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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측 9712  공감:3 2015.12.0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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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irtoli strap “B”


이탈리아에서 만들어 판매하는 가죽공방의 줄입니다. 루이지애나 앨리게이터 가죽을 주로 사용하고, 가죽의 질이나 스트랩의 만듦새 모두 무척 훌륭하지요. 특히 현재 4년째 사용중인데, 세월이 지나도 흐트러지지 않는 스트랩의 만듦새에 무척 감탄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전 글에서 제가 적어놓은 퀄리티 기준에서 하이엔드급 OEM 스트랩에 비견될만한 A급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제가 스못알이기도 하고, 실제로 시장에서 판매되는 가격은 $200 정도인걸 감안하면, 객관적으로 봤을 때, B, 즉 하이엔드급 OEM 만큼은 안되더라도 일반적으로 보이는 사제 공방의 가죽줄 퀄리티는 뛰어넘는다고 봐야할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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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IWC Santoni Strap “A”


유명한 IWC 의 산토니 스트랩입니다. 악어가죽의 질도 질이지만, 이 스트랩은 색감이 워낙 뛰어난 것이 장점이지요. IWC를 하이엔드급 브랜드라고 하긴 무리가 있지만, Santoni strap 만큼은 그렇게 불러도 무리가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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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소가죽 짭탱 혼백 스트랩 “F”


이 스트랩이 사실 이번 모듬 사진의 함정카드였습니다. AP ROO 용 혼백 스트랩처럼 보이고, 사실 맞긴 한데, 중국산 소가죽 짭탱 스트랩입니다. 사진상으로는 악어가죽처럼 보이지만 말이지요. 실상은 F만도 못한거고, 심지어 사진 가운데 쯤에 보면 가죽이 까진 부분을 네임펜으로 칠해버린 부분도 있습니다. 사진으로 가죽줄의 퀄리티를 판단한다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다시 한번 알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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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렙업타임 회색 악어가죽줄 라디오미르용 “D”


얼마전 라디오미르에 끼워주기 위해 주문한 랩업타임의 스트랩입니다. 사실 랩업타임의 가죽줄에다가 “D” 랭크를 준다는게 개인적으로 조금 마음 아프긴 한데, 왜냐하면 저같은 스알못에게는 충분히 좋은 가죽줄이거든요. 다만 C D를 나눈 기준에서 C는 사제 가죽 공방 중에서 좋은 편, 고급 가죽줄의 퀄리티라고 했고, 랩업타임의 가죽줄은 사제공방들을 모아놓고 줄세운다음에 이분한다면 고급으로 분류되지는 않을것 같네요. 물론 가격이라는 변수가 추가된다면 제일 앞에 서게 되겠지만 말이죠. 단순히 가죽의 퀄리티만 봤을 때만 그렇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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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Hermes OEM “A”


가죽의 질, 스트랩의 만듦새 등 모든 것을 봤을 때, 제가 가지고 있는 가죽줄 중 6번 스트랩과 거의 동일한 질을 보여주는 최고의 스트랩입니다. 악어가죽을 가까이서 자세히 보면, 아 고급 악어가죽이라는게 이런거구나라고 분명히 느낄 수 있고, 특히 옆에다가 다른 악어줄을 대보면, 다른 악어줄들이 전부 원빈 옆에 서는 일반인이 되어버리는걸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건 악어가죽 무늬의 깊이인데, 다른 가죽들보다 꽤 깊습니다. 그게 자연스러운 모양이 나와서 굉장히 마음에 드네요. 사진으로는 보기 힘든 부분중 하나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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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Audemars Piguet OEM “A”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가죽줄입니다. 가죽의 질에 있어서는 위의 에르메스 줄과 동일하게 가장 좋은 질을 보여주지요. 하지만 이 스트랩이 에르메스보다 더 넓고, 살짝 더 두껍게 만들어져서 촉감이 좋고, 제가 더 선호하는 대나무 패턴이라 이 스트랩이 제 Favorite 입니다. AP OEM 스트랩들을 몇개 더 봤는데, 다들 악어가죽의 질이나 만듦새가 아주 exceptional 하게 뛰어났었고, 역시 OEM OEM 이라는 생각을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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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랩업타임 검은색 악어줄 “D”


위의 4번과 마찬가지로 랩업타임의 악어줄입니다. 4번과 같은 크기로 제작된건데 둘을, 혹은 바로 옆의 AP OEM과 비교해보면 어떤 차이가 나는지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을겁니다. 가장 큰 차이가 바로 무늬의 깊이인데, 사실 이 줄 하나만 놓고 보면 충분히 좋은 게다가 가격을 고려한다면 더더욱 줄이지만 옆의 스트랩과 비교를 하면 어쩔 수 없는 부분들이 있기는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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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Panerai OEM “B”


파네라이 OEM 입니다. 새 스트랩이고 한번도 착용하지 않은 스트랩이라 약간 헷갈릴 부분이 더 있지는 않았나 싶네요. 하늘색 스트랩이고, 파네라이 OEM의 퀄리티야 뭐 제가 굳이 여기에서 더 적지 않아도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가죽줄의 전체를 다 찍었으면 좋았겠지만, 그러면 가죽줄의 모양 때문에 너무 쉽게 어떤 줄인지 판단할 수 있는 면이 있어서 일부러 작게 잘라서 올렸습니다. 그래서 아마 가죽의 질 등을 판단하기 더 어려웠을겁니다. 때문에 이 말도 안되는 질문에 답변해준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전 여전히 가죽의 질을 사진으로 판단하긴 어렵다고 봐요. 물론 어느정도는 보이는 경우도 있겠지만 사진의 각도나 조명에 따라서 달리보이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고, 사진 한두장으로 가죽의 질을 판단하겠다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죽의 질에는 촉감 등이 무척 중요하니까요.


 


암튼 답변 달아준 회원님들 감사하고, 다음에는 더 바보같은 떡밥을 물어와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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