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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저는 지금껏 살면서 이렇다할 고생 한번 해본 적 없이 자란 평범한 대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부유한 가정은 아니었지만 제가 돈 벌어 학비를 보태야 할 가정환경에서 자라지는 않았습니다.
부모님 덕분에 세상이 얼마나 만만한 곳이 아닌지 모르고 자랐습니다.
하지만 오기와 성실성은 있었습니다. 중학교 1학년때부터 전교1등했던 애의 거만한 표정이 잊혀지지 않아서 1등한다고 새벽3시에 잠들어 하루에 4시간씩 자며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준비하곤 했습니다. 특목고에 입학했고 나름 괜찮은 대학교에 들어갔습니다.
남들이 해보지 못한 경험도 많이 해보았고, 요즘 취업하려면 꼭 필요한 스펙들도 다 갖췄습니다.
토익도 990점, 학점도 4.5점 만점 수석에 대외활동 경력도 나름 화려하거든요.(자랑거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언급이 필요할 것 같아서요.)
지난 겨울, 어떤 중소기업에서 잠깐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두 달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저와 대표님 사이에
신뢰관계가 생겼고 이번 여름방학때도 일을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회사에서 일을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자기와 같이 일을 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아예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을 하는 것이 아닌, 기본 인프라는 구축된 상황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는 것인데요
비용도 반반, 수익도 반반으로 나누자고 하십니다. 기간은 1년입니다. 그래서 굳이 왜 나한테 이런 제안을 하느냐는 말에
이 사업은 5천만원의 수익을 나에게 가져다 줄 수 있는데, 나는 그 시간에 1억짜리 사업을 찾아야 한다고 말하셨습니다.
자신이 직접 그 사업을 하면서 월 250만원씩 주면서 팀장 한명 앉혀놓고 끊임없이 갈구면 나는 250만원만 쓰면서 수익을 다 가져갈 수 있지만
이런 제안을 하는 이유는 지금껏 제가 리스크없는 삶을 살아봤기 때문에 너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기회를 주고싶다고 하시더군요.
(+또, 사업이 잘 안되었을 때는 그만큼 자신의 리스크가 반으로 주는 것이기 때문에 너가 방패막이 되어줄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아무런 고생없이, 리스크없이 살아왔기 때문에
너가 학교를 다니면서 스스로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길은 리스크를 걸고 절박한 상황에서 당장 내일이 걱정되어 잠 못 이루는 상황을 겪어봐야
그런 일들을 겪고 나봐야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구요. 그래서 딱 1년동안 휴학하고 일을 같이 해보지 않겠냐고 하셨습니다.
원래는 제가 내년에 교환학생을 가기로 했었고 또 이 이야기를 말씀드리기도 했었지만, 이런 대답을 들었습니다.
너가 교환학생 가봐야 그냥 해외에서 몇개월 살다 오는 인생 경험이 다지 그게 너 스스로를 발전시키고 성장시키는 데 그렇게 큰 분기점이 되지는 못할 것이다..
거절했습니다. 그 사업이 수익성이 있는지 없는지, 혹시 사기는 아닐지, 내가 잘 해낼 수 있을지 없을지 이런 저런 잡념에 도저히 OK를 못하겠더라구요.
그리고 이틀 전에 개강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리스크를 안고 살지 않는 삶에 대한 이야기가 자꾸 머릿속에 맴돌았습니다.
내가 지금 열심히 학교를 다녀서 또 좋은 성적을 내면, 그래서 수석을 하고 더 좋은 스펙을 쌓으면 결국 내가 갈 수 있는 최고의 길은 대기업 신입사원 아닌가 싶구요.
물론 '공부'도 중요하겠지만 제가 IT업체에서 사업을 하는 것도 아니어서 대표님도 하려는 의지와 적자가 나는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집념만 있으면 할 수 있다는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사실 이 글을 여기에 올리는 것도 아직까지도 여러 걱정과 잡념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서이겠지요.. 무슨 말을 듣고싶은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계속 이런거 저런거 따지다보면 그냥 흐지부지되고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살 것만 같습니다.
사실 제가 지금 대학생 자녀가 있다면 저는 지금도 거절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 젊고 젊을 때 하는 경험은 앞으로도 좋은 경험이 되리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뭔가 내 스스로 발전하고 싶고 성장하고 싶은데 항상 말만 나는 나중에 창업해서 CEO되어야지~ 라고 떠들어만 댔지
정작 그런 기회가 주어졌을 때 겁나서 거절하는 제 모습을 보고 자괴감도 많이 들었고, 나는 재목이 아닌가보다 회의감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무작정 내일 회사를 찾아가보려 합니다.
이미 거절했기 때문에 안된다- 라는 답을 듣든지 아니면 좋다는 말을 듣든지 상관없이
일단 한번 가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정말 잘하는 짓일지, 패망의 길을 자초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살면서 이런 큰 결정을 해본 적이 없어서 이런 큰 결정은 그냥 이렇게 잘 모르겠는데 OK 해야되는건지
솔직히 아무리 신중하게 고민하고 고민해봐도 그냥 고민에 대한 고민만 하게 될 것 같습니다.
무슨 말이라도 감사히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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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맛하드
2015.09.02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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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렉스논데
2015.09.02 23:43
이런 제안을 하는 이유는 지금껏 제가 리스크없는 삶을 살아봤기 때문에 너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기회를 주고싶다고 하시더군요
--> 글쎄 이런 이유가 정말 솔직하고 정직한 이유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이런 글로 그 분을 제가 판단할수 없지만.. 위 글을 읽는 순간 느낀건... 웃긴다라는겁니다. 오히려 너가 똑똑하고 성실하니 너랑 같이 하면 내가 얻는 것이 많은거 같아서 ...이게 더 솔직하고 진실된것이 아닐지.. 게다가 사업이 휘청대도 상대는 대학생... 면피... 이런것도 쉽겠죠.
판단은 본인이 하는겁니다. 전 3자고 게다가 제한된 정보로 어떤 이야기를 해드려야하지만.. 전 위 문장이 정말 심히 거슬렸습니다. 좋은 판단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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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팡
2015.09.03 00:02
전...좋은 스펙은 아니지만...^^; 나름 사회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부분을 올립니다.
(대기업도 10년 넘게 근무했습니다만^^;)
일단, 기업 경험을 몇년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대기업/중소 기업 관계없습니다^^;). 그 몇년이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돈이라는 흐름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알 수 있는 단계이고 학생 신분에서 경험한 것과는 조금은 다른 경험을 더 얻을 수 있으며
폭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이 기회일수도 있지만 몇년간의 경험을 쌓으면 분명히 다음의 기회도 올것으로 생각합니다.
제 아시는 분이 말씀하시길 "누가 자기한테 정말 좋은, 즉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사업 아이템을 제안한다면,
먼저, 왜 이런 좋은 아이템이 나한테까지 올 동안 다른 사람한테는 가지 않았을까?"를 먼저 생각해보라고
하시더 군요. 나름 사회는 냉정합니다. 그 사회의 구조를 조금이나마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는 정도가
된다음 진행하셔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단, 주위에 좋은 조언과 도움을 주실 수 있는 지인들이 많으시다면,
바로 시작하셔도 괜찮을 수도 있구요. 사업이라는 건 정말 본인의 노력과 실력만으로는 부족할 수도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현명하게 판단하시라는 뜻에서 댓글을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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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coong
2015.09.05 23:29
이게 답인거 같네요 그렇게 좋은 사업안이 왜 나한테까지 오게 되었는가를 생각해보라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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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호랑이
2015.09.03 00:06
일단 상황만 가지고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그 사장님이란 분의 인품을 알수 없기에, 그 부분은 전적으로 신뢰할만하다고 가정을 하고 시작하겠습니다.
글쓴분은 저와 상황이 같네요. 저 역시 어려움 모르고 자라, 왠만큼 좋은 대학을 나와 대기업에 취직하여 현재 7년차 재직 중입니다.
저는 글쓴분의 상황과는 다르게 대학 때 아주 조그만 창업을 하고 싶었습니다. 거창한 거 아니고 진짜 길거리 분식이라도 해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생각이 많고 막상 도전하려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몰라 도전을 포기하고 그냥 입사하고 아직까지 살아오고 있지요.
제가 회사생활을 하면서 아쉬웠던 것은 대학에서 배우는 것과 달리 실제 회사 생활 및 경영 전반에 걸쳐 창업/사업 진행만큼 좋은 공부 기회가 없다는 것입니다.
막상 자기 회사를 운영하면, 어떤 원자재를 사와야 원가를 아낄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재고관리 비용을 줄일 수 있는지, 물건은 어떻게 홍보하고 영업을 할지,
매출을 올리면서 재무적으로는 어떻게 원가 처리를 하고 세금을 아낄지, 또한 1년 장사를 하면서 내년 경영계획은 어떻게 수립하고 지켜나갈 것인지,
또 이런 경영활동 전반에 걸쳐 사람은 어떻게 관리하고 평가 등 인사관리를 할지 그러면서 배우게 되는 노무 관계 및 계약서를 통한 법적인 공부 등
배울 것이 너무 많고 자신이 얼마나 겸손해져야 큰 사람이 될 수 있는지를 깨달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화학공학을 전공하고 Plant 업계의 기술 영업에서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해외 현장에서 4천억 이상의 원가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만,
제가 7년간 여기서 배운 그 모든 것들을 지금 기회를 통해 1년 안에 왠만큼은 배울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즉, 그 사장님을 신뢰할 수 있다고 하면,
지금 절반의 자본투자금은 수업료로 낸다고 해도 절대 아깝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투자금이 조달 가능하고 또 크게 부담스럽다고 생각하지 않으니 이 고민을 올린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사회는 Specialist 를 원하지 않습니다. 또한 큰 사람이 되려면 그 Specialist 만큼의 지식을 가진 Generalist 가 되어야 하는 세상입니다.
많이 고민해보시고 좋은 결정하셨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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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즘찮이
2015.09.03 00:28
저도 살짝 제 스펙을 말씀드립니다.
시골 고등학교에서 S대 갔습니다.(전교생중에 대학교 7명가는 그런학교입니다)
S대 나와서 대기업 그룹 기획실 갔습니다.(운이 좋았습니다)
처음에 일 배우라고 마케팅3팀에 들어갔습니다.
잡다한일 합니다. 생산적인 일 안합니다. 그렇게 머하는건지 생각하다가...
고시를 합니다.
인생 처음으로 실패를 합니다.
그 리스크가 너무 컸습니다. 그전까지 단 한번도 실패를 해본적이 없거든요..
그렇게 인생에서 10년이 암흑기로 지나갔습니다.
지금 이 위치를 찾는데.. 인고의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지금은 사양산업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밑에 열 몇명은 있는 회사의 우두머리 입니다.(일종의 월급사장?) 입니다.
생각해봅니다. 젊었을때 안정적인 고시를 준비하는게 작은 실패를 경험해 봤으면 좋지 않았을까?
그렇다면 고시 한번 실패했다고 그렇게 인생이 무너졌을까?
생각해 봅니다.
인생 1년 노는 것도 아니라 자기 발전의 기회가 된다면 도전하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당연히 도전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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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가
2015.09.03 00:44
첫번째로, 인생의 주인은 글쓴이 분이시지만 일단 부모님에게 말씀드리시는게 우선인 것 같습니다. 막말로 잘못되서 사기당하면 그것을 감당해야 할 것은 부모님입니다.
둘째로, 아무리 그 사람을 신뢰한다고 해도 글쓴이 분이 사업에 관련된 지식이 없다면 여차하는 순간 당하게 됩니다. 저도 사람 잘 믿는 성격이어서 큰 사기는 아니지만 자잘한 사기를 꽤 당했습니다. 사람을 신뢰하되 순진해지시면 안됩니다. 그리고 지식과 지혜는 전혀 다릅니다. 이미 일을 해보기로 시작하기로 마음 먹으신거 같은데, 제가 그 사업 제안하신 분을 몰라서 말하는 건데 일단 어린 나이시니 무조건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넌다는 마음으로 같이 일하는데 끊임 없이 확인해보시고 하시기 바랍니다. 님 모르게 수 써놓고 사업 망하면 님한테 책임 떠넘길 수도 있습니다. 성공을 하거나 실패를 하거나 아니면 사기를 당하시거나 뭐가 되었든 많은 걸 배우실 수 있는 기회인 것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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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맛하드
2015.09.03 01:13
이글에 공감이 가기도 합니다 저도 한번도전 해보라구 하긴 했지만 심히 우려 되는 부분도 많이 있습니다.
띵가님 글처럼 부모님과 또는 경험이 많으신 친인척분들께 심도 있는상의를 한번 해보는걸 권합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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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cao99%
2015.09.03 00:51
참고로 저는 사업만 15년째 해오고 있습니다...(우선 결론은 미리 말씀드리자면 제가 님의 지인이라면 무조건 반대하겠네요....)
이 사업은 인프라도 구축되어 있고 제반환경이 죄다 갖춰진 상황에다가 5,000만원이라는 수익도 보장된 사업이라면....
이건 말그대로 거져먹는 사업을 달랑 2개월 알바한 직원한테 동업을 제의한다고요??? (더군다나 대학2학년생인 학생에게???)
그리고 정말 그 사장이 신뢰가 가는 사람이고 인품도 좋은 사람이면 더더욱 이런일이 있을수가 없습니다....
인생사 유유상종입니다...그 사장이 그런 능력좋고 인품도 따르는 사람이라면 주위에 그에 걸맞는 사람들이 무조건 따르게
됩니다...그런데 주위의 사람들에게 줄수도 있는 기회를 고작 알바 2개월한 학생에게 제안을 한다구요????......
이건 조금만 생각해봐도 전혀 얼토당토 않은 이야기 아닌가요????.....
그 사장 말대로 주위에 괜찮은 직원이나 지인이 없어서 그 좋은 사업을 알바 2개월한 학생에게 제안할 수 밖에 없는 사장이라면
그 사업이 정말로 수익을 주는 사업이라쳐도 더더욱 그 사장은 믿을수가 없는거죠....(도대체 세상을 어떻게 살았으면 그 좋은 사업을 지인에게
제안을 못하고 알바한테 제안을 하는 지경에 이르렀을까요???............)
그리고 쭉~~~글을 읽어보면 그 사장이 그런 제안을 한건 님에게 돈의 가치를 알게 해주고 싶고 리스크에 대한 개념을 잡아주게 하기 위해서
휴학을 1년하면서 일을 하자고 하는데......이건 정신 제대로 박힌 성인이라면 학생에게 할수가 없는 제안입니다......
인생을 살아보면 때라는게 있습니다....공부도 공부할수 있는때가 있는것이고...님이 말하는 리스크에 대한 사회경혐을 겪는 때도 있습니다....
(나중에 대학 졸업하면 리스크에 대한 개념???...사회경험???....이런거 정말 신물나도록 실전에서 배울수 있습니다.... 정말 진저리날 만큼
경험할수 있으니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저는 정말 올바른 성인이라면 학생에게 배움을 미루라고 절대 권유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교환학생....학생때 해외가서 비록 놀지언정 그 교환학생이라는 것도 학생이니까 가능한 경험이고 대학졸업하면 하고 싶어도 할수 없는 좋은 경험입니다....
제가 글을 읽다보니 그 사장이라는 사람한테 너무 화가 나서 강한 어조의 댓글을 단거 같아 죄송하지만 제 상식선에서는 도저히 그 사장이라는 분이
이해가 안되네요....(정말 심사숙고 하시길 빕니다....젊은 나이에 이리 치고 저리 치고 실패도 경험해봐야 성숙한다지만....없던 리스크를 스스로 만들어
가면서 부딪힐 필요는 전~~~~~혀 없으며 그건 정말 미련한 행동인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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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hyung
2015.09.03 02:44
글 쓰신걸 보니 이미 마음을 정하신거 같으신데....
제일 끌리는 선택을 하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그래야 나중에 실패를 하더래도 후회는 안할테니까요
물론 실패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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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2015.09.03 07:21
일단은 위의 카카오99%님 말씀을 잘 참고하시는게 좋을 것 같고,
조금 더 붙이자면, 요즘 어린 친구들이 착각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주위에서 벤처 창업하고 실패하고, 또 성공하고.... 이런 스토리들이 많이 들려오니
나 혼자 뒤쳐지나 조바심이 나서, 또는 그런 성공담에 들떠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너도 나도 인생은 리스크를 안고 모험을 해야하는 것으로 착각하는 것입니다.
리스크가 커야 수익도 크다는 말이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객관적으로 냉철하게 봤을 때 실패할 확률이 99%라는 말입니다.
리스크를 택하지 않고, 착실하게 오랜시간에 걸쳐서 성공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습니다.
물론 젊은 나이에 성공하기 보다는 장년층이 되어서야 그 성공을 누리게 되겠죠.
젊은 나이에 위험을 앉고서 큰 경험을 해보고 싶다면 말리지는 않겠지만,
주변에서 벤처 창업해서 성공하는 경우는 1000의 하나도 안됩니다.
젊을 때 리스크를 택하고 실패를 해보는 것..... 좋은 경험이 될 수도 있지만
대다수가 그렇게 인생을 준비할 좋은 시절을 보내고 그냥 무너져 버립니다.
그보다는 착실하게 리스크 관리를 하고 나의 전문성을 키워 나가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대기업 신입 사원이 되는 것에 회의적으로 글을 쓰셨는데,
대기업 신입 사원이라는 위치에 안주해버리는 직장인이라면 결과가 뻔히 보이겠죠.
하지만 대기업 신입 사원, 혹은 몇 년 차 사원들 중에서는 자기가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면서도
꾸준히 공부를 한다든지, 투자를 해서 좋은 수익을 낸다든지... 자기 발전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대기업 사원이 되는 것을 꼭 달가워 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대기업에 들어가서
안주해버리는 사원이 되지 않는게 중요한 것이죠. 대기업이 대기업인 이유가 있습니다.
스스로 좋은 사업을 시작할 만한 기반이 없다면 대기업에서의 몇 년간의 직장 생활은
사업에 대한 지식과 지혜를 얻을 수 있고, 또 사업의 자본금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 입니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를 덧붙이면서 글을 마치자면,
제가 위의 상황을 반대할 수 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는,
스스로 만들어서 설정한 리스크가 아니라 "남이 나에게 던져준 리스크"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리스크를 택하는 인생에 기본적으로 부정적인 입장이지만,
만약에 리스크를 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온다면
그것은 내가 스스로 선택한 것이고 어느정도 준비된 상황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리스크를 앉고서 성공한 사람들에게 리스크는 단어 뜻 그대로 "위험"이 아닙니다.
성공하는데 있어서 이미 준비된, 예상된 과정 중 하나일 뿐입니다.
성공하고 나서 뒤돌아보니 리스크였던 것이지요.
선택은 본인의 몫이지만, 위의 글 자체에는 "겉멋"이 상당히 들어있습니다.
일터에 뛰어들 어떠한 준비도 없이 "헛된 열정"만 가득합니다.
그에 반해 해외 연수는 어느정도 준비가 되어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차분히 고민해보시고, 제 것을 포함하여 많은 분들의 조언을 흘려듣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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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2015.09.03 15:37
메디치님 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지금은 실력을 쌓을 공부할 때입니다.
high risk high return 을 생각할 때마다 떠올리는 것이 로또입니다.
high risk 라는게 기대값이 엄청 적다라는 말로 받아들입니다.
성공하는 사람이나 부자들은 굳이 기대값이 적은 것을 선택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철저히 준비해서 risk를 줄이도록 노력을 해야겠지요.
누가 이말을 만들어냈는지? 어떤 목적으로 회자되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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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
2015.09.03 09:05
먼저 부모님하고 상의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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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n
2015.09.03 09:38
이런 결정은 부모님과 상의해보심음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우리가보통 상의하는 대상인어른들 교수님 지인 성공한사업가 부모님들은 대다수가 자신이 힘쓰고 애써온 방향으로 질문자님도가심을 추천하실겁니다 많이 여쭈어보고 취합하여 분석한다음 결정하세요
하지만 저라면
지금아니면 언제 일년간의 모험을 큰리스크없이 해볼싶네요
질문자님마음속에 이미답은 나와있고 이제 yes라고 대답만하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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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안허스크
2015.09.03 09:45
저도 Cacao99%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글쓴이보다 30년 넘게 인생을 산 선배로 볼때 사기 냄새가 납니다. 성급하게 판단하지 말고 부모님과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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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w1007
2015.09.03 10:30
많은 분들이 정말 진심어린 조언을 많이 해주셨는데요,
저도 카카오 99%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사업 또는 어떤 새로운 목표에 대해 시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리스크보다
사람에 대한 불신, 사기 등이 더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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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조
2015.09.03 11:21
동감합니다..부모님이나 어른들에게 상담을 하시는 편이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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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딘소
2015.09.03 11:38
아버지, 그리고 어머님께 자문을 구하세요.
부모님이 현명하십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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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캔버스
2015.09.03 11:42
먼저 부모님하고 상의하는게 정말 좋은 방향이 나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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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사막
2015.09.03 12:14
본인돈 넣지말고.. 경험삼아 해본다고 하세융... 본인돈 넣고 할때는... 확신이 1000% 있어야 하는거에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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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로렉스
2015.09.03 12:37
Cacao99% 님 말씀에 1000% 동의
부모 형제 간에도 돈때문에 사우고 죽이는 판국에 자기 회사의 중역도 아닌 알바 좀 한 학생 데리고 50 대 50으로 나눠먹는 수익이 100% 나는 사업을 한다구요??? 이유 인 즉슨 사회 초년생인 그대에게 리스크있는 경험을 주고 나아가 인생에 성공할 수 있는 경험을 주기 위해요?? ㅎㅎㅎ
생각해 보세요 인생에 경험은 정말 중요하지만 실패나 리스크가 큰 경험만이 인생의 가장 큰 깨우침을 주는 인생공부가 아닙니다.
입장을 바꿔보면 바로 답이 나올 듯 하네요
본인이 사업을 하려하는데 자기 밑에서 좀 알바하던 아이를 비중이 큰 사업 파트너로 같이 하고 싶으세요?
그 분야의 전문가가 비중있는 자리에 앉아있어도 수익이 날까말까 한 어려운 세상인데.. 세상물정 이제 알아갈라고 하는 풋내기를 그런 자리에 앉혀 놓겠다? 단순노무직외엔 누구도 그런자리에 않앉혀놓을겁니다.
만약 사업이 실패하면 빚만 떠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런 방패는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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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hong0328
2015.09.03 13:59
카카오99% 말씀에 동의 한표 더 던집니다. 말이 안돼여. 알바한테 왜 그런 제안을 해요. 더군다가 학생한테....그것도 휴학을 권유 하는....말도 안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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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kisaint
2015.09.03 14:02
글을 읽을 때도 그랬고 댓글을 보는 동안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투자금이 필요하다면 더더욱 말리겠지만 투자금이 없더라도 전 반대입니다. 뭔가 방패막이로 사용하려는 느낌이 강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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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634
2015.09.03 16:11
만약 본 내용이 사실이라는 전제하에 윗분들 말씀이 맞고요, 제가 드리고 싶은 얘기는 세상은 넓고 사기꾼은 많다고 꼭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나름 괜찮은 학교라고 했으나 4.5 만점이니 서울대는 아니시네요.
음 저라면 차라리 이런 불필요한 고민 안하고 수능 다시봐서 서울대 가겠습니다. 이게 좀 더 미래를 위한 확실한 투자가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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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uck
2015.09.03 17:30
많은 분들의 조언을 보시면서 어느 정도 결론에 도달하셨을 것 같으신데 한마디 더 드리자면
50대 50으로 투자해서 공동대표가 되시면
투자하신 돈에 대한 경제적인 risk도 발생하고,
법적인 책임도 부담하게 되실 수도 있다는 부분도
고려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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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이
2015.09.03 17:44
똑똑한 어린양들이 닳고닳은 야비한 늙은 늑대들한테 잡아먹힐수있는 현실이 안타깝내요.....
사회가 다 그런겁니다라고 얘기할 수밖에 없지만
이렇게 하나하나 배워가면서 단단해진다고 생각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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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강부약
2015.09.03 17:49
생각잘하시고 좋은 결정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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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만쇄
2015.09.03 17:56
이야기만 듣고 참 무섭습니다. 바지사장으로 앉히면 어쩌지? 라는 부정적인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비용도 반반? 2달 본 학생에게요? 친척도 아니고 모르는 사람에게요? 세상 무섭습니다 다시 천천히 생각하셨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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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댁
2015.09.03 19:52
제가 사업을 10년 넘게 해오면서 한가지 깨달은점이 있다면...
어떤 장사나 사업이 되었든간에 정말 돈이되는 일이라면...
자신의 가족부터 끌어들이지 절대 남을 끌어들이진 않는다는 점입니다.
글쓰신분의 말씀이 사실이라는 전제하에 제가 중소기업 사장의 입장이라면...
5000만원짜리 수익율을 보장하는 일은 주위 친인척에게 맡기고 1억짜리 수익율을 보장하는 사업을 찾아볼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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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gml
2015.09.03 20:18
일단 그 대표라는 사람이 제대로 된 사람같아 보이지가 않습니다.
최소한 쓰신 글만 봐서는....
잘 거절하셨고 혹시 글쓰신 분 대체자로 누군가 그 자리에 들어가있다면
나중에 어떻게 되는지 잘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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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11
2015.09.03 23:49
충격요법으로 심하게 쓴소리 합니다.
미쳤어요?
산수 안되요?
그 일을 하는 월급쟁이 팀장은 아무런 리스크 없이 월급으로 1년에 3000만원 받아가는데투자까지 하고 리스크까지 안으면서 팀장하는 일을 해야하는 데 2500만원 가져간다고요?
그것도 사업이 잘되야?
정신 똑바로 차려요!!!!!
말도 안되는 사탕발림에 넘어가지 말아요.지금은 학생이라 2500만원이 큰 돈이라고 생각되지만
제대로 된 사업을하는 사람이라면 투자 리스크까지 안으면서 년에 2500만원 벌려는 사업가 단언컨데 없습니다.
사업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구멍가게 수준입니다.
구멍가게에서 일배우면 나중에 백화점 운영할수 있나요?구멍가게에서 사업에 실패한 경험이 나중에 백화점 경영하는 데 도움이 될까요?
정말 일을 배우고 싶으면 큰 물에서 배우세요.
사업을 하는 데 중요한 것은아이템과 시스템과 네트워크입니다.
그일을 하면서 나중에 본인에 정작 제대로 된 사업을 하려고 할 때 도움이 되는주먹구구식이 아닌 제대로 된 업무 시스템을 배우고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다고 보나요?
다시 말하지만 정신 차려요!!!!!
20대는 향후 몇십년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가정형편이 어려운 사람과 비교해서 님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사회에 들어서기 전에 많이 배우고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많은 경험을 하세요.교환 학생은 정말 좋은 기회입니다.
단순히 언어의 능력을 키우고 공부를 하러 간다고 생각하지 말고
다른 문화와 다른 가치관과 다른 생각들을 경험하고 사고의 폭을 키우세요.
정말 인생을 살아가면서 도움이 될겁니다.
명심하세요.당장이 아니라 나이 50에도 이력서를 쓸 때 자랑스럽게 한줄 채울수 있는
남도 인정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일을 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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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릭박
2015.09.04 00:36
한마디로 동업이나 비슷한 거 같은데 거두절미하고 상기 카카오님이 아주 명쾌하게 답변 주셨네요 ㅎ 열심히 학업 충실히 하시면서 직장인이 되신다면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지 고민하시고 고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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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치제작소
2015.09.05 21:27
주변에 믿을만하고 따를만하면서도 충분한 경험과 지성을 갖고 있는 사람한테 조언을 구하는게 좋을것 같은데요.
인생의 중요한 결정이 될 수 있는 사항을 온라인 시계 포럼 자유게시판에 물어보는것 자체가 이러한 결정의 중요성을 간과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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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창자
2015.10.26 13:12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하세요
전 그렇게 생각 하는 사람중에 하나 입니다 나의 삶이 꼭 나로 인하여 바뀌는게 아닌 나아닌 다른 타인으로 인하여 나의 삶이 바뀌기도 한다 라고 말입니다.
그래서 사람 잘 만나는게 아주 중요할지도 모릅니다. 내주위에서 사업하다 많이 말아 먹은 친분좀 있는 사람이 그런 말을 하더군요 돈은 정직 하다
내가 사업에 실패하면서 그어떤걸로도 알수 없는 그누구도 알려 주지않는 것을 너무많이 배웠다.
그사람은 아주 박식하고 치밀하며 참 ~ 배울점이 많은 양반입니다. 전성공한 사람 눈보다 실패한 사람 눈이 더욱 날카롭다는걸 느낍니다. 서두가 참~ 길었는데요
다른 사람의 인생에 뭐라 조언 하는게 참 쉬운 일을 아닌듯 하나 전 님보다 나이가 10살 이상 많습니다만 제가 님이면 한번 도전 해보겠습니다.
큰 투자 금액을 지불 하라는것도 아니구 말입니다. 어쩌면 1년동안 인생의 첫 스타트 에서 배울게 참 많을지도 모릅니다.
경험을 하면서 자신의이념이 많이 바뀔지도 모르겠지만
님 나이로 다시 간다면 두려울게 없을것 같습니다. 많이 실패도 해봐야 비로서 알게 되는게 많습니다.
그리고 아직 해보지도 않고 실패부터 생각하는건 쫌 그러네요 좋은밤 되세요~
Ps. 어느 작가 가 한말이 생각 나네요 책도 나이 많이먹고 읽어봐야 큰 소용이 없다 어릴적에 많이 읽어야한다 라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