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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타임포럼 회원님들께서는 기계식 시계를 사는이유를 어떤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주로 고유의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패션 시계 알마니나 돌체 나 보면 약간 싼티나고 금방 후즐근 해지는 것이 많고 디자인이 인기 디자인으로 몰리는 반면
기계식 시계의 디자인은 수개월 수년이 지나고 변하지 않고 내가 움직여야 시계가 움직인다는 점이 매력 인 것 같습니다...
다른 회원님들은 어떳게 생각하시나요?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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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사랑
2015.03.0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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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이
2015.03.06 13:57
남자는 자신을 표출하는 물건이 상당히 제한적이지 않나요? (지갑, 슈즈, 자동차, 시계... )
지갑을 꺼내놓을수도 없고, 책상위로 신발을 올릴수도 없고, 슴가부심도 없을뿐더러 차키(생긴게 똑같음. 차별이 안됨) 꺼내놓을수도 없고.....
종국엔 시계로 귀결되는게 아닌가 싶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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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오빠
2015.03.06 14:33
톱니바퀴로 움직이는 기계적 매커니즘에 반하는 것 아닐까요. 아날로그 LP, 진공관 앰프 이런 기계들의특징은 움직이는게 사람의 눈에 보이죠. 즉 살아 있는것 같거든요. 그런데 디지털은 편리하고 좋지만너무나도 빨라서 사람의 눈에는 인식이 안되는거 뭐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
-빛-
2015.03.06 14:38
내부에서 수많은 기계 부품들이 유기적으로 제몫을 해야만, 3~4cm의 작은 다이얼에 정확에 가까운 시간을 표시할 수 있다는 점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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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휴
2015.03.06 15:09
어른들의 장난감이라는 생각으로 사용합니다.
어릴 적 여자 아이들이 인형을 가지고 노는게 이해 될 정도로.. 줄질잘 해주고 아껴줘야 할 장난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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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tonwsm
2015.03.06 16:15
어떤힘? 도 없이? 가 아니지만 ㅋ 기계만으로 움직이는게 너무 신기하고 잼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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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고릴라
2015.03.06 17:16
글쎄요 ㅎ 시계가 나로인해서 움직인다는 그런 매리트? 내가 움직여야 시계도 움직이는 모습에 ?
저는 그런거 같아요 쿼츠는 밧데리 힘으로 그시계가 움직이는데 오토는 내힘으로 움직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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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군
2015.03.06 19:06
기계, mechanical 이라는 말때문이 아닐까요? 해외 포럼에서도 이런 글이 곧잘 올라오는데 뭐 정답은 없더라구요~ 다만 내가 좋아한다는것, 그게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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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팅레이
2015.03.06 19:15
...라고들 이야기 하지만 대부분의 이유는 고급(비싼것)악세사리 ... 이어서 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쿼츠가 기계식보다 더 비싼것이었다면 쿼츠를 사고 쿼츠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하고들 있겠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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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sces
2015.03.07 16:26
쿼츠가 제아무리 비싸도 저는 수동을 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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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스찬
2015.03.06 23:09
기계식 시계가 내어주난 채칵채칵 소리 들어보세요. 루비조각과 금속이 서로 마주치는 청명한 울림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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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2015.03.06 23:21
기계재이(?)라서 그런지 시계를 보면 볼수록 빠져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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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 조
2015.03.07 09:36
소리와 팔목에서 느껴지는 진동 때문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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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
2015.03.07 14:09
약간 살아있는거 같죠.. 오차도 있고, 내버려두면 죽기도 하고.. 또한 몇 십년이 가도 움직이는?? 뭐 이런 매력 아닐까요?ㅎㅎ 물론 만드는 사람의 정성도 차이가 많이 나고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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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구
2015.03.08 00:14
촤락 챠카챠칵 소리도 좋구요 진동도 좋구 무엇보다 그 느낌 이랄까요? ㅎㅎㅎ 영원한 느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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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ㄱㅖ
2015.03.08 01:31
저는 초침이 물 흐르듯 흘러가는거와 티티티티틱하고 초침 가는 소리가 좋아요 밤에 집에 오면 자기 전에 항상 귀에 대고 소리를 듣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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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HEN
2015.03.08 02:42
손목에 느껴지는 미세한 진동과 물흐르듯 돌아가는 초침을 보고있노라면 기계라는 느낌보다 꼭 살아숨쉬는? 느낌 때문에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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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y
2015.03.08 17:38
전에도 비슷한 질문에 답한 바 있습니다만, 사진보다 그림이 비싼 이유와 같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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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ation
2015.03.09 15:21
고들 이야기 하지만 대부분의 이유는 고급(비싼것)악세사리 ... 이어서 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쿼츠가 기계식보다 더 비싼것이었다면 쿼츠를 사고 쿼츠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하고들 있겠죠. 가공감이되네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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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onini
2015.03.09 19:51
저는 소리가 좋습니다ㅎㅎ변태같이ㅋ 기계식 시계 귀에 대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ㅎㅎ중독인가? 어쨋든 그래서 기계식시계가 좋더라구요! 옛날 대학생때 기계식 시계 입문할때, 고요한 독서실에서 듣는 기계식 시계의 소리란...말로표현 못할정도로 좋았었져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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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curi
2015.03.13 23:13
나름의 매력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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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삼
2015.03.18 15:12
냉정하게 말하자면 ... 그냥 돈 X랄이죠 ㅋㅋㅋㅋㅋㅋ
각자가 가지고 있는 시계에서 브랜드를 지웠을 때
그 때도 본인의 시계가 소중하게 여겨진다면 그저 기계가 좋은 취향입니다.
하지만 그런 기계를 그 가격 주고 사진 않는다는게 또 문제구요.
저는 늘 생각합니다. 기계식 시계는 사치재라는 거죠.
와인을 예로 들자면 마트표 2만 원 짜리 와인과 와인경매에 나오는 수 천 만원 짜리 와인의 차이입니다.
아는 사람은 그 차이를 알지만 사람은 와인 없이 충분히 살 수 있습니다.
바로 그런 것이 사치재죠.
무형의 가치에 돈을 지불하고 그 가치를 소유한다는 것입니다.
쉬운 말로 그냥 브랜드값입니다.
하이앤드 시계브랜드의 고객도 이렇게 시계카페 생활을 하는 분들이 아닙니다.
백화점 정기적으로 돌면서 본인의 사치생활을 충족시키기 위해 몇 개 집어오는 분들이 핵심고객입니다.
그런 고객들을 동경하는 사람들이 대리만족으로 시계를 사기도 하는데 그 분들 구매량을 생각한다면
정말 새발의 피죠.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생각하면 이런 열받는 말들이 어불성설이라 느껴지지만
스위스시계 구매국가 중 우리나라는 하위국입니다. 고급시계 소비가 아직은 덜익은 나라죠.
그들의 가격책정과 판매정책은 중국, 미국, 유럽국가들의 부호들에게 맞춰져있습니다.
수 백억 짜리 개인요트와 전용기, 성에서 먹고 사는 사람들...
인구가 많은 미국, 중국이라면 한 나라 당 수 백 명 됩니다.
세계를 통틀어 많아 봐야 1만 명 정도라고 가정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거기서 소비는 끝이 나는거죠.
그 분들이 사지 않아 남은 시계들, 혹은 저가의 엔트리급 시계들이
일반인에게 판매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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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삼
2015.03.18 15:23
시계경매가 열릴때면 해외 시계포럼이나 부호들 사이에 시계 매니아들은 흥분을 합니다.
진짜 시계를 살 때가 되었다는 것이죠. 우리나라에선 그런 모습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관하구요.
세계에 한 개 밖에 없는 파텍 빈티지, 초레어 롤렉스 등등
그런 걸 사는 분들에게 묻는게 빠를 겁니다. 왜 기계식 시계를 사시냐고요.
세상 어디에도 없는 귀한 물건을 구매함으로 본인의 가치를 높이는 겁니다.
전 이것이 진정한 기계식 시계매니아의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그렇게 탄생한 것이 기계식 시계이며(브레게건 누구건 애초에 시계는 귀족들의 용도로 제작되었으니까요)
그런 사람들이 사는 게 맞습니다.
조금 더 삐리리한 말을 하자면 매스티지로 분류할 수 있는 브랜드들
저는 파텍, 바쉐론, 브레게, 블랑팡을 제외하곤 모두가 그들의 오마쥬라 하고 싶습니다.
AP가 왜 빠졌냐.. 하시겠지만 위의 브랜드들과 과연 AP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노블리스가 있는가 싶네요.
RO와 ROO.. 이것 빼고 AP를 논할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인정하겠습니다.
RO와 ROO는 매스티지를 위한 모델입니다. 시계 가격만 생각하시면 말도 안된다 하시겠지만
RO와 ROO에서 말 그대로 마스터피스의 느낌이 나십니까?
기계식 시계를 왜 사십니까?
이 물음에 대한 저의 답은 사치욕입니다.
진정한 부호들의 답도 사치욕입니다.
시계는 사치, 그 자체입니다.
남자의 기계를 향한 로망 아닐까 싶어요. 전자가 아니라 기계다. 내 기계가 살아서 움직이고 있다. 뭐 이런거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