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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시선이라는 것... 시계관련
사람들에 시선이 정말 무섭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예전에 학교를 다닐때는 잘 몰랐습니다.
아는 형과 함께 자취를 하게 되었는데
전 말그대로 형에 의지하는 입장이라 한달에 15만원정도에
밥이나 청소를 하곤했었는데
형은 학교를 오갈때는 스포티지를 사용하고
집에 갈때는 my_b를 탔었죠
형에게 물어보았어요 형 왜 벤츠 냅두고 스포티지 타고 다녀라고..
형은 이렇게 말하더군요.
교수님도 소나타나 무쏘타고 다니시는데 학생이 벤츠타고 다니면 눈치보이지 않냐고
지금 사회에 나와 일을하고 연구소를 다니고 있는 입장입니다.
어려서부터 시계에 많이 빠져살아봤고 어릴때에는 알바 웹 올메탈을 가지고
장사도 해보았습니다. 어느정도 사회에 나가 자리를 잡고 인제 제가 원하는
필드워치를 구매해서 정말 애지중지 하며 착용도 하고 솔직히 필드워치라도
기스가 나면 참.. 시계마니아로써는 기분이 영 찝찝한게 아닙니다.
연구소에 있다보면 당연히 저보다 나이 많은 분들이 더 많은게 사실입니다.
두가지 반응에 참 마음이 갈릴때가 많습니다.
어, 자네 시계가 좋아보이네.(빈말일지라도)
어린것이 돈모아서 집살생각안하고 사치나 부리고 있네.
저도 당연히 돈모아서 집사고싶죠. 차부터 산다는 생각보다는 집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유일하게 투자하는 일중에 하나가 시계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투자는 시계재테크도 시계를 많이 사는것도 아닙니다.
제가 아끼는 시계 한두개 정도 소유하고
집에와서 잘관리해주고 예지동 가끔 들려주고 등등등
요새는 시선때문에 필드워치인 오메가는 착용도 못하고
티쏘만 차고 다니게되었습니다.
구분이 안가네요;; 좋은시계를 찰려면 그만한 지위와 나이가 있어야하는지..
전통문화라는건 몸속에 박혀서인지
어릴적 미국에 살았던 저도 자연스레 티쏘를 착용하고 출근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되네요.
어릴적 미국에 있을때 20~30대층에 젊은 남자 또는 여자가 슈퍼카나 고급차를 몰고 다니면
동네 어르신들은 젊은데 능력이 좋네라는 말이 먼저들 나왔던걸로 기억하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부모 잘만났네라는 말이 나오는거 보면 .. 휴
서두가 길어졌네요..
타임포럼 여러분은 시계가 자신에게 어떠한 의미인가요? 굳이 연령층이 필요할까요?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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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제럴드
2011.01.16 04:22
시계를 진정으로 좋아하시는분들 에게는 비싸든 비싸지 않든 자식같은맘으로 아껴주고싶은 물건이지만 시계를 모르는사람들에겐 오메가든 보다비싼시계든 다 사치품으로 보일겁니다... 가뜩이나 우리나라 기성세대들은 보수적인 성향이 강하셔서 그럴지도... 그럼 자신의 취미생활도 즐기면서 다른사람들에게도 떳떳하게 시계생활하는 방법은 생소한 브랜드를 고르는것 어떨까요?? 벨엔로스 같은거?? 기성세대들은 오메가 로렉스 빼곤 잘 모르실겁니다... 어떤분들은 브라이나 태그,iwc정도는 아시니 아주 모르는 벨앤로스,제니스 이렇게 브랜드가치가 높으면서 일반은들은 대부분 모르는브랜드 가시면 될듯 싶습니다 ㅎㅎㅎ 역시나 우리나라에서는 오메가 로렉스의 인지도가 너무 높은듯;;; 빈티지씨마를 차고다니는데 알아보시는 기성세대들이 꽤나 많더군요... 무슨생각을 하셨을까요 -
블루폭시
2011.01.16 11:22
예전에도 이런글들 가끔 올라온걸 봤습니다. 저같으면 그냥 차고 다닐겁니다. 오메가든 로렉스든. 실제로 저희 회사 오너께서는 론진 차고 다니시는데 그보다 갑절이상인 시계를 차고 다니는 저에게 시계 좋네^^ 한마디 하시죠. 속마음은 어떨진 모르겠지만요. 타인의 시선이 의식된다면 윗분님 말씀처럼 대중적인 인지도가 떨어지는 시계를 데일리워치로 선택하는것도 한방법일듯합니다. 그분들 수준에서 모르는 브랜드정도-가령 파네라이, iwc, 론진(레젼드다이버) 정도도 괜찮다고 생각되네요. 아니시면 빈티지(커스텀아님)도 좋다고 생각됩니다. 일단 손목에 얹는 이상 자기만족도를 충족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subM
2011.01.16 16:02
충분히 공감가는 내용입니다.
저는 해결 방안으로 하루에 시계를 2개씩 들고 다녔습니다.
출근할때에는 좋은 것, 직장에 도착해서는 조금 저렴한것, 다시 퇴근할때에는 좋은 것.
파우치 하나만 있으면 가능한 것들이고, 다만 고가의 물건이라 일할때에 파우치를 보관할
자신만의 보관장소가 있어야 가능한 것이기도 합니다 ^^
책상안에 넣고 열쇠로 잠구어야 합니당~
그게 불편하시면 시계 1개를 회사에 놓고 다니시는 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
시계명장
2011.01.16 17:05
시트븐제럴드// 그런방법도 있네요 하지만 제가 원하는 스타일에 시계들은 대중적이더라구요;;
블루폭시// 인지도에 대한 생각도 그렇지만.. 저도 왠지 iwc나 론진은 더 나이가 들어서 찼으면 하는 고정관념이 있나봐요
subM// 오.. 저도 그 방법좀 사용했었죠;; 근데 진짜 회사란곳에서 믿고 다니긴 하지만 훔쳐가면 누구한테 모라고 할쳐지가 아니라서 그냥 아직도 출근할때는 티쏘 차고 간답니다..^^ -
밥주면잘가요
2011.01.16 18:50
우선 인사부터..안녕하셔요? 전 가난합니다. 물건을 사면 제 경제적인 능력에 한해서 삽니다. 제가 정품 메이커를 입으면 주위의 친구나
지인께서는 전부 가품으로 취급합니다.왜냐면 가난 하니까요.ㅠㅠ 시계을 차고다니면 아는분 모두가 중국산 짝뚱으로 봄니다.
왜나면 가난하니까요.ㅠㅠ 그런데 좀산다는 친구들이 비 메이커를 입어도 제가바도 짝둥인데도 다런사람들은 다 메이커로 보드군요.왜냐면
좀 산다고 하니까요. 그래서 전 메이커를 입던 좋은 시계는아니지만 중가정도 차고 다녀도 아에 친구들이 무러보면 3만5천원짜리라고
미리 말해버림니다. 참 슬픈 일입니다.시계에 대해서 일자무식이지만 시계를 너무나 사랑하고 여기 타임포럼에 감히 시계에
대해서 글을 올린다는것이 너무나 죄송스럽고 해서 눈팅만 하다가 용기내어 글을 쓰봄니다. 죄송합니다...^^ -
시계명장
2011.01.16 20:35
밥주면잘가요// 가난하다라뇨..^^ 저 또한 가난한 연구생입니다. 시계도 하나의 취미고 고가의 취미라고 하지만 소요가치를 떠나 자기 만족이라고 생각합니다 -
밥주면잘가요
2011.01.16 20:55
시계명장님//그렇쵸? 내가 좋아서 입고 차고 다니면 누가 짝퉁이라고 머라던 말던 내가 좋으면 그만인것이죠.
말씀감사드림니다.그런데 현 사회패턴이 괜시리 슬퍼지는건 왜일까요...ㅠㅠ -
스티븐제럴드
2011.01.16 21:07
이건어떨까요? 난 경제적 능력을 충분히 갖진 못하지만 시계만큼은 제일 좋아하는 취미이니 정품으로 산다...다른걸 줄여서라도 시계만큼은 좋은걸로 하니까 시계만큼은 진품이다...이런식으로 주위사람들에게 떳떳하게설명하면 되실듯 합니다^^ -
시계명장
2011.01.16 21:09
밥주면잘가요// 사회적지위도 그렇지만 분위기가 사람을 만든다는게 맞는말같네요. 제 친구들도 역시나 좋은 직장에 다니고 나서 항상 보던 모습과 다르게 차려입고 다니는걸 보면 어릴때와는 사뭇 다른느낌이더군요. 지위가 사람을 만들기도하지만 분위기가 더 사람을 만드는것 같네요 -
밥주면잘가요
2011.01.17 00:00
스티븐님//말씀 감사합니다.말씀대로 그렇게 설명 해보았습니다.만 두사람 또는 세사람이 한사람 바보만드는건 쉽드군요..ㅠㅠ
네 주제에 무슨 명품.진품..쩝....ㅠㅠㅠ 하기사 머 20년됀 사파리코트를 지금것 입고 다니니 내 자신이 나를 이렇게
만들지 안았나 싶습니다. 역시 없이 사라도 가꾸고 살아야 하는가 봅니다.없는데 가꾸고 살면 이것또한 나를
바보로 만들지 안나...우찌해야하노...에잉 누가 머라던지 말던지 내주관것 살아야돼겠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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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ee
2011.01.17 16:01
그게...나라마다...나라의 경제 관념에 따라...틀린거 같아요.
전통 적으로 농경 사회였던 우리나라...밭있고 논있는게 큰 재산이였던 우리나라에서는...아무래도 집있는게 최우선이잔아요.
하지만, 우리나도 점점 집사기가 어려워 져서...이것도 옛 이야기가 될 거 같습니다.
홍콩 같은 경우는 집값이 너무 비싸서....집없는게 흉도 아니고, 하니..
돈의 유무를 떠나서, 집은 어디까지나 잠자는 곳 그 이상도 아니다...라는 의식이 강하다 보니...
사람들이 집살돈 까지는 없지만, 혹은 집에 투자를 왜해? 라는 인식 때문에..
어딘가 돈질은 하고 싶고....그래서 매우 많~~은 사람들이
비싼 시계를 사고 만족해 합니다.
그래서 분식집에 일하는 사람이나...정말..길거리에서 일하시는 분들도...로렉스 차고 있는걸 심심치 않게 볼수 있죠.
로렉스 a/s 점 가면, 정말 겉모습이 땅거지? (^^;;) 같은 분들도
로렉스 콤비 가지고 와서 기다리는걸 볼수 있습니다.
사람의 의식이라는 거가.....나라 마다..경제 돌아가는 씨스템이 모두 틀리니.....
어쩔수 없죠...ㅋㅋ -
후니~~~~
2011.01.17 21:34
거대 조직에서 다른 사람 시선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니지요...
씁쓸하네요^^ -
미르하나
2011.01.17 21:50
모 간단하게 짧게 이야기 해야 할거 같으면 연구원이시니까 부모님이 입사기념으로 선물 주셨다고 하면 어떨까요??
시계에 대해 어느정도 설명할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전 시계의 무부먼트와 메컬리즘, 인덱스및 다이얼의 디자인을 연구하는게 취미중 하나입니다. 이것저것 비교해보며 찿다보니 요놈이 걸리더군요"" 하면서 오메가의 역사나 문페이즈같은 달착륙에 쓰인점을 간단히 설명해 주면 조금 다른 시선으로 보진 않을까 싶습니다..^^
누가 혹 오메가는 예물시계로 많이 사자나 하면 헉! 그랬어요?? 요즘은 깔띠나 샤넬, 로렉스를 예물로 하지 않나요?? 되 묻는거죠..ㅋㅋㅋㅋ
그러면서 그럼 전 결혼할때 예물시계는 건너 뛰어도 되겠네요..^^ -
시계명장
2011.01.17 23:10
미르하나// 재밌게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연구소는 대학교때부터 다니고있어서 입사라고 보기에는 힘들듯하네요..^^ 학생들은 바뀌어도 교수님은 잘 안바뀌니 눈치보일때가 사뭇 많습니다..ㅎㅎ -
스티븐제럴드
2011.01.17 23:28
미르하나님이 제 생각을 그대로 전달해 주셨네요.....시계에 대한 애착과 지식을 남들에게 보이면 보는시선이 달라질겁니다... -
간장맛하드
2011.01.18 12:45
언젠가 누구에게서 들은 이야기인데, 남자는 고급자동차로 열등감을 커버하고, 여자는 명품백으로 열등감을 커버한다는 소릴 우연히 들었습니다. 남의 시선때문에 실제로 집은 월세 살면서 차는 1억을 호가하는 고급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을 본적도 있습니다.
무엇이든 "고급"이면 좋겠죠. 그러나 일단 내 자신의 인성부터 "고급"으로 만드는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그러다면 남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겠죠. -
미르하나
2011.01.18 12:51
교수님이 자네 시계 좋아 보이네 하시면 잽싸게 "아 감사합니다" 제가 시계의 메컬리즘에 관심이 많은데요 다년간 이베이에 잠복하여 아주 저렴하게 중고를 낙찰 받았습니다.. 오보홀과 폴리싱을 하니 완전 새거처럼 되버렸네요..앞으로 취미로 시계를 공부를 할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교수님 시계도 제가 직접 오버홀 해드릴게요^^라고 일단 찔러 보세요..그리고 혹 시계를 구입하실 계획이 있으시면 가격대비 성능 교수님의 사회적지위에 따른 시계를 제가 물색해 드리겠습니다.. 물론 중고는 저같은 가난한자에게 어울리며 교수님께 어울리지 않으니 새제품으로 후회없는 구매를 할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해보세용^^
뭐 구차해 보일수도 있겠지만 당당히 차자니 눈치 보이면 상대방을 이해시키는 방법외엔 없죠.
그러나 대부분은 본인의 능력밖의 시계를 차면 혀를 차죠... 그러니 약간의 거짓을.....
아님 계속 티쏘를 차야 겠죠..^^
전 당당히 리테일가를 말합니다... 그리고 미쳤냐 이걸 제가격 주고 사게.... 이렇게 말합니다....
그리고 파텍이나 바쉐론의 가격대를 말해주죠... 그럼 상대적으로 제껀 저렴하게 느끼더라구여...
아울러 리세일밸류가 좋은 브랜드도 말해주고... 나중에 시계 살때 말해 내가 도와줄께 합니다...^^
그럼 얼마후 시계에 대해 문의가 옵니다.또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시계에 대해서 가격평가및 위치를 물어볼겁니다...ㅋㅋㅋㅋ
답변은 적당히 알아서........... -
oasist
2011.01.18 14:31
일반적으로는 직장에서 시계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나 서로 시계 알아봐주지,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누가 시계 뭐찼는지 신경 전혀 않쓰지 않나요? 저는 그렇던데.. 가끔은 누가 알아봐줬으면 싶을 정도로. 혹여 오지랍 넓어서 뭐하러 비싼 시계 차냐는 사람 있으면 저는 술만 아껴마시면 이런거 충분히 삽니다 하고 말해줍니다. -
밥주면잘가요
2011.01.18 16:25
안녕하셔요^^구구절절히 맞는말씀만 하십니다..특히 간장맛 하드님 //말씀이 ...내자신의 인성을 고급으로...감사드림니다^^* -
엔피천
2011.01.18 22:26
남의눈치다봐가면서 세상살려면 힘들죠.. -
rmdqkf
2011.01.21 02:30
저는 브라이틀링 하나 가지고잇는데 아직 한국에서는 인지도가 낮은지 알아보는사람이 거희없더라구요 ㅎㅎ... 좋은건지 나쁜건지 -
아카샤넬
2011.02.04 09:30
너무 지나치게 타인의 눈을 인식하는 것도 부담이 되지요^^
지킬 선은 지키는 것이 좋지만,,그거 하나로 평가되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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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basic
2011.12.01 13:21
남의 시선 좀 의식안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