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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1675 타이거아이
소장자가 해외에 체류중이었고 20일 후에나 귀국 한다길래
구매의사를 밝히고 기다렸습니다
물론, 처음 적지않은 거래금액을 듣고도 바로 ok! 했습니다
귀국시 연락을 준다는 답글에 기다림 또한 즐거웠습니다
혹시 잊을까봐 쪽지나 블러그에 변치 않았다는 글과 전번도 몇차례 남기고....
연락이 없길래 언제쯤 오는지 쪽지를 보내니,
예약 하신분에게 판매가 됐다네요 ㅜㅜ
판매자의 마음을 알기에 ,
서운함보다 연식,전체적인 컨디션,교체유무등
조건에 딱! 부합하는, 애타게 찾던 녀석을 가질수 없다는 아쉬움에 맥이 빠졌습니다
어떤 스트렙이 어울릴까? 남모르게 날새며 고민하던 시간들...
"한낮의 꿈"이었다기보다 "실연"의 아픔같은...
그래도 홀로 행복했던 20일 이었습니다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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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렉스논데
2015.08.3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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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갱
2015.08.30 12:27
그래도 서로 약속했던 부분이라 믿었던 사랑?ㅋㅋ 인데
짝사랑 이었던것 같습니다 ㅜㅜ
판매자에 대한 서운함보다 진한 아쉬움이 남는.....
약속을 해놓고 지키지 못함도 이해 할수도 있습니다[개인의 사정으로...]
언질정도는 주어야 상대에게도 또다른 선택의 기회가 간다는걸 잊고 사는듯하여 안타깝습니다
협상때 못들은 얘기라면 제가 우선순위인데,그 다음 다른이의 예약은 추호도 생각 못했던부분이라 당황 했지만,
인연이 아니구나 싶기도 하고,기다린 나날이 허무하기도 하고,
"롤렉스논데"님 말씀처럼 세상일이란 정말 모를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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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호랑이
2015.08.30 15:55
에구... 안타까운 일이네요. 그 기다림, 그리고 좌절감은 당해보지 않으면 모르지요 ㅠ
타이거 아이 라는 제품을 처음 듣습니다. 어떤 모델인지 간략히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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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갱
2015.08.30 17:01
1675 GMT 마스터고요
브라운베젤 일명 "Root-beer 베젤" [펩시의 다른버젼]입니다.
1970년대에 유명 하였던 Dirty Harry 의 주인공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애용 하여서 더 유명 하여진 Root Beer GMT Master 로 알고 있습니다
"클린트 이스트 우드 시계" 또는 "타이거 아이 워치"로 알고 있습니다
펩시가 하나 있기에 욕심을 부려봤던 아인데, PX 깡통밴드로 되어 있습니다....[ 게시사진의 시계 ]
무브는 1570과 1575도 탑제된걸로 알고 있지만,
빈티지 로렉스 선배들의 자세한 추가 설명이 있으면 좋은 공부가 될듯 싶군요^^
1675 쥬빌레밴드의 타이거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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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호랑이
2015.08.31 22:33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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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아빠
2015.08.31 08:47
점점 인간관계의 인스턴트화가 가속화되는 듯 해서 안타깝습니다.
어차피 한번 보고 말 사이. 라는 인식이 팽배하면서 서로간의 기본적인 예의 따위 없이 행동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마음 고생 많으셨을텐데 털어버리고 기운 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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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갱
2015.08.31 09:33
배워가는 과정이라 여기겠습니다.
기추나 기변은 이제 왠만하면 해외에서 하려구여...
그게 속편할듯 싶습니다
뒷말도 없을꺼구여^^
마음고생이라기보다 좀 허전함?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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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피
2015.08.31 12:14
그렇죠. 한번 뱉은 말은 주워담을수 없고, 그 말로 하는 '약속'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지 잘 모르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좀 공허하시겠어요~
얼른 맘에 드는 녀석으로 데려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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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갱
2015.08.31 12:42
천천히 알아봐야죠
나중에 보관함이 꽉! 채워지면
눈호강시켜 드릴께요^^[몇개 안남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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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캔버스
2015.09.02 13:54
안타깝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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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
2015.09.06 16:26
믿음직한 사람 되기가 그렇게나 어려울까요? 신용 문제인데.. 그래도 비난 안받는 문화가 되는거 같아 안타깝네요.
그러고 보면 세상엔 참 ... 어떤 말에 대한 책임감이 참 없는거 같습니다. 저도 얼마전에 경험한 일이지요.저는 판매자 입장이었습니다.( 사실 저도 이런식으로 글을 올리고 싶었는데...그냥 뒀지만... )그 분도 정말 믿어달라... 절대 거래 파기 안한다... 이런식으로 몇번이나 이야기를 했는데... 결국 파토를 내더군요. 전 거래과정에서 거래가 파기된것도 문제였지만... 왜 단한번의 연락도 없었을까... 그리고 왜 연락을 전혀 하거나 받지 않는가하는 점이었습니다. 어른이라면... 미안하다 이것이 이래이래되었다..라는 어떤 일말의 책임감 정도 있었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내가 뱉은 말을 그정도로도 책임 못지는 사람이라면 다른 일들은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근데 그런걸 다 떠나서 이런 케이스에서 확실히 하려면 그냥 맘 먹고 높은 계약금을 걸어두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여담으로 그 제품은 그 뒤에 그 분이 말한 금액보다 높은 가격에 팔려나갔습니다. 세상일은 참 모를일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