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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쓰고 있는 지갑 상태가 슬슬 이상해지면서. 이제 바꿔야지 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고야드 지갑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모델명은 잘 모르겠고, 안쪽에 동전 넣을 수 있는 남자용 모델)
그런데 주변에 썼던 분들이 품질 관련해서 이슈가 있어서 좀 꺼려지는데요, 예를 들어 와이프가 예전에 쓰던 가방도 1년도 채 안되어서 페인트가 벗겨져서
몇 번 매장에서 난리를 치고 이메일을 매일 보내면서 항의해서 겨우 교환 받았던 경험도 있어서 좀 우려가 됩니다만,
매일 쓰는데 있어서 어떻게 버티는지에 대해서 고야드 지갑 써보신 분들의 피드백을 듣고자 합니다.
지갑을 2,3개 돌아가면서 쓰지만, 일단 한 번 사용하는 지갑은 계절이 끝날 때 까지는 매일 계속 쓰게 됩니다.
타포에 고야드 지갑이 자주 언급은 되었지만, 구매 관련 글들이 많아서 그 이후에는 어떤지 잘 모르겠는데요.
고야드 가격의 절반 되는 지갑도 4,5년 쓰는 마당에 나름 고가를 주고 구매하는건데
1,2년 만에 상태가 안 좋아하지는걸 우려해서 잘 아시는 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그럼 미리 답변 감사드립니다 ^^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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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돌
2015.02.1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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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치제작소
2015.02.17 21:27
사실 캔버스 보다는 가죽을 더 선호하는데, 보테가를 생각 못 해봤는데요, 그것도 고려해봐야 될것 같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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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hab
2015.02.18 00:21
가방도 1년 가까이 사용한 제품을 몇 번 매장에서 난리를 치고 메일로 항의해서 교환받은 일이 가능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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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치제작소
2015.02.18 06:58
보증기간이었기 때문에, 미국 센프란시스코 매장에서 교환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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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t2418
2015.02.18 01:09
저도 벗겨짐이 심하다고 들어서 구매에 망설이는중인데 마음 결정하고 사려고 하니 재고가 없다고해서 다른브랜드 지갑으로 우회를 해야되나 어떻게해야될지 고민이 많이 되네요. 1~2달은 기다려봐야 안다고 하니 .. 고야드 안사게 되면 벨루티는 개인적으로 별로라 루이비통 타이가 라인으로 살까 생각중입니다.
주변 얘기들어보면 진짜 소중히 다루지 않는이상? 1~2년되면 대부분 다 벗겨지기 시작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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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artsfred
2015.02.18 02:08
고야드 지갑 유저인데요...
페인트 조금씩 벗겨지는거 사실이구요…
청바지물도 들어서 페인트 하얀 부분이 푸르스름 해집니다…
그냥 포기하고 사용합니다.
어짜피 지갑이란게 어느 브랜드건 시간이 지나면 사용감이 생기더군요…
가격이 고가인건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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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2015.02.18 02:09
고야드라는 메이커는 캔버스에 누군가(노동자)가 저 점 하나하나를 직접 손으로 찍기 때문에 의미가 있습니다.
아주 단기간에는 아니지만, 꽤 사용하다 보면 손이 많이 가는 부분, 가방 같은 경우는 접히는 부분 위주로
페인팅이 벗겨지기 마련입니다. 근데 그렇게 조금씩 벗겨지는 멋으로 쓰는게 고야드입니다.
몇년 쓰다가 페인팅이 많이 벗겨졌을 때 즈음에 매장 다시 가서 이니셜 또는 각종 문양 프린트 해서 넣고,
또 모서리 마감 까진 것들 수리 받는 식으로 계속 고쳐가면서, 커스텀 해가면서 쓰는 게 고야드 쓰는 맛(?) 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가끔 본사의 디자이너 (혹은 아티스트)가 직접 매장으로 나오는 행사를 하는 동안에는 내가 원하는 그림을 그려주기도 합니다.
요즘에는 고야드 커스텀 해주는 외부 디자이너들도 많이 생겼구요.
물론 항상 새것 같은 느낌을 좋아해서 페인팅이 벗겨지는 것이 싫은 분들도 있겠지만,
캔버스 자체는 내구성이 엄청 나서 구멍나거나 찢어질 때까지 쓰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에,
꽤 오랜시간 질리지 않고 내 식으로 길들이기를 할 수 있다는게 장점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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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치제작소
2015.02.18 07:00
그래도 고야드는 아직은 아웃소싱 안 하고 프랑스에서 생산하는 점은 높이 사야 될것 같은데, 그런 부분을 감수하고 나름 멋이라고 생각하는게 맞을것 같군요. ^^
도움이 되는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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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레이어
2015.02.18 10:10
예전에는 점 하나하나 찍은 걸로 알고 있는데 그 후 세계 각지에 부틱을 내고 생산량이 늘어나고 나서 부터는
롤러로 미는 방식(?)인가로 바꼈다고 들었습니다. 사실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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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치제작소
2015.02.18 10:12
저도 요새는 스텐실로 한다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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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2015.02.18 11:51
알고 계신 것처럼 요즘은 스텐실이 맞습니다. 점 모양대로 오려낸 패턴으로 잉크를 찍어내는게 맞습니다.
그 전까지는 하나하나 찍었는데, 2000년 전후로 생산량을 감당할 수 없어서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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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페엘
2015.02.18 13:44
저 부분은 마찰이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떨어지는건 그냥 자연스런 현상으로 인식하셔야 합니다.
전혀 불량이나 그런게 아니에요. (물론 우수수수 떨어지면 당연히 불량이겠죠)
루이비통의 경우에는 남녀 지갑 모두 가운데 접힘부분 엣지코트(기리메칠)가 너무 약해서 반년정도 쓰면 거의 벌어집니다.
(이것도 불량은 아니고 십 몇만원인가 내야 as를 해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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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 조
2015.02.18 14:06
오래 사용하려면 무늬 없는 가죽이 가장 나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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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almind
2015.02.19 02:34
2007년에 구입해서 아직까지 쓰고'는' 있습니다.
햇수로 9년차인 셈인데, 아직까지 (심각한) 패턴 벗겨짐은 없습니다.
구입 후 1년 정도는 거의 매일 사용하였지만, 변수는 제가 모든 물건을 아주 깨끗하게 쓰는 편이고, 7~8개의 지갑을 번갈아 사용한다는 것인데..
여하튼 패턴의 벗겨짐보다는, 소위 기리매(?)의 벗겨짐이 더 먼저 찾아오더군요.
2년 전 쯤 술에 만취한 친구놈이 저를 밀쳐서 지갑을 손에 쥔 채로 슬라이딩을 한 적이 있는데, 결국 그 때 한 면이 싹 다 벗겨지더군요.
그래서 울며 겨자 먹기로 해당 부위에 마카쥬 서비스를 받았더니, 그 또한 나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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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치제작소
2015.02.19 08:23
오늘 갤러리아 매장 가서 구경해봤는데, 원하는 색상이 없어서 체념하고 돌아왔습니다만, 해외 출장 갈 때 다시 한 번 알아봐야 될것 같습니다.
(옆에 와이프가 있어서 그것도 약간 눈치 보였지만 ...)
많은 의견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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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2015.02.24 01:21
그나마 명품에서 제품 가격대비 값어치는 보테가라 봅니다..비싸긴 매한가지이긴 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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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동흔남
2015.04.05 11:31
고야드 멋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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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레
2015.08.25 12:13
저도 보테가랑 고야드 고민하다 결국엔 보테가로.. 가죽질 좋기로는 보테가가 유명하죠^^
전 지갑은 아니었구, 클러치를 작년 여름에 한 3개월쓰다가 조세호가 들고다니는거 보고 바로 처분했었습니다. 그리 나쁘진 않은데 그렇다고 그 가격대 좋은 품질 이런건 느껴지진 않아요...걍 트렌드며 감성값이라고 생각합니다. 갠적으로 돈값한다고 생각되는 가죽라인은 보테가베네타였네요...이건 이가격을 주고도 정말 만족하면서 쓰고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차라리 유행타는 경향이 조금이라도 있는 고야드보다는 차라리 보테가베네타를 좀더 추천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