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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안녕하십니까 선배님들. 제가 대학1학년부터 자주 접속해왔던 시계 커뮤니티에 시계 관련이 아닌 제 고민글을 첫글로 올리게 되었습니다.
현재 울산에 있는 대기업2년차 28살 사원입니다.(집은 경기도) 작년 기업에 입사하면서 제가 원하는 대학원에도 합격을 하게되어 대학원은 휴학중입니다. 현재 회사을 그만 두고 대학원으로 가야하나 깊은 고민을 하고있습니다. 대학원을 가려는 이유는 단지 공부와 더 많은 경험을 해보고싶어서입니다. 하지만 대학원 전공이 보건정책쪽이라 졸업 후 진로는 다시 일반 대기업이나 병원쪽, 국책연구소쪽으로 정해지더라구요.
주변사람들은 잘다니는 회사를 왜그만두냐고들 그러시고 부모님께서는 하고싶은일을 하라고 하십니다. 아니면 회사를 다니면서 야간대학원을 가라고 하시구요.. 하지만 주5일 중에 3일을 야근하기 때문에 그건 불가합니다ㅜㅜ
그냥 지금 다니는 직장을 다니면 월급을 받으며 미래에 대한 고민을 덜하겠지만 대학원을 진학하면 앞으로 미래가 불투명하고 요즘 너무나도 취업이 어렵다길래 쉽사리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단지 하고싶다고 하기에는 그만큼 리스크가 따른다는 것이죠ㅜ
주저리주저리 쓰다보니 너무 글을 길게 썼습니다ㅜ
저보다 인생을 더 길게 사신 선배님들께서 조언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선택은 저의 몫이지만 조언도 많이 필요하고 생각이 많이 필요하여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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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jnhg
2015.01.04 21:57
키치제작소님 답변 감사합니다. 믿는 구석은 없지만 아직은 기회가 있기에 더 새로운 공부와 경험에 도전해보고 싶어 진학하려고 합니다. 물론 후의 리스크는 제가 감당해야되기에 신중히 고민중이랍니다ㅜ 하루에도 수십번씩 고민하는데 원점이네요ㅜㅜ 회사가 싫어서 그만두려고 하는것이 아니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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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에 가는 목적이 명확하게 있다면 회사를 그만둬도 괜찮겠죠.(박사 졸업 후 교수가 목표라던지, 박사로 취업하여 연구를 중점으로 좀 더 나은 회사생활을 하기 위함이라던지...)
하지만 단순히 공부(대학원간다고 공부 많이 하지는 않습니다. ^^;;)와 더 많은 경험(대학원 생활이 특별히 도움되는 경험이라고 말씀해 주시는 분은 없을겁니다...)을 위해서 회사를 그만두고 대학원 가는것은 비추입니다. 공부와 더 많은 경험은 회사 다니면서도 충분히 할수있습니다... 교수랑 얘기만 잘되면 좀 학기를 길게 다니면서라도 충분히 석/박사 학위도 가능하고.... 야간 대학원도 가능하구요.
그리고 회사에서 좋은 고과를 받아서 학술연수 가는것도 한가지 방법이 되겠죠...
어떠한 결정을 했다 하더라도 아직은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나이이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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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jnhg
2015.01.04 23:05
제가 하고싶었던 공부쪽이라서요. 병원경영쪽 일을 하고싶어서 전공을 택했구요ㅎㅎ 현재 업무는 물류쪽입니다ㅎ 장기적으로 박사생각도 있지만 그건 일단 석사를 밟아본 후의 생각이기두 합니다. 마지막 말씀하신것처럼 어떤 결정이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나이이니 더 신중히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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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선택하셔야 하는기로에 서계시네요..저는 직장에 다니면서 야간 대학원도 괜찮을거라고 생각합니다..물론 힘은 많이 들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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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석사를 염두에 두고 계시다면 회사 계속 다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고 박사까지 보신다면 한살이라도 빨리 대학원가시라고 하고 싶네요.
석사학위는 직장경력+2년밖에 안쳐줍니다. 딱히 장점이 많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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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2015.01.05 06:18
저도 SP634님과 정확히 같은 조언 드리고 싶습니다.
박사과정까지 하실 생각이라면 지금의 직장 경력이 분명 나중의 공부/연구에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석사2년만 딱 하실 생각이라면 직장 2년 경력은 큰 경험도 되지 못하고, 석사 2년도 나중에 직장에
돌아왔을 때 보면 큰 성취도 못되어서 이도저도 안될 가능성이 큽니다.
석사만 하실 생각이라면 그냥 직장에 남으세요.
위에 답글 보니 "장기적으로 박사생각도 있지만 그건 일단 석사를 밟아본 후의 생각"이라고 하셨는데,
석사 1학기가 끝남과 동시에 보통은 박사 과정을 위한 준비 (또는 외국 유학이라면 지원서류 준비)를 시작해서 이미 정신이 없습니다.
요즘 미국으로 MBA, 로스쿨 오는 학생들 중에서 우수한 학생들은 보통 1년차 끝나고 여름 방학이 지나면 졸업 후 진로를 반 쯤은 확정해 놓고 있습니다.
MBA, 로스쿨 같이 '석사에 준하는 학위'로 공부가 사실상 끝이 나는 실용대학원이 아니라
일반 대학원 석사를 오는 학생들도 석/박사 통합과정이 아니라면 1년차 끝나면 바로 박사 지원을 해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없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학부까지 끝내고 좀 늦게 유학오신 분들은 석사를 박사를 위한 중간과정[영어 공부, 현지 적응, 박사지원 준비]이라고 보시는 분들도 많고,
석사 오자마자 각종 지원서류 준비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석사 만으로는 학부생 때와 비교해서 별로 배우는 게 다를 것이 없습니다.
따라서, 석사를 밟아본 뒤에 진로를 어떻게 할지 고민해보겠다고 하셨다면 이미 늦었거나 아니면 충분히 계획을 세우지 못한 것입니다.
조금 냉정하게 얘기해서 죄송한 면도 있지만, 지금 현재 장래에 대한 계획이 확실하게 서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직장 조금 더 다니시면서 확실하게 준비하세요. 그리고 교수로 진로를 잡으셨다면 해외 박사 학위는 거의 필수라고 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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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이지
2015.01.05 09:21
제가 조언드리고 싶은 내용이 이미 634 & 메디치님 답글에 다 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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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반
2015.01.05 12:38
제 생각도 석사만 하실꺼면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되네요.
(제가 석사 학위만 2개인데 별 쓸모가 없습니다. 박사로 가면 모를까...)
그냥 주경야독하시면서 회사에 충실하면 또 기회가 보이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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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젊으시니까 목표를 크게 잡으시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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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더 해서 교수를 할 생각이라면 추천합니다. 교수로 애들 가르치는게 시간도 여유있고, 좋아하는 책도 많이 읽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연봉이 적은건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만. 다시 회사로 돌아갈 생각이라면 석사 학위 있는게 별 도움이 될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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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있던 직원들의 경우를 보면, 대졸 기준 직장 2~4년 차 정도 즈음에 대학원 가겠다고 하면서 그만둔다고 하는데, 어떤 이유를 들어도 설득이 안되어서, 결국은 다 그만두더군요. 그 중에 잘된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어서, 이제는 사원급에서 그만둔다고 하면 그냥 놓아줍니다. 여담이기는 합니다만, 그만두는 경우를 보면, 집안에 여유가 있으면 보통 그만두고, 그렇지 않으면 계속 다니게 되는 것을 봐서는,결국 믿는 구석이 있으니까 그만두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입니다. 결국은 본인이 그렇게 마음 먹으면 옆에서 아무리 좋은 말을 하더라도 그걸 받아들지는 않습니다. 정확한 상황을 모르니 구체적으로는 말씀 못 드리겠지만, 솔직히 직장 다니면서 대학원 석사 인정 받는거는 거의 없지만, 좀 젊은 나이에 한 번 정도는 그만 둬도 기회는 있기 때문에, 대학원을 이유로 한 번 정도 그만둬도 크게 손해는 없습니다. 적절하게 고민하시고 원하는대로 행동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