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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올해 32살 남성이고요 5년정도 만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1년이나 2년뒤쯤 결혼생각 하고 있는데
나이가 나이다보니 제 직장 동기들이 하나둘씩 결혼준비를 하던데,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이 많아서 글 남깁니다
제가 직장생활을 3년정도 했으니 물론 동기들도 3년정도 직장생활을 했겠죠 ...
3년차 연봉 5000정도 되는 대기업 연구직 입니다
그런데 동기들 상대 여성분들 결혼할때 남자한테 바라는 최소 기준(?)이 싱당히 높은것 같네요;;;
직장생활 3년한 남자가 모으면 얼마를 모았겠습니까 씀씀이 안크고 유흥업소 같은곳 자주 들락 거리지 않는 동기들 보통 5000~6000 정도 모은것같던데 결혼하려니 상대 여자 부모님이 대.출없는 2억정도되는 아파트를 요구해서 파혼 했다는 동기도 봤습니다
조금전에도 동기동생 한 녀석이 맥주한잔 하자길래 애기좀 들어주는데 결혼자금 애기가 오고갔던 모양입니다.
남자가 여자한테 모은돈 6000정도 있고 집에서 3000해줘서 총 9000이 있다 자그마한 아파트 전세 1억5천짜리 대.출 6000해서 살자니까 여자가 대뜸 "대.출받으면 내인생이 불행해질것같다" 라면서 남자 부모에게 도움을 받으란 식으로 이야기 했답니다ㅎ
그래서 여자친구 직업이 뭐냐고 물었습니다 (혹시나 스카이급 교사나 약사 혹은 그 이상의 레벨인가 싶어서) 2500정도 받는 중소기업 다닌답니다;;
후아....전 지금 여자친구랑 결혼 2년 정도 뒤 생각하고 있는데
동기들 보다 더 모으지도 못했을 뿐더러 몇달뒤 적금 만료되면 예산 1000으로 시계쇼핑겸 해외여행 계획하고 있었는데 움찔해지네요;;;
오늘 한잔하고나니 나이 더먹기 전에 결혼자금에 대해서 여자친구님이랑 서로 상세히 의견 조율해보고 안맞다 싶으면 미리 결단 내려야 겠단 생각 드네요
그냥 한잔 하고 와서 대한민국 남자 참 살기 녹록치 않은것같아 푸념 해봅니다....
지금쯤되게멋잇게살고계시겟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