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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시계를 취미로 하다보면 일명 '풀셋' 을 선호하게 되는것은 인지상정 인것 같습니다.
그러나, 중고 시계가 꼭 풀셋을 갖추고 있는 것은 아니지요.
시간이 지날수록 이런 풀셋의 테두리를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정확한 시점은 기억은 나지 않고 본격적으로 시계에 입문해서 약 3년이 지나서 없어진 것 같습니다.
없어지는 이유는 저 같은 경우
첫째로, '풀셋으로 구입은 했지만, 정작 나머지 악세사리들은 꺼내 볼 일이 없다.' 는 것입니다.
시계가 늘어 날 수록 악세사리들을 보관 및 관리가 어려워집니다.
막상 처음구입할 때는 다 꺼내서 사진도 찍어보고 하지만요..
둘째로, 풀셋이어야만 안심이 되었던 것이 시계를 보는 눈이 좀 생긴다는 것입니다.
진품을 자꾸 보다보면 비슷한 시계는 진품인지 아닌지 어느정도 구별이 됩니다.
보증서 날인과 구입처 연락처 등에서 안심을 얻었던 부분을 자신의 보는 눈과 손의 감각으로
대체하게 되는 것이지요.
또 모르는 제품일 경우는 시계 생활을 하다보면 알게되는 샵이나 수리점이 생기게 되므로
진품감별 의뢰하기가 쉬워져 맡기기가 쉬워집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궁금한 것은 예를들어 중고로 300만원 정도의 시계가 있다고 하면,풀셋과 그냥 시계만 있는것과
(만약 시계의 상태가 같다고 가정한다면) 두개 중고를 고를 때 어느정도의 가격차이를 인정하시는지요?(어느 정도
더 지불하고 구입하실 의향이 있으신지요?)
토론방에 처음으로 글 올려 봅니다.^^
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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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즈
2009.06.2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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훅맨
2009.06.26 19:21
저같은 경우는 뭔가의 물건을 원했을때 완벽함을 추구하기 때문에 컴플리트셋이 아니면 아무리 중고가격이 낮아도 구입하지 않습니다. ㅋ 결국 가격차이도 생각안하죠~ 시계만 달랑 있는 시계는 아예 관심이 없기 때문입니다^^ -
강군
2009.06.26 22:18
ㅎㅎㅎㅎ 저랑 비슷 하신듯한데요..^ ^
뭐 전 ............. 풀셋에 그리 신경 안쓰는 편인데............
그런데 중고루 사면 오래 가지구 있지 않게 되더라구요... 정이 안붙어서리 살때만 잠깐 좋아서
좀 지나면 바루 방출하는 경향이 만아서리 ..........
암튼 전 진품이면 상관없음요 ^ ^(풀셋에 상관없이) -
dongjin5
2009.06.26 23:17
반즈님/ 그렇게 많이 차이 나는경우도 있군요.. ^&^
훅맨님/ 저와 거의 반대의 생각을 가지고 계시군요.. 저도 완벽함을 어느정도 추구하는 편인데, 컴플리트셋에 의한 완벽함보다
시계 그 자체가 똘똘한 제품인지에 관심을 더 둡니다. 중고는 아무래도 히스토리를 알기 어려우니 잘 골라서 사야겠지요..
강군님/ 중고로 사면 신품산 것보다 다시 방출하기가 더 쉽긴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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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AMA
2009.06.27 00:51
구입할때는 성격때문에 무조건 새제품만 구입하는데요.
판매할때는 구성품을 모두 신경써서 챙겨서 판매하는거 보니..
저도 꽤 신경쓰는 타입인가 봅니다 ^^
구성품 찾다가 못찾으면... 300만원을 기준으로 잡는다면 5% 정도 내려서 판매하는 편입니다. -
훼인
2009.06.27 09:00
실질적으로 시계가 진품이고 상태만 좋다면.. 거기다가 풀셋일 경우보다 가격도 낮다면 금상첨화죠.
하지만 저 같은 경우는.. 시계만 있는 것 보다는 풀셋으로 있을 때 ( 고가의 시계일수록 케이스와 부속품도 매우 훌륭하죠 ) 에
뭔가를 소유했다는 만족감이 들어서..
왠만하면 풀셋을 원하게 되더군요 ^^ -
새신랑
2009.06.27 12:37
구매 시 풀셋을 염두해 두는 건 아무래도 리셀을 생각하기 때문이겠죠.
시계 생활하면서 리셀을 안 할 수도 없는 거구요.
뭐, 그렇다 보니 정말 마음에 드는 시계가 아닌 이상 풀셋의 물건을 구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 -
이슬이두병
2009.06.27 17:31
제 생각은 상대적일거라는 데 촛점을 둡니다...
개인적인 견해의 차이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모델의 성격과,
리세일과도 약간의 연관성이 있을법한 그 모델의 전반적인 평가나 시대적인 관계에서도 그 유무를 선택하게 되더군요...
물론, 최우선은 시계 자체만을 바라보고, 검증할 수 있는 눈을 갖는거구요... 그 다음으로 부속물들을 돌아보게 되죠.
그래서, 나름 그 유무를 판단해 결정하고, 마음을 안정할수 있는 저만의 기준이 생긴것 같습니다^^:
머, 물론 아직 너무도 부족한 개인의 견해일뿐이지만 말이죠..ㅎ -
익스플로어
2009.06.28 01:10
솔직히 시계만을 보고 진,가품을 구분할수 없기에 풀셋을 선호합니다..그리고 불안하면 명품수리점가서 확인을 합니다.. 물론 나중에 리세일의 편리함도 한부분이겠지요.. 그리고 기분 탓인지는 몰라도 풀셋으로 사야지 제대로 된 시계를 산듯한 느낌이 듭니다 ^ ^; ; 300 만원정도의 시계를 산다면 풀셋이라면 10% 정도를 더주고 살수 있을 것 같습니다. -
maroon
2009.06.28 17:44
허접한 비유를 굳이 해 보자면:
제리 맥과이어의 명대사가 있죠... "You complete me."
여기서 me = 시계 / you = 시계 사면 있어야 할 시계 외 모든 것들
죄송합니다.. @.@ -
lsvuitton
2009.06.29 01:22
저는 상관이 없습니만...
있으면 좋구 없어도 그만이죠^^
하지만 반즈님 말씀대로 판매할때 좀 힘들다는겁니다~~
판매시 가격 차이는 파는분 마음인것 같습니다^^ -
사막고래
2009.06.29 16:43
장터에서 박스니 여분코니 하는 아이템들이 몇십에서 몇만원씩 거래가 되고 있는 현실을 볼때 풀셋과 아닌것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차이는 쉬 없어지지 않을듯 합니다.
현재 중고 시장에서 거래되지 않는 그 외의 아이템들의 존재 유무에 대한 인식의 차이는 개개인의 성향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Tourbillon31
2009.06.29 18:03
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만
타포 안에선 큰의미가 있더군요...^^ -
돌섬
2009.06.29 22:47
개인 취향 이지만 판매할땐 의미가 있더군요.저는 크게 신경 안씁니다.. -
jazzman
2009.06.30 14:33
평생소장한다는 가정하에...
개런티 카드조차 2년의 기간이 지나면 무용지물이 되어버리죠...
박스는 별도의 보관힘이나 와인더가 없다면 보관용도로 유용 할 수 있으니 그렇다 치고...
메뉴얼 등 책자는 오히려 인터넷이 더 접근하기 쉬울지도 모르구요...
그러나 혹시라도 모를 - 인생사 알 수 없는것 아니겠습니까 - 리세일 시에는 그 만큼의 가치 하락은 누구나 염두에 두시는 모양입니다.
^^; -
짱꾸
2009.07.01 09:28
풀셋이 아닌만큼 저렴하게 구매하여 방출할때도 마찬가지니 상관은없다 생각합니다만...워런티 여부를 떠나 보증서가 없으면 찜찜하지 않을까요? -
vPdls
2009.07.01 23:15
다 필요없고 제일 중요한건시계 그자체입니다. 그중에서도 무브나 폴리싱여부나 오버홀 주기등을 보시는게 좋습니다..나중에 배보다배꼽니 더커지는경우가 맣습니다 -
ena B
2009.07.02 16:26
아직 중고시계를 사보거나 팔아보지는 않앗지만..
그냥 성격상 컾플리트세트가 좋습니다. 이게 시간이 지난다고 바뀌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원래 성격 자체가 뭘 잘 못버리는 성격이고..
시계구성품의 경우 하찮아보여지는것들이 없기 때문에 박스하나도 못버리고 있습니다. -
또마수
2009.07.04 13:09
재판매를 염두에 두고 있지 않으면... 글쎄요 풀셋의 의미는 없지요. 하지만 많은 분들이 중고의 시계를 살때 자신도 그 물건을 팔것을 예상하고 그 감가삼각비용이나 풀셋의 여부에 관심을 많이 가지시는것 같아 보이더군요 -
crimson
2009.07.12 01:45
풀셋을 신경 안쓰는 것은 빈티지인 경우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
建武
2009.07.15 23:31
재판매가 아니라면 의미 없지 않을까요.. -
잭와일드
2009.07.18 00:43
중요한건 구매자의 성향과 판매자에 대한 신용도의 문제인것 같습니다. -
준서아빠
2009.07.22 19:05
성격탓일까요...저는 비닐하나 안버리는 스타일입니다. 중고거래에서도 이런 상태의 시계라면 훨씬 더 믿음이가더라구요..^^; -
가브리엘
2009.07.23 02:30
따지고보면..재판매를 염두한다고 해도..
풀셋아닌 녀석을 중고로 구매할때는 자신부터가 한번 더 가격네고를 할테고..
그렇다면 자신이 구매한 가격이 같은물건 풀셋기준보다 저렴하게 구매하였을진데..
재판매하더라도 큰 차이는 없을듯합니다..풀셋이 아닌 빈자리를 착한가격으로 메꿀수있으니..
단..판매기간이나 확률상 약간 떨어질 수는 있겠죠^^;;
저라면 별도로 구성품을 구비하여 풀셋화하는데 드는비용에서 인건비조로 5만원정도..
대략 옴엑,롤렉수준에서 가격대에 상관없이15~25정도까지면 매력적이라 생각합니다..^^;; -
또마수
2009.08.04 00:42
풀셋의 관념을 벗어난다면 오히려 좀더 좋은 가격으로 원하는 시계를 만날수도 있지요.... -
셀팬
2009.08.26 16:14
향후 앤틱으로써 시계 부속품도 엄청난 역사적 가치를 띄기 때문에 꼭 필요한 부속품 중에 하나라고 봅니다~ 그 좋은 예가 70년대 롤렉스 데이토나인데요~ 시계 보증서가 있고 없고에서 500만원정도 시세가 차이나고 박스 및 설명서를 비롯한 각종 페이퍼류 까지 그 당시 그대로 오리지널로 완비하고 있으면 1000만원가까이 시세가 뜁니다~~ 이런걸 보면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해야겠죠? -
셀팬
2009.08.26 16:16
일례로 희귀 앤틱 서적같은 경우에도 특히 그런 풀셋 여부를 많이 다지는 일본 같은 경우 북커버가 있고 없고 그리고 심지어는 커버에 딸린 다른 책을 홍보하기 위한 띄지가 있고 없고에 따라서 가격차이가 무지막지하게 많이나는 경우도 있답니다. 정말 웃긴 경우이지만 그게 컬랙터들의 심리가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
바비맨
2010.11.13 15:43
좋은 정보 감사해요 -
아카샤넬
2011.01.27 06:22
ㅎㅎ이제는 오토도 귀찮습니다,,,
점점 손보지 않는 쪽으로 이동,,,
시계제외 부속의 가치가 어떠냐는 정말 시계 모델에 따라서 다르다고 봅니다. 필요할 경우 구할 수 있는가, 만들어진 재질이나 디자인이 어떤가 등에 따라 그 가치가 많이 다를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해외서도 그렇더군요. 개인적으론 지난 10년정도 사이에 시계만 달랑이라면 약 5%에서 극단적으론 40-50%까지도 저렴해지는 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박스등을 시계패키지의 전체의 중요한 일부로 보시는 분들도 많으시니까요.