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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홍 4311  공감:8  비공감:-2 2015.07.03 00:14

안녕하세요. 시계 초보인 션홍입니다.


오늘 제가 기분좋게 술에 취한 밤이네요. 제 손목에는 사랑스러운 데이토나가 있어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어요. 시간.. 모두가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알 수 있는 세상이죠.

예전에는 시간은 귀족들이나 알 수 있는 정말 소중한 정보였죠. 하지만 지금은 만원짜리 전자시계로도 얼마든지 정확한 시간을 알 수 있어요.

크로노그래프 하루 오차 1-2초. 하지만 전자시계는 한달 오차 1-2초 지요.



그럼 왜 몇백만원 몇천만원짜리 시계에 열광할까요.

자동차도 그래요. 경차나 중형차 얼마 안해요. 왜 그런데 억대의 고가 차량들에 사람들이 열광할까요.


비싼 물건에 그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안해요. 본질은 시계는 정확한 시간을 알려주면 되고 자동차는 사람을 잘 데려다 주면 되는거죠.


그런데 세상이 아름다운 이유는 사람에겐  열정과 사랑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헤요. 정말 정확한 시간 때문에 비싼 시계를 살까요?

아니면 정말 남들에게 과시하려고 비싼 시계를 살까요.. (일부 그런분들도 계실꺼고 저도 처음엔 그랬네요.. 반성)


아래 달아주신 댓글을 보고 진심 공감되어 글을 수정합니다~! 


단지 시계를 몇백 몇천에 산다는 건 그만큼 뭔가 이루었다는 것에 대한 하나의 상징입니다. 남에게 던지는 강렬한 메시지인거죠. 


부자집 아들이 비싼 차를 타면 사람들이 부러워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스포츠스타나 젊은 CEO가 멋진 차를 타면 능력을 인정하고 부러워 하죠.

자기가 공정하게 노력해서 얻은 거니까요.


부자집 아들이 비싼 시계를 차면 아마 부러울 것 같지 않습니다. 하지만 시계를 정말 좋아하고 열정을 가진 분이 시계를 사면 우리는 인정을 해주죠.

또 시계를 모르더라도 열심히 살아온 분들이 고급시계를 차면 한층 더 품위가 있어보이기도 합니다. 그분의 살아온 삶에 대한 인정일겁니다.


우리 열정적으로 열심히 하루하루 살아요~! 

모두 원하는 시계를 손목에 올리는 욕망을 채울 때까지 말이죠~!


모든 시계 애호인들의 열정에 경의를 표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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