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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댓글중에 제목과 같이 "ETA가 아닌 자사무브먼트를 사용하면 가격이 지금가격보다는 더 높을것이다~"라는
글들을 많이 보아왔을것입니다.
다시 생각해보면...ETA를 사용하는~
아니아니, 사용하는것이 아닌 ETA에 의존하는 메이커들은
자사의 기술력과 생산력 등 외 등등 보다 ETA가 여러모로 낫기 때문에 선택하였을것입니다.
자사무브먼트를 사용하던 고급 메이커들이
ETA를 사용한것은 오래전 쿼츠쇼크로 흔들~한것이 큰 이유가 될수도 있겠지만
다 집어 치우고 단한가지 자사 기술의 무브먼트 보다 ETA가 낫다는것을 스스로 증명하는것은 이제 누구나 알수있을것입니다.
여기서 모듈의 천재라고 불리우는 메이커가 ETA에 굉장한 모듈을 얹어 새로운 기능의 시계를 만들어 내기도 하는데요.
이정도 모듈을 만들정도면 더 나은 무브먼트도 생산가능할터인데 스스로도 자사보다 트러블없는 구동부가 필요했고
그것이 ETA가 최고 라고 판단했기에 ETA에 의존하는것일겁니다.
이래서 명품시계메이커로 불리다가 천재모듈제작자가 있는 시계메이커로 부르는 사람들도 하나둘씩 늘어난것이기도 하구요.
또 모양이 같은 ETA라도 정말 어느 메이커에서 누가 어찌 만드느냐에 따라 차이가 분명 있습니다.
제 비록 유복하지 못하여 많은 시계를 가져보지 못했지만
그간 사용했던 모든시계들의 초침,분침,시침 하나의 움직임의 정렬과 정확도 그리고 자세차 초침의 소리 이런것을 즐겼습니다.
차이가 분명 있더군요.
악세사리로 사용하면야 "이런것과 오차같은게 뭐가 중요하냐? 어차피 기계식 시계인데..." 생각하기도 하겠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것에 문제를 삼는게 아닌 그 미묘한 차이를 구분하며 체험하는 재미를 보기도 하는것이지요.
전자식 시계에서 맛볼수 없는 mechanical 의 재미 아니겠습니까?
씨쓰루백으로 아주 부드럽게 가공 잘된 무브먼트를 루빼로 들여다보며 감탄하듯이 말이죠 ^^
그래도 그것을 있는 그대로 쓰느냐 미적으로나마 조금이라도 코스메틱을 거쳐 남들과 다른 모습으로 만들어 넣느냐?는
그 메이커만의 양심의 척도를 보여주는것이기도 할것입니다.
그래서 오메가에 들간 cal 1120만 해도 남들과 같지않는 자기들만의 모습을 담아낸 누구보다 양심있는 메이커란 생각을 했었습니다.
글이 쫌 길어진것 같은데요..자사와 ETA의 가격차를 두는것은
자사가 우월하다기보다는 마케팅 방법 아닐까요? ^^ 전 그리 생각합니다~
걍 쉬는시간에 몇줄 적어보았습니다~ 즐거운 주말보내셔요 *^^*
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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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돌이
2010.08.2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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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즈
2010.08.22 17:51
브랜드 마다 다르지만 IHM 개발 및 생산비용이 많이 들지요. 단순 마케팅때문에만 비싸다고 볼수는 없습니다. ^^ -
3348
2010.08.22 19:02
저도 개인적인 생각으로 마케팅방법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중저가 브랜드의 경우는 상위그룹으로 진출하기 위한
소위 '얼굴마담' 의 필요성으로 만든거라 생각되기도 하고요.
무조건 마케팅비용이라고 생각할수는 없겠지만
브랜드이미지 상승측면에서 보자면 좋은 방법이라고 볼 수도 있겠죠 -
건전한
2010.08.22 19:16
공돌이님 반즈님 답글 잘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기존의 걸출한 자사무브를 뒤로하고 ETA에 의존하는것이
역시 시간적으로나 비용적으로 ETA의 품질을 따라가는것이 쉽지 않기때문이라 그랬나 보군요.
각각의 자사무브먼트가 있고 타사에 의존하지않는 파텍,JLC,로렉스와 같은 메뉴팩춰러가 되기위해선
ETA라는 큰 벽을 넘어야 하는데 이벽을 넘는것도 쉽지 않고 이벽의 높이가 어느정도인지 상상할수도 없을것같습니다~
그리고 3348님의 답글도 잘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
Kairos
2010.08.24 00:35
ETA만큼 싸고 잘만들기 답 안나옵니다. 자사무브라고 무조건 좋은게 아니라 (위에 언급된 파텍, jlc,롤렉스 제외하고요 ㅋㅋ) ETA에 의해 정말 도태된거지요. -
enchante
2010.08.24 15:48
일단 모듈 개발과 같이 기반이 있는 것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은 쉽습니다. 기반 그 자체를 만드는 것은 돈이 많이들죠.
파텍, 롤렉스처럼 기반이 있다면, 새로운 기반을 만들기도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애초에 없는 기반을 만드는 것은 돈이 너무 많이 들죠.
자사무브라는 것은 일단 범용성을 포기 할 수 있어서 유니크한 가치를 부여 합니다.
또한 ETA는 생산성을 크게 봐야 하지만, 몇개 생산 하지 않는 자사무브는 그것을 희생시키고, 품질을 높힐 수 있죠.
게다가 "자사'라는 타이틀이 붙는데 최소한 ETA보다는 고급으로 만들어야 되는 건 당연한거구요
결국 자사무브 > 범용무브 -
jshan
2010.08.26 00:32
고수분들의 좋은 정보에 언제나 감사드립ㄴㅣ다 -
오뎅
2010.08.28 03:04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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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ysseN
2010.08.28 13:56
저도 일반적으로 방금 발표한 자사무브 보다는 에타의 오랜시간 검증된 범용 무브쪽에 한표를 주고 싶습니다.^^ -
벤츠SLR
2010.08.29 18:59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많은걸 배워가요^^ -
뽀롱뽀롱뽀로로
2010.09.01 20:03
여기 글은 항상 도움이 많이 되네요 -
무우다우
2010.09.04 01:25
논란이되는 자사 무브 보다는 공용된 에타 무브가 더 안정적이라 생각하는 일인입니다. 정말 좋은 자사 무브로 인정 받는 무브들도 있지만 그에반해 검증된 에타 무브보다 못한 자사 무브들도 있지요. -
꾸벌뜨
2010.09.09 18:18
음..맞는 말씀 같습니다..;; 좋은 정보에요^ㅡ^ -
체리향
2010.09.10 23:17
시계를 좋아하긴 하지만 아는 거라곤 벨쥬 7750..? 너무 대중화된 것인가 ㅋ -
jazzman
2010.09.15 11:38
모든 제작을 위한 설비 및 인력 교육 등의 투자비를 브랜드가 떠안게 되는 구조가 되면 아무래도 비용은 상승하게 되겠죠.
전문 업체별 분업 및 아웃소싱이라는 협력 사업관계는 결국 비용과 효율성에 관련된 문제라고 판단됩니다.
결론적으로 IHM라는 이유로 성능 - 비용문제가 서로 직결 될 수 있는 사항은 아닌것 같습니다. ^^ -
미키짱
2010.09.15 18:25
고급 정보 감사드립니다... -
포로시
2010.09.16 17:42
정말 좋은 정보네요 ^^ -
축지의달인
2010.09.20 14:32
잘 배우고 갑니다.^^ -
명왕 서브3
2010.10.10 10:04
자사무브를 만든다고 하더라도 오랫동안 테스트를 하고 검증을 해야되는데 그걸 누가 하겠냐 말이죠 그게 가장 큰이유가 아닐까요 만들어도 바로 양산체제를 갈수도 없고 상품으로 내놓기 까지 오랜시간이 걸릴텐데? -
하늘1
2010.10.28 10:43
시계초보인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우오왕굳
2010.10.30 03:13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elpis
2010.11.12 13:58
제품 만들어서 안정화 시키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거 같은데요. ETA의 노우하우도 무시 못할 거고.. -
사랑이아빠
2010.12.30 16:30
이런사실은 몰랏는데 잘보고 가네요 ~~~~ -
프리덤
2011.01.13 13:57
좋은 정보입니다...감사합니다 -
아카샤넬
2011.02.04 07:44
자사무브에 비용이 더 들어간다는 의미는 브랜드를 키우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면,,,경쟁력을 상실하는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결국 가격을 올리기 위한 구실일뿐...
개발한후에 생산 한다고해도 무브먼트 수급에 필요한 제반사항들이 필요할테고요.
그러나 ETA를 사용한다면 큰 연구개발비나, 여타 제반 사항들이 크게 필요없이 완성된 무브에 코스메틱 정도나 모듈 추가정도만 하면되니 가격 차이는 당연한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한 ETA는 대량의 물량 공급이 가능하니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할 수도 있으나 자사 무브를 만들면 자사 시계들에만 공급하게되니 또한 대량 생산은 못할 것같습니다.
자사 무브를 만든다고 해서 오랫동안 검증된 ETA보다 좋다고 할수도 없으니 업체들 마다 자사무브생산을 잘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제 생각은 꼭 마케팅 때문에 비싸게 받는다고만은 생각 안합니다.
마케팅 요소도 있겠으나 가격은 어쩔수 없이 ETA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쌀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