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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Audemars Piguet Royal Oak
오데마 피게 로얄 오크
Royal Oak Offshore나 Royal Oak Chromograph를 얘기하지 않은, Royal Oak에 한정해서 이야기 해봅니다.
몇번이나 손목에 올려본 로얄오크이지만, 풀리지 않는 숙제가 있습니다..
분명, 1972년, Gerald Genta에 의해 로얄 오크가 처음 선보였을 때,
AP의 로얄오크는 굉장히 특이한 시계였지만,
분명히 그 태생은 "고급 스포츠워치"였습니다.
예, 비록 오데마 피게와 같은 브랜드에서 나온 시계이지만,
그리고 비록 얇은 cal. 2121같은 무브먼트나, 혹은 나중에 15300에 쓰인 cal. 3120같은 무브먼트도,
굉장히 얇은 무브먼트에 속하는 것들로,
왠만한 정장용 시계보다 얇게 나왔지만,
일단 적어도 로얄오크의 태생은 스포츠 워치였습니다.
비록 사진에서는 ROC이긴 하지만, 전체적인 형상을 볼 때,
이러한 티셔츠 차림에도, 잘 어울리는,
정장용 드레스 워치라기 보다는, 분명 스포츠 워치에 가까운 모습을 지닌 것도 사실입니다.
얼마 안되는 방수 성능이긴 하지만, 50~100m 방수가 가능하고
스크류 용두도 가지고 있지요.
AP의 내충격시스템은, 1m 높이에서 시계를 떨어뜨려도,
정상적으로 작동할만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고도 합니다.
네, 스포츠워치 맞습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 보면 어찌 이리도 드레스워치 같을까요.
특히나 cal. 2121이 들어간 15202같은 경우는, 웬만한 울트라 슬림 드레스 워치보다도 얇고 정갈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초침이 들어가서 조금 더 두꺼워진 15300의 경우도 마찬가지이지요.
특히 위 사진의 Royal Oak Tuxedo 같은 경우는 매우 특별한 드레스워치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모습의 15300을,
아니, 이러한 가죽줄 모습 뿐만 아닌, 브레이슬렛 상태의 Royal Oak라 하더라도,
정장과 셔츠와 함께 착용되었을 때는 또 얼마나 깨끗하면서 멋진 드레스 워치의 모습을 보여주는지를 보게 되면,
Royal Oak가 드레스 워치가 아니라고 말하기도 매우 힘듭니다.
타임포럼 회원 여러분들께 여쭤보고 싶습니다.
Audemars Piguet의 Royal Oak.
이 녀석은 과연 스포츠워치인가요? 아니면 드레스워치인가요?
로얄 오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과연 이 녀석을 드레스 워치로 여기고, 같은 콜렉션에 파네라이나 브라이틀링과 같은 캐주얼용 스포츠 워치를 추가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까요?
아니면,
이 녀석을 스포츠 워치로 여기고, 같은 콜렉션에 칼라트라바나 포르투기즈와 같은 드레스 워치를 추가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까요?
덧.
아래와 같은 답변은 받지 않겠습니다.
댓글 19
-
마이더스킹
2009.07.25 00:55
스포티하면서 드레스 워치로도 착용가능한 궁극의 디자인. 로얄 오크!!! ^^ -
ena B
2009.07.25 01:19
그냥 겸용시계같은데요 ^^
ro는 미디움성향이니까요,
순수하게 드레스워치 하나 장만하시고요
완벽한 스포츠워치도 하나 장만하세요 ^^ -
요시노야
2009.07.25 01:53
아놀드파마가 무신....
우측님은 RO보다 페도라가 더 어울리더만.ㅎㅎㅎ -
폭풍남자
2009.07.25 21:29
투박한 디자인을 갖춘 드레스워치라고 생각합니다
-
훼인
2009.07.25 22:27
하긴 파텍 노틸러스도 그게 뭐 잠수 시곈가요 ㅋㅋ -
잭와일드
2009.07.26 06:13
굳이 스포츠 워치와 드레스 워치로 나눌 필요가 있나요? ^^ -
Noblesse
2009.07.27 04:09
진짜 다 잘어울리네요; -
토마토
2009.07.27 10:33
얼마 전 토론 게시판에 브레이슬릿과 정장이 어울리는 지에 대해 글을 썼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엔 로얄오크 점보 정도면 두께나 너비 등 여러 면에서 정장과 어울리겠다 싶었고,
마침 브레이슬릿의 시계에 관심이 가던 시기이기도 해서 로얄오크 점보를 구입했었습니다.
매장에 정장을 입고 가서 손목 위에 점보를 올리고 거울을 봤었을 때에는 꽤 괜찮게 어울린다 싶었었는데,
집에 와서 전신거울에 비쳐 보았을 때의 느낌은..
통일된 유기물 가운데 홀로 차가운 무기물이 서걱거리는..
특히 저같은 경우엔 안경도 뿔테를 쓰고, 옷도 평소엔 꽤나 심심하게-_-; 입는 지라 손목에서 빛나는 시계가 유난히 튀어 보이더군요.
(다만, 팔각형의 베젤은 그리 튀어 보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양복의 각진 듯 둥근 형태와 점보의 둥근 듯 각진 팔각 베젤은 꽤나 훌륭한 조화를 이루더군요^^)
이녀석은 딱 떨어진 정장이 아닌, 캐쥬얼하게 콤비-_-;(마땅한 용어가 생각나지 않네요...ㅠ_ㅠ)를 입을 때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결국 저의 경우엔 정장용 시계, 콤비용(아..진짜) 시계, 캐쥬얼용 시계..뭐 이렇게 나누게 되더군요..
점보는 두번째(가끔 세번째)에 들어가고요
제 의견은 결국 위의 만화와 같은 건가요..^^;; -
link69
2009.07.27 16:30
저라면 로얄오크 정도 시계의 가격을 지불하려면...정장이든 캐주얼이든 다 잘어울리는 범용한 시계를 고를 수 밖에 없을 같습니다. 결국 로얄오크가 답이네요.. -
뱃가이김선수
2009.07.30 15:16
로얄오크 궁극의 디자인 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찌 저런 디자인을할수있는지..제럴드젠타 만세네요.. 스포츠워치이면서 드레스워치로도 훌륭히 사용할수있다고 생각합니다.. -
maroon
2009.08.03 22:00
당연 둘다 소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
돈건이~
2009.08.10 18:50
정장에 섭마는 어울린다? 안어울린다?
오크또한 위의 범주에드는 시계가 아닐런지..^^ -
누런페라리
2009.08.15 13:22
누가차냐가 더중요하다고 생각하는 1인...
멋진 연에인이 뭔가 안어울리는걸 해도 잘어울리면
스타일리쉬 한게되고 찌질이가 안어울리게차면
월스트가 되죠... -
Tabris
2009.08.20 04:46
로열오크 처음에 진짜 구리고 썩은 듯한 디자인이라고 저거 사는 사람 진짜 돈이 넘쳐 주체를 못한다고 비아냥 거렸는데...
지금 생각하기에는 지구상에서 가장 멋진 시계 중 하나라고 생각...
브레이슬릿도 멋지고 수트에도, 캐쥬얼에도... 여튼 편견을 제대로 깨버린 아주 멋진 시계입니다 ㅡ.ㅜ
15.5의 멸치손목이라서 빨리 포기해버린게 정신건강에 무척 좋았지요... -
니굿샷
2009.08.22 14:38
네자정리---------------------------------팔방미인^^ -
오룐
2009.09.01 13:07
제품자체로는 캐쥬얼에도 수트에도 잘 어울리는군요. 따라서, 자신의 형편에 따라 필드와치로 될수도 있고, 정장용와치로도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만약 저라면 정장용 그리고 집에서만 착용하는 시계가 될듯합니다. -
bonjovi
2009.09.08 04:27
둘다잘어울립니다 얼짱^^ -
바비맨
2010.12.12 11:03
좋은 정보 감사... -
아카샤넬
2011.01.27 06:34
유니란 말이 있지요...
드레스에 차면 드레스 워치,,스포츠 웨어에 차면 스포츠워치^^ 만능이 아닐까도 싶네요...
거꾸로 말하면 요상한 아이덴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