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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예전에 여기저기 글을 읽다보니 타포에 부동산 관련 또는 재테크 관련 일을 하시는 분들이 몇분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염치불구하고 이렇게 전문가님의 조언을 한말씀 구해봅니다.
반론을 제시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긴하지만 현재 부동산(정확하게는 아파트시세)는 꼭지점을 찍고 대세하락기라는 말이 보편적입니다.
더구나 **금(빌린돈) 아파트 구매는 적극 말리는 추세인데.... 저도 그렇게 생각은 하는데....
제가 그 말리는 상황에 뛰어들어볼까 고민중입니다. ^^;;
대략적인 저의 상황은 이렇습니다.
40대 중반 직장인
부산 외곽의 한동짜리 이름없는 아파트 보유(약 15년된 아파트)
최근 3년간 시세 거의 변함없음(약 1천만원정도 오른것으로 추측)
현재 통장 잔고 별로 없음, 대신 빚도 없음.(이게 자랑이라면 자랑. ㅎㅎ)
맞벌이로 수입은 좀 되는데(그래봤자 억대에서 좀 마니 못미치는 수준 ㅎㅎ) 저축이 쉽지않더라구요. 양가집안에 생활비도 보조해드리느라.
최근 3년동안 좀 여유있게 먹고살고, 여행 좀 다니고, 시계도 좀 사고, 이것저것 하고싶은거 좀 했더니.... 저축을 못했습니다. ㅠㅠ
살짝 걱정도 되고해서 저축을 좀 해볼랬더니 잘 안모아지더군요.
그래서 생각해본게....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행위)을 받아서 아파트를 좀더 번듯한(중심가의 대단지 이름있는 아파트) 걸로 옮겨볼까입니다.
이유는.....
1. **금(빌린돈)을 갚아가는게 저축하는것보단 좀 쉬울거(?)같다.
2. 현재 아파트는 남들 오를때 쬐끔 오르고, 남들 떨어질때 왕창 떨어진다.(투자가치 전혀 없음)
3. 은행에 이자 내는것보다는 아파트 시세가 더 오를것같다.
이정도로 생각하는데 너무 순진한 생각일까요?
간단하게 다시 정리하면....
현재 아파트 약 2억 + 아파트담보**(고정금리3.22%) 1.5억 = 3.5억짜리 시내 대단지아파트
월 1.5백만원 원금균등상환(이정도는 감당할 수 있습니다.)
한번 해볼만할까요? 아님 참아야할까요? ㅎㅎ
One more thing~(스티브잡스 버젼)
빌릴돈을 줄이기 위해서 약 10년동안 넣어놓은 종신보험과 연금보험을 해약할까? 말까?하는데 어떤게 더 유리할까요?
해약하면 그동안 넣었던 원금정도는 찾을수있을거같은데...
이쪽으로 잘 아시는 분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혹시 좀 더 자세한 상담이 가능하시다면 쪽지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금지어네요. ㅋㅋ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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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쓰
2015.02.03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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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안
2015.02.03 12:28
감사합니다.
버티는 쪽으로 생각중인데... 잘 모르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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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렉스논데
2015.02.03 08:49
제가 젤 이해할수 없고 가장 싫어하는 생각중 하나가 대/출해서 갚는게 저축보다 쉽다라는 말입니다.
제 주변에도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더군요.
자본주의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제1의 원칙은 빌리지 않을수 있으면 빌리지 마라라고 생각합니다.
(사업의 경우처럼 어쩔수 없는 경우는 제외합니다. 자기 소비를 위한 행위를 빌려서까지 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일본에선 요새 적게벌고 적게 쓰자라는 트렌드가 유행중이기도 하고요.
되도록이면 지금 현재 빚이 없는 상황이신 만큼 대/출을 받아 새로 구입하는건 좋은 생각이란 생각이 들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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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안
2015.02.03 12:30
감사합니다.
저도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의지의 문제가 아닌가합니다.
주머니에 돈이 있으면 참을 자신이 없어서 차라리 강제로라도 제약을 가하면 돈이 모아질려나 하는 생각이겠죠.
사실, 저도 예전에 빚 때문에 힘들어해본적이 있어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최대한 빨리 갚으려고 노력하는 주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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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사막
2015.02.03 10:50
맞벌이 부부가.. 40대 중반에 전재산에 2억 남짓이라면.. 돈을 못모아도 너무 못모으셨네요... 씀씀이가 헤프신것 같구요.. 그런 분들은.. 대/출금 먼저 상환하고 나머지 돈으로 생활하게되면.. 어찌어찌 생활은 되게 됩니다.. 주머니에 돈이 있어도 안쓰고 잘 모으는 스타일인 분은 대/출 이 필요 없지만 글쓴분은.. 씀씀이가 헤퍼서.. 거의 15년 넘게 경제 생활을 하셨을건데.. 2억 모으신거면.. 너무 못모으신거에요.. 지금부터라도 정신 똑바로 차리고 노후대비 하셔야 할듯요...그런 분들은 대/출해서...그거 갚아나가는 방식도 좋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보험 해약 하시는것보다...일단 시계부터 다 파셔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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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안
2015.02.03 12:36
감사합니다.
사연이 좀 있습니다. 맞벌이도 마니 늦게 시작했고, 다른 조그만 아파트가 하나 더 있기도 하구요.
그래도 잘 못모은게 사실입니다. 흥청망청은 아니지만 아쉬운거 없이 쓰긴했거던요. ㅎㅎ
조금만 모이면 여행을 가던지 먼가를 사던지 했거던요.(이건 삶의 질 문제이기도 하지만요)
그래서 대/출금부터 갚아나가는게 여태껏 삶의 방식에 오히려 맞는게 아닌가싶어서요.
시계는 다는 못팔고 절반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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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투바이
2015.02.03 12:20
신규 분양이 아니고
이미 어느 정도 가격이 형성되어 있는 아파트라면 투자 보다는 주거에 목적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중심가의 대단지로 가시는 목적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교육? 집값 상승 기대?)
저라면 그 1.5억으로 작은 오피스텔 1~2개 구입 하겠습니다. 공실에 대한 부담은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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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안
2015.02.03 13:23
감사합니다.
투자는 별 기대 안하고 있습니다. 은행이자만큼만 오르면 최소한 본전치기는 되겠지.라는 심정입니다.
물론, 4년쯤 뒤에 인근에 호재가 있기도해서 살짝 기대는 하고 있습니다. ㅎㅎ
저축을 잘 못하는 의지박약(?)을 고치는 의미와 함께 몇년이내 와이프 직장을 그쪽으로 옮길 예정이라 미리 선점(?)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있습니다.
투자는 간이 작아서 못하고 주거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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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O15400
2015.02.03 15:11
일단 전문가는 아닙니다...어느 누구나 주거용으로 집을 구하지만 살다보면 집값이 오를만한 곳을 고르는게 정상아닐까요???... 님 주변환경을 모르지만 신도시 아니고서야 앞으로 아파트가 급등하지는 않을꺼 같은데요... 허나 님께서 생각하시듯 오랜된 집이 오를때는 쥐꼬리만큼ㅎㅎ 내릴때는 많이 내리구요~ 거래도 잘 안되는 편이죠ㅎ.. 제 친한 칭구녀석은 적당한 대/출(아파트담보)을 좋아라합니다~ 항상 삶의 긴장감을 위해서요... 32평을 분양받아서 3년만에 대/츨상환하구요~ 바로 45평을 대/출일으켜 3년만에 상환... 지금은 56평을 또 대/출 일으켜 살고 있습니다ㅎ 평수가 늘어가면서 애들숫자도 늘어가구요(애들만4명)ㅎㅎ 이상하게도 저축해서 돈 모으는것보다 빚을 갚아가는게 더 쉬운거 같긴해요~ㅋ 저는 오래된 집이고 교육문제가 없다면 삷의 긴장감을 위해 대/출하시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참고로 저는 할부를 싫어하는 사람으로서 집(33평13년준공) 자동차 모두 대/출없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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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안
2015.02.03 17:44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그 긴장감! 그게 지금의 제게 필요한거 같아서요. ㅎㅎ
십수년전 친구넘한테 배신당해서 빚잔치한 이후로 가진건 없고 나이는 먹어가고 결혼 가능성은 점점 희박해지다보니
에라~ 즐기자~하며 후회없이(?) 놀긴했습니다. ㅎㅎ
한동안 그렇게 놀아서인지 일정액 이상의 목돈이 잘 안모이더군요.
그래서 친구분의 그 방식을 저도 한번 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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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랑
2015.02.04 00:29
저축 및 적금 등은 수익률로 보면 안좋습니다
허나 강제성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운용하기 힘든 경우가 많으니
빌린 후 금액 갚는 형식을 따릅니다
개인 타입을 고려하여 선택하시면 됩니다~
리스크와 기간을 잘 생각해보시면 어느정도 감이 오실거에요
두고두고 지켜볼 수 있다면 장기적인 투자가 좋을 수 있으나
아닌 경우엔 안정적인 선택을 추천합니다
말은 쉬우나 현실은 참 어렵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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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안
2015.02.04 08:57
감사합니다.
누구나 나름 배우고 이론과 지식을 겸비하고 있지만 생각하고 말하긴 쉬워도 현실은 녹록치않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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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슈나인
2015.02.05 21:39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경험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이자내실 만큼 집값이 올라야할 곳으로 이사를 가야하는게 모두가 아는 상식이겠지만.. 현재 경제채제나 부동산 정책등을 본다면 앞으로 아파트 (집)값이 오르기는 점점더 어려워질 것 같습니다. 심지어 세월이 지나면 자동차처럼 감가로 내려간다는 얘기들이 비일비재 하지요.
저도 여기 저기 다 알아보고 오를것만 기대하고 ㄷ출 받아 (물론 ㄷ출금은 다 갚았지만요) 아파트를 구매했지만 취등록 + 낸 이자를 생각하면 수년간 그 가격에있는(어쩔땐 구입가보다 떨어져있는 ㅜ,.ㅜ) 이 아파트를 도저히 팔고 이사를 갈 수 가 없는 상황입니다. 아파트는 노후화되가고 그렇다고 더 오르지도 않을거 같은데..ㅎ그냥 스트레스 안받으려고 집값안보고 살고 있어요. 더 좋은곳으로 이사는 가고싶은데...
신중히 생각하시고 부동산 투자하시길 바래요.. 투자로 생각하시기에 이미 아파트나 주택은 메리트가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ㄷ출을 해서 빚을 갚아가는게 돈을 모으는 것 같지만 꼭 그렇지도 않다는 얘기를 하고 싶어서 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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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안
2015.02.06 15:55
고맙습니다.
아파트도 자동차처럼 감가상각이 일어나는게 당연하겠지요.
제가 전세살다가 집을 처음 산다면 분명히 좀더 버텨볼겁니다. ㅎㅎ
부산 외곽의 단동짜리 15년 된 아파트랑 중심가의 이름있는 대단지의 10년된 아파트가 같은 비율로 집값이 움직이지는 않겠죠.(둘 다 역세권은 동일하구요)
기본적으로는 주거목적이고, 두번째는 어차피 감가상각되는 아파트, 조금이라도 덜 감가상각되는 걸로 갈아타자.가 저의 목적입니다.
대/출이자는 우리 애 대단지 아파트 놀이터 이용하는 비용이랑 주차고민 안하는 비용으로 생각하구요. ㅎㅎ(평소에 이거 많이 부러웠거던요. ㅎㅎ)
말 나온김에 젤 부러웠던 거 한가지 더.
평소 남들한테 어느동네 어느아파트라고 하면 전혀 모른다는거. ㅠㅠ 저도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만한 아파트 살고싶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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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시간
2015.02.12 14:43
저금리 기조라...단순하게 생각해도 융자금에 대한 이자만큼의 가치는 충분히 있을거라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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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안
2015.02.13 13:35
감사합니다.
제가 원하는게 딱 그정도입니다.
투자이익 바라지않고, 이자만큼만 유지되면 땡큐입니다. ㅎㅎ
주워들은 얘기로..
보험은 누가 오래 버티느냐의 싸움이랍니다.
해약하느냐,안하고 끝까지 가느냐의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