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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작년에도 급작스럽게 잡힌 이태리 여행으로 본 게시판에서 많은 도움을 얻고 잘 갔다왔습니다. 작년엔 북부 위주로 갔다와서 남부를 못 가 본 것이 조금 마음에 걸려 이번달말에 방문하려고 합니다.
인앤아웃은 다 로마이고 총 일정은 13일입니다.
예상으로 로마 3박 , 나폴리/포지타노/아말피 가 1박하고 나폴리에서 시칠리아로 훼리 이용 후 시칠리아에서 5일 정도 머물다 로마로 복귀하려 합니다.
혹시 괜찮은 추천 코스나 꼭 가봐야 할 맛집, 또는 아직 덜 알려진 중소도시 있으면 추천 부탁 드리겠습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 :)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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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gml
2015.11.09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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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군
2015.11.10 10:34
2년 전이라 디테일하진 않지만 기억나는대로 몇가지 말씀드립니다..
저는 나폴리에 거점을 정하고(5박 정도 한걸로 기억합니다..) 당일치기로 근처 도시들을 다녀왔습니다..
(물론 당일치기 여행은 체력적 부담이 있지만 당시 전 짧지 않은 여정이어서 오히려 짐을 들고 숙소를 옮기며 체크인 체크아웃하는 것이 더 번거로워서 이러한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나폴리 관광에 하루, 카프리 하루, 소렌토와 폼베이 하루, 포지타노와 아말피 하루 정도 였습니다..
3대 미항이라 불리는 곳인만큼 나폴리 자체도 매력적입니다..
치안이 불안정하다고 하지만 다소 주의를 기울인다면 큰 문제는 없으실 겁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전경은 매우 아름답고 맛있는 나폴리 피자를 저렴하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다만 상당한 대기시간을 감내하셔야 합니다..ㅠ)
전체적인 분위기와 풍경은 카프리가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독특한 1인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는 과정 자체에서도 멋진 경치를 즐길 수 있으며 마을도 아름답습니다..
배를 타고 가야하지만 강추하는 곳입니다..
소렌토는 스치듯이 지나가서 드릴 말씀이 없지만 직접 레몬첼로를 만드는 가게에서 병 모양이 예쁜 레몬첼로를 샀던 기억이 있습니다..(달달하지만 도수는 제법 됩니다..)
폼베이는 상당한 규모의 유적을 보실 수 있습니다..
포지타노와 아말피 두 곳 모두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실 수 있으며 가는 길도 멋진 풍경을 보여줍니다..
시칠리아도 매력적인 곳입니다..
기차에 타고 계시면 그 기차를 통째로 배에 태워서 시칠리아로 건너갑니다..
아주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저는 시라큐사와 카타니아에 머물렀습니다..
시라큐사는 영화 말레나에 나왔던 아름다운 두오모 광장과 맑고 깨끗한 바다를 보며 천천히 걸을 수 있는 해안가 그리고 골목길들이 기억에 남네요..
카타니아에선 활기찬 어시장에서 해산물을 즐겼구요..
둘 중 한 곳에서 당일치기로 노토를 다녀왔는데 이 곳 역시 추천드릴만한 곳입니다..
시칠리아 와인 즐기시는 것 잊지 마시고.. 즐거운 이태리 남부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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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57
2015.11.10 14:50
윗분 댓글 읽어보니 제가 갔다온거 같이 느껴지네요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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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D
2015.11.10 23:05
나폴리 무슨 피자집 유명한것 기억남구..
카프리가 제일 기억에 남았어요 푸른동굴은 꼭 가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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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oe
2015.11.13 17:44
이태리vs 뉴욕 어디가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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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와피
2015.11.13 18:17
개인적으로 시칠리 5일일정은 정말 비추에요. 특별히 우울한 분위기를 좋아하신다면 몰라도 최대 3일정도면 충분하실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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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킴
2015.11.17 14:55
쏘렌토 넘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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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
2015.11.19 01:08
나폴리는 왠만하면 잠시 거쳐 가시는걸로 하시는게.. (와이프왈! 흑인들 무서워서 어디 다니지 말자 했었습니다.)
전 나폴리에서 렌트해서 다시 나폴리 반납 이렇게 했습니다. 로마에서 나폴리 까진 기차로 이동했구요.
나폴리에서 한 시간? 정도 아래 쏘렌토에서 전 숙박을 했습니다. 포지타노나 아말피는 하루 날잡아서 드라이브로 다녀 오시면 좋습니다.
쏘렌토 씨푸드도 환상입니다. 앞에 있는 카프리 섬도 쾌속정으로 다녀 오실만 합니다.
렌트는 반드시 풀커버리지 보험 들어야 해요.
그리고 그 지역 렌트카 업체 오토가 별로 없는데, 어설픈 운전실력으로 포지타노, 아말피 해안도로 수동으로 가셨다간 죽음입니다.
멀리서 깍아지는 절벽위에 집들이 있는데 대체 어떻게 저기 사는사람은 어떻게 다니나 했는데, 좁은 2차선 도로로 구비구비 올라갑니다.
맞은편에 버스오면 본인의 운전실력을 믿으셔야 합니다. ㅎㅎ 다녀오는 내내 와이프 비명 소리가 절로 납니다.
(전 첫차 수동이었던거 믿고 수동 벤츠 c-class 빌렸는데 나오는 차는 volvo s60 오토라 정말 운이 좋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쏘렌토 유명한 식당 간다고 차 몰고 갔다가 골목길에서 와이프랑 정말 당황했던게 생각나네요.(사이드 미러 접고 겨우 통과함)
와이프가 이태리 여행한거 이야기하면 다른데 보단 쏘렌토하고 아말피해안도로에 있었던걸 제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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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라뿔라
2015.12.12 10:48
이번에 로마 갔었는데 일정상 남부를 못갔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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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지
2016.01.24 14:00
남부..... 꼭가봐야지 ㅠ
차 렌트하시죠? 그럼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그쪽은 뭐 딱히 어딜 추천드리기도 뭐한게... 어딜가나 그림이죠^^
그냥 지도나 네비게이션 보고 체류지를 향해 가다가 여기다 싶으면 내리시면 됩니다 ㅎ
개인적으로는 로마 체류기간을 줄이고 포지타노/아말피 쪽을 늘이시는게 어떨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