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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학부시절 교수님이 정부산하기관 원장이셔서 정말 많이 바쁘세요.
대학교는 이번 8월 말에 정년퇴임하시구요. 기관장은 계속 하실 예정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기관 업무에만 집중하고 계세요.
주례 부탁은.. 결혼 한달반쯤 앞두고 비서분께 말씀 전해달라고 먼저 말해놓고,
교수님께서 알려주신 이메일로 정중히 부탁드렸더니 흔쾌히 허락해주셨어요.
눈에 띄지 않는.. 아마도 가물가물한 제자일텐데 축하해주시겠다고 하니 너무 기뻤죠. ㅎㅎ
저희 결혼식 다음주에 해외출장가신다고 안겹쳐서 잘됐다고 하셨구요.
제가 답메일로 감사말씀 드리고 결혼전에 언제 찾아뵐까 여쭤보니
평일에 두 부부 바쁠테니 우선 차후로 미루자고 하셨습니다.
교수님께서 많이 바쁘신가보다 싶어서 2~3주 기다리다가
몇번 기관으로 전화를 드렸는데 계속 부재중이신거에요.
비서분께 여쭤보니 그때 약속을 우선 미루자고 말씀하신 이유가 8월이 엄청 바쁜 시기라고..
국정감사기간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추석 직전 9월4일(목)까지 정신없으시다고 해요.
근데 다행히도 며칠 뒤 8월 말에 교수님이 대학 퇴임식엔 참석하신다고 해요.
우선 메일로 교수님 바쁘신데 우선 퇴임식때 뵈러가겠다고 말씀만 드려놓고
퇴임식날 꽃다발 드리면서 잠깐 인사드리고
(정말 잠깐만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바로 교수님들 점심식사가 있으시대요)
언제 신랑이랑 잠깐 찾아뵙는게 좋을지 여쭤보면 괜찮을까 했더니 비서분이 그게 좋을것 같다고 하네요.
이렇게 해도 괜찮을까요?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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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스트
2014.08.2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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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0722
2014.08.26 12:20
조언 감사합니다 . 정말 주례를 잊어버리시는 경우가 있나요? 저는 인사땜에 걱정했는데 그거야말로 진짜 큰일이네요ㅜㅜㅜㅜ
우선 퇴임식때 꽃이랑 같이 청첩장 전해드리면서 날짜 상기시켜드리고 예식 전에 바쁘셔서 못뵙게되면 추석선물 드리면서 다시 리마인드시켜드려야겠어요ㅜㅜ 어쩜좋을까요 에휴ㅜㅜ -
목표는 로렉스
2014.08.26 12:20
전 이런저런 일도 생길지도 모르고 또 말이 주례지 누구에게 부탁할 때도 또 끝나서도 오가야하고 결혼준비 자체로도 스트레스인데 주례까지 스트레스는 받기 싫어서 그냥 사서 했습니다.
누가 그곳에 서있느냐에 의미를 두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누가 서 있든 거의 같은 말만 한다고 생각하면은 누가 서 있든 의미가 없다는 뜻이기도 하기에
일이 틀오지면 그냥 사서 하시는게 맘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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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0722
2014.08.26 12:22
일이 틀어질거란 생각은 못해봤는데 걱정이네요 정말ㅜ
이번에 퇴임식때 뵙고 예식 당일날 댁으로 차를 보내드리겠다고 해서 모셔와야겠어요ㅠㅠ -
Nightwatch
2014.08.26 17:17
그만큼 바쁘신 분이면 진짜 깜빡할 수도 있겠습니다
마지막까지 리마인드를 시켜 주셔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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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2014.08.26 22:20
매우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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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로이
2014.08.26 13:06
국정감사 연기되었습니다.
주례에 전혀 문제 없을 듯 하네요...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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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0722
2014.08.26 13:55
아이구... 다행인지 아니면 일정이 더 꼬일지 모르겠는데 정보 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방금 검색해보니 감사 연기 기사가 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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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크오프
2014.08.26 13:35
예전에 친구 결혼식 당일날 교수님께서 까먹고 집에서 주무시고 계셨죠...
다들 엄청 황당해 했던 기억이 납니다.
급하게 그날 바로 주례선생님 결혼식장에서 섭외해서 무사히 치루기는 했지만
가끔씩 잊어버리시는 경우도 생기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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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0722
2014.08.26 13:55
중요한 일인데 그럴 수도 있군요.. 친구분 정말 당황하셨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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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0722
2014.08.26 14:23
교수님이랑 통화해서 은퇴식날 뵙기로 했어요.. 다행이에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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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out
2014.08.26 15:49
잘 해결된거 같아 다행입니다.
결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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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briel
2014.08.26 16:55
잘해결되길 바라고 결혼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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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아빠
2014.08.26 18:55
바뿌시다보면 사람인지라 그럴수도 있지만, 미리 퇴임식에 기셔서 교수님 개인 핸드폰 전화번호 및 연락처를 비서를 통하지 말고 직접 알아내시고, 신랑및 신부 친구분들을 동원하셔서 결혼식날 교수님을 차로 모시고 가서 결혼식에 주례를 보게 하신후 피로연에서 식사대접하고 결혼식 후 모셔다 드리면 잘 될것으로 판단됩니다! 예의 도 충분히 차리게 된거구요^^ 축하드리고 잘 진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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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 song
2014.08.26 22:56
결혼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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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2014.08.27 07:23
저 아시는 분은 수술일정도 미루고 주례를 진진행하셨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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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0722
2014.08.27 13:04
조언 모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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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블
2014.08.27 16:48
정말 난감하시겠네요... 바이오스트님의 의견에 한 표~
무엇보다 비서 통해서라도 약속을 확실하게 하시는 편이...
인사는 예식 끝나고 신행다녀와서 드려도 늦지 않죠 문제는 교수님이 잊지 않고 계신지가;;
교수님이 시간을 확실히 기억하신다면 다행이지만 아닐 경우를 대비해서라도 우선은 1차로 교수님 섭외해두시고 만약을 대비해서 예식장에 부탁해서 주례를 사두세요
10만원인가 하기때문에 큰 부담은 없으실거예요
정말 모를일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