 다이아 용두는 태생적으로 장갑으로도 조작이 가능하도록 크게 제작되어있기때문에 이러한 문제는 어쩔수가 없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근데 리플로는 또 '시계공장에서 타포에서 요구하는 퀄리티를 만족시키지 못했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피커스님은 용두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없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
fert32
2011.01.18 16:31
네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는 알겠는데요, 저나 엑시님이 문제를 제기하는 부분은 '용두의 모양이 다이아고 크기도 커서 손등을 눌러서 아프다!'가 아니고요.. 용두 표면의 요철 각을 잡지않아서 너무 날카롭고 뾰죡뾰죡하다! 그래서 수동감기 할때도 용두 표면과 닿는 손가락 피부가 아프고 또 뽀죡한 표면에 손등이 눌려서 아프다! 이거거든요. 용두 모양 자체에 트집잡는게 아니라 이말입니다. -
지노
2011.01.18 16:35
그래요...저한테 뭐라하세요...
Pikus님은 타임포럼 초창기부터 회원이시구..최근에 리뷰어로 활동을 해보시겠다고
닉네임 변경을 위해 우수회원에서 탈퇴까지 하신 분입니다.
(이런일로 상처받을만한 분은 아니지만요) -
썬샤인
2011.01.18 16:41
Pikus님의 솔직한 글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타임포럼의 위엄이 커져서 국내 시계산업에 영향력을 미칠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한번 해보고 갑니다 -
fert32
2011.01.18 16:42
딱히 글쓴분을 욕하거나 타임포럼 시계를 폄하하기 위해 이렇게 리플다는것이 아니니다. 시계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얘기하는것일 뿐이죠. 허나 지금 얘기하고있는 문제제기의 논점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저 '디자인의 태생적인 한계'라는 식으로 마치 자기자식 끌어않듯이 감싸않는것은 리뷰어의 올바른 자세가 아니기에 얘기가 나오는 것이죠. -
junech
2011.01.18 16:49
근데, 용두가 그렇게 문젠가요?
개인적으로는 별 불만없이 잘 사용중입니다만,,,,이것도 개인차라고 해야 되나요?
비슷한 가격대의 드보프레도 하나 갖고 있는데, 케이스, 핸즈, 다이얼, 용두, 스트랩 등......
비교해 봐도 타포한정판이 낫다고 느꼈습니다.
솔직히 더 털어놓으면, 이정도 퀄리티로 명찰만 바꿔달면 몇배 더 지불해야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물론 브랜드값이라는 것도 생각해야되겠지만요.....
아무튼 저는 손목이 둔감해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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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M
2011.01.18 16:55
뭔진 모르겠지만, 용두가 날카로운것 빼고는 만족스럽네요 ^^
지노님 감사합니당! -
아치볼드
2011.01.18 17:05
좋은 점만 쓰는게 과연 리뷰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자동차나 다른 제품 리뷰를 봐도 그렇진 않은 것 같은데 말이죠 -
로키
2011.01.18 17:24
지노님,피쿠스케이님>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뭐, 알만한 사람은 다 알겠지요. 앞으로도 좋은 시계, 좋은 리뷰 기대하겠습니다.
그리고 다른 댓글 달아주신 여러분들의 의견도 다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리뷰만 보지 마시고 실물도 좀 보시고.. 오프에서도 만나뵜으면 좋겠네요. 조만간 번개 한번 칠테니.. 모여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그때를 기약하며 이만~ -
거북
2011.01.18 17:57
어이쿠......... 좀 더 한 톤 낮게 가자구요!........... 저도 구입했습니다만............. 타포에 대한 애정의 결과물이라 생각하며 차고 있습니다! 문제점이 있으면 여유롭게 시정하면 되는 것이고.......... 조금 과열되는 듯 보이네요! 레벨은 낮지만 4년차 회원으로서 안타까움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
미르하나
2011.01.18 18:08
어허 이거야 원.... 제가 문제를 야기한거 같네요..
제가 광고같다라고 느낀점에 가장큰 이유는 출시되고 얼마 안있어 바로 리뷰가 올라왔다는 점입니다..
조금더 시간이 흘러 리뷰가 올라왔다면 광고같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을 겁니다..
리뷰라는게 정확한 정보전달을 해야 한다고 생각되는데 시간상으로 너무 이른 타이밍에 리뷰가 작성되었으며 이점이 객관성이 많이 떨어졌다고 생각하게 된거입니다..
그리고 타포에서 추진한 일이기에 저같은 느낌을 갖는 다른 회원님들의 오해로 인해 열정이 왜곡될수 있기에 드린말이며 다음 리뷰때는 조금더 객관적인 시각으로 접근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드린말입니다.
그리고 저같이 느낀사람이 있고 엑시님처럼 느낀사람이 있고 로키님처럼 매우 만족하는 사람이 있듯이 여러사람이 여러 생각을 하기에 조금더 개인적인 의견보단 객관적인 시각에서 접근해야 파워있는 타포가 될 수 있고 타포에서 리뷰 작성하기에 스폰점 해주세요 하면 선뜻 빌려줄거 아닙니까... 객관성없이 칭찬일색이면 누구나 의심의 눈초리로 처다보지 않을까요?? -
로키
2011.01.18 18:59
밑에서도 썼습니다만.. 객관성 여부는 실물을 봐야 알 수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를 탓하거나 할 의도로 접근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역시 글이 길어지면 해석에 따라 이런 논쟁이 생기더군요. 시계 이야기 뿐만 아니라 어떤 주제라도 그렇습니다. 저부터 좀 더 생각을 해봐야 겠어요. -
봉희
2011.01.18 19:37
광고든 리뷰든 시계 품질만 좋으면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제작자가 자원봉사자도 아니고 이윤을 남기기 위해 판매하는 것인데 리뷰야 어떻든 받아보고 소비자가 만족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케팅이야 어떻든 잘 알리기만 하면 되는거고 멋지게 포장하는 것도 다 이해 합니다. 보기에 멋진 사진과 퀄리티 높은 상세한 리뷰에 누가 토를 달까요.. 하지만 가격대비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도 분명 있다고 보입니다..
주제 넘지만 보다 멀리 내다보는 시각을 가지고 타포 최초의 시계이니 만큼 한 발짝 양보하여 40만원 정도로 가격 책정을 했어도 좋았을 듯 하단 생각이 듭니다... 나름대로 브랜드 전통이 있는 자리잡은 스위스, 독일 브랜드 들이 동 가격대에 더 좋은 품질과 브랜드 파워를 가지고 있다면 소비자로서는 선뜻 용기를 내기가 힘들 겠지요.. 무슨 일이든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습니다.. -
봉희
2011.01.18 19:39
어쨋든 멋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작사 역시 큰 용기를 얻었으리라 생각하고 보다 대량으로 보다 저가의 시계를 런칭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봉희
2011.01.18 19:45
아 그리고 개인적으로 찔려서 아프더라도 예리하게 날 세운 용두를 훨씬 좋아합니다.. 시각적으로 멋지거든요,, 위 어느 분 말씀처럼 용두가 다 그렇죠 ;; 다 아픕니다.. ㅎㅎ -
4941cc
2011.01.18 21:28
시계를 처음 만들면서 모든게 모든 사람에게 다 마음에 들 수는 없는 것이겠죠.
유명한 시계회사의 비싼 시계도 제 마음에 다 차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까 말이죠.
다만, 자신의 생각을 좀 더 부드럽게 만드는 것도 좋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리뷰와 광고, 객관과 주관 이렇게 성격을 두개로 나누어버리는 단어는 언제나 글쓴이의 의도와는 다르게 읽혀질 수도 있으니까요.
상품에 대한 가장 객관적인 글을 -100, 가장 주관적인 글을 100에 놓는다면
리뷰든 광고든 이 스펙트럼의 어느 점에 존재할 것이고,
이 점의 위치는 읽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요. -
4941cc
2011.01.18 21:36
제가 만약 타임포럼 시계를 샀는데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면,
그냥 타임포럼으로 전화든 찾아가든 해서 개선을 요구하고, 다음 시계의 방향에 대해 논했을 것 같습니다.
왜냐면 그런 제 목소리를 다시 주워담을 순 없지만,
단 몇 사람만이 들을 수 있고,
가장 직접적이고 효과적으로 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의견이나 생각을 공공의 장소에 올리는 것은 전 사실 두렵습니다.
제 생각이나 말을 듣는 사람의 수만큼 그 말에 대한 책임감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글이나 연설은 애매모호하고, 원론적입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책임회피적이라고 볼 수도 있겠죠.
그러나 인터넷의 글은 파급효과는 큰 반면 그 책임의 부분은 아예 없습니다.
자신이 누군지 밝힐 필요도 없으며, 뱉은 말을 주워담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사실상의 효과 (자신 소유 시계의 개선)도 앞선 방법보다는 미미하기에,
전 인터넷에 오른 비판적인 글들을 읽으면,
개선이란 목적 이외의 다른 목적이 있지 않은가 하고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
4941cc
2011.01.18 21:38
제가 하는 이런 오해들이 오해로 끝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러한 책임없고 파급력이 큰 곳에서는
말투와 단어가 더욱 부드러운 말들이 오갔으면 합니다. -
훅맨
2011.01.18 22:12
4941님 말씀이 와닿습니다^^ 인간이란건 감정이 있기에 말이죠...토론과 논쟁이 있을 때 일침을 가하는 직접적인 표현보다는 좀 더 부드럽고 우회적인(?) 어투를 썼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좋은게 좋은거 아니겠습니까??^^ -
미르하나
2011.01.18 23:09
로키님 // " 뭐, 알만한 사람은 다 알겠지요" 라는 말은 자제 해주셨으면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상대방을 무시하는듯한 느낌을 받고 논쟁이나 토론을 귀챦아서 일순간에 종결짖는거 같이 느껴집니다.
걍 저만의 생각입니다. -
Kairos
2011.01.19 00:56
전직 업자로서 한마디 드리면...... 매크로샷에 드러난 용두는 틈 사이의 비가공으로 인해 조악해 보이지만 육안으로 아무리 가까이 들여다봐도 용두의 퀄러티는 문제가 없습니다.
용두 끝의 각을 죽였어야 맞다고 말씀하시는건.... 용두의 디자인 자체가 바뀌는것입니다. 그 세심함이 더 좋을수도 있지만 마무리상의 외관 간지는 저하됩니다.
.........................그리고 이게 광고지 리뷰냐 라는 말은..... 그대로 되돌려서 이게 리뷰지 광고냐.... 라는말도 되는거 같아요 ^^;; -
포트리스
2011.01.19 01:32
엄청나게 장황한 댓글들이로군요...fert님 말씀이 무척 공감합니다..
fert님이 제기하신 문제의 핵심을 피쿠스님께서 제대로 답변하시지 못한것 같구요.
물론 피쿠스님께서 답변하실 의무는 없으시지만, 적어도 반드시 이야기를 해보아야 할 부분입니다.
엑시님께서 문제를 제기하신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다양한 사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아야
문제 상황이 더 휼륭하게 타개될 수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상황의 핵심은 용두가 빅파일럿 처럼 단순이 크기때문에 손등이 아픈것이 아니라
표면 처리에 미흡함이 있기때문에 손등이 아픈것이죠.
그리고 여기서 용두가 문제다 아니다와 같은 비생산적인 논쟁을 펼칠 필요가 없는것이,
타임포럼 워치가 오류를 인정하고 대대적인 리콜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훌륭하게 나왔으면 좋겠지만 어떻게 첫술에 배부르겠습니까?
시정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면.앞으로는 그 잘못을 자꾸 들추어낼것이 아니라
리콜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의견을 나누는것이 더 생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포트리스
2011.01.19 01:55
논외로, 감히 이런 말씀을 드려도 될까 생각하지만
피쿠스님께서 표명하신 리뷰 스타일에는 공감하기 힘듭니다.
리뷰의 수많은 목적중에
'많은 회원들에게 구매시 참고가 될만한 자료를 제공한다'
라는 항목은 굉장히 큰 부분을 차지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본인의 마음에 드는 제품만 골라서 리뷰를 하기 때문에
좋은 면 위주로 리뷰를 한다는 것은 목적에서 벗어난 것 아닐까요?
좋은면을 위주로 하는 리뷰가 과연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까 의문입니다.
(물론 제가 위에서 언급한 목적에 대한 부분에만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오히려 많은 사람들은 제품의 익히 들은 장점보다 숨겨져 있는 단점을 더 궁금해 하기 마련입니다.
적어도 리뷰를 읽을 만한 사람들이라면, 장점을 알고 제품에 관심을 갖고있는 사람이기 때문이죠.
또, 애초에 좋게 본 물건만 리뷰를 한다는것 자체가 리뷰어로써 올바르지 않은 자세 아닌가요?
리뷰어라면 편식하지 않고 두루두루 다양한 제품을 아울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부분은 피쿠스님의 리뷰 스타일이고 개인의 선호 문제이기 떄문에
제 생각을 감히 말씀드리기 힘드나,
'리뷰와 시계업체 간의 관계'에 대해 언급하신 부분과 연관지어 말씀드리자면
리뷰를 위한 시계 제공이 미흡한것은, 시계 업체측만의 문제가 아니라
리뷰어 본인에게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가령 피쿠스님의 리뷰 자세에 비추어 보았을때
(맘에 차는 물건만 리뷰한다고 하신다는 부분)
'저는 이 제품이 마음에 드니 리뷰를 하게 물건을 내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라고 했을때 꺼려지는것이 당연지사 아닌가요?
아직 우리나라의 시계 리뷰 문화가 그렇게 확산된것이 아니기 떄문이죠.
그리고 리뷰어가 어떤 리뷰를 할지 알 수도 없는데, 어떻게 믿을 수 있겠습니까?
순서와 신용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시계 업체측에 그들이 리뷰를 원하는 시계를 내어달라고 요청한뒤에
그들의 입맛에 맞는 모델을 객관적으로 리뷰해주고,
반응이 좋다면 리뷰어가 요구하는 제품을 추후에 내어줄 수 있겠죠.
그렇게 차츰차츰 리뷰 문화가 확산되는것이지
무작정 시계를 내어주지 않는다고 불평하는것은
자신의 입장에만 비추어 낸 결론이라고 생각합니다.
얘기를 하다보니 의견이 충돌되는 부분에 대해서만 언급하였는데
우수회원임에도 불구하고 리뷰어로써 왕성한 활동을 하시기 위해
재가입하신 것에 대해 존경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타임포럼 워치 리뷰도 무척 감명 깊게 읽었구요.
특히 광고와 리뷰의 상관관계에 대한 말씀은 크게 와닿습니다.
장점 위주로 언급하시다 보니 더 광고성이 짙게
비추어지는 것 같아 아쉬울 따름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리뷰 부탁드리며
의견이 충돌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생산적인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Picus_K
2011.01.19 03:10
포트리스님 긴 장문의 글 감사합니다.
일단 저의 글로 생산적인 논쟁이 되는 것 같아 기쁩니다.
포트리스님, 저는 타임포럼의 공식 리뷰어는 아닙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자격으로 그냥 리뷰를 써보고 싶어 리뷰를 써왔습니다. 제가 리뷰라고 썼기 때문에 시계리뷰인 것이고, 그래서 저는 어느덧 리뷰어가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저의 리뷰나 포트리스님이 올린 글이나 동급입니다.제 글이 그 누구의 글보다 더 가치가 있는 건 아닙니다. 다만 최근의 리뷰라고 쓴 글 중에 타임포럼 공식 리뷰에 몇개가 올라갔습니다. 그전까지 더 많은 시계에 대한 리뷰를 썼는데 겨우 몇개밖에 올려주지 않는군요. ㅎㅎ
하여튼 리뷰를 쓰다보니 재미있어 계속할 생각입니다. 제가 시간이 흘러 리뷰를 100개 정도 쓴 후에는 좀 더 시계에 대한 예리한 눈을 가질 수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시계업체에서 자신의 시계에 대한 리뷰를 써 달라고 부탁하는 날도 올것이라 희망합니다. 하지만 아직 저는 단순히 리뷰를 쓰고싶다는 이유만으로 도움을 요청하러 다녀야 하는 수준에 있습니다. 남들이 시키지도 않는 일을 하는것이여서 리뷰를 쓰고 않쓰고의 선택권은 저에게 있습니다. 제눈에 이뻐보이는 시계에 대해서 리뷰를 쓰니 좋은말들이 나옵니다. 제가 이뻐 보이는데 리뷰라는 이유로 흠을 잡을 이유를 저는 찾지 못하겠습니다.
리뷰를 쓰기위해 여기 타임포럼의 훌륭한 리뷰를 참고서삼아 공부하기도 하고 외국 사이트에 리뷰들을 짧은 영어실력으로 일일이 단어 번역하면서 보기도 합니다. 리뷰를 쓰니 일단 저 자신이 공부가 되어서 좋기는 합니다. 그전까지 저도 시계를 판단할 때 좋다/싫다 두가지 판단기준으로 평가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리뷰를 쓰면서 좋으면 왜 좋은지 싫으면 왜 싫은지에 대해 고민하고 저의 생각을 정확히 전달할 수 있는 단어나 표현을 찾는 데 골몰하곤 합니다.
저에게 바램이 있다면 저에게 자극이 될 수 있는 다른 리뷰들이 공존하는 타임포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요즘 리뷰랍시고 쓰고 있는데 다른 분들이 쓰는 리뷰를 좀처럼 볼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제가 쓰는 리뷰가 맞는지 틀리지도 모르겠고 저와 다른 시각들에 대한 공존도 쉽지 않습니다. 아무튼 많은 분들이 타임포럼에 리뷰를 써 주시면 저도 좋겠습니다.
이번 타임포럼 시계 출시를 계기로 많은 분들이 리뷰를 써 주셨습니다. 다른 글들을 보면서 제가 보지 못한 부분들에 대한 점들을 지적할 때는 저도 긴장하며 다음에는 좀 더 세심하게 관찰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곤 합니다.
계속 여러 회원님들이 타임포럼 시계 용두에 대한 저의 의견을 물으시는데 저는 "미흡한 점이 있으나 이정도면 만족"입니다. 괜히 딴지걸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의 생각이 그렇다는 거니까요. 저는 왼손잡이라 시계를 오른편에 찹니다. 그래서 어떤 시계든 용두가 걸리적거린 경험이 별로 없습니다. 다만 그전에 가졌던 파네라이 217 모델은 러그가 왼쪽에 있는 왼손잡이용 시계여서 손등에 상처를 내곤 했습니다. 그리고 가끔 제 시계를 왼손에 차면 모든 시계들의 용두가 걸리적거립니다. 평소에 버릇이 않되어서 그런거겠죠.
타임포럼 시계의 용두가 손등에 찍히는 일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타입의 용두에서 느꼈던 것과 비슷한 정도로 판단하며 어떤 시계보다 더 아프다라는 느낌은 아닙니다. 태엽을 감으면서 손이 까진 분들도 계시다는데 저는 그정도는 아닙니다. 저도 피부가 약한 편이라 이런데 민감합니다만 솔찍히 태엽감으면서 손가락의 피부가 아팠다는 건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오토매틱 시계에 왜 피부가 까질 정도로 태엽을 감는지 의문이며, 시간조정때문에 용두를 돌리더라도 ETA 2824 무브먼트가 비록 에보슈 상태라 할지라도 그렇게 피부가 까질 정도로 힘을 줘서 돌릴만큼 뻑뻑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태엽도 감아보고 시간도 조정해 봤지만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저도다 더 피부가 약하신 분일수도 있으니까 그럴수도 있다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제 리뷰가 칭찬일색이라는데 제가 쓴 리뷰에 "너는 광고하냐?"라는 댓글보단 "내가 보기엔 그 시계는 이런저런 점에서 미흡함이 있다"라는 글을 환영합니다. 저도 리뷰쓰면서 광고처럼 되지 않으려고 무진 노력합니다. 좋은 평만 늘어놓는 리뷰에 대해서 저도 반감이 있었던 사람이고 저는 그러지 말아야 하겠다는 전제조건을 달고 리뷰를 씁니다만 이것저것 비슷한 시계들을 비교하고 가격대를 생각하고 그러다 보면 "이정도면 괜찮은 것이 아닐까"하는 결론에 도달할 때가 많습니다. 저는 분명히 100만원짜리 시계는 100만원의 기준으로 본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위에 글을 쓴 이유는 엑시님의 글에 대한 반박이 아니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몇몇분들이 제 리뷰에 대해서 광고처럼 보인다는 것에 대한 해명을 한 것입니다. 저 또한 앞으로 리뷰를 계속 쓰고 싶고 회원님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리뷰는 가치가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회원님들의 많은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
Picus_K
2011.01.19 04:26
이것도 인연인데 추후 포트리스님의 파네라이 176 리뷰 한번 해 보고 싶습니다. 꼭 응해주시리라 믿습니다. ^^ -
히데오
2011.01.19 11:11
-.글을 쓰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감안한다면 Picus_K (살인미소) 님의 리뷰를 볼때마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리뷰는 그 제품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이다보니, 주관적일수 밖에 없는 부분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시계 리뷰의 경우 디자인이나 외관 부분에 대한 논의가 많이 될 수 밖에 없는데, 이러한 부분은 정량적인 평가보다는 정성적인 평가를 내릴 수 밖에 없기에 더욱더 주관적일 수 밖에 없을거 같습니다. 혹여나 Picus_K 님의 리뷰가 홍보성 처럼 느껴지신 부분이 있다면, 이전 Picus_K(살인미소)님의 글들을 정독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 -
subM
2011.01.19 11:12
우왕~ 이렇게 좋은 마무리로 끝맺음을 하는건가요~^^ -
라이더
2011.01.19 12:14
광고는 업체에서 충분히 하고 있기에... 애정이 담긴 리뷰는 조금 더 낳은 발전을 만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제는 우리나라도 타임존에서 보듯이 유저들에게 존경받는 인물이 많이 나와야 타임포럼도 더 발전되겠죠. -
아우디
2011.01.19 13:50
타임포럼 시계를 구입하려고 노력은 했지만 제 손에는 들어오지 않아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Picus_K님 리뷰가 올라와서 잘 읽었습니다.
시계의 장단점은 물론 리뷰의 값어치도... 다 내 몫이고...내가 판단해야할 문제라 생각되어서...
어떠한 질(質)의 리뷰던지...어떠한 목적을 가진 리뷰던지...많이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제대로 된 리뷰 한번 올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리뷰올려달라는 말 겸연쩍지만
전처럼 리뷰가 많이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
포트리스
2011.01.19 15:28
피쿠스님 제안만으로도 무척 감사합니다^^
솔직히 제가 리뷰에 대해 감히 이런저런 말을 할 정도로
해박한것도 아니고 시계에 대한 애정이 깊은것도 아니어서
갑자기 많이 낯 뜨거워 지네요^^; 많이 무례했나 싶기도 하구요..
오프라인에서 뵌다면 무척 즐거운 시간이될것 같습니다^^ -
브릭스
2011.01.20 17:18
음.. 개인적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부분들이 밖으로 들어났네요.. 아무래도 타임포럼이 유명해지고 회원수도 많으며 다양한 직업군들의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 이런 현실적인 토론까지 오고 가네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일이 커질까 두려워 좋게 좋게 마무리 짓기 보단 이렇게 확실하게 하고 넘어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포럼이던 시계이던 발전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물론 여러가지 문제점도 들어나겠지만.. 효율과 발전할 수 있는 걸 따진다면
지금 발생하는 문제점은 미미한 정도일것입니다.
-
신기한시계
2011.01.24 00:20
구매는 개인이 하는겁니다. 리뷰보고 하는것이아니죠. 리뷰보고 샀는대 맘에안든다 이건 개인이 감수해야할 일인겁니다. -
아카샤넬
2011.02.04 09:37
앞으로 더나은 더 개선된 제품이 나오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