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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인연이라는게..... 잡담
안녕하세요~~ Claudio 입니다~ ^^/
오랜만에 자게에 글 남기네요~ 오늘은 잡담을 주저리 주저리 늘어놓고 싶어서요~
타포가 저에겐 최고의 안식처여서 여기다가 글을 시원스럽게 적는게 좋을것 같아서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은 제 포스팅중에서 보면은 커플샷이 상당히 많았잖아요~
각 브랜드별 대표 아이들을 같이 커플로 장만해서 끼곤 했더랬죠~ ㅎㅎ
최근 제가 판매장터에 글도 올리고 신상의 변화가 있다고 한게 있는데...
참 사람 인연이라는게 따로 있나 보더라구요...
지난 5월이였답니다. 갑작스럽게 엑스 걸프렌드와의 이별을 맞이했습니다.
(중략) - 이미 많은 분들이 보셨지만 그래도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 생각하고
엑스걸프렌드와 관련된 내용은 일부 삭제하였습니다.
그렇게 엑스와의 갑작스러운 이별을 하고서는 충격을 큰줄 알았지만....
너무 황당해서 아무 느낌이 없다고 해야 하나요... 하여튼 그런 느낌 이였답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그렇게 1주일 정도 지난 어느날 제가 근무하는 직장에서
저의 사무실로 하루 지원을 나온 어여쁜 여직원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녀가 결혼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별 생각없이...있었는데...
점심을 먹으면서 다른 직원에게 물으니 미혼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조심스레 결혼을 했는지 본인에게 직접 물어보았고...
결혼을 하지 않았다는 대답을 받았지만 차마 본인에게 남자친구 있으세요? 이렇게 묻지는 못해서..
그녀와 친한 다른 직장동료에게 우회적으로 물어보았죠~
그런데 인연이 되려고 했던걸까요~ 남자친구가 없다는 대답을 듣고....
곧장 그녀에게 "오늘 저녁에 마치고 영희(그녀도 알고 저도 아는 직장동료)와 같이 세명이서 식사 할래요?" 하고 물었더랬죠~
그녀의 대답은 영희가 있어서 그랬는지 " 네, 알겠어요." 였습니다.
나중에 들어서 안 사실이지만 영희라는 친구가 평소에 그녀에게 제 이야기를 종종 했었고
굉장히 좋은 사람이라고 그렇게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날 저녁 저와 그녀, 영희 이렇게 세명은 아직 젊기에 조용한곳에서 밥을 먹기보다는
삼겹살에 쐬주한잔을 기울이게 되었답니다.
그녀를 처음 봤을때 참 참하고 이뻐서 '저런 사람이랑 결혼하면은 행복할수 있겠다.' 그런 느낌을 받았었거든요.
그렇게 셋이서 술잔을 기울이다가......
이미 첫눈에 반했던 저였던 터라서.... 잠깐 영희씨가 화장실을 간 사이에 그녀에게,
"혹시 , 내 머리속의 지우개 영화 봤어요?" 하고 물었죠.
제가 뭐할려고 하는지 눈치 채셨나요? ㅎㅎ
서로 잔을 채우고 영화에서 처럼 " 이 술 마시면은 우리 만나는 겁니다." 하고 건배를 청했죠~
그녀의 대답은 뭐였을까요? 바로 '원샷' 이였답니다~ ^^
믿을수가 없어서 영희씨가 돌아오고 나서 한번더 똑같이 영희씨가 보는 앞에서 다시금 했죠~
역쉬나 '원샷' 그렇게 저희 커플은 만나게 되었답니다.
어쩌면 둘다 첫눈에 반해서 만나는 그런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포스팅을 보시면은 벌써 상견례도 했는데.... 주변에서는 너무 빠르다고 할까봐....
공개적으로는 말을 못하고 있답니다.
하지만 그녀와 저의 사랑이 너무나도 확고하고 둘이 궁합도 안본다는 네살 차이에 양가 부모님께서도
너무나도 좋아하시고 특히나 장인, 장모 되실분들께서 원하는 사윗감에 제가 거의 딱 부합했었나 봅니다.
직장 특성상 주변사람을 통해서 저에 대한 파악이 가능한데, 저를 만나기도 전에 장인께서 이미 저에 대한 파악을 끝내시고
만남을 허락하실정도였으니깐요~ ^^
희안한게 둘다 아파트를 한채씩 분양을 받아두었는데...입주 시기도 비슷하더라구요...
그래서 하나는 세를 주고 하나는 저희가 들어가서 살 계획인데...집을 놀리기가 뭣해서 부모님도 그렇고 저희도
그렇고 서둘러 결혼을 하려고 하고....
지금 날짜까지 잡은 상태랍니다.
두어달 사이에 이렇게 많은 일들이 급진적으로 일어나서.... 참 놀랍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혹여나 너무 서두르는거 아니냐? 하고 걱정해주시는 분들도 있을줄 압니다.
그렇지만 사람 인성이면 인성 미모면 미모 조건이면 조건 .... 어느것 하나 서로서로 빠지는것 없는 그런 이쁜 커플이랍니다.
심지어 양가 부모님 연배가 비슷하셔서 상견례 자리에서 너무나도 분위기가 좋아서
저희 빼고 따로 만나서 술한잔 기울이시기로 하시는등.....
저희 둘 뿐만 아니라 양가가 이렇게 까지 잘 맞을수 있나 싶을 정도로요...
쓰다보니 제법 글이 길어졌네요~ ^^;;
그냥 최근 일련의 변화들을 이렇게라도 주저리 주저리 하고 싶어서요..
제가 장터에 내놓고 있는 아이들 역시 엑스와 관련된것들이라서....
사실 아직 몇개 더 내놓아야 한답니다....
그러니 제가 시계에 대한 애정이 식었다고 생각지는 말아주세요~ ㅎ
엑스와의 커플시계 혹은 엑스에게서 받은 시계를 가지고 있는건
지금 만나고 있는 미래의 제 아내에 대한 예의가 아닌것 같아서요~ ^^
아~~~ 이렇게 툭~~
털어 놓으니 속이 시원합니다~~
아참 요즘 설탕 태그호이어와 올리는 커플샷은 제 아내 될 사람과의 커플샷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월요일부터 주저리 주저리 잡설한번 길게 늘어 놓고 갑니다~~
너무 길어서 지루하시진 않으셨나 모르겠습니다.
월요일 마무리 잘하시구요~
이상 Claudio 였습니다. '-'/
덧, 제가 능력이 부족해서 BGM을 못 넣었는데.
넣게 된다면은
하림의 '사랑은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를 깔고 싶네요~ ^^
추가. 저녁에 만나서 찍은 커플샷 추가해둡니다~^^
댓글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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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 사고싶어^^
2015.07.09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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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ioKim
2015.07.10 08:07
브라덜~~ 짧은 기간이였지만은 이리 많은 일을 겪었징~ ^^
축하 고마우이~~
브라덜도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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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미공
2015.07.09 21:58
오늘 처음가입했지만 축하드린다는 말씀 드리고싶네요..
요즘에 20대중반이면 아직 애기라고하져? ㅎㅎ 애기인 제입장에서 봤을때 정말 축복받으신것 같네요.
주변에보면 남녀는 서로 무진장 사랑하는데 집마련문제 혼수문제로 양가부모님 기싸움으로 파혼하는집도 몇몇봐왔고
결혼날짜만 기다리다가 주변친인척들이 흔히말하는 "입털기".. "누군 사위가 잘살아서 어디신혼집얻어 결혼했다더라" "누구 며느리는 ~~다녀서 혼수로 뭘해왔다더라"
이런식으로 결혼이 남보여주기식 / 양보없이 체면치례 권리따지기식.. 쓰고나니 짜증니 팍나네요 ㅎㅎ 저는 겪지도않은 일들가지고..
아무튼 축하드려요~ 정말 천생연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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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ioKim
2015.07.10 08:09
ㅎㅎ 가입하자마자 이렇게 댓글도 주시고 고맙습니다~^^
20대 중반이신대도 뭔가 저보다 더 많이 알고 계시는듯 싶네요~
다행히 말씀 하신 그런 부분 없이 양가가 서로서로 양보하면서
진행되고 있어서 좋답니다~~ ^^
다시한번 축하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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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ation
2015.07.10 09:21
축하드립니다ㅎㅎ 꽤나 영화처럼만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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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ioKim
2015.07.10 11:14
네 고맙습니다~^^
본의 아니게 영화 주인공이 되어버렸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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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토모x
2015.07.10 14:25
오랜만에 타포에 들어왔는데 이런일이!!!!
우선 축하드립니다.
만날사람은 만난다고, 예신님이 그런 인연이었나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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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ioKim
2015.07.10 17:01
ㅎㅎ 토모님 축하고맙습니다~ ^^
네 만날사람은 어떻게든 만나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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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제이엘
2015.07.10 19:45
축하드립니다~~ 긴 글 읽는데 쭈욱 부드럽게 읽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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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ioKim
2015.07.12 10:05
부드럽게 읽으셨다니 다행이네요ㅎ
축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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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almind
2015.07.11 03:22
놀라운(?) 일이네요.
정말 사람 인연이란게 참.. :)
결과적으로 너무너무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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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ioKim
2015.07.12 10:07
저도 참 놀랐답니다ㅎ
인연이라는게 이렇게 찾아오더라구요ㅎ
축하 고맙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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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불패
2015.07.11 07:51
추천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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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ioKim
2015.07.12 10:08
축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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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말
2015.07.12 00:56
사랑이라는거 진짜 마음대로 하려면 안되고, 진짜 운명이라는게 있나봅니다. 저는 22살때 아주 크게 데이면서 깨진 이후로 지금까지 나이 30먹을때까지 쭉 솔로입니다만 저도 용기를 내야 겠네요. 그동안 시간핑계 돈핑계대면서 있는 썸도 걷어찼었는데 말이죠.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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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ioKim
2015.07.12 10:10
네~~^^
케말님~~~용기 있는자가 미인도 얻고 사랑도 얻는것
아니겠습니까~~
시간과 돈은 마음 먹기 나름 아닐까요ㅎ
꼭 좋우 인연 만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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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영순
2015.07.13 13:07
클라우디오 님 축하드립니다^^
인연은 모르겁니다 ㅋ
축하드리고 진행 잘 아무 탈없이 하세요 ㅋ
저도 작년 올해초 결혼 진행 하면서 진짜 와 ~ 확~ 우~ 막그냥 업고 싶은적 진짜 많았습니다 ㅋ
뭐 잘하시라 믿습니다 ^^
축하합니다 월컴투 유부남월드~
저는 주위에 장가 가지 말라고 합니다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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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ioKim
2015.07.16 20:31
영웅영순님 축하고맙습니다~~^^
웰컴투 유부남 월드 맞겠죠?^^;;;
누가 뭐래도 전 장가 가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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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79
2015.07.13 17:50
인연이란 따로 있는듯합니다.
좋은인연 평생 이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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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ioKim
2015.07.16 20:33
참 그런거 안 믿구 살았는데ㅎㅎ
제가 이렇게 인연을 만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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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쓰
2015.07.14 12:02
아 왜 부럽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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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ioKim
2015.07.16 20:34
부러우면 지는거라던데 제가 이긴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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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K
2015.07.15 12:52
정말 많은 일들이 있으셨군요. 어쨋든 결론이 좋아서 다행입니다. ^^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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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ioKim
2015.07.16 20:34
그니깐요 단시간 폭풍처럼 휘몰아쳤네요ㅎ
네 앞으로도 행복한 하루하루 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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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갱
2015.07.16 08:47
좋은글 잘 일고 추천드렸습니다
두분 행복하게 오래오래 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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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ioKim
2015.07.16 20:35
좋은글이라 해주시니 부끄럽습니다^^;;
네 행복하게 오래오래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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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짜
2015.07.18 14:54
멋지네요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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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ioKim
2015.07.19 10:14
축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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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칼
2015.07.19 23:06
행복하시겠어요,,,아,,부럽네,,,
그러면 지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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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화동참치
2015.07.23 09:06
한편의 드라마보는줄......
항상 행복하세요^^
저의 인연은 도대체 어디에 있을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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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step유학생
2015.07.27 00:16
와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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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테콰트로
2015.08.05 15:18
새로운 만남이 잘되어진것도 평소 주변분들에게 그런 멋진 분이기에 가능하셨겠죠. 앞으로 더 좋은 포스팅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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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brose
2015.10.04 21:26
사람 인연이라는게 참,,
부럽기도 하고 멋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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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dlee
2015.10.07 19:12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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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릭콘스
2015.10.09 12:43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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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코알라
2016.03.06 20:28
인연이라는게 참 대단하네요 ㅎㅎ
축하드립니다^^
브다덜!!! 고생 많이 했다.......
결혼 짐심으로 축하하고 결혼 축하선물로 쾅!!하고 갈께!!!!ㅎㅎ
항상건강하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