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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 63925  공감:7  비공감:-1 2015.02.06 16:27

안녕하세요


다이버시계의 대표 모델 서브마리너와 씨마스터를 간단히 비교해볼까 합니다.


안타깝게도 씨마스터는 세라믹 베젤 신형 이전 구형 스틸베젤이지만, 재미삼아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로렉스 서브마리너

1212.JPG




오메가 씨마스터

1213.JPG  




두 모델 모두 대표적인 다이버시계로 자부심이 남다른것 같습니다.





상세 사진을 통해 디테일하게 보겠습니다.

20150129_134351.jpg  

다이얼을 보니 매우 유사합니다.(누가 따라한걸까요 ㅋㅋㅋ) 두 시계 모두 야광 인덱스 테두리가 둘러져 있습니다.

서브마리너의 경우 로렉스 마크가 프린팅 되어 있는데, 씨마스터는 오메가 마크가 양각으로 붙여져 있습니다.

씨마스터가 더 고급스러운 느낌인 반면, 빛의 뱡향에 따라 로고가 숨어버릴때도 있습니다.

20150129_134413.jpg





씨마스터의 아이덴티티인 물결무늬는 빛의 방향에 따라 나타나는데,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그.러.나.

20150129_134637.jpg

신형 씨마스터는 서브마리너처럼 유광의 민짜 다이얼로 바뀌었습니다. 실물은 더 고급스러울수도 있겠으나, 왜 물결무늬를 포기했는지 모르겠습니다ㅜ.ㅠ

 2222.JPG




서브마리너는 각진 이미지로 남성적인 디자인이고, 씨마스터는 곡선으로 조약돌같은 느낌입니다.

20150129_134420.jpg

옆 모습입니다. 서브가 두께가 조금 더 두껍습니다.

 

글라스의 경우 서브마리너는 평면, 씨마스터는 곡선형태입니다.






베젤부분입니다.

20150129_134840.jpg

서브마리너는 돌기가 톱니바퀘 모양으로 까끌까끌한 느낌입니다. 돌리면 따닥따닥 하면서 촘촘한 느낌으로 돌아갑니다.

손가락 두개로 조작할 때 미끌림없이 잘 돌아갑니다.




 

20150129_134758.jpg

씨마스터의 경우 넓은 홈 모양으로 만들어졌는데, 클릭감은 완만한 느낌입니다. 돌돌돌돌 하면서 도네요^^

조작은 두 손가락으로 하면 좀 미끌리는 편인데, 다이버들이 실제 장갑을 착용하고 있다면 잘 돌아가지 않을것 같네요.

두손으로 잡은 상태에서 양쪽 엄지손가락으로 누르듯 돌리면 잘 돌아갑니다. 기능적인 면보다는 디자인적 요소가 영향을 미친듯합니다.




시계 케이스와 브레이슬릿 연결부위입니다. 서브마리너는 틈이 아주 미세해서 좌우로 흔들리지 않습니다.

20150129_134840.jpg



씨마스터의 경우 간격이 있어서 흔들리는 편입니다. 이 유격때문에 오메가가 욕을 많이 먹고 있는데, 절대 개선하지 않습니다.

신형도 간격이 있는듯 하구요. 이 유격을 잡는것이 어려운 일은 아닐텐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20150129_134637.jpg


 


밴드 연결부위도 씨마스터는 좀 아쉽습니다. 로렉스의 나사 형식이 아닌, 핀 형식으로 줄 조정시 망치 등으로 톡톡 쳐서 빼야 합니다.

물론 전문점가면 도구가 따로 있으나, 어설픈 시계방가면 100퍼센트 크리티컬한 기스를 안겨줍니다.

20150129_134605.jpg

 

 다행히 오메가도 드디어 신형 모델들은 로렉스처럼 나사 형식으로 바뀌었습니다.

222222.JPG

(근데 왜 엔드피스와 첫마디 연결부위에 나사를....ㅠ.ㅜ 디자이너가 안티인가 봅니다) 








20150129_135025.jpg

버클입니다. 깡통밴드로 주구장창 욕을 먹던 로렉스가 드디어 제대로된 버클을 만들었습니다. 얼핏 간단해보이지만 결속되는 부위의 구조가 상당히 복잡하고 착용시에도

'딱' 소리가 나면서 잠깁니다. 세세한 부분에 많은 신경을 쓴 느낌입니다. 글라이드락은 미세조정이 가능해 하루에도 몇번씩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20150129_134623.jpg

씨마스터의 경우 원래 나무랄곳이 없이 완성도가 높았으나, 버클을 풀었을때 연결부위가 뒤틀림에는 다소 약할것같은 느낌입니다.

미세조정은 어렵고 익스텐션 기능이 있어서 한 3센티 정도 늘어납니다. 겨울에 시계자랑하고 싶으신분들이 패딩 밖에 차실때 사용하면 유용합니다.



 20150129_134613.jpg

버튼 형식으로 양쪽에서 눌러 열기 때문에 한쪽이 눌리더라도 풀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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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백입니다. 로렉스는 아시다시피 아무 무늬가 없습니다. 성의없죠...씨마스터는 상당히 신경쓴 모습입니다. 역시 아이덴티티라 할 수 있는 해마가 양각으로 각인되어 있고

착용하시면 손목에 해마자국 스템핑을 남겨줍니다. 착용감에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서브가 확실히 씨마스터보다는 디테일한 부분에서의 완성도가 높은 느낌입니다.

가격이 2배 정도 차이가 나고, 브랜드 벨류도 다르지만, 단순히 만듬새만 비교하더라도 서브마리너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씨마스터의 매력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현실적인 다이버시계중에서 로렉스 서브마리너의 라이벌이라고 언급할 수 있는 유일한 시계니까요^^



 

씨마스터는 제가 대학시절 아르바이트/과외/용돈을 어렵게 어렵게 모아서 산 첫 명품시계(2531.80.)였습니다. 마치 피천득의 '은전 한 닢'과 같은 존재였죠

'이 시계가 갖고 싶었습니다(주르륵)'

2015-02-06-14-42-09.jpg

그래서 지금도 가장 좋아하는 다이버 시계중 하나입니다.




'제임스본드의 시계'로 알려진 오메가 씨마스터, 잘 만들어진 완성도와 홍보가 더해진 결과로 시계를 잘 모르는 사람도 알아봅니다.


반면 서브마리너는 '누구누구의 시계'가 아님에도 이정도 명성을 누리고 있는데, 과연 로렉스라는 생각도 드네요^^




두 시계 모두 좋은 시계임에는 분명하고, 자신의 선호에 따라 선택하시면 될 것같습니다


다시한번, 이 글은 로렉스 칭송, 오메가 비하 글이 아님을 강조하며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혹시 오메가에 대한 주관적 의견이 거슬리시는 분은 쪽지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끝으로, 인터넷에서 찾은 웃긴 짤을 첨부합니다^^(개인 의견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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