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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림 20371  공감:10  비공감:-1 2015.10.22 11:27

안녕하세요 정말 타포에 글쓰기는 정말 오랜만인거 같네요

요세 이렇게 지내다간 죽지 않을까 싶어  제 유일한 사이버 공간인 이곳에 제 맘 열어볼께요

성격이 남에게 지적하거나 제 일을 떠벌리고 다니는 성격이 아니라  글쓰는 지금도 사실 소심해 지내요

저는 지금 홍콩에 거주하고 있어요 오늘 다 훌훌 털고 귀국하려합니다  글쓰는 지금도 왜 자꾸 눈물이 나려는지 참 힘드네요

저는  올해 40살 76년 용띠생입니다  28살에 결혼해서 직장생활 조금하다가 고향에 내려와 자영업을 시작했구요

제가  자영업을 한지도 10년차 되네요 부모님이 운영하시던 작은 식당을 물려받아 나름 체임점도 늘리고  탄탄대로 사업도 잘 됬었구요

좋은시절이 이었죠  저는 2남2녀 중 장남입니다  위로 1살차이 누나  저 그리고 5년차이 여동생 7년차이 남동생이 있구요  나이차이는 있지만

남동생이랑 우애가 깊고 잘지냈었죠  문제는 제가 10년 동안 장사하면서 월별 일정금액을 부모님께 10년동안 드렸구요 자식된 자로 한번도 후회를

해본적은 없었구요  부모님도 공무원 연금을 받으시기에 제가 드리는 돈 그리고 연금을 포함하면 오히려 저보다  벌이가 좋으셨어요

문제는 제가 10년 장사를 하는동안 동생이 몇번의 사업실패로  부모님이 모아두셨던 돈다 날리고  무엇보다도 저희집 전부 누나 동생 다 자영업합니다

그래서 식당에 납품될수있게  고기 유통회사를 작게 설립한것두 결국  다 날리고  마지막  어미니가 힘드시다고 저랑 반반 투자해서 식당개업한것을

결국엔 동생 힘들다고 운영하게 해달라고 해서 줬더니 또 말아먹고 결국엔 제가 가지고 있던 원래 부모님 꺼였던 식당 드렸구요  넘 섭섭해서 며칠을 울었던기역이

나네요  저두 사실 벌어놓은건 얼마 없었구 다른곳에 차리자니 조금 막막하기도 했지만 부모님도 오죽힘드셨으면 제가 운영하던 음식점을 돌려 달라고 하셨을까

그런생각을 했었죠  그렇게 제가 방황하고  맘 잡고 있을때  동생한테 전화한통이 옵니다   사실 그때까지 동생이랑 인연을 끊은지라 받지않았는데 계속 오는 전화를

받게 됩니다  제가 사실 해외도 조금 거주했고 영문과 출신이라  영어를 조금합니다  그래서 동생이 홍콩 친구가 있는데 통역을 부탁하더군요  참 철없다고 생각하다가

그래도 동생이라 그정도 부탁어렵겠나면 통역을 해주면서  저는 또다른 준비를 하게 됩니다  사실 동생은 결혼하고  2년만에 이혼하고 아들이 있는데 부모님이 키웁니다

참 그려지시죠  제가 너무 동생을 욕하는지 모르겠지만   홍콩친구라는 사람은 제 남동생의 여자친구죠  그때당시 만난지 하루됬고 뭐 클럽에서 만났겠죠  관심도 없었지만

그렇다고 처음대하는 사람을 무례하게 대할순없어 최선을 다했죠 통역이 처음엔발음도 그렇고 해서 위쳇으로 동생이 말하면 영어로 써주고 문자오면 동생에게 알려주고

이렇게 일주일을 저를 괴롭히면서 참 신기하게도 다시 동생이랑 우애가 깊어지더군요  더 가까워지고 속으로 그래 내동생 내가 미워해서 뭐하겠냐면서  2주일뒤 그친구가

다시 동생이 보고싶다고 한국에 오면서 제 운명이 바뀝니다  이 타이밍이 제가  백수라 동생이랑 인천공항도 같이 가주고  중간에서 통역해주면서 두 사람사이에 메신저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홍콩친구도  제 동생이랑 같이 이혼하고 돌싱이란걸 알면서 그땐 정말 사람좋아보였구 이친구면 동생 잘 챙겨주겠구나 싶어 정말 셋이서

똘똘 뭉칩니다  그리고  그친구가 총콩으로 돌아가고 난뒤 딱1 주일뒤에 저랑 동생은 홍콩에 여행을 갑니다   사실 지금생각해보면 가지 말았어야 했는데 말이죠

사업을 한사람은  거창하군요 식당 사업을 한사람으로써 제가 본 홍콩은 정말 마약과도 같았어요 수많은 사람들 그리고 지금 떠오르는 한류와 별그대로 시작한 한국판

치맥은 걍 저란 사람 홀리기는 정말 표현이 안되네요  2주 홍콩에 머물면서 그 친구가 보여준 홍콩의 모습  지쳐있는  꺼져있는 저를 저멀리 천당으로  인도하는 하나의

천사같이 보였구  그친구에게 저의 음식을 보여줬구  저는 가능성을 보구  부모님과 제가 가진돈 그리고 빌려서 그비싸다는 코스웨이베이 에서 식당을 오픈합니다

오픈준비 만  4개월 거주하면서 쓴돈  무엇보다도 살인적인 가게렌트비용 집렌트비용 인허가 라이센스  참 눈앞에서 천만원단위 없어지는건  아무것도 아니더군요

무엇보다도  가계계약도 끝났기에 매달나가야하는 렌트비용을 보면서 초조하게 기다려야하는 워킹비자는 (한번빠꾸) 살이 10키로는 그냥 빠져버리더군요 여기 완차이라는

이민청은  가기전엔  위장약 하나먹고 가야합니다  가본분만 압니다   그렇게 대망의 오픈을 했고 이곳에 어머니 저 동생 이렇게 워킹비자 나오고 오픈한날 첫 손님은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왜냐면  비비큐집인데  첫손님이 라면을 시켜드셔서  그렇게 시작됬죠   행복은 거기까지였죠   사업이 시작되면서  동생은 좀 변해가기 시작하더군요 구조는 어머니와 제가 100로 비용부담하고 셋이서 나누는 구조인데 그리고 동생이 보스구요  여친은 비서구요  여기는 음식점 전부 법인사업자고 구조가 이렇게 되더군요  오픈한진 이제 두달째 접어들고 있구요 홍콩에서 보내는 추석명절에  어머니께서 고향그립다고 고등어에 밥 이렇게 홀에서 먹고있는데 동생그리고 여친이 가게들어오면서  손님있는데 주방에서 먹지 나와먹는다고 뭐라하더군요 주방에서 어머니랑 먹는데 갑자기 서럽다는 생각이 그때가 시작이됬죠 저녁에 마감할때 상 닥는거서 부터

수저 정리 고기썰구 관리 여기는 한국비비큐 식당들이 점심장사 안하는곳도 꽤있어요  당연히 저희는 했죠 10시반에 출근해서 12시까지 참 하루종일 서서일하는게

장난아니더군요   제 동생은 보스라 1시에 와요  한달이 그렇게 누적되면서 드디어  지쳐갑니다 무엇보다도 힘들게 한건 동생여친이 자꾸 동생편을통해 제가 뭔가가 고쳐지기를 전하더군요  내용이 비비큐집에 고기를 썰어주면  담에 홍콩사람들은 또왔을때 기대하게되고 그럼 일이 힘들어진다는 애기 너가 보스니까 형이라도 할말하란이야기

가장 참기 힘든건  기친구는 아무것도 안합니다 여기는 거의예약제로 운영되서 전화받고 붜킹확인하고 출근도 4시쯤하고 그것도 모자라 자기 동생시키고 본인은 안나올때도 있구요  참다못해 한마디하면  그친구없이 우린 사업못하다고 합니다  사실 이곳 홍콩사람들은 영어 어느정도 잘합니다 끝나고 집으로 오면 새벽1시 어머니가 넘 힘들어하시고  두달 다되도록  10달러 한장 못받아봤구요 이젠 가계부식 집으로 가져가지 말랍니다  그래서 우린 굻어죽냐고 지들은 끝나면  종종 사먹드군요  어찌 이럴까요

지형이고 엄마인데 그 여자는 그렇다고 칩시다 외국애고  본인도 홍콩사람이랍니다   한대 갈겼어요  그리고 깊어지고 장사는 잘됩니다  그쩌게 통첩합니다 제 돈준비됬다고  저보고 가란예기죠  속상해서 며칠전 밤새 술먹고 애기하자고 하니 돈도 준비 안되있느느데 일단  지형 나가라는거죠.   어머니두 같이 가자고 그러는걸  어머니는

돈 그리고 전부 걸구 왔기애  속사정 까지 말못드리지만   못 가십니다... 전  일단 오늘 한국행 갑니다  더 쓸말 많지만    서럽고 슬프고 배고프고 돌아서면서 엄마는 잘부탁한다고 했고  이제 가려합니다  저에겐  더이상 동생은 없네요  어떤 친구는 그럽니다  그게 가능하냐고   너꺼 아니냐고  근데 동생이랑 이친구는  많이 준비한것 같네요

저는 돌아보니 그냥 이가게 종업원일뿐 서류상도 아무것도 아니구요      와이프가  넘 속상해 하는게  더 속상하구요...      넘 길게 글썼는데   지금  걍 지울까 하다

맞춤법 이런거  신경안쓰고 걍 느낌 그대로 썼으니 이해주시고  저 격려해주세요  지금 넘 슬프네요     이만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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