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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중고거래를 하려고 보면 대부분이 서울, 경기쪽에 계신 분들인데...
지역이 지방인 경우는 중고거래하기가 무지하게 힘듭니다. 운좋게 같은 지역분 만나는 경우도 있지만, 정말 로또확률이고...
얼굴 안보고 거래할때 가장 중요한게 상호간에 신뢰가 거의 100%인데....
택배거래시에 구매자 입장에서는 행여 돈 보냈는데, 시계 상태가 설명과 달리 '뷁'이거나 안보낼까봐 걱정이고~ 판매자는 선입금을 받으면 상대적으로 좀 더 심리적으로 유리한 입장임을 감안해서 저같은 경우는 어떻게 신분을 확실하게 설명을 할까 매번 고민합니다만...--;; 서로가 상대방의 마음 속을 꿰뚫어 보지 않는 이상, 정답은 없는 것 같고...
일전엔... 거의 구매하실 것처럼(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전화하시면서, 신분증&통장&시계 삼위일체(?)의 사진을 봐야 믿겠다고 해서 도용의 위험이 있는 것도 깜빡하고 바로 사진을 찍어서 보내드린 적도 있었는데...다음 날 아무 연락 없으시길래~전화해 봤더니...안 사시겠다고...그럼, 뭐하러 신분증 사진을 요구하셨었는지..젠장.(-,,-);
뭐..이 정도까지야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만, 최소한 신분증사진까지 받아갔으면.. 구매하지 않더라도 먼저 연락을 해주는 게 매너가 아닌가~하고 개인적으로 생각해 봅니다...타포 회원분이라고 하시길래 아무 거리낌없이 믿은 것도 있었습니다만..쩝..
아무튼, 이건 그렇다치고.... 첫번째 분과 펑크난 이후에... 여차저차해서~타 지역에서 나이가 좀 지긋하신 분이 조카 시계를 사주신다면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전화 통화하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상대분이 원거리 거래라서 좀 그런다며~ 우선 시계 반값만 주고, 시계를 받아서 확인한 후에 나머지를 준다고 하시더군요...
반값에 시계를 보내야 한다는 게...좀 꺼림직하긴 했습니다만... 워낙 점잖으신 분 같고 나이대도 좀 있으셔서.. 선금 약간 받고 시계는 택배로 보냈습니다...
처음에 통장에 보내오신 돈도..반 값도 아니었습니다....++;;
헌데...그 분이 시계를 받으신 후에 시계 확인하고 바로 입금을 해주실 줄만 알았는데...
조카가 집에 없다고~ 엠티를 갔다고~ 시계를 받을 사람이 확인을 해봐야 하지 않냐고~ 하시길래...
드넓은 마음..아니 어쩔 수 없는 심정으로..(ㅜㅜ).. 그렇게 하시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하루, 이틀, 주말 끼고 5일 정도 지나도, 조카를 못 보여줬다고~ 나머지 돈도 안 보내주는 어이없는 상황을 직면... 연락도 없어서 늘 제가 먼저 전화를 했는데.. 그때마다, 조카가 시계를 못 봤다고~ 더 기다려주라고...--;; 전 또 알겠다고 반복...
너무 어이없어서, 혹시 맘에 안들면 반품하려고 나머지 돈을 안주는 것이냐고 물어봤더니..그건 매너가 아니라고.. 시계도 맘에 드신다고 하시니..이건 무슨...
사실, 조카가 시계를 보던지 말던지 전 이미 시계를 넘겨준 상황에서...제가 왜 차일피일 나머지 돈도 못 받고 기다려야 하는지...생각할 수록 스트레스더라구요..-..-
결국 6일째 되니...미안해서인지 나머지 돈을 보내주신다고 해서.. 전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분이 저와 일말의 상의도 없이...알아서 네고를 해서 돈을 송금한 겁니다...oTL... 제가 먼저 성질 내봐야 좋을 게 없기에, 다시 전화를 드렸더니, 바로 수긍하시면서 나머지도 오늘 내일중 입금을 해주겠다고 해서.."알겠습니다~" 하고 전화를 끊었으나, 이틀이 되도록 안 보내 주네요...ㅜㅠ
예를 들어, 천원짜리 물건사면서 4백원 깍아주라는 격인데 말이 됩니까~~~
지금은...저도 결국 오기가 발동해서 미입금한 얼마안되는 금액을 기어이 받아낼려고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마음 한구석에는 상대방 분이 너무 바빠서 그럴 수 있을 거다...라고 위로하는 중이긴 합니다... 아직까지는 사람을 믿고 싶은 마음에...
정말~~~ 택배로 시계 중고거래는 어렵네요... 사는 사람도, 파는 사람도...
안전거래 사이트들은 수수료를 마구 떼먹으니 좀 그렇고...직거래만이 진정한 정답인데...지방은...oTL..
행여나...저같은 분들은 당연히 안계시겠지만... 반값받고 물건 보내고, 물품 확인하면 바로 나머지 준다는 말..믿지 마시고 하지도 마시길...
스트레스가 일억만배 발생하는 부작용이 생깁니다... 아직도, 택배거래할 경우는..어떤 게 최선의 방법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댓글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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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세상
2014.12.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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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리자당
2014.12.22 14:27
다그런사람들만 있는건 아니지만 직거래가 답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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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풀01
2014.12.23 16:51
좋은 분도 많은데..흠...
직거래가 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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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롱병
2014.12.24 03:47
직거래가 답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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넙자이
2014.12.27 11:02
막무가내네요..답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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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수리
2015.01.11 17:48
문자 내용보고 뿜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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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jang
2015.01.16 18:45
정말 시계는 직거래가 진리인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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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가니이
2015.01.22 02:38
아따 재봉선 오랜만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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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cc맨
2015.02.25 02:39
ㅋㅋㅋㅋㅋ 짤보고 빵터짐요
시계는 아무래도 직거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