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아무래도 시계와 관련된 특집이었다보니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셨고
본방 시청 후 실망감을 드러낸분들도 많네요.
특히 '김우측'님이 작성한
https://www.timeforum.co.kr/FreeBoard/13505261
감상후기글을 보면서 많은 동감과 함께 방송 속 세부적인 아쉬움을 몇자 적어보려고 합니다.
그동안 개인적으로 기억나는 시계관련 방송이라면
- 본편의 절반이 편집으로 날라가고 이상한 해석과 나래이션이 가득했던 : MBC다큐 '시간의 명장'(원 NHK 다큐)
- 화성인이 아니라 가품시계까지 동원된 된장남만들기에 급급했던 화성인 바이러스
- 연초부터 스위스중심 대사관 자료를 고대로 받아 뜬금없이 철학 어쩌고 떠들던 다빈치 코드
- 시계이야기 시작하기도 전에 금수저 어쩌고 이상한 드립에 낚여서 본방에서 통편집된 마이리틀TV
그리고 이번
- 방송 협력업체 홍보의 장에 초보메니아들 몇명 들러리 세운 겟잇기어
참 답답하지만 어쩌겠습니까. 방송이라는게 그렇지요. ㅎㅎ
그래도 조금씩이라도 나은 시계관련 방송들이 나오길 바라면서
1. 시계관련 끝판왕?
- 이건 뭐 제가 이야기 안해도 아시죠? 그냥 웃고 넘어가겠습니다.
방송이 금액위주로 가다보니까 이상한 저런 드립이 나왔던거 같네요.
차라리 저러면서 뭔가 예술작품, 차로치면 F1카 같은 컨셉시계들을 잠깐이라도 소개해 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괜히 엄한친구 하나만 금수저로.. 보니까 편집을 화제가 될만한 가운데 두명 위주로 그렇게 했더군요.
2. 아무리 생각해도 아쉬운 무브먼트
- 시계파트가 한두개도 아니고 하나씩 이야기하려면 한도끝도 없지만
위블로와 JLC이야기할때 이때쯤 무브먼트 이야기는 나올줄 알았습니다.
그러면서 ETA공급중단, 자사무브 뭐 이런거라도 전문가로 나온 슬쩍 크로X스 기자가 이야기해줬으면 하는 바램
큰 욕심이었을까요? 그냥 얼마짜리 이러이런거 중심.. 음.. 그냥 카달록을 보는게 나았을지두요.
3. 로렉스 진,가품 구별법?
이건 혹시라도 몰라서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인거 같습니다.
가. 6시 방향 왕관을 확인한다?
- 가품도 소위 등급이 있습니다만 가짜도 왕관 새겨서 나온지가 꽤 됐습니다. 다만 모양은 좀 웃깁니다. ^^
나. 시리얼 넘버를 확인한다?
- 풀셋의 경우는 확인 가능하죠. 다만 로렉스 특성상 풀셋이 아닌 경우도 많고 보증서가 만능은 아닙니다.
방송에서도 잠깐 언급되었습니다만 보증서같은거 충분히 배낍니다. 영수증까지 만들어주는 세상에
물론 아직은 진품대비 조잡하다는게 위안거리입니다만
다. 오차확인?
- 이 부분이 계속 걸리더군요. 여러분들도 아시겠지만 시계 오차라는게 시간이 지나면 변하는것이고 같은 시계라고 하더라도 다양하게 다를 수 있습니다.
가품이 진품보다 +5초 정확하다? 진짜 방긋 웃게 만들더군요. 그와중에 오차 0초라고 좋아하는 클래스
로렉스 유저 중 이제 집에서 전자시계랑 맞춰보고 0초 안나오는 분들 항의전화하고 난리겠네요.
오차는 참고사항일뿐 절대적인것은 아니다라는것 항상 그런 오류에 빠져있는 메니아들이 많은데
그걸 진가품 구분 확인사살까지 참 답답합니다.
기본적인 진,가품 확인은 일단 진품과 비교해서 보면 다릅니다. 아무리 로렉스가 가품이 많고 잘 만들었다 하더라도 외관을 비교해보면
특히 다이얼은 다릅니다. 케이스 마감도 그렇고 하지만 그런 미세한 부분 나는 확인하기 어렵다 하시는분들
그렇다면 제일 정확하고 확실한 진,가품 확인은 케이스백을 오픈해보면 간단합니다.
물론 집에서 일반인들은 할 수 없지만 정 의심스러운분들은 업체에다가 확인해 달라고 하면 될 일입니다.
- 케이스백 열면 난리나는줄 아시는분들도 많은데 차로 치면 본넷 여는거랑 별 차이 없습니다. ^^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시장과 무브먼트 이야기 또 시계관리등을 이야기 했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또 밀려오는군요.
- 와인더를 왜 쓰는지에 대한 소개도 없이 금수저 와인더 소개할 시간에 말이죠. ㅎㅎ
음.. 기본적인 구성은 나쁘지 않았다고 봅니다. 다만 금액순으로 메니아들을 앉혀놓은거부터 왜 시계를 사기 시작했는지?
시계에 어떤 의미를 두고 있는지? 금액을 투자하는 가치는 무엇인지
가지고 있는 시계의 역사나 의미에 대해서
- 보니까 본인들 시계라서 알고는 있는듯한데 인터뷰를 거의 안하더군요.
그래도 명색이 덕후방송이라면 수박겉핥기 보다는 다소 진지한 내용들이 포함되지 못했다는게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그래도 서두에 말씀드린대로 이런 방송이라도 조금씩 개선되면서 방송되면
나중에라도 괜찮은 방송도 나오고 시계저변도 넓어지지 않을까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댓글 37
-
잠시외출중
2015.11.02 10:22
-
USAFCAPT
2015.11.02 10:23
결국 끝판왕이 금통 요트마스터이고 아버지 잘둔 취준생이 차고 다니는 시계라는 걸로 쇼가 끝나버린거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엠씨 두명이서 이끌어 나가는 쇼이지만서도 시계의 기본 지식은 커녕. 녹화 전 예습도 안한거 같았고 시계의 본질보단 무조건 금이 들어가니까 키야~~~ 우와~~ 이러는건 눈쌀이 찌푸려지더군요.
시계를 모르는 사람들이 자칫 오해할수 있게 마무리를 한거 같아서 말이죠.. 근데 이건 딱히 시계편만 아니더라도 많은 겟잇기어 편들이
이와같은 분위기를 조장하긴 하였습니다..
물론 시계라는게 대중적으로 악세사리로 분류가 되고 시계에 많은 돈이 투자가 된다는건 시계에 흥미가 없는 사람들에겐 돈지랄로 보일수도 있는거고
그부분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요즘 세상에 무슨 취미이던간에 제대로 투자하면 적어도 몇백 들어가는건 우스울 정도이더군요.
시계의 가격 또한 밝혀지는 것에 대해선 저는 그다지 거부감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과장된 가격으로 올려놓은것도 아니고MSRP를 올려 놓은것이 잘못된건 아니라고 보니까요. 다만, 시계를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중에 금이고 다이아 팍팍 박은 화려한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시계 브랜드의 역사와 배경 그리고 무브먼트 디자인등의 여러가지 가치를 보고 고액을 낼수있는 사람들도 있다는걸 많이 어필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던 프로였던것 같습니다.
단순히 흥미성 위주의 쇼를 다큐멘터리로 기대하고 봤던건 아니였을까 하는 찜찜한 생각도 들게 되네요. -
서희
2015.11.02 10:36
시계 관련 여러방송을 보면서 아직 우리나라의 여러 다양한 시계에 대한 취미문화가 자리잡히지 않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런 방송 프로그램을 만든 PD등 관계자들도 시계관련 지식이나 철학이 좀 부족하지 않나 싶구요.
한편으로는 이해가 되는 부분은 아무래도 시계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금이나 보석이 박혀있는 시계가 비싸고, 또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니 너무 무브먼트나 시계 브랜드의 역사, 그리고 다양한 컨셉의 시계들을 심층적으로 리뷰?를 하기에는
시간도 부족하고 시청률에도 영향을 끼쳐서 그렇지 않나 생각도 드네요.
-
파레나이
2015.11.02 11:05
시계에 대한 심미적 기술적 역사적 차원이 아닌 허영과 사치적 차원의 자극적인 측면만을 내세워
시계를 좋아한다는 사람들을 정신 빠진 인간들로 비춰지게 하여 웃음거리로 만들어 관심을 유도할 의도가 다분히 있는 프로그램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대중들은 통찰하고 고민해야할 부분 보단 극단적인 모습에 열광하므로 대중의 관심을 끌기엔 적합한 프로그램이었는데,
비판 받는 것은 어쩌면 이곳 분들은 이미 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시계에 대해 대중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이해하고 있는 타임포럼 회원들이기에
높은 기대치를 갖고 있어 그런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별개로 금수저니 뭐니 하며 은근히 비아냥대는 투로 진행하는 MC들도 마음에 안들더군요,
저들도 본래의 업인 음악에 충실하는 대신
케이블TV에 저러한 류의 저속한 쇼프로에나 출연하며 놀고 먹듯 벌이를 하면서 말이예요
어차피 요즘은 가볍고 외향적인 것, 노골적이고 자극적인 것이 시류이니 이럴테지만 언젠간 양질의 컨텐츠를 원하는 시청자들이 많아질 거고
그에 따라 좋은 프로그램들도 많아지길 바랍니다
-
으랏차차차
2015.11.02 12:33
전에 가제트에 시계나왔던 방송이 훨 나았던듯요
겟잇기어는 좀 실망이네요
-
목표는로렉스
2015.11.02 12:38
다른 건 몰라도
끝판왕 운운하면서 요마2 금통이 나올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적어도 빅3나 랑에는 나올 줄 알았어요.
속된 말로 개실망이였습니다.
-
닐영
2015.11.05 01:01
그러게요..
-
무한혼다
2015.11.02 13:36
조잡한 구성이죠.
시계에 대한 정통성 및 역사, 기술력
해당가격이 합리적이게끔 만드는 브랜드 파워등에 대한 설명보다는
그냥 비싸고 유명하고 인기많다는 것만 열거해서
아예 왜 리차드밀 Rm011 같은거 보여주지 싶을 정도로 금액에만 포커스를 맞춘 것 같아
아쉽더라구요.
-
십일월십일
2015.11.02 13:48
시계에대한 역사가 중요한데 아쉽네요....
-
오리군
2015.11.02 13:50
취미를 다루어준 방송에 기대했다가 실망했던 적이 많아 올바른 내용전달은 기대하지도 않았습니다..
-
칼쓰뎅
2015.11.02 14:37
저도 요마 금통이...끝판왕이 될줄은 ㅋㅋㅋ
근데 데프콘은 시계 많이 아는거 같던데요. 이런식으로 구성하기엔 좀 아쉬웠다는거 본인이 젤 잘 알았을꺼같은 느낌 ㅎㅎ
-
BJJ
2015.11.02 14:49
저희 매니아적 관점보다는 소비자들의 관점에서 다루어진듯 합니다.
-
로이드
2015.11.02 15:21
충분히 공감 가네요,,
-
블루폭시
2015.11.02 15:48
보다가 딴데 틀었어요.
그냥 비싸면 장땡인식이라.;;; 된장남들 키우는거 마냥. 방송이 그렇더라구요
-
훅맨
2015.11.02 16:09
시계취미의 매력포인트라든지, 심미적 이유같은 시계취미의 심도있는 대화 보다는 역시 자극적인 돈지랄 같은 내용으로 나오더군요 ㅎ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입니다.
그냥 소비자의 이목을 끌어 이슈를 만들고, 시청률 확보하면 된다는데 의의가 있을겁니다 그쪽에서는 ㅎㅎ
-
김양기둥서방
2015.11.02 20:10
제가 시계를 좋아해서, 와이프께서 다시보기(유로채널)로 봐 보라고 해서 보았는데.....
다보고 나니 재방송도 하더라는..ㅠㅠ
아뭏튼 시계에 그닥 관심과 지식이 없는 저의 와이프가 한 번 봐보라고 한 것을 보면,
그냥 시계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끌어보려는 구성 및 편집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 보고 저는 정말 욕나오더라고요...
이런 류의 방송들을 거쳐 나중에는 정말 심도있는 프로그램도 만들어졌으면 하고 기대합니다.
-
카무이~
2015.11.02 20:15
동감합니다....
거 참...비싼게 장땡 같이 그러졌던게.... 어케 보면 돈X랄로 비춰질까바 참 가슴이 아팠습니다.
차라리 로렉스와 오메가의 양대 구도로 가는게 통상 사람들 이해하고 재미지게 볼 수 있었을 껀데..
그 것도 몬하고...
그냥 돈 돈 돈 하다 끝난......
아니면 시계의 종류.....나 타입이라도 좀 재미지게 언급하면 좋았을 껄...아쉬움이 큽니다.
-
데미앙
2015.11.02 20:30
많이 아쉬웠던 방송입니다. 금이면 쵝오, 비싸면 장땡.... 좀 그렇더군요......
-
빙하시대
2015.11.02 21:54
원래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죠. ^^
방송은 솔직히 너무 실망스러웠으나 그냥 시계가 나온 것만 좋았습니다. ㅎ
-
bla57
2015.11.02 22:05
오늘 꼭 봐야겠네요 ㅎ 기대되요 ㅎ
-
천지인
2015.11.02 23:28
방송이 너무 조잡하고 짜집기에 가격도 설명도 얼토당토한 이야기만...
정작 시계메뉴얼이나 인그레빙, 다이얼,무브등 설명은 저 너머로...
이건 시계매니아들을 모욕하는...
-
패트릭베이트먼
2015.11.03 08:35
진/가품 구별하는건 정말 웃겼어요..
-
노리피
2015.11.03 11:52
보다가 짜증나서 그냥 채널 돌렸네요.. 그 방송의 수준이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오히려 사람들에게는 부정적인 인식만 더 심어준 것 같기도 하구요..
-
PMTBK
2015.11.03 15:39
진짜 내용이 실망스럽더군요.
-
사이공조
2015.11.04 08:49
충분한 공감이 되네요
-
스카이블루
2015.11.05 07:21
공감가네요~
-
apatbill
2015.11.05 07:43
공감합니다...
-
해운대
2015.11.05 15:23
나름 재밌네요 ㅎㅎ
-
clans0
2015.11.07 15:48
격공이여
-
김두식
2015.11.09 09:45
이제 끝나버려서 아쉽습니다.
-
Devoe
2015.11.12 10:03
재미는 있는데 어디서 짜집기?나 봣던 내용이라서리..
-
kenchang
2015.11.13 21:29
좀 아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
마크킴
2015.11.17 15:06
공감 한 가득 이네요..
-
아스락
2015.11.18 06:53
나름 기대가 있었던건지 몰라도 이래저래 꽤나 아쉬움이 남았던 방송이었네요.
-
녹색단풍나무
2015.11.19 20:14
공감 많이 가는군요 하지만 약간으 아쉬움이 이ㅉ죠
-
유성철
2016.01.11 16:56
공감 입니당..
-
굿토린
2016.08.17 17:14
공감 가네요 ㅎㅎ
전적으로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