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 티비 a/s 처리 잡담

티비 직구 하시는데 a/s 때문에 망설이는 분들이 계실까봐 참고하시라고 짧은 경험을 올립니다.

작년 블랙프라이데이 세일로 아마존에서 65인치 엘지LED 티비를 구매했습니다.

작년부터 엘지도 직구 티비까지 1년 무상 a/s를 해준다는 소식을 듣고 결심을 했었죠.

올 봄부터 불량 화소 1개가 보였다 안보였다 했습니다.

그러던게 지난달쯤에 불량화소 4개가 띄엄띄엄 보였다 안보였다하길래 사진을 찍어두고 a/s 접수.

접수받는 엘지상담사는 무상으로 될수도 있고, 안될수도 있다. 직접 보고 결정하겠다.라고 해서 날짜 잡아서 우리집 방문.

불량화소 확인하는 절차가 있는데 직구한 티비는 그 메뉴가 안먹힌다고 안보이네요.라면서 살짝 발을 뺄려고해서...

제가 찍어놓은 사진을 증거로 보여줬더니(여러각도에서 찍은 사진 여러장) 이정도면 틀림없네요. 무상교환 접수해드리겠습니다.라고 하고 돌아갔습니다.

며칠 후 전화와서는 a/s 보증서가 필요하다네요.

제가 구매당시 받은 모든 서류를 갖고있는데 보증서같은건 없더군요. 그래서 그런거 안보인다. 사용설명서 사진을 찍어서 보내줬더니

아마존에서 구매했던 구매기록이라도 보내달라더군요.

그래서 아마존 구매기록과 배송기록을 보내줬더니 이정도면 되겠다고 하고.

또 며칠후 해당 디스플레이 모듈을 공장에서 내려받는데 며칠 더 걸리겠다고 하고, 며칠후 가지고 와서 교체완료.

미션 클리어.

솔직히 첨 접수할때 안되면 어쩌지하고 불안불안했었는데.... 생각보다는 깔끔하게 처리해주더군요. ㅎㅎ

참고로, 현지화 설정 변경하면 a/s 안해준다는 소릴 들은게 있어서 저는 안하고 받았을때 그대로 사용중이었습니다.

근데 별 신경안쓰는 눈치더군요.

교체할때 보니....

디스플레이 모듈을 통채로 갈아주더군요.

티비 하단의 전원부 부품과 피씨보드처럼 생긴거 꼴랑 2개만 떼내더니 옮겨설치하니까 끝.

티비 구조가 생각보다 엄청 간단하게 생겼더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