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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래 손목터널 증후군에 대한 글을 썼던 브랄리언입니다. 댓글로 롤렉스논데님이 손목이 시큼한 느낌을 받았다고 하시고 많은 댓글이 달려서 좀 더 자세히 제 증상과 관련 정보를 알려드리면 좋을것 같아서 글을 씁니다.


먼저 제가 앓았던 질병은 <손목터널 증후군>이 아니라 <척골신경마비>였습니다.^^;

두 질환 모두 손목신경과 관련된 것이고 작용기전이 거의 비슷하지만 신경의 종류가 살짝 다른 경우입니다.


먼저 손목터널 증후군

img_joint06.png

손목터널 증후군은 위 그림의 정중신경이 압박을 받아서 신경관이 좁아져서 엄지, 검지, 중지, 약지가 저리고 심하면 마비까지 갈 수 있는 병입니다.


다음은 척골신경마비 입니다.

이미지_006.png

위 그림의 Ulnar nerve가 척골신경인데 손목터널 증후군과 같은 원리로 발생하며 약지와 새끼손까락이 저리고 마비가 되는 질환이라고 합니다.

저의 경우 약지와 새끼손까락이 저려서 척골신경마비였습니다.


다행히 두 질환 모두 저림을 느끼는 초기에 안정을 취하면 자연히 낫기도 한답니다. 저의 경우도 이틀 정도 시계를 안 차니 저림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방치할 경우 수술을 해야 하고, 통증이 계속되는데도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손가락을 못쓰게 될 수도 있는 무서운 질환이라고 합니다.


아래 글의 댓글에도 말씀드렸듯이 제 시계의 디버클이 여분의 시계줄을 안쪽으로 집어넣는 방식의 디버클인데 아래로 내려가는 시계줄을 잡아주는 부분이 좁고 튀어나와 있는 디자인입니다.(사진이 2개밖에 안 올라가서 사진은 첨부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타포회원분들이라면 대강 어떤 형태인지 짐작은 하시리라 생각됩니다.ㅎㅎ)

이 튀어나와 있는 부분이 제 척골신경을 지속적으로 압박해서 저림이 온 것으로 생각됩니다. 시계를 착용한지는 6개월 정도 되었는데, 기간으로 봐선 바로 증상이 생기지는 않고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압박을 가해야 문제가 생기는걸로 보입니다.


 그리고 아래 제 글에 롤렉스논데님이 손목이 시린다고 하셔서 생각이 났는데 저의 경우 손가락이 저리기 전에 손목이 시리고 손목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있었습니다. 이 증상이 있어도 별거 아니겠지 하는 생각에 계속 시계를 착용하다보니 손가락 저림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손목이 아프다면 시계가 손목을 압박하지는 않는지 한번 살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제가 검색을 꽤 해 봤는데 손목시계로 인해서 손목터널증후군이나 척골신경증후군에 걸렸다는 글은 한번 보았고, 디버클이 손목에 부담이 가서 핀버클로 바꿨다는 글은 몇번 본것 같습니다. 제 생각엔 일반 디버클 디자인은 손목에 닿는 부분이 평평하기에 신경을 집중적으로 압박하지는 않고 디버클이 다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으니 이런 질환에 걸리면 어쩌지 하는 걱정은 크게 안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다만 디버클 디자인에 따라 혹은 개인마다 착용습관이 다르기에 이런 질환이 올 수도 있으니 주의하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제가 비교해 보니 가죽이나 러버스트랩+핀버클 조합이 손목건강엔 가장 좋은것 같습니다. 손목에 닿는 부분이 딱딱한 금속이 아니고 부드러운 소재라서 압박이 약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우 브레이슬릿+평평한 디버클로 바꾸고 가죽줄+핀버클도 하나 장만할 생각입니다.


이런 질환이 무섭기도 하지만 잘 대처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니 손목 건강 잘 챙기시어 즐거운 시계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사진은 모두 퍼 온 사진인데, 문제 시 자삭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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