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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산병원 다녀왔어요.
제천에 있는 큰누나랑 갔어요. 엄마 모시고...
큰누나 정말 예전 저 어릴 때 엄마 보는 것 같아서 참.... 딸들은 엄마 닮는다고 생각하고 믿고 있는데 정말 그런걸 확인하는 어제였어요...ㅎㅎ
엄마랑 같이 산 세월을 보면 큰누나가 23년(23살때 결혼함), 형이 23년(제대하고 졸업후 바로 울산 내려감), 작은 누나 22년(중간에 10년 전세로 나가서 삶), 근데 전 39살 때까지 붙어서 지내네요. ㅡ,.ㅡ 제가 막내지만 같이 산 시간은 제가 월등히 길다는........ㅡ,.ㅡ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제가 어머니 속마음은 좀 아는 것 같아요. 그게 다행이라면 다행인데.. ㅎㅎ
속으론 걱정하면서 겉으론 티 안내려고 반대로 말하는........... 예전 분들은 표현이 참..... 그런 엄마말 듣는 누나들은 그걸 또 곧이곧대로 들어서 막 %^%%$$이러고.. 전 옆에서 참 안타까워요...ㅡㅜ
여튼 다행히 1기라서 항암치료나 약도 필요없고, 식사만 잘하시면 된다고 하네요.
6개월정도는 힘들다고 하는데, 1개월에 1살씩 치고, 식사한다고 생각하면 된대요. 그 식사가 참 어려워서 문젠데..ㅠㅜ
1개월이니 1살때 식사처럼 먹이고.. 6개월되면 이제 6살 된거라 여기고 식사하면 된다고 하시고,,,, 사실 먹을 수 있는게 별로 없을텐데..
한달새 5kg이나 빠지고... 더 빠진다고 하고 저도 그렇게 알고 있는데 12월에 ct랑 피검사 해서 결과 다시 본다고 하네요.
30년 전으로 돌아가서 엄마 건강 챙기고, 하면 좋겠는데... 예전 어른들이나 사회가 건강개념이 지금처럼 없을때라..... 특히 더 늙으시고 아프신데 그런 부분이 염려가 되네요.
여튼 식사와의 전쟁일 것 같네요.
혼자서 상차려드실 기운이 아직 안되셔서 옆에서 봐야하는데 어여 이전처럼 되셨으면 좋겠어요.
이제 휴가철이라 취업도 잘 안될텐데, 직장 새로 구하기보단 좀더 여름을 나고, 알아볼 예정이구요...
엄마 좀 괜찮아지시면 담달중에 큰누나가 제천서 농사하는데 누나네 잠깐 다녀올까도 생각하고 있어요.
큰일이 잡혔으니 저도 이제 조금 더 마음에 여유좀 가지고, 맘 편히 직장구하면 될 것 같아요.
병원 가기 전 긴장되고 무섭더라구요. 으...ㅜㅠ
타포 여러분 월요병 잘 이겨내세요...^^*
댓글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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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제스티
2015.06.2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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훅맨
2015.06.29 15:50
그나마 1기인게 정말 다행입니다~!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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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watch
2015.06.29 16:29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상황이죠...ㅠㅠ 그나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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렬이
2015.06.29 18:09
힘내십시오~~어머님께서 어서 쾌차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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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spower
2015.06.29 18:42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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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94
2015.06.29 18:52
치료 잘되서 건강해지시길 진심으로 바랄께요... 힘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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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딥씨4000
2015.06.29 18:55
힘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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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쿠
2015.06.29 19:04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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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2015.06.29 20:01
힘내십시요.
환자 주위분들이 건강하고 활기차야 환자분도 기운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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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렉스맨냐
2015.06.29 23:23
힘내세요~타임포럼..회원분들의 하나하나 댓글이 조금이나마 힘이되었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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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슈나인
2015.06.30 03:00
힘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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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ghty13
2015.06.30 03:14
저런, 얼른 쾌차하시리라 믿어봅니다. 기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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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이지
2015.06.30 09:54
쾌차하세요 잘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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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으디
2015.06.30 11:23
쾌차 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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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놀부
2015.06.30 13:44
쾌차하시길 빕니다!! 어머니께서 든든한 막내 두셨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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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루
2015.06.30 15:57
힘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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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산
2015.07.01 04:06
힘내십시요~ 주변분들이 마음을 강하게 드시고 힘을 드려야 좋을듯 합니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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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아일랜드
2015.07.01 06:34
싸이버 상이지만... 힘찬 응원드립니다.. 아자아자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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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사랑
2015.07.01 10:15
힘내세요..화이팅.. 결국에는 좋아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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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매냐0827
2015.07.01 12:20
네... 모두 감사드려요. 위쪽이랑 수술부위에 통증이 계속 있고, 1월초에 수술하신 어깨부위가 같이 아파서 더 힘드신 것 같아요. 이럴 때 힘나는 말 중 하나가 시간이 약이라는 말인데 어여 시간이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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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리파파
2015.07.01 13:42
그러게요, 얼른 시간이 지나서 쾌차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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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사슴
2015.07.01 13:52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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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동화
2015.07.01 15:13
쾌차하시길 빕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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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매
2015.07.01 17:20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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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작은남자
2015.07.02 23:51
힘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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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way
2015.07.03 08:07
다행이네요. 멀리서나마 응원합니다. 글 읽을 수록 참 좋은 분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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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건아범
2015.07.03 16:32
힘내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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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스파이더
2015.07.04 00:47
힘내세요 다 잘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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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페르니쿠스83호
2015.07.04 11:33
힘내십시오. 쾌차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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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조
2015.07.07 11:27
치료 잘 되셔서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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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
2015.07.08 11:08
힘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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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루체쥬얼
2015.07.08 12:01
힘내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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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키아다냐
2015.07.11 19:57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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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생로랑1
2015.08.12 12:01
화이팅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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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다호
2015.09.10 00:04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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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병정
2015.09.11 16:09
저는 2013년 12월쯤 흉추 7~9번까지 골육종(뼈에 생기는 암조직)이 생겼었습니다
2015년 7월까지 항암, 조혈모세포 이식, 방사선, 외과 수술(흉추 7~9번 제거하고 보형물 삽입)까지 1년6개월정도 치료를 하고 이제 치료가 끝난 상태입니다.
5년 후까지 재발은 안하면 완치 판정이 나는 판정 기다리는 상태입니다.
63키로 였던 몸무게는 48키로 까지 빠지고 죽고싶을때도 많았지만 옆에서 간호해준 가족 때문에 힘내고 잘 버틴거 같습니다.
힘드시겠지만 힘내시고 항상 웃는 모습을 환자에게 보여주시면 좋을거 같네요^^
제가 돌아보니 저를 간병해주셨던 아버지 어머니께 너무 감사합니다.
간병이 쉬운게 아닙니다. 짜증내면 다 받아주고 항상 옆에서 지켜봐줘야하고 수술로 인해 몸가누기 힘들면 오물도 다 치워주고 몸도 딱아줘야하고...
정말 힘드시겠지만 힘내시고 절대 환자에게 짜증내거나 힘든모습 보이지 말아주세요.. 환자는 자신 때문에 가족이 힘들어 하는거 같아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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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부월드
2015.10.25 17:38
힘내세요~
힘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