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시계 보메로 재 입당 신고 합니다~

예전 론진 마콜 문페이즈로 입당 신고를 드린 것이 엇그제 같은데...

그 동안 바쁘단 핑계로 눈팅으로 일관해 왔던 탓에 들락날락 거리던 시계들을 모두 소개해 드리진 못했네요.

그러나 이녀석은 꼭 도장을 찍고 가야할 것 같아서 미리 신고 드립니다!!

단, 면세점 이용한도 내에서 고를 것 ㅠ

즐거운 마음을 부등켜 안고 고르고 고르다 보니 역시 마콜 문페의 가성비는 끝장이라 잠시 고민을 했지만

경험해 보지 못한 브랜드, 특히 남들이 많이 갈구(?)하지 않는 시계로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출처 : 구글>

바로 보메 메르시에의 클라시마 라인 중, 초 클래식한 이 녀석이 주인공입니다. (모델명이??;;;)

클리프턴 라인의 크로노 모델을 눈여겨 보았으나 그 우람한 크기에 한 번 놀라고, 실물을 보니 생각보다 별 감흥이 없어 포기하려던 찰나에 발견한 것이었습니다.

어찌보면 기계식 시계 입문용 정도로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저에게는 더 없이 깔끔한 다이얼에 골드 핸즈가 주는 담백한 맛은 평생을 함께 해도 괜찮겠다는 확신을 갖게 하기에 충분했죠.

그리고 이녀석은 클라시마 스틸 중에는 유일하게 뒷면이 전체 시즈루입니다 ㅎ

물론 단 한가지, 크기가 42mm로 드레스 워치치고는 조금 큰 편인 것이 제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유일한 단점인데 이건 충분한 시착을 통해 극복 가능한 수준이라 판단 했습니다.

아직 제 손에 들어오진 않았지만 미리 신고 드립니다!!

조만간 실사로 다시 찾아뵐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