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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네임벨류의 한계? 시계관련
이제 시계에 막 입문하려고 하는 초보 회사원이자 초보 시계매니아입니다.
입문용 시계를 정하고 싶어서 둘러 보다보니 그랜드세이코 GMT SBGM 003모델이
저의 눈을 확 잡아 끌었네요
주변 친구들에게 자랑하고자 사진도 보여주고 가격도 알려주었는데
무슨 세이코를 그돈주고 사냐는 반응입니다.
시계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는 사실은 알지만 그래도
남이 알아봐주는 것도 아예 무시할만한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과시욕이 조금씩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또 중고가도 생각해야되지 않느냐며 소나타와 로체를 예로 들어주기도 하네요...-_-;;
곰곰히 생각해보면 과연 SBGM 003이 롤렉스 서브마리너나 IWC 3717에(용도는 다르지만)
그렇게 뒤지는 것 같지도 않은데 사람들의 인식은 별로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이런 경험이 있으신가요? 과연 자신이 좋아한다는 것만으로 네임벨류의 한계를 극복하는게 가능할지요?
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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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eHeel™
2010.08.3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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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전공이
2010.08.30 11:06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이야기좀 들어보고 확신이 서면 결정할 것이긴 하지만 추후에 일본에 갈일이 있을것 같아서 신품구매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 (관세만 안문다면...덜덜) -
모브
2010.08.30 11:11
저도 이전에 신품으로 구입했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무척 만족하는 시계입니다. 저역시 Oreheel님 생각처럼 본인이 만족하면 상관없다는 주의입니다. 일본에서의 신품구매.. 좋습니다만.. 관세낼때 눈물나긴 합니다. ^^; 멋진 득템 기대합니다! -
아이린양
2010.08.30 11:12
그랜드세이코 어디하나 빠지는데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반 세이코랑 같은 라인으로 생각하시는분도 계시고.. 곧 GS도 한국 판매를 한다고 하니
차후엔 좀더 인지도가 높아지는걸 기대해야죠..;; -
야풍
2010.08.31 03:09
뭐 아무래도 리세일 생각하시면 대중적으로 유명한게 낫지 않을까요? 어차피 gs를 아는 사람은 시계 매니아밖에 없으니, 그 얘기는 매니아 아니면 리세일 되기 힘들다는 것과 같은 의미니....소장한다면 상관없겠지만요.. -
dustybenz
2010.08.31 03:53
처음 입문하신다면 대중적인 브랜드를 추천드립니다. 처음에는 좋아보여도 여러 시계를 접하다보면 취향이 변할 수도 있습니다. 많은 경험을 하기 전까지는 남들 따라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
12月24日
2010.08.31 07:34
제경우는 시계를 구입하기위해 5~6년을 장고중입니다만 시계를 보면서 알아가면서 시계에 대한 저의 취향이 바뀌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첨에는 좀 대중적인 - 리세일시 잘 팔려서 다른걸 사는데 어려움이 없는 - 것이 좋을듯 싶습니다.
야풍님의 마지막 말씀엔 저도 동감.... 소장한다면 상관없겠지만요.. 2 -
들레
2010.08.31 11:32
대중적인게 좋은 것 같더군요.
다른분들 말씀처럼 리세일을 생각하지 않을수도 없고요..
소장한다면 상관없겠지만 그건 장담할 수 없는 일이니 저라면 좀 더 대중적인 브랜드로 가겠습니다. -
갈있스마
2010.08.31 14:34
저 고등학교때 선생님이 차시던 세이코 다이버시계가 아직도 기억납니다..우레탄밴드로 돼있던것 같았는데 그 투박함과 묵직함 지금도 팔던데.. -
areios
2010.08.31 20:49
저도 취향이 독특한 것인지 좀 마이너한것을 좋아해서... 의도하지 않아도 반복해서 계속 그렇게 가더군요.
어떤 작은 물건부터 심지어 차량까지도... 네임밸류까지 가진 최고급을 포기하는것은 아니지만 엔트리급보다는 마이너급에서 제 마음 가는대로 고르게 되더군요~ 어짜피 시계생활도 자기만족이니까요~ 지금의 저라면 마음가는대로 갈 것 같네요^^ -
태그호이어
2010.08.31 22:29
제가 예전에 다른글 댓글을 단적이 있는데 전통성 인거 같습니다 렉서스 LS시리즈보다는 벤츠s클래스나 BMW 7시리즈처럼
브랜드 전통성 인거같구요 시계라는건 전통성 +국가성이 엄청 큰거 같아요 뭐 그런거 있잖아요 지역 특산물이 있듯이
꼭 제품의성능이나 맛 그자체를 구입한다기보다는 역사나 전통도 같이 구입하느거 예전에 스타벅스도 초창기에 감성 마케팅 이런거요 -
두전공이
2010.09.01 00:14
정말 어렵네요 하긴 저도 약 3개월간 장고(??) 중이긴 한데요 취향이 바뀌는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3개월동안 변함 없는건 그랜드 세이코 하나네요.. 딱 몇개월만 더 심사숙고하여 그랜드세이코에 변함이 없는지 확인해보고 그때도 변함 없으면 네임벨류 상관없이 지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
zude
2010.09.01 06:41
대중적인 인지도 자체를 생각하신다면 패션 브랜드를 제외하고, 딱 머릿속에 떠오르시는 2~3사 정도가 정답일 것입니다. 어쨌거나 무시할 수는 없는 부분이지요. 역으로 네임 밸류가 만족도를 넘어서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이를 완전히 무시하시려면, 그 해당 브랜드와 특정 모델을 모두 거치고도 선택하실만큼의 확고함이 있어야 스스로 만족하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시계질이라는건... 결국 그걸 얹어봐야 결론이 서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 -
두전공이
2010.09.01 15:31
맞는 말씀입니다. 실제로 차보기 전에는 아무것도 알 수 없을 것 같네요. -
rum
2010.09.02 04:37
각 브랜드의 구분과 한계점이 없다면 네임벨류라는 단어가 없었을 겁니다.
세이코는 기술의 한계보다는 마케팅의 한계가 보여 안타까운 브랜드입니다.
홈그라운드 본국에서 조차 스위스 그룹의 네임벨류를 못이겨내는 것을 보면 말이죠.
회원님 말씀대로 몇개월 더 심사숙고 이후 선택하면 확실할 듯 합니다.^^ -
감정평가사
2010.09.03 16:32
맞는말씀입니다.^^ -
네스티레이
2010.09.03 18:27
시계가 많다면 모르지만 1-2개소장이라면 많이 알려진 시계를 구입하는게 확률적으로 후회가 적습니다^^ -
헤이즐넛
2010.09.08 09:43
어차피 일반적 네임밸류라면 롤렉과 옴엑을 제외하고는 바둑이나 세익호나 마찬가지입니다. 결국은 자기만족때메 열배 스무배를 주고 바둑이를 차는 거 아니겠습니까? 세익호도 마찬가지고요... -
미르코
2010.09.09 11:06
세이코 네임밸류/... -
갈있스마
2010.09.09 11:21
구구절절히 옳은말씀들입니다.. -
enchante
2010.09.15 11:18
세이코는 다른거와 차이가 크죠. 네임벨류 없기는 마찬가지인 글라슈테 오리지날과 세이코를 비교 할 수 있을까요?
세이코는 5만원짜리 시계만드는 회사라는 이미지가 있지만, 글라슈테는 고가만 만듭니다.
결국 그 네임벨류는 극복할 수 없고,
차라리 렉서스 처럼 따로 브랜드를 만들었어야 했죠 -
보탱
2010.09.19 07:27
맞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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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수
2010.09.21 15:07
세이코가 A to Z 정책이 세이코를 다양한 가격대의 시장을 점유한 것은 장점이지만 그로인해 고급품의 이미지를 잃어버렸지요.
매니아 층에선 그랜드라인부터 알바라인까지 구분할 수 있지만 일반인에게는 그랜드건 세이코5건 "그냥 세이코"입니다.
그랜드 세이코 제가 보기에는 상당히 좋은 시계가 아닐수 없습니다. A to Z 정책에 대한 이미지 파괴가 좀 있긴 하지만요.
결국 자기 자신의 만족이 아닐까 싶습니다. AHCI 시계들도 일반인이 못알아보긴 마찬가지거든요. -
고니
2010.10.07 15:19
파텍차고 나가서 길가는사람 잡아다가 얼마나할꺼같냐고 물으면 100만원이상 부르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그런격입니다 -
davinci
2010.10.08 21:45
소신해도 구매하세요. 직접 부딪혀보는게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이코를 구매하신이후에도 난 내 만족이 가장 좋더라 하시면 소신껏 다음시계도 사시면 되는거고, 결국 네임밸류 무시못한다고 생각한다면 값진 경험하신거라고 생각됩니다. -
Jean
2010.10.09 08:52
저 역시 자기만족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사진을 좋아하는데,많이들 사용하는 캐논이나 니콘보다는 펜탁스기종을 선호합니다.
이유는 그들의 모토 "경박단소"도 좋고 펜탁스 스럽다는 느낌도 좋기 때문입니다. -
명왕 서브3
2010.10.10 09:57
그랜드세이코는 정말 아쉬움이 많은시계입니다. 사실 이런글을 올린 글쓴이도 남의 시선이 신경쓰여서 그렇게 글을 올리시지 않았나요
그런 생각을 하셨다면 벌써 끝난거 아닌가요 -
아카샤넬
2011.02.04 07:46
네임밸류에 신경쓰는 것은 마니아의 자세에서 벗어난다고 봅니다.
시계는 자신을 위한 것이지 남의 만족을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자신 만의 시각과 철학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시계를 네개 가지고 있습니다.
네녀석 모두 일반인(?)기준 인지도0입니다.
그전에도 그랬고 그 이후에도 그렇고...
내가 만족한다면 나머지는 큰의미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내가 마음에 든다면 꼭 사고싶다면 사는것이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굳이 친구분들께 가격을 오픈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일반인(?)기준에서는 30만원만 넘어도 무지 비싼 시계이고 왜 100만원이나 하는 시계를 구입할 필요가 있냐...
라는 대답만을 듣기 마련입니다.
추후의 리세일까지 생각을 하신다면...
저라면 매복을 통한 장터구매를 염두하겠습니다.
어찌되었던 신품구매는 리세일시 차이가 많이 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